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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의 작가 소로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번 책도 반가우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좋은 기회로 그의 산문 모음집 "걷기의 철학"을 읽게 되었는데, 걷기라는 단순한 행위 안에 담긴 작가의 깊은 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어 제목인 "Excursions"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짧은 여행’이라는 의미라는데, 책의 분위기와도 잘 맞더군요. 책은 걷기를 신체 활동이 아닌 자유와 자연의 합일로 바라보며, 우리가 무엇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지 천천히 묻습니다. 산업화 시대에 자연과 양심을 삶의 중심에 두었던 소로의 태도는 지금 봐도 크게 와닿았습니다. “메사추세츠 자연사”, “와추세트로의 산책”, “겨울 산책”, “걷기”, “밤과 달빛”까지 내용이 하나의 긴 산책로처럼 이어지며 독자를 숲길로 인도합니다. “자연사 서적은 겨울에 가장 즐거운 벗”이라는 문장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눈 덮인 밤에 책을 읽으며 멀리 있는 계절의 기척을 더듬는 순간 마음이 회복된다는 말에 깊이 공감했어요. 또 “거리와 흐릿함이 산에 부여하는 웅장함” 같은 표현에서는 걷는 동안 감각이 깨어나는 이유를 생각하게 됩니다. 소로는 문명사회가 말하는 자유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누리는 절대적 자유를 두둔합니다. 다듬어진 과수원의 사과보다 야생 사과의 불규칙한 생기를 사랑한다는 대목도 인상적이었어요. 낮의 잣대로 밤을 재단하지 말자는 문장 역시 오래 머물렀습니다. 산책을 좋아하는 분, 속도를 잠시 늦추고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소로의 사유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걷기라는 친근한 주제가 천천히 독자를 이끌어줍니다. 무엇보다 책을 덮고 나면 오늘 집 앞 길이라도 한 시간쯤 걷고 싶어진다는 점, 그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연말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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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 되던 봄, 그냥 무작정 앞만 보고 걷기 시작했다 내가 걷는 길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한참을 걷고 또 걸었던 것 같다 걷기 전에는 분명 머릿 속이 복잡했는데 무작정 걷기 시작한 순간 부터는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저 걷고 있는 길에만 집중할 뿐 그렇게 계속 앞만 보고 걸었다 3시간 쯤 걸었을까? 복잡했던 생각이 무엇이었는지 떠오르지 않았다 그 순간 가까운 버스 정류장을 찾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복잡했던 생각 속 "자유"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걷기" 때문이였다 그날의 경험을 여전히 기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로의 산책,숲,산 그리고 자연 이 모든 건 어쩌면 지금의 나의 삶과는 반대일지도 모른다 캠핑 싫어요 등산 싫어요 운동 싫어요 그냥 모든게 움직이는게 싫은게 현재 '나'이지만 분명한 건 사계절의 변화 속 자연이 주는 감동과 그 풍경은 여전히 프레임에 담아내고 싶은 열정만은 그대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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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철학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해밀누리 #걷기 #사색 #힐링 #헨리데이비드소로 #소로 #초월주의 #걷기의철학 #철학
자연과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아 그것들이 작품에 녹아서 생태주의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업화와 근대화에 사로잡힌 근대적인 삶의 양식을 거부하고 비판한 그는 내면의 풍요로움, 검소한 삶, 자급자족의 삶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스타일은 평생 넉넉하지 못했던 자신을 투영하거나 더 나은 삶을 살지 못해서 생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자신의 삶을 대변하는 작품들을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속적인 성공을 경계하는 그의 생각이 삶과 작품에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람은 아무 이유 없이 사는 것을 경계합니다. 왜냐하면 의미가 없는 인생은 허무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도 작품들을 통해서 생각하는 자유, 존재의 이유를 찾으려는 노력을 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스스로 그것에 대해 물어보고 답해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의미를 찾는다는 것은 사전적 정의 그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걷는다는 것은 인간이 하는 기본적인 활동 중에 하나입니다. 