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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매일같이 루틴처럼 반복하는 일상이 있다. 밖에 나가기 전에는 선크림을 바르고, 비타민 D를 챙겨 먹고 출근길을 나선다. 일하는 동안에는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자 창가에 블라인드를 내려두며, 밤에 침대에 누워서는 조명을 켜둔 채 휴대전화로 유튜브 영상이나 SNS를 들여다보며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현대인에게 부족한 영양소로 손꼽히는 비타민D, 하루에 15분만 햇볕을 쫴도 충분하다고 하지만 바삐 해가 뜨기도 전에 학교와 회사로 나가고 해가 지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일상에서는 햇볕을 쬐는 것조차 사치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그렇기에 간편하게 물과 함께 삼키는 약이나 한번 맞으면 몇 개월은 효과가 유지된다는 주사로 햇빛을 대신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편리해졌고, 과학의 발전은 자연의 모든 것을 대체할 기세로 이것저것 많은 것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농작물을 키우고, 동물을 성장시키며 때로 인간을 아프고 낫게 하는 햇빛과 어둠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모두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왔을 빛과 어둠의 중요성, 그것이 생체리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제기한 사람이 있다. 과학 전문기자 린 피플스. 《광합성 인간》을 통해 현대인의 건강 문제를 생체 리듬과 빛의 단절에서 찾는다. 우리가 자연의 리듬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를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조명하며, 빛과 생체 리듬의 과학적 연결고리를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빛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스스로가 다시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녀는 인간의 생체시계는 태양의 주기에 맞춰 설계되어 있으며, 부족한 일조량은 생체 리듬을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지하 벙커에 들어가 빛을 통제하는 실험에 스스로 참여하며 태양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입증하기도 한다. 과연 신체 리듬이 빛과 어둠의 영향을 받을까? 받는다고 해서 그게 그렇게 심각할까? 하는 의구심과 물음표로 가득 찼던 마음은 벙커에 들어간지 채 오래지 않아 무너지는 그녀의 생활과 건강수치를 보며 심각성을 깨닫고 진지하게 임하게 만들었다. 책은 태양의 리듬에 맞춰 진화한 인간의 신체와 생체시계에 대한 분석, 인공조명과 도시생활이 교란시킨 건강과 사회적 문제, 생체리듬을 회복하기 위한 실천적 제안과 미래의 전망이라는 세 가지 굵직한 주제를 다룬다. 빛은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생명 유지의 필수 요소로 자연광은 인간의 생체시계, 호르몬 분비, 정신건강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이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인간 존재의 문제라는 해석을 제시한다. 현대 문명은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분리시키고, 실내 중심의 생활과 인공조명,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간은 자연의 리듬에서 이탈하게 된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이탈은 신체적, 정신적 질병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 회복을 위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가치는 기술이 아니라 '자연과의 재접속'에서 시작된다 강조한다. 기술적인 해결책보다 자연에 가까이 다가가 햇빛을 더 많이 받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방식을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해답이라는 주장이다.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생체 리듬' 때문에 처음에는 건강과 관련된 책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책의 말미에 닿을수록 인간과 자연의 연결고리를 되찾자며 '진정한 건강과 인간다움'을 강조하는 작가의 철학적 메시지는 인간 존재의 방향성을 되묻는 선언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따금 늦은 시간까지 침대에 누워 휴대폰으로 영상을 들여다보면서 '왜 잠이 안 오지' 생각했던 것,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느라 햇빛은 제대로 보지 못하고 밤에는 숙면을 취하지 못했던 직장 생활을 되짚었을 때 유독 왜 건강에 많은 문제가 생기고 우울감이 찾아왔었는지, 사실은 빛이 원인이 되어 신체 리듬이 무너지고 생체 시계에 문제가 생긴 거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을 수 있었다. 