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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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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개인적인 슬픔을 아주 근사한 방식으로 극복한 것 같다. 늘 붙어다녔던 두 살 터울의 형을 암으로 잃은 후 잘나가던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재취업한 곳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라니. 멋지다. 나는 아직 방문하지도 못한 도시에 있는 세계적인 미술관이지만 천천히 글을 따라 가다보면 그림도 함께 감상한 느낌이 든다. 하단의 QR 코드를 찍는 게 조금 귀찮은 작업이긴 했지만 독
"근사한 직장" 내용보기
작가는 개인적인 슬픔을 아주 근사한 방식으로 극복한 것 같다. 늘 붙어다녔던 두 살 터울의 형을 암으로 잃은 후 잘나가던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재취업한 곳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라니. 멋지다. 
나는 아직 방문하지도 못한 도시에 있는 세계적인 미술관이지만 천천히 글을 따라 가다보면 그림도 함께 감상한 느낌이 든다. 하단의 QR 코드를 찍는 게 조금 귀찮은 작업이긴 했지만 독특한 재미가 있었다. 
작가는 무척 섬세한 사람이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넘치고 아름다운 것에 감동하며 고귀한 것과 평범한 것 모두를 통해 삶의 기쁨을 찾을 줄도 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글의 내용도 아름답고 따뜻하기만 한데 작가가 지닌 깊은 슬픔이 계속 묻어난다. 때로는 코끝이 찡해지기까지 한다. 미술관에 소장된 유명 작품들의 창작자들도 이미 오래 전에 살았었던 사람들이었고, 우리가 현재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도 언제든 내 곁을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이 책은 개인적 직업 에세이 형식을 갖추고 있지만 무려 167개나 되는 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서 미술책을 본 것 같기도 하다. 좋은 글이다. 

g*****7 2025.10.3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