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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만이 아는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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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이란 뜻은 게임이나 경제이론에서 한 사람이 이익을 얻는 만큼 반드시 다른 사람이 손해를 본다는 구조를 말한다고 한다. 인생은 대체로 이 제로섬원칠이 적용되는 것 같다. '사랑'도 제로섬 게임의 전형이라는 저자의 발상은 일 반적이고 상식적인 사고를 넘어선다.M교수를 사랑했던 것일까. '제로섬'의 화자 K는 겨 우 M교수의 파티에 초대를 받는다.그리고 그가 살고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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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이란 뜻은 게임이나 경제이론에서 한 사람이 이익을 얻는 만큼 반드시 다른 사람이 손해를 본다는 구조를 말한다고 한다. 인생은 대체로 이 제로섬원칠이 적용되는 것 같다. '사랑'도 제로섬 게임의 전형이라는 저자의 발상은 일 반적이고 상식적인 사고를 넘어선다.

M교수를 사랑했던 것일까. '제로섬'의 화자 K는 겨 우 M교수의 파티에 초대를 받는다.

그리고 그가 살고 있는 집, 환경, 가족에 대한 탐색을 시작한다.

우연증 다른 방에 있던 M교수의 딸에게서 질투의 감 정을 느낀다. 다른 누구와 사랑을

나누고 자식을 낳을 수 있는 사람임을 증명한 셈이니 까. K는 진심인지 아니면 이간질을 하고

싶었는지 그의 딸에게 M이 어떤 사람인지를 고자질 한다. 그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그냥 그렇게 자기 아버지를 낯선 사람으로 볼 수 있게 하려는 의도적 거짓말일 수도 있다.치매증상이 있는 어머니를 바라보는 딸의 마음이 잘 나타나있는 '참새'란 작품은

마지막에 반전이 숨어있다. 그녀의 어머니가 밝히는 비밀은 진실인걸까. 도망치듯 빠져나오는

집박에 외로워 보이는 참새 한 마리가 바닥을 쪼고 있 다. 참새는 그녀 자신의 모습이 아닐까.

베이비 모니터'란 작품은 가장 많이 몰입되었던 단편 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 여자가 힘 든 임신과정과 출산을 격고 얼게 된 아기. 베이비 모니터를 통해 한시도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려 한다.

거의 집착이나 분리불안증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지 나친 관심이 그녀 자신도 버겁다.

하지만 모정이라는 것은 일부러 만들어내지 않아도 그 냥 절로 나오는 것 아닌가.

숱이 맞힐 것 같았던 현실에서 벗어나 베이비 모니터 가 없는 먼 공원에 도착하고 나서야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며 자유를 느낀다.

질투, 죽음, 추억, 모정등 여자의 눈으로 바라본 여러 여자들의 삶이 이채롭다.

다소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는 작품들도 있다. 놀라운 점은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현실의 모습들은 대체로 비슷했다는 사실이다.

s******7 2026.03.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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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Zero-sum 관계의 무게가 남긴 잔혹한 방정식
"『제로섬』Zero-sum 관계의 무게가 남긴 잔혹한 방정식" 내용보기
『제로섬』Zero-sum ▲ 저자 :조이스 캐롤 오츠 Joyce Carol Oates ▲ 옮긴이 : 이은선 ▲ 출판사 :하빌리스★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봤을 때부터 이상하게 서늘했다. 제목부터가 냉정했다. ‘제로섬(Zero-sum)’이라니. 게임이론, 심리학 등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개념 :누군가의 이익은 곧 누군가의 손해라는 말. 그 단어 하나에 인간의 관계, 사랑, 폭력, 그리고 존재의 무게까지 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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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Zero-sum 


▲ 저자 :조이스 캐롤 오츠 Joyce Carol Oates 

▲ 옮긴이 : 이은선 

▲ 출판사 :하빌리스


★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봤을 때부터 이상하게 서늘했다. 제목부터가 냉정했다. ‘제로섬(Zero-sum)’이라니. 게임이론, 심리학 등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개념 :누군가의 이익은 곧 누군가의 손해라는 말. 그 단어 하나에 인간의 관계, 사랑, 폭력, 그리고 존재의 무게까지 함축된 듯했다. 조이스 캐럴 오츠는 늘 인간의 가장 어두운 심연을 탐색해온 작가다. 『카디프, 바이 더 시』, 『블론드』를 읽어봤던 독자라면 알 것이다. 그녀는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다. 이번 책 역시 그런 불편함의 정점을 찍는다.  