이것이 나 하나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녀 세대의 건강과 사회로 이어진다는 책 속의 메시지는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꼭 알아야 할 심각한 '경고'임을 깨우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을 따라 빛이 설계한 몸속 시계에 대한 진실, 빛을 잃은 삶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살펴보고 나니 문득 이 붕괴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낮에는 햇빛으로부터 멀리, 밤에는 인공조명에 의존하여 건강하지 않은 매일을 보내고 있는 일상에 불현듯 '바꿔야 한다'는 조급함이 생긴 것이다. 책은 그저 문제 제기에만 그치지 않고 자연광과 생체 리듬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 자연광과 더 가까워지기 아침 햇빛을 적극적으로 쬐고 실외 활동을 늘리며 창가 자리를 활용에 실내에서도 가능한 한 자연광이 들어오는 환경에서 생활하고 일할 것. ✔ 인공조명 재설계 아침에는 밝고 푸른빛, 저녁에는 따뜻하고 어두운 빛으로 생체리듬에 맞는 조명환경을 조성하고, 자기 전에는 스마트폰과 TV, 형광등 등 인공조명 사용을 줄여 야간 조명을 최소화할 것을 권장한다. ✔ 도시와 건축의 변화 창문, 채광, 실내구조 등을 자연광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공원이나 산책로, 건물 배치에서 햇빛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의 도시 설계로 사회적 측면에서의 과제를 지적한다. ✔ 인식의 전환 빛은 환경 요소가 아니라 건강 자원으로,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한 필수 자원이라는 인식을 가지자는 제안이다. '빛을 되찾는 삶'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본래적 연결을 회복하자는 책 속의 메시지는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치료를 받거나 약을 개발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기존의 접근법에서 벗어나 빛과 어둠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바꾸고 새로 확립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고 빛이 얼마나 인간의 생존과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우리가 자연광과 생체 리듬의 단절 속에 살아가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독서였다. 이 단절을 회복하지 않으면 진정한 웰빙은 불가능하며, 건강한 삶과의 거리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저자의 진정성 있고 호소력 넘치는 문장을 통해 나의 하루가 얼마나 자연의 리듬과 연결되어 있는지 되짚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과학의 발전에 따라 결국에는 기술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안이하게 생각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과학발전에 기대기 이전에 햇빛을 더 많이 받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방식으로 지금 현대 사회와 개인이 떠안고 있는 생체시계, 신체 리듬과 건강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니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다. 소소하게는 아침 출근길에 햇볕을 쬐는 것, 밤에 인공조명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시작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의 일들을 실천하면서 잃어버린 생체리듬을 되찾아 건강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빛 부족 사회에서 살아남는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다짐이다. 불면증이나 만성피로, 우울감을 가지고 있거나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 쉽게 공감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햇볕을 쬐는 일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임을 일깨워 주기에 우리의 생활습관을 바로잡고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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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은 ‘광화학 반응에 의하여 유기물이 합성하는 작용‘, ’녹색식물이 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이산화 탄소와 수분으로 유기물을 합성하는 과정. 명반응과 암반응으로 구분된다’는 것을 뜻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식물에게나 큰 영향력이 작용한다고 생각을 해왔으면서도 나는 사람 많거나 얼굴 타는 걸 엄청 싫어하는지라 보통 햇볕이 뜨거울 때는 외출을 피하는 편이고 외출을 하게 되더라도 최대한 타지 않게 차나 실내에 들어가 있어 종종 햇빛을 직접 쐬게 될 때면 광합성중이라고 농담식 표현을 하곤 했다. 