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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메이와 미코치라는 작품은 독특하면서 여러 맛이 있어서 재미있다. 작고 동글동글한 주인공들, 그들의 모습과 삶은 너무나 작게만 보인다. 하지만 작기에 사슴 벌레의 등 뒤에 올라 숲 속을 거닐 수 있고, 얼굴만한 블루베리를 따다가 칼로 잘라 입 안 가득 과육을 맛볼 수 있고, 사람에게는 두 손 가득 담을 수 있을 정도밖에 안 되는 버찌로 술을 담가서 모두에게 나눠줄 수가 있다.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삶에 마음 속으로 부러움을 느끼게 된다. 다르지만 비슷한 그들의 세계는 꼭 어릴 적 환상이 현실이 되어 나타난 듯한 느낌이다. 만약 내가 엄지 손가락만큼 작아진다면 쌀알 한 톨로도 배 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이며, 우유 한 컵으로 목욕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그런 달달한 환상 말이다. 읽고 있자면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이 작품을 적극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