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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쇠를 먹어 치우면서 나쁜 사람들을 혼내주는 무서운 짐승 세상이 악해지고 힘들다고는 하지만 양부자처럼 남의 것을 뺏고도 모자라 더 뺏고져 온갖 행동을 하는 모습이 어찌보면 그시대뿐이였을까? 욕심에 앞서 현시대에도 얼마나 많을까?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는 삶아 먹는다 그렇구나 사람을 이용하고 필요없슴 이렇게 가차 없이 버려버리는게 인생사인가,,,, 아무리 동화래도 속이 후련하고 인간들의 삶이 어떤가 끝없이 뺏고 뺏기면서 원한한 미움 질투 이기심으로 가득하여 끝내는 서로를 죽이고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하지만 이게 동화뿐이겠는가? 현실또한 이런 삶들이 얼마나 많이 이뤄지고 있는가 책을 통해 후련하면서도 한편의 마음은 아프고 내가 가지고 의지하는 희망의 힘이 되는 동물은 뭘까도 한번 생각하게 되면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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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쇠를 먹는다는 전설속의 동물이랍니다.
옛날 깊은 산골에 홀로 사는 아주머니 한 분이 외로워서 밥풀을 뭉쳐 인형을 만들고 노래를 불러주었다네요. '밥풀떼기 불가사리야, 너는 자라서 쇠를 먹고 자라서 죽지 말고 모든 쇠를 먹어라.'라고요. 그 불가사리 인형이 오랑캐의 침입을 막아 내고 백성을 구하는 영웅이 된다네요.
이런 불가사리 이야기는 여러 형태로 변형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데 강숙인 작가의 역사동화 불가사리는 주인공인 장이와 연두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랍니다. 장이를 남몰래 짝사랑했던 달래의 슬픈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고려시대 부곡에서 어렵게 살던 장이가족은 개경의 부잣집 노비로 사는 것이 더 낫겠다 싶어 부곡을 탈출하다 아버지는 추쇄꾼들에게 잡혀가고, 엄마는 개경으로 가는 길에서 죽고 맙니다. 장이는 대장장이 부쇠의 도움으로 살아나고 연두의 오빠가 되어 그 집에서 성장합니다. 장이는 이웃집 덕삼의 아들 검배와 함께 대장간 일을 배우는데 양부자의 모함으로 부쇠와 장이는 역모로 몰려 고문에 죽고 맙니다. 아버지와 장이를 잃고 죽을결심을 한 연두 앞에 나타난 불가사리. 연두는 불가사리를 키우는데 어른크기만하게 자랐을 때 왜구가 쳐들어옵니다. 검배와 연두는 불가사리의 도움으로 왜구를 물리치기 위해 의병을 일으켜 왜구를 물리칩니다. 조정에서는 불가사리를 죽여야 한다고 해 검배가 연두몰래 불가사리를 죽이려다 실수로 연두와 불가사리를 모두 죽이게 됩니다. 가난한 대장장이였으나 돈이나 권력에 넘어가지 않는 투철한 장인정신을 가졌던 부쇠. 부쇠는 검배와 장이에게 기술을 가르쳤으나 장이에게 더 마음을 주었고 함께사는 연두역시 장이를 사랑했답니다.
부쇠와 연두를 좋아하던 검배는 어느날 굴러들어온 장이에게 둘다 빼앗긴 느낌을 지울 수 없었죠. 심지어 검배의 동생 달래조차도 남몰래 장이를 짝사랑하고 있었답니다.
순간의 욕심이 부른 화...검배로인해 부쇠와 장이와 연두가 모두 죽게되었지요. 연두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했던 선택이 결국 화를 부른 셈이네요.
과연 그것이 진정 사랑이라 할 수 있을지...
또하나, 어렵던 시기 불가사리의 도움으로 왜구를 물리친 사람들... 이용가치가 떨어지자 불가사리를 없애버린 사람들.
사람과 사랑에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였네요.
진정한 의미의 사랑과 사람살이의 가치... 한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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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라고 하니 어릴적에 티비 인형극으로 보았던 쇠를 먹는 불가사리가 생각이 났다. 강숙인 작가는 언제나 서정적인 역사 동화를 쓰는 내가 참 좋아하는 작가인데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사뭇 기대가 되었다.
옛시절 양반과 상놈으로 사람을 갈라 차별을 두던 그런때에 이도 저도 아니지만 노비만도 못했던 사람들이 탈출을 하던 그런때, 장이라는 아이 또한 그렇게 탈출하다 그만 아비는 잡혀가고 어미를 잃었다. 마침 지나던 대장장이 부쇠(이름 대장장이에 참 걸맞다)의 눈에 띄어 아들이 없던 부쇠의 아들이 되어 여동생 연두와 오누이로 자란다.
