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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 있듯이 하버드 라는 브랜드는 책을 읽기 전에 이미 그 책의 가치를 어느 정도 정해준다. 그만큼 브랜드는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러한 브랜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학자 및 컨설턴트들이 쓴 논문들을 모은 책이다. 그리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실린 브랜드 혹은 마케팅 관련 논문 중에서 추려낸 글들인 관계로 당연 일독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특히 브랜드에 관한 최고의 대가로 꼽히는 데이브드 아커 교수의 '브랜드 확장은 어디까지 가능한가"의 논문은 충분히 실증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으며, 현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침들도 제시하고 있다. 논문의 질과 분량 모두 더할나위 없이 우수하다. 특히 다양한 브랜드 확장 유형에 대한 정리는 우리 주변에 넘쳐나는 브랜드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좋은 길라잡이가 된다. 그리고 퀄치와 케니가 쓴 '제품라인 확장보다 수익 증대가 중요하다'와 이 논문에 대한 여러 학자 및 현업들의 반응인 '제품라인 확장 전략 논쟁'은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전반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학문적 지식, 즉 간단한 교과서 정도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지만, 브랜드에 대해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조금 버겁거나 쉽게 이해하기 힘든 책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번역에 문제를 발견했는데, 책 218쪽의 '글레이드 에어 프레시너스(Glade Air Fresheners)사는 에어로솔(Aerosols)제품으로 출범했지만'이란 표현이 나온다. 글레이드 에어 프레시너스는 회사가 아니고, 미국 SC Johnson Wax사의 방향제 브랜드다. 번역자들이 좀더 꼼꼼하게 조사하고 번역을 했더라면 이처럼 사소하지만 중요한 실수는 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든다. 명색이 브랜드 관련 책인데, 브랜드와 회사를 구분못하는 실수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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