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3%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33%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7.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켈란젤로, 하인리히 코흐
"미켈란젤로, 하인리히 코흐" 내용보기
하인리히 고흐의 전기는 미켈란젤로의 일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이 책 서두의 ‘성격에 대한 논란’이라는 챕터에서 잘 드러난다. 그리고 전기의 일부는 이 논란에 대한 반박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이 책 속에서 미켈란젤로는 예술가이면서도 피렌체 장사꾼처럼, 자기 스스로는 검소하게 살았지만 은행과 부동산 투자로 대단한 부를 가진 이로,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끊임없이 가족
"미켈란젤로, 하인리히 코흐" 내용보기

하인리히 고흐의 전기는 미켈란젤로의 일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이 책 서두의 ‘성격에 대한 논란’이라는 챕터에서 잘 드러난다. 그리고 전기의 일부는 이 논란에 대한 반박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이 책 속에서 미켈란젤로는 예술가이면서도 피렌체 장사꾼처럼, 자기 스스로는 검소하게 살았지만 은행과 부동산 투자로 대단한 부를 가진 이로,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끊임없이 가족을 경제적으로 부양했던 이로 묘사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예술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는 매우 평범하고 일반적으로 그려질 뿐이다.

예술(조각)에 대한 미켈란젤로의 뜨거운 열정과 끊임없는 번뇌와 고민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미켈란젤로에 대한 다른 책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자의 독특한 관점이 반영되었다거나 미켈란젤로 예술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얻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이 책의 장점으로는 예술가 미켈란젤로보다는 자신의 예술 세계를 고수하면서 절도 있고 절제된 삶, 그러면서도 자신과 가족의 경제적인 기반까지도 걱정했던 미켈란젤로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부분들을 옮겨놓는다.
 

“나의 예술이 나의 여자다. 그것으로 충분하고도 남는다. 그것이 나를 평생 동안 괴롭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자식들은 내가 남기는 작품들이다. 비록 그들이 별로 신통치 않을지라도, 한동안 그것들은 살아갈 것이다. 로렌초 디 바르톨루치오 기베르티(Lorenzo Ghiberti)가 산조바니의 문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가련했을까! 자손들이 그가 물려준 모든 것을 팔아치우거나 쇠락하도록 방치해두었지만 그 문들만은 아직 거기 남아있다.”


미켈란젤로가 독신으로 살았던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독신으로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그는 종종 동성애자로 오해받는다. 하지만 그가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 그는 언제나 예술 창작에만 몰두해 있었고 그것으로 고통스러워했다. 그에게 이성과의 사랑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젊은 시절, 연애시를 적기도 하였으며, 후일 한 여성과의 우정을 쌓기도 하였지만, 그에게 가장 우선시되는 것은 예술이었다.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이 결혼한 여성들보다 훨씬 더 신선하게 자신을 유지한다는 것을 자네는 모르는가? 더구나 음란한 생각이라고는 조금도 해본 적이 없는 동정녀라면 말할 것도 없지. 음란한 생각은 그 육체를 왜곡시킬 수 있었을 것이네. 그렇지, 나는 한 발 더 나아가서 자네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네. 만약 이러한 신선함과 젊음이, 이처럼 아주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신체에서 나타나는 경우를 제외하고, 신의 힘에 의해서 유지된다면, 그것은 성모의 동정과 영원한 순결을 세상에 증언하기 위한 것임에 틀림없다고 말일세.
반면에 그녀의 아들, 예수에게는 이런 것이 불필요했네. 오히려 그와 반대로 드러나야 할 것은 신의 아들이 실제로도 그러했듯이 정말로 인간의 신체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네. 그가 보통 사람이 굴복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죄업에 대해서조차도 보통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연약했으므로, 신성(神性)은 예수 속의 인간성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순환과 질서를 인간적인 것에 맡겨야 했네. 그 때문에 예수가 그가 가졌던 바로 그 나이를 그대로 보여주었던 것이네. 그러므로 나로서는 성스런 동정녀이자 신의 어머니를 그 아들과 비교할 때 나이보다 훨씬 젊게 만들고, 아들이 자기 나이에 맞도록 만든 것에 대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네.”


젊은 미켈란젤로가 ‘피에타’를 만들었을 때, 사람들은 너무 젊은 동정녀 마리아와 자신의 어머니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예수에 대해서 궁금해 했다. 그리고 위 인용문은 이 의문에 대한 미켈란젤로의 설명이다.



나는 죄를 살고 나는 죽음을 살아,
더 이상 삶으로 살지 않고, 오직 해악으로만 사노라.
하늘은 선(善)을, 그 은총을 내어놓는데,
나는 악을 취하네. 탐욕은 나의 빵이 되었고,
자유는 나의 하녀가, 덧없음은 나의 신이 되었네.
저주받은 나! 격정의 오솔길에서
이제 나는 어떤 인생 속으로 흘러들었는가!


우울한 미켈란젤로는 미켈란젤로에 대한 대부분의 책에서 언급되는 주제이다. 음침하고 음울하며 사람들과의 교제보다는 혼자 있기를 즐기며, 화를 잘 내고 자기중심적인 미켈란젤로. 하인리히 코흐의 전기에서는 이러한 미켈란젤로의 모습이 많이 드러나지 않는다. 실제로 미켈란젤로는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코흐의 생각이다. 하지만 예술에 몰입했을 때의 미켈란젤로는 당연히 그랬을 것이다. 위의 시구처럼. 그러나 그러한 성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지장을 준 것은 아니었다.



