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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에 관하여'라는 제목에 끌려 서평단을 신청했다. 다 읽고 생각해 보니 이 책의 제목은 '딸들에게'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세상 모든 딸들에게'라든가. 책 《딸들에 관하여》는 딸로 태어난 모든 여성, 딸의 엄마로 살아가는 여성, 현재 자라나고 있는 딸을 수신자로 한 장편의 편지와도 같다. 겉으로는 다소 뻔한 메시지를 전하는 듯하지만 구어체의 서술과 저자의 구체적인 경험, 풍부한 독서와 영화 감상에서 비롯된 사유들이 이 책을 한층 유연하고 흥미롭게 만든다. 특히 작금의 세태를 바라보는 저자의 소신있고 예리한 통찰이 돋보인다. “어느 시대에나 유혹은 가지가지 많았지만, 지금 시대가 더 힘든 것은 그 유혹이 실현 가능하다는 환상 때문이지. 잘생기고 싶으면 성형으로, 멋진 몸매는 바디 트레이닝으로, 벼락부자는 로또나 코인 투자로, 돋보이고 싶으면 인스타그램으로, 혼자 놀고 싶으면 게임과 OTT로, 상처받기 싫으면 SNS로, 취직하기 싫으면 N잡러나 프리랜서로, 유명해지고 싶으면 유튜브로, 셀럽 놀이는 명품으로, 도망가고 싶으면 여행으로, 투자하고 싶으면 대출로 등.”(p.64) “너희들 세상은 훨씬 더 복잡해. 개방적인 듯하면서 더 배타적이기도 해. 포용의 논리보다 배제의 논리가 기승을 부려. 보호라는 미명으로 교묘한 차별 상황도 많이 생겨. 눈치 보지 않고 살게 된 것 같지만 눈치 볼 일은 더 많아져. 주장은 자유로워졌어도 소통은 오히려 더 안 돼. 논쟁을 부추기기만 하고 토론을 통한 합의는 어려워. 자유라는 이름으로 편을 나눠서 혐오와 증오 심리에 사로잡히기도 해. 갈등이 심해지고 모순이 더 증폭되기도 해.”(p.287-288) 높아지는 욕망과 기대수준에 비례해 좌절 또한 쉽게 드러나는 시대에 부모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진정한 독립이 큰 과제로 느껴지는 만큼, 이 책에는 나의 소중한 딸들에게 전해 주고픈 인생의 진리가 가득하다. 그리하여 "흔들려도 꺾이지 않고 나아가기 위한 삶의 힘 12가지"는 이 책의 큰 목차와 줄기를 이룬다. 삶의 외로움과 죽음의 두려움을 품고도 매 순간의 감사와 기쁨을 껴안으며 살라는 조언, 인간의 유혹과 욕망에 흔들리되 휘둘리지 않는 자신만의 비법을 만들라는 말, 인생의 성공은 실패 이야기를 웃으며 할 수 있는 힘을 갖추는 데 달려있다는 통찰, 내면이 외면을 압도해서 자신의 외모가 더 이상 다른 이들에게 보이지 않을 때까지 진짜 실력을 갈고닦아 보자는 제언, 자기 안의 '아니마'와 '아니무스'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며 양성성을 넘나드는 풍성한 삶을 살라는 조언, 신뢰받는 파트너이자 존중받는 라이벌이 되라는 말, 인생을 견딜 만하게 만드는 나만의 의식을 만들라는 충고,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위해 해야 하고 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권력 의지'를 키워보란 말, 정치 본연의 기능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정치 참여가 자연스러운 세대가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까지... 공감 가득하고 삶의 지혜가 묻어나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나보다 한 세대 어른인 저자의 시선에서 어떤 꼰대스러움이나 강요도 발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나보다 더 너그럽고 열린 생각을 보여주는 그녀를 닮고 싶어진다. 나도 저자처럼 언젠가 내 자녀들에게 혹은 손주들에게, 내가 걸어온 시간과 생각을 담아 삶의 방향을 일깨우는 글을 남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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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서의 삶은 늘 균형의 문제였다. 가정과 일, 감성과 이성, 욕망과 책임 사이의 줄타기.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러한 균형을 ‘두려움 없이 선택하는 용기’로 이야기한다. 그는 여성의 삶을 단지 개인적 서사로 한정하지 않는다. 도시의 구조, 제도의 권력, 언어의 벽들이 여성의 삶에 어떤 그림자를 드리우는지를 예리하게 짚는다. 