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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각도>를 읽고, 햇살 부케를 선물받다
"<사랑의 각도>를 읽고, 햇살 부케를 선물받다"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작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이 책을 받고 아껴 읽었다. 그저 쉼이 필요할 때 짬짬이 읽으려고... 하지만 가속도가 붙자, 한 자리에서 다 읽었다. 요즘 나는 무지하게 바쁘다. “바쁘다”를 입에 달고 살면서 애써 여유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평소 보다 일이 몰릴 때면 마음의 압박과 함께 그래도 어쨌든 ‘숨통’이라는 걸 찾고 싶다.
"<사랑의 각도>를 읽고, 햇살 부케를 선물받다"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작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이 책을 받고 아껴 읽었다. 그저 쉼이 필요할 때 짬짬이 읽으려고... 하지만 가속도가 붙자, 한 자리에서 다 읽었다. 요즘 나는 무지하게 바쁘다. “바쁘다”를 입에 달고 살면서 애써 여유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평소 보다 일이 몰릴 때면 마음의 압박과 함께 그래도 어쨌든 ‘숨통’이라는 걸 찾고 싶다. <사랑의 각도>는 그렇게 내게 꼭 필요한 숨통이 돼 주었다.

 책 구석구석에서 떠올려지는 글쓴이의 모습은 나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새’의 모이에 신경을 쓰고, 음식을 나누며, 식물을 관찰하고, 친구들과 더불어 일상을 잔잔하게 살아가는 모습. 이제 사회적 나이로는 적지 않은 나이에 이른 작가의 나이가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로 감수성이 살아 있었다. 내가 평소에 추구하는 삶과 많은 부분이 닮아 있어서 반갑기도 했다. “매일 밤 연애 소설을 쓰는 할머니로 살고 싶어“ 하는 천진하고도 부러운 꿈을 지닌 작가는 그 말고도 여러 가지 꿈을 지닌 사람이었다. 나도 그 꿈을 좇아가며 나의 꿈을 되새겨 보기도 했다.

무엇보다 <사랑의 각도>를 다 읽고 덮은 나는 지금 짧지만 결코 짧지 않은, 작가와 함께 여행을 떠나온 느낌이다. 그 여행 속에서 나는 ‘첫사랑’을 떠올리게 되고, 맥주가 마시고 싶고, 엄마와 고향과 가족과 친구들이 떠올랐다. 무엇보다 ‘내’가 잊고 살고 있는 ‘나’, ‘나의 상태’, 다시 살아가고 싶은 내 삶의 이정표가 돼 주었다.

 ‘써니’라는 저자의 닉네임과 ‘태양의 위로’라는 표현이 좋았다. 보니 엠의 <Sunny>를 언급하며, ‘햇살 부케’로 이어지고, 나는 그 ‘햇살 부케’를 선물 받았다. 그리고 사소한 것들 속에서 소중한 것을 바라보는 저자의 눈에서 나 역시 일상을 무심히 살아가지 말고, 자세히 들여다 보고 온몸으로 느끼고 감각하며 메모하고 싶어졌다. 글쓴이의 말처럼 사소한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 눈을 갖게 되면, 나도 맘껏 나의 이야기를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용기도 생겼다.

 <사랑의 각도>는 하루 하루 바삐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지친 나를 돌아보게 만들어주었다. 애써 놓치지 않고 싶지만 가끔은 지치고 외로운 삶 속에서 햇살 부케를 받아 다시 힘을 내 본다. '사랑'은 삶의 어떤 각도에서도 찬란하게 빛날 수 있다.

#리뷰어클럽리뷰 
g******7 2025.09.2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