YES마니아 : 골드 s***s 2011.08.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켈란젤로의 성격..
"미켈란젤로의 성격.." 내용보기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는 이탈리아가 낳은 위대한 화가이며 조각가이다. 그는 세상을 떠났어도 그가 남긴 작품들은 현대에 우리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난 미켈란젤로의 업적 과 그림을 이 책을 읽으면서 간단히 봐봤는데.. 그게 정말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 그릴수있을까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입에서 나왔다. 그는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를 유달리 좋아해서 아버지에게 많
"미켈란젤로의 성격.." 내용보기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는 이탈리아가 낳은 위대한 화가이며 조각가이다. 그는 세상을 떠났어도 그가 남긴 작품들은 현대에 우리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난 미켈란젤로의 업적 과 그림을 이 책을 읽으면서 간단히 봐봤는데.. 그게 정말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 그릴수있을까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입에서 나왔다. 그는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를 유달리 좋아해서 아버지에게 많이 맞기도 했다. 그이유는 그당시 시대에는 그림그리는 걸 천하게 여겼다. 그러나 미켈란젤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포기 하지 않았다. 예술가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주위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죄없이 억울한일도 당했다. 여기서 난 미켈란젤로를 존경한다 남에게 업신여김을 받아도 자기가 하고 싶은일이기 때문에 굽히지 않고 하는 행동 정말 존경받을만하다. 하나의 작품을 탄생기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그에게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작품 하나하나에서 느낄 수 있는 작가의 숭고한 인간미와 예술적인 아름다움은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을 느낄 수 있다. 미켈란젤로는 갔어도 그가 남긴 작품들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미켈란젤로는 타고난 미술적인 소질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노력한다는 것은 무척 힘들고 중요합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배우고 노력하는 미켈란젤로에게서 우리들은 많은 감동을 받고 세상을 긍정적이고 노력하며 살아가야 한다.
k****l 2001.08.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켈란젤로의 삶을 재조명하다
"미켈란젤로의 삶을 재조명하다" 내용보기
우연한 기회에 오래 전에 한길사에서 나온 <한길로로로>라는 위인들의 전기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부랴부랴 한권씩 사서 모으게 되었는데 이미 출간된 지가 오래 되나서 많은 책들이 절판이 되고 없었다. 거의 모든 온라인 서점들을 뒤졌지만 구할 수 있는 책은 굉장히 제한되어 있었다. 그러던 찰나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조각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전기
"미켈란젤로의 삶을 재조명하다" 내용보기

 

우연한 기회에 오래 전에 한길사에서 나온 <한길로로로>라는 위인들의 전기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부랴부랴 한권씩 사서 모으게 되었는데 이미 출간된 지가 오래 되나서 많은 책들이 절판이 되고 없었다. 거의 모든 온라인 서점들을 뒤졌지만 구할 수 있는 책은 굉장히 제한되어 있었다. 그러던 찰나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조각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전기 <미켈란젤로>를 구할 수가 있었다.

 

독일의 전기 작가 하인리히 코흐가 집필한 이 책은, 통사적으로 미켈란젤로의 삶에 대한 조망을 보여 주고 있는데 보다 개인적인 부분들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 주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작가는 미켈란젤로가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편지들을 통해 그의 삶을 재구성하고 있었다. 이 방법은 그의 삶에 대한 새로운 조망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반대로 너무나 서신에 의존하게 되면서 조금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읽으면서도 내내 고개가 갸웃거려졌다.

 

이탈리아 피렌체 공화국 출신의 미켈란젤로는 어려서부터 당대의 유명한 거장들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자신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는 조각가이기 전에 앞서, 시인과 학자들의 모임을 통해 인문학적으로도 많은 교양을 쌓았고, 이런 배경들은 인본주의에 입각한 그의 예술세계에 밑거름이 된다. 그리고 당시 피렌체를 이끌던 대부호이자 정치가들을 배출해냈던 메디치 가문과 연을 맺으면서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미켈란젤로는 당시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던 추기경 및 역대 교황들이 그에게 작품을 의뢰하게 되면서 자신의 사랑하는 고향 피렌체를 떠나 로마로 이주하게 된다. 로마에서 그에게 첫 번째 명성을 안겨다 준 성 베드로 성당의 <피에타>를 조각하게 되면서 일약 젊은 거장의 반열에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교황 율리우스 2세와의 갈등으로 로마를 떠나게 되지만 다시 그의 이름을 불멸하게 만들어준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와 제단화를 그리기 위해 로마행을 거듭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어렴풋이 그리고 잘못 알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사생활에 대해 그가 주고받은 편지들을 통해 철저하게 고증을 하려고 노력한 점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평생 독신을 고집한 그의 동성애에 대한 의혹인데, 예를 들어 토마소 카발리에리와의 관계는 순수한 우정에 기반을 둔 것이었다고 작가는 주장하고 있다. 어떤 입장에서 역사를 기술 하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고 봤을 때, 작가는 이 천재에 대해 무척이나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그렇게 읽기에 부담스럽지도 않고, 15세기말 르네상스 예술부흥의 절정에 서 있던 한 천재의 예술혼을 엿보는데 부족하나마 작은 단초를 제공해 주는데 부족함이 없다.

h******1 2008.06.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