주어진 프로그램이나 제약 안에서도 결국 자신의 삶을 건축하고, 균형을 찾아내는 일— 이시대 우리나라에서 딸로서 이와 같은 미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개인의 사적인 경험을 넘어서 세대를 잇는 사회적 구조를 세심한 시선속에 성찰하며 생각하게 한다. 어머니로서,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무엇보다 ‘딸로서’의 경험이 서로 겹치며 켜켜이 쌓인 저자의 책은 냉철하지만 따뜻하고, 치열하지만 부드러운 유머가 있다. 또한 도전과 시련을 겪어내며 견뎌낸 오랜 시간을 통해 삶의 본질적 외로움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 깨달음을 담담하게 전한다. 그 안에는 깊은 통찰이 있다. 그리고 무너지기 쉬운 여자들의 삶에 온기와 용기를 전한다. 또한 손녀들을 지켜보는 시선으로 이어지며 세대를 넘는 여성들의 삶과 미래의 세상을 열어간다. “문은 스스로 열어야한다. 누구도 대신 열어줄 수 없다. 문을 찾아서, 손잡이를 돌려 밀고 열어서, 문밖세계로 걸어나가는 건자신만이 할 수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 자체가 첫경험이지. 그래서 우리는 항상 서투를 수밖에 없지.인생이 우연의 연속이고 보면 우리는 매일매일 첫경험을 만날 상황에서 사는거지." "용이 되지않더라도 풍요로운 개천에서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수있으니까" "외로워하는 연습, 외로운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견디는 힘이 생긴다. 존재하는 외로움과 사라지는 두려움사이에서 끊임없이 괴로워하는게 인간이야." "궁극적으로 삶의 기쁨을 발견하고 한껏 누리는게 인생의 궁극적 의미라고 나는 생각해. " 이 구절들은 단지 조언이 아니라, 여러 번민속에 살아가는 우리 시대 여성들에게 건네는 삶의 건축에 대한 메시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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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세계를 열어갈 이들에게 김진애 박사가 건네는 12가지 힘 <딸들에 관하여>는 김진애 박사가 두 손녀에게 들려주는 형식을 빌려, 솔직한 속내를 구어체로 꾹꾹 담아낸 에세이다. “엄마가 되는 것은 선택이지만 모든 여성은 딸의 삶을 산다”는 화두 아래, 스스로 느꼈던 삶의 여정을 진솔하게 적어 내려간다. 건축가이자 정치인, 그리고 작가로 살아온 그의 내공이 여실히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은 외로움과 두려움 속에서도 웃으며 살아가는 법, 스스로를 다독이고 칭찬하는 법 등 변화와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열두 가지 힘을 전한다. 김진애 박사는 이 힘들을 통해 인생의 열두 대문을 하나씩 열어나가며 우리가 더욱 단단하고 근사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삶의 실패와 두려움을 솔직히 마주하면서도 끝내 웃을 수 있는, 그의 담담한 문장 속에서 찬란히 살아남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시원시원하고 논리적인 말투로 잘 알려진 김진애 박사는 이 책에서 엄마이자 반려인으로서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라떼 시절’을 회상하며 자랑을 늘어놓는 대신, 후세대에게 ‘진애 형님’으로서 성장의 자극을 주는 솔직한 조언을 건넨다. 또한 곳곳에 참고할 만한 책과 영화들을 소개해 독서의 즐거움과 사유의 폭을 함께 넓혀준다. 세계적으로 여성이 인권을 갖게 된 지는 아직 100년도 채 되지 않았다. 1남 6녀의 딸부잣집 셋째로 태어나 차별 속에서도 한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김진애 박사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는, 다음 세대를 잇는 모든 딸들에게 지혜와 살아낼 용기를 건넨다. 여자로서의 삶이 어렵고 버겁게 느껴진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 <딸들에 관하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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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힘은 오직 네 것이다.”