☆ 끈적끈적 아저씨  


여고생들이 ‘파리끈끈이 덫’을 설치하는 장면은 단순한 범죄 복수극이 아니다. 사회가 외면한 성매매의 현실 속에서, 그들은 정의를 자임하며 스스로 판을 짠다. 하지만 덫에 걸린 이들이 아버지, 삼촌, 사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들의 ‘정의’는 급격히 붕괴된다. 오츠는 여기서 ‘폭력의 순환’을 보여준다. 피해자는 쉽게 가해자가 된다. 사회의 무감각은 결국 개인의 분노를 기형적으로 성장시킨다. “그들이 벌인 일은 정의였을까, 아니면 복수였을까?” 이 질문이 책을 덮고도 오래 남았다.  


☆ 자살자  


‘해럴드 호프스테더’라는 작가의 이야기는 냉혹하다. 그는 자살조차 문학의 일부로 만들려 한다. ‘완벽한 서사로서의 죽음’을 꿈꾸며 수없이 시도하고, 쓰고, 고쳐 쓴다. 오츠는 이 광기를 차갑게 관찰한다. 예술이 인간성을 삼키는 지점, 현실이 서사에 흡수되는 지점을 서늘하게 그린다. 읽으며 문득 떠올랐다. 우리 시대에도 타인의 불행이 콘텐츠가 되는 세상이 아닌가. 누군가의 절망은 클릭 수로 환산되고, 공감은 소비된다. 이 작품은 그런 ‘관심 경제’의 잔혹한 거울이다.  


☆ 괴물둥이  

가장 인상 깊었던 단편이었다. 뒤통수에서 자라난 혹,쌍둥이의 흔적,이 점차 독립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소녀의 이야기. 가족이 그 혹을 ‘딸보다 더 귀하게 대하는’ 순간, 이야기는 공포의 절정으로 치닫는다. 사랑받고 싶다는 욕망이, 존재가 지워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변하는 과정이 너무 생생했다. 오츠의 문장은 살갗을 긁는 듯 날카롭다. ‘나와 나 아닌 것’의 경계,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가장 괴기스럽고도 섬세하게 드러낸다.  

◉『제로섬』은 인간의 내면을 해부하듯 들여다보는 책입니다. 불편하고, 때로는 읽는 것이 고통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둠 속에서 우리는 ‘나’를 다시 보게 됩니다. 관계의 무게, 존재의 의미, 그리고 사랑의 불완전함을. 조이스 캐럴 오츠는 우리 모두의 심연을 비추는 거울을 들이댑니다.  


이 책은 ‘무심한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느끼는 사람들’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제로섬 #조이스캐럴오츠 #이은선 #하빌리스 #단편소설 #여성문학  #영미소설 #고딕문학 #소설 #도서  #책 #book  #독서 #북  #신간도서 #신간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books 

이달의 사락 k********8 2025.10.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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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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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제로섬조이스 캐럴 오츠 소설이은선 옮김하빌리스이번에 읽어보게 된 도서는 조이스 캐럴 오츠 소설 제로섬인데요.조이스 캐럴 오츠는 전미도서상 수상, 페미나상, 치노 델 두카 국제상을 수상한 작가인데요. 노벨문학상 후보 작가라고해요.제로섬은 한쪽이 이득을 보면 다른 한쪽이 손해를 보는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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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제로섬
조이스 캐럴 오츠 소설
이은선 옮김
하빌리스