가장 많이 하는 일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걷기는 산책이라는 말과 함께 사색할 수 있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하는 생각들은 자신에 대한 많은 물음과 답을 하기에 충분한 배경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사색을 하기 위해 조용히 걸을 곳을 찾는가 봅니다. 사는 목적을 잃었거나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는 가끔 걸으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스스로를 강하게 하고 목적 있는 삶을 영위하는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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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늘날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살아 있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걷고,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우리의 일상은 자연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소로는 숲길을 거닐며 이 질문들에 답하려 했고, 그의 답은 2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신선하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책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콩코드 출신의 사상가, 수필가, 시인이자 자연주의자였다. 그의 대표작 <월든>에서 보여주었듯이, 그는 문명사회의 소란과 물질적 욕망을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사는 단순하고 자율적인 삶을 실험했다. 단순히 자연을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사회제도의 모순을 통찰했다. 이 책 <걷기의 철학>은 그런 사유의 결정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책은 소로의 여러 산문을 묶은 모음집으로 그의 정신세계가 가장 진하게 담겨 있는 책 중 하나이다. 메사추세츠 자연사, 와추세트로의 산책, 여관 주인, 겨울 산책, 산림 수목의 차이, 걷기, 가을빛, 야생의 사과, 밤과 달빛 등 아홉편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다. '메사추세츠 자연사'에서 그는 주변 자연의 세밀한 관찰을 통해 땅과 기후, 생명체들이 어우러지는 질서를 묘사하며, 인간이 자연과 맺는 근본적인 관계를 보여주었다. '와추세트로의 산책'에선 산을 오르며 풍경과 인간 정신이 어떻게 맞닿을 수 있는지를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겨울 산책'에선 계절의 변화 속에서 삶과 죽음, 고요와 활력을 함께 사유했다. 또 '산림 수목의 차이'에선 식물학적 관찰을 넘어 나무와 숲이 지닌 상징적 의미를 탐색했으며, '걷기'에선 걷기를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자유와 영혼의 회복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행위로 격상시켰다. 이어서 '가을빛', '야생의 사과', '밤과 달빛'에서는 계절의 아름다움, 자연 속에서 자라난 사과의 생명력, 달빛이 비추는 밤의 사유를 통해 인간이 자연과 맺는 내밀한 대화를 보여준다. 특히 초월주의 운동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으며, 단순한 생활과 자연 속 사색을 통해 삶의 본질을 찾으려 했던 소로에게 걷기란 도시와 사회의 제약을 벗어나, 존재의 본질을 회복하는 사색과 철학의 길이었다. 책 속 '걷기' 편은 그의 사상을 대표하는 글인 셈이다. 젊은 시절엔 살과의 전쟁을 치른다고 눈뜨면 바로 아파트 인근 올림픽공원으로 나가 뛰었다. 아내와의 약속 때문에 시작했으나 날씬한 몸매와 맑은 정신을 얻을 수 있었기에 아침 달리기는 지속되었다. 점점 달리는 거리가 길어지면서 학창시절 개교기념일 단축 마라톤 행사에 강제 동원되어 개거품을 토하며 뛰던 거리 정도는 이젠 껌깞 정도가 되었다. 자신감이 잔뜩 생긴 탓에 마라톤 도전에 나섰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마치 홀린 사람처럼 여러 차례 참가했다. 전문가의 지도없이 단순 반복적인 나홀로 훈련에만 의존했던 내 몸에 무리가 왔다. 무릎, 허리, 발목과 발바닥 등에 몰려온 통증은 당분간 뛸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고 말았다. 이후 언젠가부터는 아침 산책을 여유롭게 즐기며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내가 지금 '소로의 걷기 철학'을 읽는 것 또한 아침 산책의 연장선이다.
메사추세츠 자연사 진정한 과학자는 더 섬세한 감각으로 자연을 안다. 그는 다른 이들보다 더 잘 냄새 맡고, 맛보고, 보고, 듣고, 느낀다. 그의 경험은 더 깊고 정교하다. 우리는 추론이나 연역, 또는 철학에 대한 수학의 적용으로 배우지 않는다. 직접적인 교류와 공감으로 배운다. 과학은 윤리와 다르지 않다. 우리는 계략이나 기술로 진리에 이를 수 없다. 베이컨주의조차 다른 방법론과 마찬가지로 불완전하다. 기계와 기술의 모든 도움에도 불구하고, 가장 과학적인 사람은 여전히 가장 건강하고 친절한 사람일 것이며, 인디언이 지녔던 더 완전한 지혜를 가질 것이다.