처음엔 다소 낯설었지만, 작가가 프리토크하듯 옆에서 속삭이듯 전하는 문장은 어느새 마음을 녹인다.
요즘 나는 직장에서 자주 말한다. “야, 오늘도 신나게 놀았다!”일과 삶을 버티는 힘, 그리고 즐기는 마음이 책 속의 메시지와 닮았다.
『딸들에 관하여』는 여성의 나이와 역할, 그 복잡한 경계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딸들에관하여 #김진애 #다산북스 #여성에세이 #나로살기 #엄마와딸 #에세이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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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도서 제공 리뷰>
표지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이 풍깁니다. 힘이 있는 메시지가 가득할 듯한 분위기에 압도되고 맙니다. 세상의 모든 딸에게, 딸을 가진 아빠에게 건네는 메시지가 딸 부잣집 막내로, 한 남자의 아내로 살고 있는 저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궁금해집니다. 12개의 장으로 총 12통의 편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편지의 첫 부분은 두 손녀 '다나와 여름이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아빠는 어떤 사람인지, 성장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따뜻한 할머니의 시선으로 다정하게 속삭여 줍니다. 손녀들이 마주하게 될 미래의 세상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손녀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백 살을 넘어서까지 살게 될 거라는, 그래서 22세기까지 세상에 존재하고 있을 손녀들에게 할머니가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단단했습니다. 죽음과 외로움을 대하는 자세 양극화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 부과 권력, 실패와 성공의 정의 학문과 직업을 바라보는 관점 외모, 자존감, 사랑, 슬픔에 대하여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좌절과 고난의 시기가 찾아왔지만 그 모든 과정은 배움과 성장의 길로 이어졌음을 강조합니다. 소녀들이 맞이할 세상은 저자가 마주했던 세상보다 훨씬 더 진하고 쓰디쓸 수 있음을 거침없이 드러냅니다. 인생의 진리를 깨우쳐 주었던 책과 영화 이야기도 자연스레 꺼냅니다. 독서와 배움의 시간, 도전, 좌절,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장해 가던 짜릿한 순간을 공유합니다. 그 어떤 역경일지라도 인간으로서 살아 숨 쉬고 있다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어떤 결과로 이어지든 소중한 자산으로 쌓여감을 증명해 줍니다. 무엇보다도 그 모든 과정과 조금 더 빨리 친숙해지길, 자신보다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더욱 많이 축적해 나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빨리 이루려는 분위기에 개의치 말라고 조언합니다. 긴 인생을 거쳐 무르익고 위대해진 인물을 소개하면서요.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외로움과 빨리 친해져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삶을 더욱 진지하게 바라보게 될 거라고 하면서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것을 강조합니다. 세상 풍파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게 될 거라고 하면서요. 저자의 편지 가운데서 강렬하게 다가온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꼭 해봐야 할 실패 세 가지(창업, 출마, 낙선)를 소개하는 부분이었는데요. (79쪽~83쪽) 창업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자신의 의지와 투지를 발견할 수 있었고, 출마와 낙선을 통해 자신의 바닥을 점검할 수 있는, 그래서 스스로에게 겸손해질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있는 그래서 위험 부담이 적은 일에만 관심을 두는 저에게 저자의 이야기는 참신하게 다가왔습니다. 