한국인들은 전세계적으로 명석한 두뇌와 빠른 일 처리로 인정 받지만 그 이면에는 경쟁 사회에서 더 뛰어난 결과를 위해 달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어른들은 출근후 정시에 퇴근하는 걸 눈치보며 야근을 하거나 근무시간 외에 추가 근무를 자행한다. 더 끔찍한 사실은 아이들에게도 예외는 없다는 점이다. 아침에 등교를 한 뒤 하교 후에는 밤 늦게까지 학원을 전전하거나 과외 혹은 개인 레슨을 보내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좀처럼 낮 시간에 충분한 자연의 빛을 쐴 여유가 없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햇빛을 쐬면서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비타민D의 국가별 결핍 인구 비율이 우리나라가 1위라고 한다. 임신 준비중인 부부에게 비타민D는 추천 영양제 중 하나여서 재작년부터 먹기 시작하며 효능을 찾아보니 칼슘, 면역, 뼈 건강과 심혈관 질환, 당뇨, 고혈압과 일부 암과도 연관된 중요한 영양소였다. 몇 년 전 한 의사의 글을 통해 햇빛을 적당량 쐬어주는 것만으로도 우울한 감정에 빠질 위험이 현저히 적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글을 잃고 그래서 날이 흐리고 비가 많이 오는 영국인 우울증 비율이 높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이유로 어릴적 로망이었던 영국 유학행에 바로 마음이 접혔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간 온라인을 통해 가볍게 알고 있던 데에서 빛이 얼마나 인체에 많은 중요성과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 깨우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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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오늘날 스마르 같은 연구자들은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간과된 불평등의 한 형태에 주목하고 있다. 전통적인 학교와 직장 시간표는 생체시계가 빠른 사람들에게 맞춰져 있어, 올빼미들과 시계가 느린 사람들의 하루를 고달프게 만든다. 🔖“동물은 자연에 순응하고, 내부 시계의 명령에 따라 행동합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정해진 타이밍을 어긴다는 면에서 참 독특한 종이에요.” 🔖언제든 빛이 부족하면 건강 문제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기본적인 위생 상식은 그 중대성에도 불구하고 너무 쉽게 간과된다. 🔖연말연시의 위성사진을 보면 미국 여러 도시가 최대 1.5배 더 밝아진다. 이러한 변화는 크고 작은 동물에게 영향을 미친다. 🔖“동물에게 좋은 일이 인간에게도 좋을 가능성이 크죠.” 💭 수 년 전 처음으로 잠에 대한 책을 읽고서야 평생의 의문이 해결된 적이 있다. 나는 왜이렇게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괴로울까? 나는 왜이렇게 새벽에 깨어있는 것을 좋아하는 인간일까? 하는 의문들. 그 책에서 얻은 해답은, 인간은 저마다 각기 수면과 기상 패턴이 다르고 이는 대부분 타고난다는 것이었다. 즉 날때부터 올빼미형과 종달새형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광합성 인간>에서 설명하는 ‘일주기 리듬’과 같은 개념이었다. 유레카! 하는 깨달음으로 인한 개운함에 뒤따른 감정은 억울함이었다. 이 책에서도 언급했듯, 대부분의 사회는 종달새형, 즉 아침형 인간들의 패턴에 맞춰져있어 나같은 올빼미형 인간들에게 아주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인간(심지어 각각의 장기와 세포에도)을 포함한 대부분의 동식물에게 ’생체 리듬‘이 존재해 하루 중 가장 효율적으로 일처리를 할 수 있는 시간대와 집중도가 떨어지고 효율이 낮아지는 시간대가 존재한다는 것도 재미있는 지점이었다. 이 책은 수면뿐만 아니라 식생활, 일 등 인간의 삶에 필수불가결한 행동들이 모두 각자의 일주기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약간의 교정을 통해 모든 게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들어 오전에는 마치 현대인에게 악마시되어왔던 블루라이트를 충분히 쬐고 오후에는 따뜻한 주황색 불빛을 충분히 쬐어주면 생체 리듬이 몸을 오전에 각성하고 오후에 이완시켜 효율적인 업무는 물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회사에 다니던 시절에는 아침이고 저녁이고 눈을 보호하겠다고 블루라이트 안경을 끼고 일을 했었는데,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걷어차고 있었던 셈이다. 그리고 오전 중에 충분한 빛을 쐬는 것으로 각종 질병률이 낮아지는 등 이 간단한 방법으로 생활이 얼마나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외출할 땐 꼭 양산이나 모자를 쓰고 다니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양산과 모자 없이 선크림을 열심히 바르고 아침 산책을 즐기며 눈이 충분히 햇빛을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 또한 효율적이고 밝은 LED의 청색 불빛이 밤 시간대의 인간과 동물, 심지어 식물에게까지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도 알게되었다. 