와추세트는 참으로 매사추세츠의 전망대였다. 지도처럼 길이와 너비가 한눈에 들어왔다. 동쪽과 남쪽으로는 바다의 평평한 지평선이 열렸고, 북쪽으로는 뉴햄프셔의 익숙한 언덕들이 보였다. 북서쪽과 서쪽으로는 전날 저녁 처음 모습을 드러낸 후삭 산맥과 그린 산맥이 안개 낀 듯 푸른 윤곽을 드러냈다. 그것들은 마치 아침 바람에 흩어질 구름 둑처럼 실체 없는 듯 보였다. (67쪽)
겨울에 따뜻함은 곧 모든 미덕의 상징이다. 늪과 웅덩이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는 우리 주전자에서 오르는 김만큼이나 소중하고 가정적이다. 겨울날의 햇살과 들쥐들이 담벼락 옆을 오가는 풍경, 숲길에서 지저귀는 박새의 노래와 비교할 수 있는 불은 어디에도 없다. 따뜻함은 여름처럼 땅에서 복사되는 것이 아니라, 태양에서 직접 온다. 눈 덮인 골짜기를 걷다가 등 뒤에서 그 광선을 느낄 때, 우리는 특별한 은총에 감사하며, 그 외딴 곳까지 우리를 따라온 태양을 축복한다. 이 지하의 불은 모든 이의 가슴에 제단을 두고 있다. 가장 추운 날, 황량한 언덕 위를 지나는 여행자도 어떤 난로나 아궁이보다 더 따뜻한 불을 외투 자락 안에 품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은 계절의 보완물이며, 겨울에는 여름이 그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 그의 가슴속에는 남쪽이 있다. 모든 새와 곤충은 그곳으로 이주했고, 따뜻한 샘 주위에는 울새와 종달새가 모여든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는 19세기 중엽 미국에서 활동한 수필가로, 자연을 삶의 스승으로 삼았던 철학자이기도 하다. 영국의 산업혁명이 한창인 시대, 기계 문명이 인간의 생활을 급격히 바꾸고 물질적 번영이 진보로 칭송받던 그런 시기에 살았다. 그럼에도 소로는 이런 흐름에 거리를 두고 인간의 진정한 자유와 풍요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묻고 또 물었던 것이다. 사회가 강요하는 길을 거부하고 자연과의 교감을 삶의 중심에 두었다. 그래서 숲 속에 오두막집을 짓고 지냈다. 이 책의 여러 편 에세이들 중에서 소로의 정신세계가 가장 잘 드러난 글은 바로 '걷기' 편이다. 이 편에 담겨 있는 글 중에서 인상적인 글귀들을 소개하려 한다. 그의 걷기는 인간 정신의 자유와 자연과의 합일合一임을 느낄 수 있다. 사회와 제도의 여러 제약에서 벗어나 존재의 본질을 찾고 회복하려는 구도자의 삶 그 자체인 것이다. 걷기 나는 단 하루라도 방 안에 머물면 곧바로 녹슬어버리는 사람이었다. 때때로 오후 4시, 이미 하루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 되어 몰래 산책에 나설 때가 있었다. 땅거미가 햇살과 뒤섞이는 그 시간에 길을 나서면, 마치 무언가 속죄해야 할 죄를 저지른 듯한 기분이 들곤 했다. (142쪽) 소로가 말하는 걷기는 병자病者가 정해진 시간에 마치 약을 삼키듯, 또는 아령을 흔들어대는 운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걷는 그 자체로 하루의 과업이자 모험인 셈이다. 더욱이 걷기는 낙타처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낙타는 걸으면서 동시에 돠새김질 하는 유일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한 여행자가 워즈워스의 하녀에게 주인의 서재를 보여 달라고 하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여기가 도서관이고, 주인의 서재는 바깥에 있답니다" 그렇다. 바깥은 사색과 사유의 현장이자 지혜와 지식을 쌓는 공간인 셈이다. 단순한 운동의 관점이라면 굳이 바깥에 나가 걷지 않아도 된다. 트레드 밀 위에 올라 자신의 등급에 맞는 속도로 걸으면 될 일이다. 나 또한 집안에서 트레드 밀을 이용해서 땀을 잔뜩 흘리는 걷기를 하기도 했다. 바깥에 나가 걸을 만큼 시간이 충분하지 않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걷기는 자연의 내음과 숨소리가 전혀 없다. 그래서 나도 자연을 벗 삼아 걷으며 힐링받는 걸 좋아했다. 물론 그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햇볕과 바람 속에서 야외에 오래 머물면, 의심할 여지 없이 성격은 다소 거칠어진다. 얼굴과 손에 그러하듯, 인간 본성의 섬세한 부분 위에도 더 두꺼운 각질이 자라나며, 힘든 육체노동이 손의 미묘한 감각을 앗아가는 것과 같다. 반면 집 안에만 머무른다고 해서 피부가 얇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부드러움과 매끄러움은 얻을 수 있으며, 특정한 인상에 대한 감수성은 더욱 예민해진다. 아마 우리가 햇볕을 덜 쬐고 바람을 덜 맞았다면, 지적·도덕적 성장에 필요한 어떤 자극에도 더 민감해졌을 것이다. 그러나 두꺼운 피부와 얇은 피부의 비율을 올바르게 맞추는 문제는 언제나 미묘하다. 내 생각에는 그것은 머리에서 떨어지는 비듬처럼 곧 흩어져 사라지는 문제에 불과하다. 자연의 치유책은 낮과 밤, 여름과 겨울, 생각과 경험의 비율 속에서 발견된다. 우리의 사유 속에는 그만큼 더 많은 공기와 햇살이 깃들게 될 것이다. (145쪽) 오후 산책은 아침의 모든 일과와 사회적 의무를 잊는 시간이어야 한다. 그러나 때때로 마을의 기운이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을 때가 있다. 어떤 일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맴돌아, 몸은 숲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도달하지 못한다. 내 정신은 흐트러져 있다. 산책은 나의 정신을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한다. 숲에 있으면서 숲 밖의 일에 사로잡혀 있다면, 내가 숲에 있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소위 선한 일들조차 이토록 나를 얽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나는 오히려 전율을 느낀다. _’걷기’ 중에서 (146쪽)