이번에 읽어보게 된 도서는 조이스 캐럴 오츠 소설 제로섬인데요.조이스 캐럴 오츠는 전미도서상 수상, 페미나상, 치노 델 두카 국제상을 수상한 작가인데요. 노벨문학상 후보 작가라고해요.
제로섬은 한쪽이 이득을 보면 다른 한쪽이 손해를 보는 상황을 의미하는데요.
게임에서도 많이 쓰이고 경제에서 자주 사용된다고해요.
조이스 캐럴 오츠 소설 제로섬은 여성을 위한 소설로 12개의 단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이야기만다 여성이 주인공이고 여성만이 아는 고통을 섬세하게 표현해 놓아서 빠져들어 읽게 되었는데요.
제로섬에서는 열두편의 소설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표현해 놓았는데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속에서의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과 원초적인 불안과 공포 상실을 실감나게 잘 표현해 놓았어요.
사회부조리 속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공포와 고통 욕망등 내면적인 마음이 정말 잘 표현되어 있어 공감하기도 하고 그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 또한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만들어 재미있게 읽게 되었어요. 
가부장적인 사회의 부조리함을 담은 이야기 속에서는 여성만이 느끼는 고통이 결코 가볍지 않았는데요.피해자 이기도 하면서 해결책을 찾기위한 행동은 여성 내면의 이야기를 전달해주는데요.
매혹적이기도 하면서 사회에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소설속에 담아 놓은것 같아요.
사회의 폭력에 대처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들 여성만이 아는 고통을 통해서 인간의 추악함과 양면성까지 모두 표현해 놓아 빠져들어 읽을 수 있었어요.
제로섬의 단편 이야기들의 다양한 주제를 통해서 여성만이 아는 고통을 통해서 여성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예측을 벗어난 이야기로 미국현대문학을  재미있게 만날 수 있었어요.조이스 캐럴 오츠 소설 여성들을 위한 소설인 제로섬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컬처블룸 #제로섬 #조이스캐럴오츠 #하빌리스 #소설 #미국현대문학
#고딕서스펜스의거장 #전미도서상수상작가 #노벨문학상후보작가 #여성을위한소설 #섬세한심리묘사 #여성만이아는고통 #가부정적사회의부조리함

l*******i 2025.10.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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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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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니들북(하빌리스)에서 진행한 픽션클럽모집 이벤트에 당첨돼 제공받았습니다.>해마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의 소설은 인간의 이상 심리를 잘 다루어 극한의 공포를 선물하는 건 물론 그것을 통해 현실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여러 지면을 통해 이미 발표된 12편의 단편을 한데 묶은 <제로섬>은 모두 세 개의 챕터로 나눌 수 있다.학생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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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니들북(하빌리스)에서 진행한 픽션클럽모집 이벤트에 당첨돼 제공받았습니다.>


해마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의 소설은 인간의 이상 심리를 잘 다루어 극한의 공포를 선물하는 건 물론 그것을 통해 현실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여러 지면을 통해 이미 발표된 12편의 단편을 한데 묶은 <제로섬>은 모두 세 개의 챕터로 나눌 수 있다.


학생과 교수, 부모와 자녀, 그리고 동료와 배우자 등의 대인 관계에서 오는 문제를 다룬 첫 번째 장과 특별한 이유가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끊임없이 자살에 끌리는 소설가의 혼란스러움을 다룬 ‘자살자’가 두 번째 장이다.

마지막 세 번째 장에는 신체의 이상에서 오는 공포와 문명의 이기가 주는 두려움과 어두운 현실을 다룬 이야기가 담겨있다.


‘끈적끈적 아저씨’라는 다소 가벼운 제목의 소설은 어린아이들을 짓밟는 어른들을 단죄하는 소녀들의 활약을 담고 있다.

 ‘끈적끈적’이라는 단어가 주는 불쾌감과 소녀들이 단죄에 사용했던 도구의 특성이 맞물려 읽고 난 뒤 제목이 주는 의미까지 되짚어 보게 된다. 


아이를 잃은 엄마가 느끼는 불면의 고통과 한기가 느껴지는 ‘한기’와 엄마에게 학대받는 아이의 간절한 외침처럼 들리는 ‘저 데려가세요, 공짜예요’는 전혀 다른 소재의 이야기다.

하지만 상실에서 오는 고통과 무책임한 양육자의 태도에서 오는 고통이 양면의 동전처럼 한 몸으로 붙어있는 이야기 같아 슬픈 마음이 든다.


가장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팠던 이야기는 ‘베이비 모니터’ 속 엄마의 고통이었다.

독박 육아를 하는 엄마를 위해 설치한 베이비 모니터를 시도 때도 없이 들여다보는 엄마의 모습에서 육아에 지친 엄마의 불안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실재하는 아이가 아닌 모니터 화면을 통해 보는 아이를 더 신뢰하는 엄마의 모습이 현대인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과 닮아서 더 두렵다.


<제로섬> 속 주인공들은 여성들이다.

‘자살자’의 주인공은 남성 작가이지만 그 작가를 돌보는 이는 부인인 여성이고 ‘상사병’의 이야기는 남성이 들려주는 이야기지만 스토킹을 당하는 당사자는 여성이다.

교수에게 특별하게 보이고 싶었던 학생도 여성이고 임신과 출산, 유산은 물론 아이를 주 양육하는 이들도 여성이며 그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도 여성이다.