창업이라 하면 경제적으로 위험 부담이 커질 수 있기에, 낙선이라면 실패를 공표하는 일이 분명하기에 도전을 이어 나가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확신에 차 있는 열정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도전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좌절에서도 큰 배움이 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손녀에게 건네는 할머니의 다정한 편지를 훔쳐보며 저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래에 비해 일찍 마주했던 가족과의 이별은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조금 더 일찍 찾아왔던 것이었습니다.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 안에서만 도전을 시도했던 저였기에 성장의 기회를 폭넓게 갖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나만의 정의가 없었고, 확고한 기준을 세우지 않았기에 정처 없이 표류하며 타인과 비교하며 불행해 하던 지난날에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소녀는 이 책을 언제쯤 읽게 될까요? 어쩌면 두 소녀가 받아들이기에는 무척 버거운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의 밝은 면과 희망과 기대를 우선 심어줘야 하는 게 진리라고 통용되니까요. 하지만 막연한 조언을 건네며 근거 없는 희망을 어깨에 짊어 지우는 것보다 할머니의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가 -이전보다 치열하게 세상을 맞이할 소녀들에게는-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두 손녀에게 띄우는 편지 형식이지만 사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의 안일하고 좁은 생각이 또 하나의 편견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조금 더 담대하게 내 앞에 펼쳐질 시련과 역경을 마주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해 봅니다. 인생철학과 지혜, 성찰의 과정이 집약된, 험난한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딸들에 관하여>를 많은 분들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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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 딸들에 관하여 알쓸신잡의 잡학박사로 유명한 김진애 작가님의 '딸들에 관하여' 자신도 딸이고 아들만 있을 것 같다는 편견과는 달리 자신도 딸이 둘이고 또 그 딸들 역시 딸을 낳아서 딸과는 인연이 깊은 김진애 선생님이 말하는 '딸들에 관하여' 자신의 딸들에게 하는 말이기도, 이제 막 자라나는 손녀들에게 하는 말이기도 한 이 책은 정감 가는 선생님의 구어체로 작성 되었다. 그 옛날 공대에 여학생이라곤 자신 밖에 없었고, 여자 화장실도 없어서 남학우들과 같은 화장실을 쓸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던 것을 방송에서 들은 적이 있다. 보통 아니고 정말 굳세게 자랐을 것만 같았는데, 그 예상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라떼는' 같은 말이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손녀들과 글로벌 가족들의 생활에 배웠다고 하는 점 뿐이다. 내가 얼마나 힘들게 자랐는지 아니,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딸들과 손녀들이 자랄 이 더 큰 세상을 걱정하는 마음이 정말 잘 드러나는 책이다. 오히려 더 많이 실패하고 시도해 보라고. 자신보다 더 많은 다양한 것들을 해보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드러나 있다. 🔖상처 자체 보다는 상처를 통해 자라지 못하는 게 더 문제인 거야. 자신의 상처만 크게 보이고 정작 남에게 주는 상처에 대해서는 무신경한 건 더 큰 문제야. 🔖앞으로도 얼마나 더 근사한 여자들을 많이 만나게 될까? 두근두근하지 않아? 바로 우리가 그렇게 근사한 여자가 될지도 몰라. 미모를 더 이상 안 보이게 만드는 여자. 단순히 본인이 살아온 인생만 나열해 놨다면 별로 흥미 없었을 것 같은데, 코로나 키즈와 베이비인 손녀들의 일상이 등장하니 오히려 현실적이라 좋았다. 딸이 자라서 소녀에서 엄마로 또 할머니로 되는 과정이 아주 좋았다고 말하는 작가님. 