무엇을 위해 걷는가? 책 속에는 자연을 향한 관찰자의 섬세한 눈길과 인간 사회를 비판하는 철학자의 날카로운 통찰이 공존하고 있다. '무엇을 위해 걷는가?'라고 우리들에게 주어진 화두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수필가이자 철학자인 소로도 숲길을 걸으며 이 질문들에 답하려 했다. 소로의 발걸음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가 본다면 인간 사회를 성찰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걷기 #사색 #힐링 #헨리데이비드소로 #소로 #초월주의 #걷기의철학 #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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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자연 속에서 걷기 정말 좋은 계절이 왔어요. 요즘 저도 그래서 자주 산책을 하고 있는데요. 자연 속을 걷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들도 정리되는 느낌이 드는데 이번에 읽은 걷기의 철학 책은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보면 좋은 에세이였어요. 이 책의 저자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로 우리에게는 월든이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자 철학자입니다. 저자는 자연을 삶의 교사로 삼았던 철학자였고 인간이 진정으로 자유롭고 풍요롭게 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해 끊임없이 물음을 던졌던 인물인데요. 이 책은 소로의 여러 산문을 묶은 모음집으로 저자의 가치관과 정신세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걷기는 저자의 사상을 가장 잘 대표하는 글로 이 책에도 함께 담겨있는데요. 단순히 신체적인 행위로서의 걷기가 아니라, 인간 정신의 자유와 자연과의 합일을 의미하는 차원의 걷기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하며 우리에게 걷기를 통해 그가 생각하는 가치와 존재의 본질을 알려줍니다. 걷기의 철학 책에는 9편의 산문이 실려있는데요. 메사추세프의 자연사, 와추세트로의 산책, 여관 주인, 겨울 산책, 산림 수목의 차이, 걷기, 가을빛, 야생의 사과, 밤과 달빛이 담겨있습니다. 이들 산문 속에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자연 속에서 인간의 본질을 어떻게 찾으며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고 사유해야 하는지를 엿볼 수 있도록 하는데요. 자연 속에서 숲길을 따라 찬찬히 걷다 보면 알게 되는 것들과 그 속에서 걷기를 통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들, 삶과 죽음, 인생의 본질 등에 대해 깊이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책들이 정말 좋더라고요. 특히나 해밀누리에서 출간된 걷기의 철학는 책의 사이즈가 손 안에 쏙 들어오는 가로 사이즈가 슬림한 타입의 책이었는데요. 가로는 얇고 세로는 상대적으로 긴 직사각형의 사이즈가 가볍게 읽기 좋아서 편하더라고요. 단순하게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글을 읽는다는 것에서 나아가 철학적인 사유도 함께 하며 책 속에 담긴 글들을 읽으며 저자는 어떤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을 통해 우리는 또 이 삶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돌아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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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책을 덮고 나서 제일 크게 느낀 건, 걷기야말로 가장 단순하면서도 깊은 철학적 행위라는 점이에요. 특히 「걷기」 편에서 소로가 산책을 단순한 이동이 아닌 영혼의 회복으로 풀어내는 부분은 정말 와닿았습니다. 저는 주말마다 산책을 하는데, 늘 마음이 정리되고 생각이 넓어지는 경험을 했거든요. 앞으로 이 책을 읽으실 분들은, 출근길 짧은 산책이나 주말 숲길 걷기와 함께 읽으면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어요. 무겁지 않고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인문 에세이라 일상 속 작은 쉼표로도 좋습니다. #걷기 #사색 #힐링 #헨리데이비드소로 #소로 #초월주의 #걷기의철학 #철학 #자연 #명상 #에세이 #고전 #인문학 #자유 #성찰 #해밀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