소설은 작가가 표현하는 특유의 공포로 여성들의 고단한 삶을 보여주며 사회와 가정 안 여성의 위치를 돌아보게 한다.

작가는 세상에서 여성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니 제대로 대우해 주고 시정하라고 강조하지 않으면서도 여성이 살아가는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보여줌으로써 여성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하고 사회를 점검하게 한다.


이달의 사락 v****v 2025.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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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살아가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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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제로섬✒️ 조이스 캐럴오츠/이은선 옮김🔖 하빌리스 (니들북)▪️제로섬(zero-sum)은 한 사람이 얻는 이득이 반드시 다른 사람의 손실과 정확히 같아, 참가자들의 이익과 손실을 모두 합하면 0이 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즉, 한쪽이 이득을 보면 다른 쪽은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되어, 승자와 패자의 점수 합계가 항상 0이 되는 구조입니다.▪️제로섬 게임에서는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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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 제로섬
✒️ 조이스 캐럴오츠/이은선 옮김
🔖 하빌리스 (니들북)


▪️제로섬(zero-sum)은 한 사람이 얻는 이득이 반드시 다른 사람의 손실과 정확히 같아, 참가자들의 이익과 손실을 모두 합하면 0이 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즉, 한쪽이 이득을 보면 다른 쪽은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되어, 승자와 패자의 점수 합계가 항상 0이 되는 구조입니다.

▪️제로섬 게임에서는 자원의 총량이 고정되어 있어, 한 사람의 성공이 곧 다른 사람의 실패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체스나 포커처럼 한 명이 이기면 다른 한 명은 반드시 지는 게임이 대표적입니다.


📍제로섬은 총 3파트로 나뉘어 집니다. I부는 6장, II부는 1장, III부는 5장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는데 처음 제로섬은 읽기가 좀 어려웠어요. 누가 누구를 이야기 하는지,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되는지 이해가 좀 힘들었지만 읽어나가다 보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잼있게 읽어 나간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여성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사회 부조리 속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고통과 아픔을 잘 표현했고, 그것을 어떻게 이겨내는지도 표현이 되어 있어요.


1부 1장 에서는 명문대 교수와 제자 사이의 심리전이 중심이 되요. ‘지적 권력’이 감정적, 성적 권력으로 뒤틀리는 과정을 통해 권력 관계의 위험성을 드러냅니다.



📍:  이런 표기로 표현 되어지는 글들이 참 신기했어요.

✒️ P9그녀는 투명 인간이라 눈에 띄지 않을 것이다.(진짜 투명인간이 아니라 대학원에서 교수님과 동기들에게 존재감과 이름조차 모를것이라는 것)

✒️ P28
아빠는 언니네를 한 명도 기억하지 못할 거야. 아빠가 하는 일,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나중에는 모두 지워져 버리거든. 아빠에게는 진짜가 아니라서.

✒️ P39
제로섬 게임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 변수다.그것이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삶의 비극이다.
'다른사람들' 이란: '내가 아닌' 모든 사람.




📍1부 2장 <끈적끈적 아저씨>는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들 이예요. 여자 아이들을 성매매 하는 나쁜 인간들을 벌준다는 의미로 끈적이들을 잔뜩모아 만들고, 사람들을 초대 합니다.깜짝 파티가 열린다는 소문을 내고. 이렇게 남자들이 모이기 시작하는데 끈적끈적 아저씨에게 붙들린 사람들은  학교 선생님, 이 모임을 계획한 친구중 한명의 아버지, 마을의 시의원 스타, 친구의 삼촌,사촌,이웃등 너무나도 가까운 사람들 이었다는 충격과 공포. 결국 이 변태들은 죽임을 당하고 방치된 장갑 공장에 묻히게 됩니다. 

📍상사병



📍참새



✒️ P76
슬픔이 깃든 아름다운 선율, 낮선 언어로 이루어진 가슴 절절한 애원을 들으며 잠이 드는 것만큼 달콤한 순간은 없다. 바람, 마구소 용돌이치는 강물, 저주받은 자들의 절규.

📍1장의 마지막 <저 데려가세요, 공짜예요> 도 너무 충격.
딸을 낳은 엄마는 딸이 이상하고 문제가 있다며 겨우 네살 밖에 안된 아이를 문 앞에 앉혀두고 공짜니까 데려가라는 팻말을 두고 아이를 팔려고 해요. 산후 우울증. 아이를 맞을 준비가 안됐던 엄마는 이렇게 모두를 아프게 하는군요.