자라나는 우리 딸들이 걱정 없이 마음껏 시도하고 실패하길 바라는 그 마음이 아직 어리고 젊은 우리들에게도 잘 전해진다. 아직 젊고 어린 우리, 마음껏 부딪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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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에관하여 #김진애 #다산북스 #도서제공 #서평단 여성 리더, 멘토, 선배가 절실하게 필요할 때가 있다. 첫 사회에 발을 디딜 때도 그랬지만, 어느 정도 사회생활에 익숙해지고 막내의 자리를 벗어나 선배와 후배 사이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해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무심히 흘려 한 말이 누군가에게는 유용한 조언으로 남고, 그들이 그것을 마음에 품고 기억할 때, 이제는 내가 그런 역할을 해야만 할 때, 비록 속으로는 우왕좌왕할지라도 겉으로는 단단하고 여유로워야 한다. 그럴 때 문득, 내 선배들은 이런 순간을 어떻게 견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타임》이 선정한 ‘21세기 리더 100인’ 중 한 명인 김진애 박사가 이 땅의 딸들에게 전하는 책 『딸들에 관하여』는 여성으로 살아가며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고민들에 대해 따뜻하고 현실적인 목소리로 말을 걸어온다. “이렇게 해라”, “저건 하지 마라”는 식의 조언이 아니라, 나만의 리더십을 돌아보게 하고, 실패조차 흥미진진하게 이겨내는 유머를 되찾게 해주는 책이다. 편안한 구어체 덕분에, 마치 선배들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책은 일상의 외로움과 불안, 욕망 같은 개인적 차원에서 출발해, 양극화와 사회 속 건강한 자아 성장을 다루는 사회적 차원, 그리고 국가와 권력 같은 공적 차원까지 확장된다. 읽을수록 함께 성장하며 자아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파트는 8장. 파트너와 라이벌: 함께 일을 도모할 재목을 미리미리 찾아놔 세상은 흔히 리더십과 팔로십을 말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팀플레이십이다. 그리고 “파트너로 주목받고, 라이벌로 견제받으라.” p.202 "파트너십이란 결코 주종관계가 아니라 대등한 관계야. 대등한 관계란 절대적인 상태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계속 그 개념을 설정해야 하는 관계지. 라이벌이란 꼭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야. 파트너로 일하면서도 라이벌로서 서로 성장을 자극할 수 있듯이, 파트너십이 깨진 후의 라이벌도 서로 성장을 자극하는 경쟁 관계가 될 수 있지. p.203 라이벌로 의식되지 않는 파트너는 제대로 존중받지 못할 수 있음을 의식하는 게 중요해. 깨질지도 모른다는 팽팽한 긴장 관계가 대등한 관계를 이어가는 비결이 되지, 배신과는 달라. 라이벌이라 봤던 사람과도 언제 파트너가 될지 모르는 게 인간 사회야. 참 시원했다. 사회생활의 역학 관계를 감정적인 ‘내 편, 네 편’으로 구분할 수 없음을 깨닫고 그 복잡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고민하던 내게 ‘파트너십’과 ‘팀플레이십’이라는 개념은 명쾌한 해답을 주었다. 함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력하면서도, 서로의 성장을 자극하며 경쟁할 수 있다는 건강한 관계의 그림이 그려졌다. 또한 나와 비슷한 사람만을 찾기보다 ‘노·장·청·남·여’가 조화를 이루는 안정적인 팀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11장. 정치와 권력: 권력 의지는 키우고, 금기는 깨고 파트도 인상적이었다. 권력욕에 사로잡힐 때 어떻게 타락할 수 있는지, 여성으로서 마주할 수 있는 일곱 가지 유혹이 무엇인지 짚어준다. 겉보기엔 나를 보호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사회가 규정한 여성 이미지를 이용하는 위험한 함정들을 드러내며, 지혜롭고 전략적으로 책임을 다하는 여성으로 성장하기를 독려한다. 투표권을 얻은 지 불과 백여 년 남짓한 ‘사회적 후발 주자’로서, 여성이 약점을 극복하고 강점을 발휘하는 법, ‘권력욕’과 ‘권력의지’를 구분해야 한다는 마음에 깊이 남았다. p.281 '권력의 자리가 목표가 아니라, 일을 하기 위해서 권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정치를 한다면, 꽤 좋은 정치가 될 가능성이 커지는 거지. 