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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이 빛나는 작품!
"엑스트라 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이 빛나는 작품!" 내용보기
내가 어렸을 때에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고, 빨강은 '공산주의'의 상징이었다. 그리고 공산주의의 산물이라는 이름으로 禁書가 되어 좋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볼 수 없었던 작품들이 많았다. 이기영의 도 그런 작품들과 같은 배경을 갖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은 것도 얼마전의 일이었다. 解禁이 된지 15년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보지 못한 작품들이 더 많다. 그래서 흥미는 없지만
"엑스트라 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이 빛나는 작품!" 내용보기
내가 어렸을 때에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고, 빨강은 '공산주의'의 상징이었다. 그리고 공산주의의 산물이라는 이름으로 禁書가 되어 좋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볼 수 없었던 작품들이 많았다. 이기영의 <고향>도 그런 작품들과 같은 배경을 갖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은 것도 얼마전의 일이었다. 解禁이 된지 15년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보지 못한 작품들이 더 많다. 그래서 흥미는 없지만 중요한 작품이라기에 읽었다. 하지만 예상외의 소득이 있었다. 그의 작품은 자신의 어릴 적 체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리얼리즘 경향의 소설이 많다. <고향>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당대 현실의 총체성과 관련시키는 방향으로 열려져 있다. 특히 집단성의 묘사에서 전형적이고도 탁월한 성과를 산출해 냄으로써 당대 프로문단의 최고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기에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한국의 전형적 마을 지주인 안승학을 상대로 농촌 운동가인 김희준, 안승학의 딸이자 역시 농촌 운동가인 안갑숙이 소작쟁의·노동쟁의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농민공동체를 형성한다는 내용의 이 소설은 38장으로 되어 있으며, 두 권으로 나뉘어진 책들도 많다. 물론 당대의 시대적 상황을 모른다면 이런 작품에 커다란 매력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1930년대 발표된 이 작품은 그 이전의 작품들과는 다른 인물의 구성면에서 뛰어난 점이 있다. 그 이전의 작품들은 모두 계몽이나 노동 운동, 독립 운동을 하는 엘리트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이 작품에는 생동하는 인물들이 많아 보인다. 주인공인 김희준은 그 전에 보아왔던 그런 인물들이라 매력이 없으나, 잠깐씩 등장하는 마을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은 매력적이었다. 변두리에서 묵묵하게 배경 역할을 하고 있으나, 빛이 난다고나 할까? 이 작품이 시대적 배경을 뒤로하고라도 작품으로서 좋게 평가받는 것은 배경에서 빛을 내고 있는 인물들 덕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카프 계열의 작품 중에도 소설의 매력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m*****1 2003.07.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난 그 순간 농민이었다...
"난 그 순간 농민이었다..." 내용보기
이기영의 은 , 과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삼대 농촌소설로 꼽히는 작품이다. 그 내용이나 문학적 위치에서나 커다란 획을 긋는 뛰어난 작품이라 여기며 여기 짧은 실력이나마 한명의 독자로써 글을 남기게 되었다. 이기영의 이라는 작품은 희준이라는 인물이 동경의 유학도 다녀온 상황에서 고향으로 되돌아와 고향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나간다. 글을 읽어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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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의 <고향>은 <상록수>, <흙>과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삼대 농촌소설로 꼽히는 작품이다. 그 내용이나 문학적 위치에서나 커다란 획을 긋는 뛰어난 작품이라 여기며 여기 짧은 실력이나마 한명의 독자로써 글을 남기게 되었다. 이기영의 <고향>이라는 작품은 희준이라는 인물이 동경의 유학도 다녀온 상황에서 고향으로 되돌아와 고향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나간다. 글을 읽어나가면서 하마터면 나도 모르게 주먹을 '쾅'하고 내리치며 소리를 내지를 뻔 하였다. 농민에게 가해지는 도에 지나친 그 착취의 현장은 보는 이에게 조차도 분함을 금치 못하게 했다. '문학이라는 것이 어토록 사람을 감정에 휩싸이게 할 수 있는것이로구나'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피폐해져가는 농민들의 모습과 그들에게서 조금이라도 더 착취해 가려는 이들의 모습은 눈물나도록 슬픈 현실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졌다.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떤 분함을 느끼고 있었다. 마치 한명의 농민이 된 것처럼... 희준은 마치 이광수 편저인 <흙>에 나왔던 숭의와 그 느낌이 유사하였다. 깨우친 자가 농촌을 계몽하려는 모습. 모든것을 떠나서 농사의 참된 뜻에 젊음의 열정에 몸 바치려는 그 자세가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대체로 당시의 이들에게는 농촌의 계몽이 무엇보다도 피폐해져가는 우리의 '고향'을 되살려 가는 길이리라 여겼으리라. 허나 위 작품을 읽어가면서도 느낄 수 있듯이 지주와 소적농간의 관계의 재정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계몽도 결국 한계에 봉착하게 됨을 그려 나갔다.(이러한 면은 오히려 <흙>보다 더 나은 면이라고 여겨진다.) 요즘 들면서 글쓰기의 참됨이 '빛'처럼 다가오는 것 같다. 비록 짧은 순간 속에서의 깨달음이지만 머리속을 훤히 비추는 것이 '빛'이라고 표현하지 않고서는 감히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슴속에 벅차게 다가오는 것 같다. 당시에 저변처럼 깔려있던 사상(이것은 작중 인물들이 그러한 면을 담당하기에 등장하는 것이므로 굳이 크게 꼬집어 언급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다. 허나 어디까지나 이러한 인물들도 작가의 사고 속에서 배치된 것임을 잊지는 말아야 하리라 여긴다.)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사회주의에 관련된 것이라 여긴다. 이것은 '마름'과 '공장'이 드러내는 자본주의의 무참한 그 공격성(착취가 그 대표적이라 보임)앞에 무너져 내리는 우리 농촌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자연적으로 사회주의(희준도 언급하였듯이 다 같이 잘 살자는 뜻에서 말한 '사회'의 개념이 들어갔으리라 여긴다.)에 지식인의 관심이 기우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 여겨졌다. 이렇게 문학을 통해서나마 당시의 그 피폐했던 농촌(그 상황은 차마 말하기 어려울정도 처참하다)을 간접경험 해 나가면서 필자 자신이 한층 더 성숙해 진다고 여기며, 감사할 따름이다. 정말 문학만이 가지는 힘이라 느껴진다.
y****7 2003.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