✒️ P161
낮잠을 자다가 너무 일찍 일어나지만 않았더라면! 아이는 돌이 키며 자책한다. 그게 실수였고 그래서 벌을 받게 됐다.

✒️ P163
아이가 밖에서 비를 맞는 동안 어머니는 따뜻하게 불을 밝힌 아늑한 집안에서 특별 메뉴를 준비한 모양이다. 식탁에 몇명의 식기가 차려져 있을까?  아이는 보고 싶어서 눈물이 맺힌 눈을 열심히 깜빡인다.

📍여성 인물들이 사회적 약자로서 겪는 억압과 분노, 복수심을 탐색합니다. 젠더 권력 구조에 대한 비판이 뚜렷하게 나오는데요 실제 이 책에서도 계속 젠더에 대한 언급이 되고 있어요. 콕 집어 이야기 하자면 인간 내면과 사회의 현실에 서 나오는 현실적 공포가 주된 분위기입니다.

📍조이스 캐럴 오츠의 소설을 처음 접해봤는데요, 『제로섬』 속 인물들은 대부분 지배하거나, 지배당하거나 합니다.
교수와 제자,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가해자와 피해자.
겉으로는 평등해 보여도 항상 보이지 않는 힘의 축이 존재하죠. 
많은 단편들이 여성 인물의 시점으로 쓰였습니다.
사회 구조 속에서 여성은 항상 ‘제로섬의 패자’가 되기 쉬운 존재로 그려집니다. 하지만 작가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지만, 완전히 절망적으로 그리지 않습니다.
좀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가독성 있게 읽어나가기는 힘들었지만 내용은 정말 너무 도움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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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 #조이스캐럴오츠 #하빌리스 #니들북 #책추천
#소설책 






YES마니아 : 골드 k*******1 2025.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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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책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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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제로섬 #조이스케럴오츠조이스 캐럴 오츠는 현실을 살아가는 여성의 내면을잔혹할 만큼 섬세하게 묘사하는 작가다.<제로섬>은 그런 오츠의 시선이 가장 예리하게 드러난 단편집이다.모든 이야기는 여성을 중심에 둔다.그들이 겪는 불안, 공포, 혐오, 분노, 욕망—이 모든 감정이 일상의 틈에서 스며나온다.읽는 내내 공감하면서도, 낯설고 섬뜩한 감정이 동시에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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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제로섬 #조이스케럴오츠

조이스 캐럴 오츠는 현실을 살아가는 여성의 내면을
잔혹할 만큼 섬세하게 묘사하는 작가다.
<제로섬>은 그런 오츠의 시선이 가장 예리하게 드러난 단편집이다.

모든 이야기는 여성을 중심에 둔다.
그들이 겪는 불안, 공포, 혐오, 분노, 욕망—
이 모든 감정이 일상의 틈에서 스며나온다.
읽는 내내 공감하면서도, 낯설고 섬뜩한 감정이 동시에 느껴졌다.

어떤 이야기는 장편으로 읽고 싶을 만큼 여운이 남았고,
어떤 이야기는 단편이라서 오히려 완벽했다.

첫번째 단편 <제로섬>의 경우는 한번 읽고 바로 한번 더 읽었다 미성숙한 어린 여대생의 감정의 결말이 우습기도 하면서 얼마나 위험한 확신인지를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안에 있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채 다같이 안에서 고개를 수그리고 풀을 뜯는 동물이 되지만 밖에 있으면 뇌가 예리한 언월도처럼 벼려진다. <제로섬> 중에서

<끈적끈적 아저씨>는 제목부터가 심상치않다
"남자들을 위한 깜짝파티"
누군가의 아빠. 삼촌. 이웃. 선생님...
가면을 쓴 얼굴 위로 흐르는 슬픔의. 분노의. 치욕의 눈물

📗바람. 마구 소용돌이치는 강물. 저주받은 자들의 절규-
이런....통쾌할 줄 알았지만 읽을수록 참담하다

<상사병>
E는 성적 내용이 담긴 메세지와 살해협박을 받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다. 그녀만이 무섭고 고통스러울뿐이다.
"당하는 사람이 잘못이지"
여성을 상대로한 범죄에는 관심없는 경찰
그리고 E가 아닌 그들을 공감하는 화자
하지만 화자는 E를 사랑한다
범죄도 무섭지만.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드는 세상도 무섭다

📗공감능력은 본심을 숨길 때 쓰는 가면이야
절대 드러내지 않는 본심을 말이지 <상사병>중에서

치매로 기억을 잃은 엄마 그로 인해 깨져버린 가족
<참새>는 그런 엄마와 시간을 보내기위해 고향으로 간 캐린 그런데 엄마가 자신은 캐린이 아니라고 말한다.
단순한 치매인걸까?  미스터리인걸까?...