또한 영구적 서머타임을 추진하는 나라가 많으며, 그것이 얼마나 불필요한지도. 이 책을 읽고 실천해볼 사항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오전에는 바깥에서 햇빛을 충분히 쬐기. 어렵다면 실내에서 창가에 머무르거나 밝은 백색 조명 쬐기 2. 오후에는 백색 조명을 피하기 3. 커피는 일어난지 1시간 이후부터 오전 중에만 마시기 4. 식사는 잠들기 3시간 이전에 마치기 블루라이트나 LED같이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과학적 사실들과 더불어, 생체 리듬이라는 개념이 스포츠나 농업, 학교, 회사, 심지어 제약과 병원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알게 되어 고무적이다. 작가의 말처럼 앞으로 더 많은 일주기 연구가 진행되고 그로 인해 인간의 삶이 더 나아지기를 기대한다. 왜 충분히 자도 피곤할까, 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까 하는 고민이 있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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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피플스의 《광합성 인간》은 단순히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합니다. 저자는 음식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을 상상하며,
읽는 내내 단순한 상상이 주는 즐거움과, 그 안에서 튀어나오는 철학적 질문이 번갈아 찾아왔습니다. 《광합성 인간》은 엉뚱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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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전문 기자 린 피플스의 책 “광합성 인간”은 잃어버린 빛과 생체리듬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불면증, 소화불량, 집중력 저하, 우울증, 심장질환, 심지어 일부 암 발생까지 모두 우리가 겪는 많은 건강 문제의 뿌리가 무너진 생체리듬에 있음을 다양한 연구 사례로 보여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생체리듬이 무너진 가장 큰 이유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일조량과 과도한 인공조명을 지목한다.
책은 태양과 우리 몸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풀어내면서도 대단히 흥미롭게 제시하였다. 저자가 스스로 지하 벙커에서 10일간 생활하며 빛을 차단한 실험을 한 이야기, 교대근무자가 겪는 건강 문제, 부모 쥐의 생체리듬 이상이 새끼에게까지 이어진다는 연구 등은 충격적이면서도 설득력이 있다.
저자는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오전에 20~30분 집중적으로 햇빛을 쬐기, 규칙적인 식사시간 유지, 디지털 화면 사용 시간 조절, 카페인 줄이기 등 작은 실천이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다.
책을 읽으며 “빛은 에너지”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우리는 햇빛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햇빛 없이는 우리의 몸과 마음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생산성을 위해 밤을 낮처럼 밝히고, 창문 대신 모니터를 보며 하루를 보내는 삶이 우리를 서서히 병들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건강서가 아니라, 우리 삶의 리듬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
린 피플스의 광합성 인간은 수면장애 증상이 있는 모든 분들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권해 드리고 싶다. 혹시 블루라이트가 안 좋다고 해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쓰고 계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밤늦게 핸드폰을 보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카페인, 알코올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햇빛을 적정 시간 이상 쐬는 것은 건강에 좋다, 늦은 시간 식사를 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 와 같은 기본적인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까? 그런데 왜 우리는 이를 지키지 못할까? 아마도 간단한 이 기본 명제들에 설득당하지 않아서였던 건 아닐까? 머리로 이해하게 되면 행동이 바뀌게 된다고 믿는 나에게는 이번에 읽은 광합성 인간이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좋은 책이었다. 주변에 수면장애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우리 집에도 2명 있다.) 이분들께 이 책을 모두 권하고 싶지만 안 읽을 것이 너무 뻔하기에 이번 책은 정리를 꼼꼼히 해 두려 한다.