장이는 어릴적 아비에게서 받은 불가사리 인형을 애지중지하며 자신이 들었던 불가사리 이야기를 연두에게 들려주곤 한다. 또한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보며 어미에게 들은 별자리 이야기를 하며 나중에 하늘나루에서 초승달배를 타며 살자는 약속을 한다.
막 왜구가 개경을 쳐들어온다는 불길한 이야기들이 떠돌던 그때, 온갖 부정부패로 백성의 주린 배를 쥐어 짜며 재산을 모은 양부자는 부쇠에게 부자가 되게 해주겠다며 무기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그런 양부자가 누구보다 싫은 부쇠는 단칼에 거절하는데 부쇠와 막연한 죽마고우인 덕삼의 아들 검배가 그만 그의 덫에 걸려들고 만다.
연두와의 사랑이 이루어지지도 않는데다 대장간까지 장이에게 빼앗길거 같은 불길한 생각이 그만 검배를 검은손의 유혹에 넘어가게 만든것이다. 조금만 더 현명하게 생각을 했더라면 검배 또한 사랑을 얻지 못한 불쌍한 아이로만 남아졌을터인데 순간적인 판단 착오로 결국 연두의 사랑도 대장간도 얻지 못하는 참으로 불행한 검배다.
역모에 휘둘려 장이와 부쇠는 관아로 끌려가 수모를 격다 죽음을 맞게되고 연두 또한 죽으려 하지만 마침 장이가 연두를 위해 만들고 있던 불가사리가 마치 강아지처럼 살아 움직인다. 장이의 이야기를 기억하던 연두는 자신이 그 불가사리를 키우기 시작하는데 그것이 자라나 왜구의 침입을 막아내는 막중한 업적을 남기지만 결국 인간의 불안한 마음과 욕심에 의해 희생되어야하는 운명이라니...ㅠㅠ
불가사리 동화를 생각하면서는 이런 애절한 사랑은 떠올리지 못했다. 그런데 강숙인작가는 어쩜 이리도 시대의 아픔을 겪으며 자라나는 젊은 사내와 처자의 사랑을 담아 낼 생각을 했을까? 불가사리를 통해 자신의 사랑을 지켜 내려 했던 장이! 사랑은 어떤 불가사의 한 일이라도 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동화다. 지금쯤 장이와 연두는 그들의 약속대로 하늘나루에서 초승달배를 타고 이 세상을 굽어보고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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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생긴 괴물이 창과 캉을 삼키고, 발톱 사이에 사람을 끼고 있다. 용도 아니고 그렇다고 도깨비도 아니다. 뒷표지에는 어딘가를 바라보는 여자 아이가 무서운 괴물을 꼭 닮은 인형을 껴안고 있다. 도대체 이 괴물은 무얼까? <불가사리>라는 알 수 없는 제목을 가진 책을 받고 나는 한참을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이야기를 상상해 보았다. 어느 마을에 이 괴물이 나타나 사람이고 무기고 몽땅 먹어치운 이야기일까? 아니면... 용도 도깨비도 아닌 이 괴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무얼하고 있는 걸까? 아무리 고개를 갸우뚱거려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부쇠가 장이를 만나며 궁금증이 하늘을 치닫는 이야기는 시작된다. 대장장이 부쇠는 연두를 키우며 사는 홀아비로 어느 겨울 날 길에서 만난 장이를 집으로 데리고와 연두와 남매처럼 키운다. 무기를 만들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를 거부하는 부쇠는 결국 장이와 함께 죽음을 맞고 남겨진 연두에게는 장이가 만들어 준 불가사리 인형만이 남는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디선가 나타난다는 불가사리. 아버지와 오빠를 잃은 연두 앞에 바로 그 불가사리가 나타난다. 쇠를 몽땅 먹어치워 전쟁도 고통도 없앨 수 있을 거라는 생각만으로 이웃집 달래와 연두 는 불가사리에게 불이라는 이름을 주고 정성껏 키워냈다. 하지만 왜구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 불이는 전쟁터에 나가야 했고, 임무를 무사히 마치자 수령은 달래의 오빠인 검배를 구슬려 불이를 없애라는 명을 내린다. 검배의 칼을 막으려던 연두가 결국 칼을 맞고 불이 역시 칼에 찔려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이제 다 자란 연두의 친구 달래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옛 일을 떠올리며 불가사리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준다. 부쇠와 나란히 묻힌 연두와 장이... 그 아이들은 은하수에서 뱃놀이를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인간의 욕심이, 이기심이 얼마나 많은 상처와 아픔으로 남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았다. 자신들에게 도움을 준 불이를, 나라를 구하고 저를 키워준 연두를 구하기 위해 독이 묻은 검을 향해 내달리던 불이를 죽여야했을까? 만약 불이가 이런 인간들에게 복수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지만 불이는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사랑하는 연두를 잃고 아니 장이가 사랑했던 연두를 지켜내지 못해 어딘론가 몸을 숨겨 다시는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책을 읽기 전보다 더 많은 생각에 한동안 갸우뚱거리던 고개를 뒤로 젖혀 본다. 우리 앞에 만약 불이가 나타난다면... 욕심없는 어른이 되고 싶고, 나눔에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고, 이기적이지 않은 사회인이 되고 싶었던 나는 책을 덮고도 한참을 그렇게 아름다운 연두와 불이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았다. 진정한 사랑과 인간의 가치, 나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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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속에 실제 있었던 모티브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강숙인이라는 작가를 알게되며 난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하는 시선을 갖게되었다. 아, 이것이 실제일까? 라는 의문으로 출발, 이렇게 이야기를 만들수도 있는거구나 라는 감탄과 정말 이런일이 일어났을것 같은 착각까지 처음엔 작은 충격이었다.