📗그 여자는 독극물이야 <참새>중에서

<한기> 한기가 계속 된다.
창문도 닫혔고 펜도 에어컨도 꺼져있다
셋째를 유산한 이후 계속된 증상
유산된 딸을 생각하며 자책하고 슬픔에 잠긴다.
이 고통이 오롯이 여성들의 몫일까?
여성의 탓도 아니고 그 고통이 혼자 감수해야 할 죄도 아니다. 애초에 아이는 존재하지 않으니 누가 죽은게 아니고 그저 여성에게만 벌어진 신체적 현상이라고?
무섭고 소름돋는다.
문득 유산했던 누군가의 말이 기억났다
나는 아이를 품고 있었는데
아이는 없고 오로지 부푼 젖가슴만이 내가 잠시 아이를 가진 엄마였다는 걸 알려준다고...
유산을 겪은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잘 표현한것 같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잘못이라는 단어 자체가 도움이 되지않는다 <한기> 중에서

<저 데려가세요, 공짜예요>처음부터 화가 났던 작품
엄마의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의 이야기
제목의 의미를 알고나면 다들 나와 같은 마음일듯..
따뜻한 저녁테이블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는 아이의 눈이 슬프다

📗아이는 복권이야. 당첨되는 사람도 있고 떨어지는 사람도 있는, '무작위적인 운명' <저 데려가세요, 공짜예요> 중에서

조이스 캐럴 오츠는 ‘여성으로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하나의 고통이자 생존의 서사로 그린다.
그녀의 문장은 날카롭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불안과 분노를
이토록 날카롭게 포착한 작가는 많지 않다.
그래서 제로섬은 단순히 ‘여성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을 견디며 살아가는 모든 존재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섬세한 문체로 묘사된 인간의 양면성-
별거 아닌 이야기인듯 그려낸 이야기
그래서
너무 화가나고 공감했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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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이 없어서 아쉽다. 작가의 이야기가 좀 더 듣고 싶었는데...


e******3 2025.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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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제로섬_조이스 캐럴 오츠_하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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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서평_제로섬_조이스 캐럴 오츠_하빌리스 개인적으로 소설이 좋다. 뭔가 순수하다는 느낌과 함께 세상에 내 소설을, 자식 같은 걸 내놓는다는 건 얼마나 의미 있을까. 물론 승승장구해서 다음 소설이 계속 나올수록 더 다양하고 발전된 이야기를 쓰겠지만 '제로섬'은 작가의 인생의 단편이자 문학적 색깔처럼 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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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제로섬_조이스 캐럴 오츠_하빌리스

 개인적으로 소설이 좋다. 뭔가 순수하다는 느낌과 함께 세상에 내 소설을, 자식 같은 걸 내놓는다는 건 얼마나 의미 있을까. 물론 승승장구해서 다음 소설이 계속 나올수록 더 다양하고 발전된 이야기를 쓰겠지만 '제로섬'은 작가의 인생의 단편이자 문학적 색깔처럼 보였고 작가 특유의 감성적 묘사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나’와‘너’ 가 다르 듯 우리는 각자의 세상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다. 그게 어찌 보면 다른 결이겠지만. 
조이스 캐럴 오츠는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활발하고 다양한 장르의 창작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64년 데뷔 이래 50편이 넘는 장편소설과 1,000편에 가까운 단편소설 외에도 시, 희곡, 비평 등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제로섬'은 인간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조이스 캐럴 오츠의 예리한 시선이 돋보이는 단편집이다. ‘제로섬 게임’이라는 경제학적 개념을 감정과 권력의 영역으로 확장해, 사랑과 증오, 희생과 이득이 어떻게 얽히는지를 탐색한다. 오츠는 여성 화자의 내면을 통해 사회적 억압과 개인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각 단편은 독립적이면서도 공통된 정서적 긴장을 공유하며, 독자에게 불편한 진실을 직면하게 한다.
특히 인물 간의 감정 교류가 일방적이거나 착취적일 때, 관계는 제로섬처럼 누군가의 만족이 타인의 상실로 이어진다. 오츠는 이를 통해 현대 사회의 냉소적 구조를 비판하며, 인간의 본능과 도덕 사이의 간극을 드러낸다. 그녀의 문장은 간결하면서도 날카롭고, 때로는 시적이다. 독자는 인물의 심리를 따라가며 자신도 모르게 그들의 고통과 욕망에 이입하게 된다.

