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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동물들에 둘러쌓여 피아노를 치는 곰. 딱 한 곡만 더 연주하고 간절히 쉬고 싶지만 끊임없이 한 곡 더를 외치는 동물들. 지친 곰의 으르렁거림을 제멋대로 해석하고는 흩어져버리는 동물들 가운데 남아있는 얼룩말 한 마리. 마지막 장면은 뭉클하다. * * * "곰아, 네 음악은 정말 아름다워. 이제 내가 너를 행복하게 해 줄까? 너에게 책을 읽어 주고 싶어." "고맙지만 괜찮아. 네가 정말 나를 위한다면 그냥 날 혼자 있게 해 줄래." "아... ." 얼룩말이 말했어요. "그렇다면 가 볼게... ." * * * "우리... 따로 또 같이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