인상깊었던 파트들을 모아보니 나는 야망이 많은 사람인 것 처럼 보이지만ㅎㅎㅎ 실은 그동안 억눌려 추구하지 못했던 욕망과 가능성을 이제야 제대로 직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시원하고, 후련해서 그 파트들이 마음에 남은 것이 아닌 가 싶다. 이 책은 내가 이미 헤쳐온 길, 그리고 앞으로 마주할 길에 대해 빠른 템포로 이야기한다. 읽으며 자연스럽게 앞으로 사회로 나아갈 대학생, 사회 초년생들이 떠올랐다. 그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과, 앞으로 맞이할 무궁한 가능성과 불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싶고, 그들에게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마 김진애 박사도 같은 마음으로 이 책을 썼을 것이다. 지칠 때마다 목차를 훑어보며 필요한 부분을 읽고 다시 힘을 얻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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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에관하여 #김진애 📚 얼마 전 우리 나라가 아시아권 나라들 중에 여아선호가 가장 높다는 통계가 나온 뉴스를 보았다. 부부가 아기의 특정 성별을 선호 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되면서도…(생명 자체가 감사인데…) 남아선호 가 뚜렷했던 우리나라가 ‘언제 이렇게 변했지?‘ 하는 생각에 놀라웠다 ’사람의 생각과 마음은 그리고 이 사회의 사상이란건… 50년도 채 안 되어 변하는 구나…‘ 왠지… 변하는 가치 속에서 살면서… 변하지 않을 것처럼 경쟁하는 우리의 삶이… 우습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저자인 김진애 작가님은… - 시대를 앞선 건축학도 - 미 #타임 이 선정한 ‘21세기 리더 100인‘ - 18대 국회 의원 - 일년에 한권 꼴로 책을 쓰는 작가 - 21대 국회의원 - 별명: 김진에너지, 김진애어컨, 킹진애, 진애 형님… 으로 불리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책에서 저자가 가장 소중하게 말하는 이력은… 두 딸의 엄마 이고 사랑스런 손녀의 #할미 라는 것!! 📖 ‘딸’이란 말이 나는 참 좋다. 우리말에 한 자 짜리 기분 좋은 말이 꽤 많은데 그 중에서도 딸이 으뜸이다. 📖 유혹에 흔들리되, 휘둘리지는 말 것. 자신의 유혹을 다스리는 비법을 만들어 봐. 정답은 없어. 구어체로 이야기를 들려주듯 쓰여진 이 책은… 12개의 매 챕터를 열고 나아가야 하는 #문 에 비유했다. 문의 손잡이를 돌리는 건 이 글을 읽는 #딸들 의 몫이다. 손녀들을 향한 애정 담긴 편지에는 그녀의 삶과 그녀가 삶을 통해 발견한 소중한 지혜(?)로 가득하다. 📖 말 잘 듣는다고 칭찬받는 ‘착한 어린이‘로만 불리지 않기를, 공부 잘한다고 칭찬받는 ‘범생이‘로 남지 않기를, 실패하지 않으려고 시도도 하지 않는 ‘소심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성공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지만, 실패 할 권리, 도전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그녀… 인생에서 꼭 해봐야 할 실패를 알려주는 그녀… 실패 이야기를 웃으면서 하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 라는 그녀… 잘 놀기 위해서 공부 해야 한다는… 내면이 외모를 압도하는 ’매력‘과 ’쓸모‘ 그리고 ’반전의 멋’ 이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들에 내 마음도 두근댄다. 📖 십 대 이십 대도 첫 경험이고, 삼십 사십 오십 대도 첫 경험이고, 육칠십 대도 첫 경험이야. 인생을 살아가는 자체가 첫 경험이지. 그래서 우리는 항상 서투를 수 밖에 없어. 📖 너희에게 딱 한 마디만 한다면, 살아남아! … 찬란히 살아남아! 이 책을 사랑하는 저자의 말처럼 딸들에게 권하지만… ’아들‘이라고 해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 22세기에도 찬란히 살아남을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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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모든 여성은 딸이다. 딸에 관하여 쓰는 것은 모든 여성에 관해 쓰는 것과 같다.” 김진애 박사에게 ‘딸’이란 존재는 단순히 생물학적 의미를 넘어선다.