 『제로섬』은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것을 제시한다. 그것은 우리가 맺는 관계의 균형, 혹은 불균형에 대한 철학적 질문이며, 감정의 거래가 과연 공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탐구다. 오츠는 독자에게 답을 주기보다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질문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이 소설이 더 많은 독자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작품이 되어 역사에 남기를 바란다.

#제로섬 #조이스캐럴오츠 #하빌리스 #책과콩나무

이달의 사락 a***l 2025.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성들의 내면을 음울하고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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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독서카페 '책과콩나무'를 통해 <하빌리스>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여성들의 내면을 음울하고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집] 조이스 캐롤 오츠의 작품을 몇 권 읽어봤지만, 저에게는 이 #제로섬 이 그 중 가장 어려운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그녀의 작품 세계를 잘 따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집에 들어 있는 단편집들을 읽으면서는 '아, 그 동안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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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독서카페 '책과콩나무'를 통해 <하빌리스>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여성들의 내면을 음울하고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집] 


조이스 캐롤 오츠의 작품을 몇 권 읽어봤지만, 저에게는 이 #제로섬 이 그 중 가장 어려운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그녀의 작품 세계를 잘 따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집에 들어 있는 단편집들을 읽으면서는 '아, 그 동안 읽었던 건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등장인물 개개인이 결코 평범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음울한 내면 세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하고 평온한 삶을 원하는 저로서는 그들의 광적인 집착, 어두운 성향들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표제작 <제로섬> 한 번 보실까요. 작품 안에서는 K로 일컬어지는 케스트럴은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는 학생입니다. 자신의 영민함에 대해 자부심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자신에 대한 그런 자긍심은 M이라 불리는 교수에 의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제가 해석한 것이 맞다면, K는 자신의 영민함이 M에게 특별한 인상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해요. M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죠. 하지만 작품 속 M은 그런 K의 뛰어남을 인지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녀의 이름조차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의 집에서 진행되는 학기 뒤풀이 파티에 가장 나중에 K를 초대할 정도였죠. M의 집에서 그의 딸 허서를 만난 K는 자신이 그의 딸을 통해 M에게 일격을 날렸다며 즐거워합니다만, 그 모습조차 K의 미성숙함을 부각시키는 듯 합니다. 


총 열 두 편의 작품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한기>가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유산을 겪은 여성의 심리상태가 세심하면서도 스산하게 그려져 있어요. 세 번째 아이를 유산한 후 날씨와 상관없이 추위를 느끼는 여인. 불면증으로 괴로하던 그녀는 급기야 연구실에서 일하는 남편이 자신을 상대로 실험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가방을 챙겨 집을 떠납니다. 망상처럼 여겨지는 그녀의 현실. 그럼에도 그녀의 심리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것은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일 겁니다. 


분량을 달리하는 작품들의 중심에는 항상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들의 삶은 어찌 그리 고단하고, 그런 그녀들을 둘러싼 사회는 왜 그렇게도 부조리하고 싸늘한 것인가요. 작가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에  어딘가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 소설 속을 헤매다 보니, 저는 오츠 여사의 작품을 읽은 뒤에는 늘 그랬듯 몸이 아파왔습니다. 

y********j 2025.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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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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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제로섬> 서평을 쓰려고 준비하는 사이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발표가 났다.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헝가리 작가로는 두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라고 한다. <제로섬>의 조이스 캐럴 오츠도 노벨문학상 후보에 자주 오른다고 하여 기대했을 것 같기도 한데 아쉽게 되었다. 1901년 이래 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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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로섬> 서평을 쓰려고 준비하는 사이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발표가 났다.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헝가리 작가로는 두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라고 한다. <제로섬>의 조이스 캐럴 오츠도 노벨문학상 후보에 자주 오른다고 하여 기대했을 것 같기도 한데 아쉽게 되었다. 1901년 이래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41개국 121명인데, 이중 여성은 18명뿐이다.


조이스 캐럴 오츠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지 않았고, <제로섬>에 실린 12편의 단편들로 처음 마주했다. 여성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가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어 한편으로는 남성 독자들은 이 작품을 읽고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일면도 있었다. 