인간뿐 아니라 동식물 나아가 개별 세포도 모두 일주기가 있다. 일주기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오랜 시간 진화를 거듭하면서 우리 몸에 인식된 생체 시계이다. 일주기는 모두 같을까? 아니다. 개인마다 다르다. "보통 일주기가 24시간 보다 훨씬 짧으면 종달새형, 아침형 인간이 되고, 24시간보다 훨씬 길면 올빼미형 즉 저녁형 인간이 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아침형보다 저녁형이 더 많고, 대부분 사람은 중간에 속한다." (39p) 새벽형 인간이 모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문제는 아이들에게는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학령기 아이들은 7-8시 전 기상을 해서 9시 전후로 학업을 시작한다. 이것은 아침형에 맞춰져 있는 시스템으로 일주기가 저녁형에 맞춰져 있는 사람에게는 상당한 시련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이런 이유로 선진국에서는 학교 등교 시간을 늦추거나 시험 시간이나 주요 학습과목의 시간을 10시 이후에 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침형 인간의 유전자가 계절에 따라 일조시간이 크게 변화하는 고위도에 미리 적응했던 네안데르탈인에게서 유래되었다는 것이었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적의 시간이 있다고 하면 최악의 시간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오전 2-5시에 일주기 리듬이 저점을 지나고, 중심 체온 역시 이 시간대에 가장 낮아진다. 내가 만난 어느 과학자는 이때가 되면 "사람이 멍청해져요"라고 말했다. p102 "평범한 시간대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식곤증이 찾아오는 오후 2-4시 사이가 가장 위험한 시간이다. 미국 자동차 협회 교통안전재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5시간 수면한 운전자는 7시간 이상 수면한 운전자보다 사고 위험이 네 배 정도 더 높다." 103p "의사의 영민함과 환자의 회복력이 더 뛰어난 시간대는 오후보다는 오전일 가능성이 크다." p412 "이부프로펜, 비 스테로이드성 함염제를 밤이 아닌 낮에 복용해야 수술 후 회복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p417 "아스피린은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p432 새벽 기상을 실천하고 처음에 6시였던 기상 시간이 점차 빨라져 보통 4시 반에 기상을 한다. 일주기 시스템에서 이 시간이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시간을 조금 늘여 5시 기상(6시간 30분 수면)으로 시스템을 새로 세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다양한 약제 복용이나 수술 시간 등에도 일주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영국에서는 8만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간의 빛 노출 부족과 야간의 빛 노출 과다는 주요 우울 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여러 정신 질환에 영향을 미쳤다. 다른 연구에서는 동물이 밤낮의 대비가 강한 곳에서 지낼 때보다, 밤낮의 대비가 약한 곳에서 지낼 때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166 "1999년 헤숑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보면, 전등 아래서만 공부한 아이들보다 자연광에 충분히 노출된 아이들이 학습 속도도 더 빠르고, 표준 시험 성적도 더 우수했다." p180
"낮 동안 부족하게 빛을 받으면 시계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뿐만 아니라 특정 시간대에 빛에 노출되면 시곗바늘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일부 전문가는 이를 '넷플릭스 효과'라고 부른다. p93 "아침에 빛을 쬐면 생체 시계가 앞당겨져 저녁에 더 일찍 졸리게 되고, 저녁에 빛을 많이 받으면 생체시계가 늦춰져 밤늦게까지 잠이 오지 않게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p135 "워싱턴대학교의 호라시오 이글레시아 교수는 "햇빛을 덜 받을수록 저녁형 인간이 되기 쉬워요."라고 말했다. p136 인간은 빛을 언제 받느냐에 따라 일주기에 영향을 받는다. 적절한 것은 낯 시간에 충분한 빛을 받는 것이다. 그래야만 생체 시간이 점차 느려지지 않는다. 왜 밤에 핸드폰이나 티비를 보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늦은 밤의 인공 빛은 인간의 일주기에 악영향을 주어 잠 못 드는 밤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유리창을 통과하거나 선글라스를 통과하면 자연 채광의 효과는 드라마틱 하게 줄어든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자연 그 상태로의 채광을 즐기는 것이다.