책을 펼치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살아갈 힘은 오직 네것!”, “찬란히 살아남아.” 1994년 타임즈가 선정한 차세대 주목할 만한 인물100인에 선정되어 일찌감치 그의 이름을 알린 건축가이자, 2009년 제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치가로서 그리고 지금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딸들에 관하여>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여성으로서 거침없이 자기 생을 이어온 김진애 박사의 책 <딸들에 관하여>는 더 큰 세계를 열어갈 이들에게 건네는 삶과 죽음. 유혹과 욕망, 실패와 성공, 성과 젠더 등 12가지 삶의 힘입니다. 이 땅에 여성으로 딸로 엄마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불확실한 시대 속 좋은 통찰과 구체적인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으로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나는 99% 사람들이 살아가는 개천이 얼마나 풍부한 생태계인지 너희가 알기를 바라. 나는 너희가 열패감을 이길 ‘행복을 느끼는 능력’을 갖추도록 도와줄 거야. 우리는 용이 되지 않더라도 풍요로운 개천에서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으니까! ---p.47 너희가 겪을 다체로운 흔들림, 재미있겠지? 중에서
나는 어떤 사람을 만나든 형용사를 떠올리려고 해.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자 그 사람에 대한 성의라고 생각하지. ‘착한 사람이야, 좋은 사람이야!’ 같은 성의 없는 말로 넘기지 않으려는 거야. 쓸모와 매력에 대한 관찰을 습관적으로 하다 보니 확실히 사람 보는 눈이 늘더라. --- p.157 쓸모와 매력 중에서
지금은 많이 변했지만 그 시절엔 남아 존중과 남녀차별이 심했습니다. 때문에 여자 역할, 남자 역할, 여자 일, 남자 일을 나누는 데 대한 거부감이 상당했던 저자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려 선택한 건축과에서 “여자가 왜 공대를 왔니?” 라는 말을 들으면 학창 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성과 젠더 양성성을 넘나드는 힘을 배우게 됩니다. “많이 벌 거 없다. 니 하나 앞가림만 하면 된다”는 어머니는 강인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많은 자식들을 키우면서 다 건사하기가 얼마나 어렵고 힘드셨을지 생각됩니다. 어머니의 말씀대로 그는 앞가림에 대해 이렇게 정의합니다. ‘경제적 자립과 인간적 자립이 같이 가야 진짜 앞가림’이라고 그는 지금도 자립 시나리오를 구상하면서 인생을 헤쳐 가는 습관을 잘 들이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딸이라는 존재는 그냥 이름 지어지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 무언가를 지어나가야 할 존재라고 했습니다. 자기 인생의 공간을 창조적으로 지어나가야 할 뿐 아니라 다시 그 딸들의 딸들에게 이어질 세계 역시 꾸려내야 합니다. 건축가이자 정치인, 작가 그리고 여성으로서 누구보다 넓고 깊은 삶을 살아온 김진애 박사는 30여 권의 많은 책과 우리의 도시와 사회까지 평생을 ‘짓는 일’에 헌신해 왔습니다. 내가 지금 너희의 미래를 걱정하면서도 백 년 인생을 즐기기를 축복하듯이, 너희도 너희 손녀딸 세대의 미래를 걱정하면서도 또 다른 백 년 인생을 축복해 주게 되는 거라고, 삶을 이어가고 일상을 이어가는 것이야말로 기적인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여성의 삶을 어떻게 올바르게 생각하고 잘 설계해 나갈지 다시금 생각해 보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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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손녀로 시작하는 이 책은 생물학적 의미를 넘어, 모든 세대의 여성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편지 같다.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살아왔다는 ‘동사’가 잘 어울리는 작가는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동시에,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그리고 희망을 건네는 씩씩한 목소리다. ‘딸’이라는 말이 나는 참 좋다. 프롤로그의 첫 문장을 여러 번 읽었다. 누구에게도 들어본 적 없는 문장이었다. 이 책을 통해 무엇보다도 22세기까지 살아갈 딸들의 힘을 끌어내고 싶다는 작가의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나는 외모와 캐릭터, 쓸모와 매력을 이야기하는 5장과 6장을 꼭꼭 씹어 읽었다.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었고, 그보다 앞서서 예전에 나에게도 누군가 해주었으면 하는 이야기였다. 여러 겹의 층을 지닌 사람이고 결점이 있지만 해내려고 노력하는 나를 쓸모없다고 여기지 말고, 오히려 매력적인 존재라고 생각하며 살고 싶어졌다. 다독가다운 작가답게 책 이야기가 많아 더 즐겁게 읽었고, 덕분에 보고 싶은 영화 리스트도 꽤 늘어났다. 이 책은 여자로 살아가는 일에 의기소침해진 사람이나 걱정이 많은 이들에게 작은 등불 같은 위로가 되어 준다. 다가오는 추석, 가족 안에서 늘 자신을 뒤로 미루며 애쓰는 며느리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면 좋겠다. 작가의 씩씩하고 다정한 목소리가 마음을 단단히 붙잡아 줄 것이다. 📖너희가 공적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논의하고, 고민하면서 삶에 껴안는다면,너희의 사적 세계는 훨씬 더 커질 거라는 것을. #책추천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신간소개 #신간추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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