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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복식같은 것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의 구성은 그럭저럭.
내용은 꽤나 좋았다.. 정도랄까요.
어지간한 복식사를 다룬 책에 비하면, 확실히 내용면에서는 충실합니다.
달랑 옷만 설명한 게 아니라, 그 시대의 흐름이라던가, 그 시대에 일어났던 일들. 그 역사적인 배경까지도 다루고 나서 복식에 대한 이야기로 자세하게 넘어갑니다.
어차피 역사라는 게 다 연결되고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한 시대의 복식이라던가 패션 같은 게 나타났다면 그 뒤엔 반드시 역사적인 배경이 있겠죠.
그 배경에 대한 설명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읽으면서 이런 복식이 나왔다--라고 한다면 왜 나왔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뭐,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선 자신 없는게. 전 이 책 이외에도 다른 복식책들을 읽어보았기 때문에 어지간한 부분은 알만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말이죠.
텍스트적인 부분 말고도, 그림 면에서도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뭐랄까. 다른 복식 관련 서적들에서는 옛날 그림을 펜으로 단순화 시킨 그림? 하여튼 그런 그림들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 책에선 정말 다양한 그림들이 사용되었습니다.
조각 사진부터 시작해서 온갖 회화까지. 어떤 자료가 있다, 라고 싶다면 정말 부분적인 게 나오더라도 그림이 들어가서 많은 그림자료가 있는 게 좋았습니다.
흑백 인쇄라는 부분에선 조금 안타까웠습니다만, 컬러였다면 단가가 많이 올랐겠죠(지금 저 가격도 조금 압박..)
단지, 그림 자료 자체는 좋았습니다만, 구성 부분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사용했던 그림을 다른 부분의 설명에서 다시 쓰는 건 좋습니다만.
뭔가 그림이 많은 데 비해 그 페이지에서 설명하는 그림은 한참 뒤에 있고--라는 식이어서 제 페이지에 설명 맞는 그림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이 점이 확실히 아쉽고, 읽으면서 차라리 그림 있는 페이지엔 포스트 잇이라도 붙여 그림 몇 번, 이란 걸 표시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컬러의 압박 부분은 썼습니다만... 뭐랄까, 이 정도의 종이 재질에서 컬러 인쇄를 못할 정도였던가.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종이가 매끈매끈하고 좋은 종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컬러가 아니니까 좀 아쉽네요.
단가가 올랐을 거란 생각은 하면서도 내심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차라리 페이퍼백 표지로 해서 단가를 조금 낮추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하여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읽을 만 한 책입니다.
복식학 서적 중에서 상당히 괜찮은 서적이니,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빌려서라도(;) 한 번 보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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