"자색광의 파장은 약 380나노미터로 가시광선 스펙트럼의 맨 아랫부분에 해당한다. 최근 자색광에 대한 노출부족이 주로 어린 시절에 시작되는 안구질환인 근시의 급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p131 "눈뿐 아니라 뇌에서도 발견된느 엔세팔롭신은 약 430 나노미터 파장의 청색광을 받았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활성화된다. 자청색 파장의 결핍이 비만, 당뇨, 기타 대사 장애의 유행을 조용히 주도하고 있다는 과학적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132p "새벽녘과 황혼 무렵에 자청색 파장이 특히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133p "1990년대 초반에는 잘 몰랐을 수 있다. 제 3광수용체가 발견되기 이전이었고, 교과서에서도 간상체와 원추체만 나와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블루라이트가 밤에는 문제일 수 있어도, 낮에는 건강에 필수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184p 자청색광이 건강과 일주기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한다. 새벽과 해질녘에 많은 자청색광을 충분히 쬐지 못한다면 낮에는 오히려 인공적인 블루라이트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야외 활동이 적은 사람이라면 낮에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당장 벗어버려야 하는 이유이다. 단 밤에는 블루라이트 차단을 해주면 일주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니 밤에만 끼도록 하자.
"피로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이겨내고 깨어있게 하는 카페인의 힘은 우리를 타고난 일주기 리듬에서 해방시켰고, 이후 등장한 인공조명과 함께 밤 시간도 노동의 영역으로 편입했죠." p232 "아침에 꼭 커피 한 잔을 마셔야 한다면, 기상 후 90~120분 사이가 안전지대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p233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만이 아니다. 언제 먹는지도 중요하다. p236 "다카하시는 식사 시간을 제한하지 않은 쥐들이 나이가 들면서 염증뿐 아니라 유전자 활동에서 훨씬 더 많은 변화가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245p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12시간만 영양을 공급받은 아이들이 24시간 내내 공급받은 아이들보다 퇴원을 결정하는 임상지표인 영양 상태를 5~7일 더 빨리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p255 "멜라토닌은 복용량과 복용 시점에 따라 수면 문제와 일주기 교란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시중에 유통되는 수면제 중 상당수 역시 효능보다 더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p387 자 요약해 보자. 1. 카페인과 알코올은 가능하면 자제한다. 꼭 필요하다면 커피는 기상 후 2시간 이후 마시고 수면에 영향을 주는 일정 시간 이후 금지하는 것이 좋겠다. 2. 다이어트를 위해서가 아니라도 간헐적 단식이 일주기 유지에 필요하다. 8시간 10시간이 어렵다면 최소 12시간 공복은 유지하는 것이 좋다. 취침 전 3시간 이전까지만 먹는다. 3. 멜라토닌, 수면제 등의 인위적인 수단은 자제하고 자연광을 자주 오래 쬔다. 특히 아침에 눈 뜨고 30분 정도 자연광을 쐬는 게 좋다. 4. 디지털 기기는 밤에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사용한다. 그 외 유용한 내용 중 하나는 노령화에 대한 부분이었다. "85세가 되면 25세 때보다 일곱 배 더 강한 조도의 빛을 받아야 생체 시계를 자극할 수 있다. 수정체 황변과 백내장은 빛스펙트럼 중에서 청색 대역을 가장 많이 걸러낸다. 동공 수축, 실내 생활 증가, 노화로 인한 뇌 손상이 함께 작용하여 생체 시간의 부정합, 일주기 리듬의 진폭 감소, 불규칙한 수면 패턴, 인지 저하라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한 연구에서는 백내장을 제거했을 때 치매 위험이 30%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p368 나이가 들수록 더 자연채광을 자주 오래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백내장이 있으면 청색 대역의 빛을 잘 받아들일 수 없어 치매 위험까지 높아진다고 하니 자주 오래 햇빛을 받을 수 있게 산책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반면에 나이가 들면 당연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적응도도 떨어져 젊은이들이 일주기가 변경되는 것에 잘 적응하는 반면 나이가 들면 고착화되어 변경이 어렵다고 한다. 자신의 일주기를 잘 파악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이 되겠다. 과학서 중에서도 오랜만에 만난 양서였다. 내용이 너무 알차서 수면장애 증상 있는 분들께 꼭 읽어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다. 광합성 인간이 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고, 생활에서 꼭 실천해야겠다! <흐름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광합성인간 #수면장애증상 #블루라이트차단 #건강필독서 #과학필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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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어떤 영양제가 좋다더라, 건강을 위해 나름 챙겨 먹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다양한 영양제를 먹어봤지만 비타민 D를 챙긴 적은 없는데, 그건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자연 생성되니까 충분하다고 여긴 거죠. 