12편의 작품 중 <끈적끈적 아저씨>는 소아 성매매에 관련한 단편이다. 이 작품은 당장 넷플릭스 영화로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읽으면서 계속 영상화하는 장면들을 떠올리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했다. 잔혹한 장면도 꽤 나오지만 이야기 속 범죄자들이 일상의 탈을 쓴 선해 보이는, 그럴 리 절대 없을 거라 믿게 만드는 친근한 이웃이고 친구의 아버지이기도 하기에 오히려 그 잔혹함의 당위성을 주장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베이비 모니터>의 첫 문장. '공포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으면 아이를 낳아라.'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짐작하는 대로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차원적인 공포를 포함하여 온전히 책임져야만 하는 책임감이 주는 공포와 한 존재와 마주하는 순수한 의미로서의 경외감이 포함된 공포까지. 이 작품에는 아이의 엄마, 그리고 남편의 엄마. 엄마들이 나와서 갈등을 빚는데 흔한 고부갈등이라고 넘길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아이를 둘러싼 모성의 대립이라고도 볼 수 있고 작가가 첫 문장에 강렬하게 남긴 공포를 담아내고자 만든 장치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각 작품들이 언제 발표되었던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이스 캐럴 오츠가 1938년 생임을 감안한다면 이제 곧 9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열심히 집필을 하고 있으니 그 자체로 뜨거운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최신작이 아니라고 해도 12편의 단편은 연륜이 느껴지는 필력도 있지만 오히려 생생한 동시대의 감성을 담고 있어서 더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b****l 2025.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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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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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제로섬은  12편의 단편이야기를 엮어놓은 책이다.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는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손꼽히는 독특한 문학세계를 선보이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은 원초적인 불안과 공포, 욕망이 폭발하는 기묘한 소설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소개되어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몇몇 작품은 쉽게 흥미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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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제로섬은  12편의 단편이야기를 엮어놓은 책이다.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는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손꼽히는 독특한 문학세계를 선보이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은 원초적인 불안과 공포, 욕망이 폭발하는 기묘한 소설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소개되어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몇몇 작품은 쉽게 흥미롭게 읽혀지기도 했지만 한 두편은 조금 지루하고 내용이 어렵게 다가오기도 했다.

책을 읽다보면 같은 상황속 다른 시각들을 접하는 재미가 있다. 여성을 소재로 다룬 이야기들이지만 조금은 색다르게 접근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게 만드는 작품들이었다. 


[제로섬]은 자신이 애제자일 거라는 착각에 빠진 K가 교수 M의 집에서 열린 수업뒤풀이에 참여해서 교수의 딸을 만나 나누는 대화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자신의 기대와 다른 점수와 제대로 기억조차 해주지 못하는 교수에 대한 나름의 복수를 하고는 만족해하는 K의 모습은 오히려 패배자 같은 인상을 남겼다. 


[끈적끈적 아저씨]는 내용이 매우 자극적이어서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아동 성매매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여고생 몇명이 직접 성매수자들을 처벌하는 내용이지만 그 방법이 처참하게 묘사되고 있다. 또한 그 처벌대상이 알고보면 내 가족, 친척, 이웃이었다는 사실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그 처벌방법이 매우 잔혹해서 비현실적이긴 했지만, 그들이 짓밟은 어린 아이들의 인생을 생각한다면 강력한 처벌은 반드시 필요하다.


[상사병]은 현대에 큰 문제 중 하나인 스토킹을 다룬 이야기이다. 다만 스토킹을 당하는 사람의 불안과 공포는 다소 담담하게 묘사되었지만, 그 문제를 대하는 주변 사람들의 무감각한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열 두 편의 단편이라 다양하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란성 쌍둥이의 흔적이 혹으로 남아 분리되면서 자신의 자리를 넘보는 과정을 통한 불안과 혼동을 보여주는 [괴물둥이]도 새로운 느낌으로 읽었다.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날수는 없겠지만, 다른 낯선 누군가가 자신의 자리를 대신하며 나를 소외시키는 현실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

[참새]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 [저 데려가세요, 공짜에요]는 아이를 방치하는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통해 가족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주위에서 종종 보았을 사회문제들이 모두 들어있다. 성매매, 스토킹, 아동학대, 자살, 치매, 등의 소재로 인간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다양한 불안과 공포를 드러내는 작품들이다.


e******7 2025.10.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