불가사리는 그 작가의 새로운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기대하게 만들었던 이야기였다. 때는 고려말로 왜구가 한참 기승을 부리던 현실적 시간을 배경으로 불가사리라고하는 우리민족 특유의 상상동물이 등장한다. 전설속에 등장하는 불가사리는 국난으로부터 나라를 지켜주는 수호신으로서 쇠를 먹는 동물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그런동물.....
강숙인이라고 하는 작가는 그렇게 역사와 전설이 만난 깊이감있는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우리 민족의 본질과 모습을 재미있지만 가볍지만은않은 이야기로 풀어주고있었다.정복하고 정복당하는 침략전쟁이 난무하던 시절 특수한 지방하극 행정조직이 있었으니 노비보다도 못한 신분에 갇혀 격한 노동에 시달리고 향 ,소 부곡이라는 한정된 공간속에서만 생활해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또한 일반 백성들조차 언제 왜구가 침략해올지 모르는 불안한 삶을 살아가던 시절이었다. 고려말 공민왕때부터 해안가를 중심으로 약탈을 일삼던 왜구들은 우왕때에 접어들면서는 더욱 극성을 부린다. 해안지방은 물론이요 개경인근까지 쳐들어와 식량약탈과 함께 고려백성들을 잡아가 노예로 파는 파렴치한 행동까지 하기에 이른다.
그 시절 개경인근에 살던 대장장이 부쇠의 이야기로 불가사리는 시작된다. 친척집을 다녀온던차 부곡에서 탈출해나오던중 어미, 아비를 잃고 나무밑에서 죽어가고있던 장이를 만난 부쇠는 그를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곤 딸 연두와 함께 행복하고 평화로웠던 10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렇게 가진것 없어도 즐겁기만했던 그들에게 행복은 가당치 않은것이었던것일까 백성의 피폐된 삶을 방관한 나랏님과,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을 이용 자신의 재산 불리기에 급급했던 양부자 그리고 자신의 사랑에 눈이 멀어 다른이의 사랑을 볼줄 몰랐던 검배의 삐뚤어진 사고는 부쇠와 장이를 죽음에 이르게한다.
그리고는 아비와 사랑하는 이를 잃고 세상을 하직하려하는 연두앞에 나타난것이 불가사리였다. 이어 연두의 목숨을 구하며 연두만의 친구가 되어버린 불가사리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건 왜구의 침략으로 위기에 몰린 마을을 구하고자였었다. 그리곤 연두와 불가사리 의병장이 된 검배는 마을을 구했다.
하지만 영웅은 없었다.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는 삶아 먹어야한다는 말이있듯 없애버려야할 괴물이 존재하고 쳐버려야할 연적이 있을뿐이요, 무너뜨려야만하는 의병장만 존재할뿐이었다. 그렇게 권세와 세력에 밀려 그들은 또한번 세상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사라졌을뿐이다. 달래의 기억속에 존재하는 불가사리는 없어졌고 마을을 떠도는 전설로만 존재하듯이...