근데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약 87%, 여성의 약 93%가 비티민 D 결핍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거예요. 앗, 생각해보니 주로 실내 활동을 하는 데다가 가끔 햇빛을 볼 일이 있어도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발라왔으니 열심히 비타민 D 생성을 막아왔네요. 어쩌다 보니 태양을 최대한 피하는 생활을 해왔는데, 바로 그 햇빛을 쬐지 않는 것이 내 안의 리듬을 깨뜨리는 주된 원인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됐어요. 《광합성 인간》은 미국의 과학 전문 기자 린 피플스의 책이에요. 이 책의 부제는 '낮과 밤이 바뀐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린 생체리듬과 빛의 과학'이며, 저자는 스스로 피실험자가 되어 태양의 주기에서 벗어난 삶이 우리 몸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주는지 직접 증명해냈네요. 햇빛이 완전 차단된 벙커 안에서 4,5일이 지나자 생체시계가 엉망이 되었고, 두통, 소화불량, 집중력 저하 등 여러 불쾌한 증상을 경험한 거예요. 단순히 벙커에서 시간이 잘 가고 안 가고의 문제가 아니라 생체시계의 팀워크가 완전히 무너진 거죠. 우리 몸속의 생체시계는 필요한 햇빛이나 다른 주기적 신호를 받지 못하면 자체적으로 시곗바늘이 움직이는데 하루를 정확히 24시간으로 측정할 확률은 거의 없어서, 우리 몸의 하루는 24시간이 아니라 '약 하루', 즉 '일주기 circadian' 리듬을 갖는다고 하네요. 일주기 과학 연구가 밝혀낸 사실은 일주기 리듬이 개인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거예요. 저자는 우리가 지금 심각한 빛 부족과 과도한 광공해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어요. 일주기 리듬은 인간과 자연이 연결되어 있다는 증거이며, 이 관계가 인류 건강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을수록 우리는 자기 자신과 환경을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저 햇빛 쬐는 일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자연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일이었네요. 삶을 새롭게 재조정해야 할 이유와 방법을 배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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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밤낮이 뒤바뀐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죠. 저 역시도 늦게까지 불을 켜고 생활하다 보니 아침 햇빛을 제대로 못 본 날이 많았는데요. 광합성 인간은 우리가 왜 꼭 빛을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생체리듬이 무너졌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과학적으로 풀어주는 책이었어요. 책 속에서는 정말 흥미로운 사실들이 가득했어요. 상어는 눈을 뜨고 잠을 자고, 어떤 새들은 날면서도 잠을 잔다고 하니, "잠"이라는 게 단순히 오래 자는 게 아니라 각 생명체마다 리듬에 맞춰 다르게 나타난다는 걸 알 수 있었죠. 사람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은 보통 7~9시간이지만, 사실 더 중요한 건 “언제 자느냐”라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원래는 태양의 움직임에 맞춰 살던 존재였잖아요. 그런데 인공조명이 발달하고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태양빛과 점점 멀어지게 되었고, 그 결과로 불면증, 소화불량, 우울감 같은 문제들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저자 린 피플스는 다양한 연구를 인용하면서 빛 부족이 건강 문제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해요. 특히 흥미로웠던 건 우리의 몸속 시계가 단순히 뇌에서만 작동하는 게 아니라, 눈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호르몬 변화가 함께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 괜히 아침 햇살 맞으면서 산책하는 게 기분 좋은 게 아니구나" 하고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광합성 인간은 단순히 과학 지식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지금 우리가 놓치고 있는 "햇빛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요즘 불면이나 만성 피로로 고민하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침에 창문 열고 햇살 한 번 더 쬐는 습관, 작은 변화가 몸과 마음에 큰 차이를 만들어줄 수 있으니까요.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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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과거의 인간들은 빛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지만, 지금 사람들은 너무나도 밝은 환경에 익숙해져 있고, 빛이 많은 곳에서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렇게 전기 조명이 등장하고, 또 사람들이 수면의 항상성과 생물체의 생체 리듬에 악영향을 받게 되면서 어떻게 인간의 생체 시계가 무너져 가는지, 또 이런 부작용 속에서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를 다루고 있었다. 여러 단체와 미국의 수많은 주에서 이에 대해 주목하고 있고, 관련 기관들도 각종 규제나 빛 공해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빛 공해 문제는 더 이상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사안임을 알 수 있다. 단순히 빛 공해뿐만 아니라 수많은 오염 물질이 인간의 뇌에 어떤 나쁜 영향을 주고, 또 우리 몸에도 어떤 피해를 주는지까지 살펴보고 있다. 제목이 광합성 인간이라고 해서 단순히 빛 공해나 조명에 관한 내용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그 외에도 우리가 먹고 마시는 각종 음료와 식품들 사이에서 사람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요소가 참 많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정보를 과학적 사실로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인 린 피플스 과학 전문 기자가 자신이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스토리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어서 독자들이 긴장과 흥미를 놓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저자가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들이 이 책에 오롯이 기록되어 있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공간 옆에서 마치 내가 직접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도움이 되는 중요한 내용을 들어보며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역시 빛과 조명에 관한 이야기가 풍부하게 등장하고 있으며, 광자부터 여러 가지 빛 정보까지, 빛이라는 하나의 큰 과학 관심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 수많은 과학적 사실과 각종 연구 결과들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방법을 찾고, 우리 몸을 조금 더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총체적인 지식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 있다고 하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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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 인간》은 현대인이 잃어버린 자연스러운 생체리듬과 햇빛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조명하며 어그러진 일주기 리듬을 회복하는 생활 방식을 제안하는 책이다. 궁금했다. 인간은 식물이 아닌데 "광합성 인간"이라 칭할 만큼 우리에게 빛은 왜 중요할까? 인간은 광합성을 하지 않지만 빛 없이 살 수 없는 존재였다. 우리 몸 안에는 빛이 설계한 작은 시계가 있다. 세포 하나하나에, 위와 피부, 간과 폐에, 다리뼈와 근육에도 똑딱거리며 각자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모든 단원은 자기가 맡은 부분은 연주할 줄 압니다. 몸의 시작과 마지막을 알리는 지휘자가 바로 빛이었다. 인간은 자율적으로 움직인다고 믿기 쉽지만 그 삶의 리듬은 결국 햇빛이라는 외부 신호에 의존한다. 실제로는 매일 아침 햇살 한 줌에 의지해 깨어나고, 저녁의 어둠에 기대어 잠드는 존재였다. 망막이 빛을 감지하면 뇌 속에서 멜라토닌이 꺼지고 코르티솔이 켜진다. 일어나라는 신호다. 빛의 작은 속삭임이 쌓여 하루가 되고 그 하루들이 인생의 리듬을 만들고 있었다. 책을 읽으며 햇빛을 온몸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세상의 질서에 맞춰 사는 인간을 마주하며 ‘존재의 광합성’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빛을 받고 닫으며 몸의 시계를 맞추는 행위는 생의 리듬을 조율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존재의 뿌리 같았다. 낮의 부족한 자연광과 밤의 과도한 인공빛은 이렇게 중요한 우리의 일주기 리듬을 깨버린다. 이는 장내 미생물 구성에 영향을 미치고, 불면증, 소화불량,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우리는 먹고 마시며 에너지를 얻지만 삶의 리듬을 맞추는 질서는 햇빛이라는 외부 신호에 의존한다. 빛이라는 외부 세계의 에너지 없이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이란 참 나약한 존재다. 책을 덮으며 물었다. '나는 지금 햇빛과 얼마나 연결된 삶을 살고 있을까?' 작가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우 차인표는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을 열고 그날 만날 사람들과 하게 될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나 역시 아침 햇살 앞에서 하루를 새날처럼 시작하는 작은 의식을 만들고 싶다. 오늘 하루 속에서 나를 바로 세우고 세상과 연결되는 단순하고도 확실한 방법일 것 같다. 어떤 방식으로 광합성을 실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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