또한번 현실과 가상세계를 왔다갔다하며 어디까지가 실제이고 어디부터 허구인지 가늠하며 난 고려말 우리민족의 아픔에 가슴이 저려왔다. 당시 권력과 전쟁을 상징하던 쇠를 먹어치워야만했던 불가사리는 그 시대를 구하기 위해 나타났었다. 그리곤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렇다면 그 불가사리가 요즘 세상에 다시 나타난다면 무엇을 먹게되는걸까?. 난 그 화두에 대한 답을찾고자 진정한 의미의 사랑을 찾아보며 삶의 가치를 새겨보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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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에 대한 이야기를 난 처음 들어보았다... 책속에 등장하는 불가사리..... 쇠를 먹고 산다는 불가사리는 무서운 괴물처럼 생겼지만 아무나 헤치는 그런 괴물이 아니다... 고려때 전설속의 쇠를 먹고 산다는 불가사리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었다... 대장쟁이인 부쇠는 부곡민에서 도망쳐온 사람처럼 보이는 모자를 발견하고 엄마가 죽은걸 알고 아이를 데려와 딸인 연두와 장이를 키운다... 둘은 다정한 오누이 커서 어느새 서로 사랑을 하게되고... 장이로 인해 불가사리에 대한 전설을 듣게 되고 연두를 위해서 어릴적 아버지가 만들어 주셨던 나무인형 불가사리를 이번에 연두를 위해서 장이가 만들어 준다... 그후 부쇠와 장이는 억울하게 죽게되고 아버지와 장이를 따라 죽을려 하는 연두앞에 불가사리가 나타나 불가사리를 키우며 사는데... 하지만 불가사리와의 시간도 오래가지 못한다... 연두는 그냥 조용히 살고 싶었지만 왜구와 싸우게 되고 그로 인해 얼마나 후 불가사리를 죽여야 한다는 잘못된 말에 검배가 죽이려다 연두와 불가사리가 죽게된다... 긴 내용을 짧게 줄이려다 보니 많은 부분이 빠졌지만 책을 읽으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하는 인물중에 한명이 검배이다... 연두에 대한 잘못된 사랑이 결국에 많은 일이 생겨나게 되고 또 그의 인생을 구렁텅이에 빠뜨리게 되는게 안타까웠다..그에 비해 검배의 동생이자 연두의 친구인 달래는 장이를 사랑했지만 친구연두가 장이를 사랑하는걸 알기에 그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그저 혼자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걸 보니 이것 또한 참 마음이 아팠다... 표현하지 못하는 달래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검배와 달래의 서로다른 사랑표현이 책을 읽는 동안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진짜 불가사리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두려움에 떨고 있을 사람들이 많이 있겠지?... 아마도 책속에 불가사리처럼 누구에게든 죽음을 당하지 않을까 싶다... 불가사리가 존재 한다해도 누구하나 두려워 하지 않고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이였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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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를 먹어치운다는 괴물 불가사리~ 이 책은 고려 때 전설속의 괴물인 불가사리를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전설 속의 불가사리는 쇠를 먹어치우고, 왜구를 물리치고, 나중에는 죽임을 당하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이 책 속의 불가사리 이야기 또한 전설의 내용과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어요. 다만 그 불가사리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그 근원이 사랑이었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일 거예요.
대장간지기 부쇠아저씨와 그의 딸 연두, 그리고 소 (향소부곡의 그 소)에서 도망쳐 나오다가 엄마를 잃은 장이, 이렇게 3명은 한 가족처럼 지내게 됩니다. 청년이 된 장이는 뜻하지 않은 계략에 몰려서 부쇠아저씨와 죽음을 맞게 맞게 됩니다. 이들의 죽음에는 양부자라는 사람이 관여되어 있었지만 장이와 형제같이 자라온 검배의 역할도 있었습니다. 대장간을 물려받고, 자신이 사랑하는 연두와 결혼하고 싶었던 검배... 그런 검배에게 양부자의 제안은 솔깃할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부쇠아저씨와 장이의 죽음 후에 연두 앞에 나타난 불가사리.. 장이가 나무로 새기고 있었던 불가사리가 마치 환생한 것처럼 가족을 잃은 연두 앞에 살아있는 불가사리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불가사리의 전설 속 이야기와 비슷하구요.
불가사리가 연두를 지키는 모습을 보면 억울하게 죽은 장이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라요. 검배의 지휘하에 왜구를 물리치긴 했지만, 불가사리는 죽음의 위기에 닥치게 됩니다. 불가사리를 죽이기 위해 독을 묻힌 칼은 불가사리가 아닌 연두를 찌르게 되고, 연두의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불가사리의 포효하는 장면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뒷면의 후기글을 빌리자면 이 책은 전설 속의 불가사리를 진정한 참된 사람살이가 무엇인지 새롭게 해석해낸 책이 이 책이라고 하는군요. 욕망, 사랑, 배려, 양보 등등 다양한 논리가 등장하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사적인 전설을 바탕으로 소설~ 이러한 종류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 고전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할 수 있게 되고, 그 고전에 나온 이야기가 진정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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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알을 이겨서 만든 조그마한 밥풀인형이 쇠를 먹어치우는 괴물 불가사리가 되어 어떤 창이나 칼의 공격에도 끄덕없는 불사신같은 모습을 보여 준다는, 조금은 무섭다 느껴졌던 불가사리 이야기가 강숙인님에 의해 뭉클한 사랑이야기로 다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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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는 불가사리는 경복궁의 경회루 불가사리 상을 떠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