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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시간의 연속선상에서 재구성되는 것이다. 그것은 역사가의 판단에 의해 거짓이 될 수 있고 참이 될 수 있다. 역사가는 자신의 주관을 배제시키고 오직 사료에만 의존하여 서술하여야만 정확한 역사를 만들 수 있지만 그 당시의 역사가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나 혹은 자신의 주관대로 서술할 경우엔 정확한 역사를 도출하는 과정이 상당히 괴로울 것이다. 또한 사료가 부족할 경우에도 역사가는 이것을 어떻게 재구성해야 할지 곤혹을 치를것이다. 역사는 미화시켜도 안되고 왜곡시켜도 안되며 역사그 사실 자체로만 써야만 진정한 역사로 거듭날 수 있다. 그러기에 역사란 무수한 수수께끼로 둘러쌓여잇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나는 역사랑은 참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느꼈다. 물론 사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있겠지만 나로서는 역사와 담을 쌓아온지 오래라 책이 조금 지루했었다. 더욱이 한국사도 아니고 세계사이기에... 생소한 인물이나 지리등 책을 읽으면서 상당한 곤혹을 치렀다. 여태껏 역사를 싫어한 나이지만 역사는 살아가면서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기에 지루하지만 이왕 읽은거 끝까지 읽기로 마음 먹고 차분한 마음으로 읽었다. 미노스제국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훈족의 이야기로 대장정을 마감한다. 한니발 이야기와 훈족의 이야기를 그나마 재미있게 읽었다. 수많은 전투와 영웅적인 인물의 모습. 이때만큼은 내가 그 시대의 한 인물이 되어 함께 전쟁을 참여해 본다. 활과 칼 등을 지닌채 적들과 싸우며 승리하는 모습. 탁월한 전략과 전술을 통한 끊임없는 숭리와 도전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모두 우두머리의 강력한 리더쉽에 의해 이루어 지기에.. 항상 들어온 애기이지만 역사는 민족의 정체성을 인식하게 해주며 온고지신이며 역지사지이다. 옛것을 토대로 미래에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며 대비하는 모습. 이렇게 생각하면 역사는 따분하기만 하지 않은것인데 항상 나는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드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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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9년 4월 30일 낮 12시 30분 뉴욕 세계박람회의 개막식에서, 텔레비전은 라디오와 영화의 매력을 결합시킨 새로운 통신매체로 탄생했다. 그러나 오늘날은 바보상자로 전락하고 만, 이런 텔레비전이 가진 마지막 남은 자존심은 다큐멘터리일지도 모른다. 이런 다큐멘터리가 책과 만났다. 이 리뷰는 독일 ZDF방송사가 6년간 추적하여 방송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스핑크스, 역사의 비밀>을 재구성한 책, <역사의 비밀 1> 중 미노스왕의 제국을 다룬 것이다. 이 책은 1994년에 독일에서 출간되었고 우리 나라에는 2000년에 출간된 총 4권 짜리 책이다. 권당 4가지의 주제로 서술되어 있으며 각 주제별로 약 50페이지 가량을 할애해서 서술하고 있다. 예쁜 컬러 사진과 쉽고도 재미나게 쓴 이야기, 독일판 역사스페셜 도서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역사스페셜이 우리나라판 스핑크스, 역사의 비밀이든가.. 이 책은 통신 매체인 텔레비전과 활자매체인 책이 가장 서로에게 좋은 방법으로 결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절대 어렵거나 복잡다단한 이론들을 내세우지 않고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고대문명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쉽고도 재미있게 서술하여 관심있게 마지막 장까지 읽어내려가도록 만든 책이며, 또한 이 책을 읽은 사람은 그 찬란했던 문명을 두눈으로 보고 싶어서라도 그 다큐멘터리에대해서 알고 싶을 것이다. 이 책을 서점에서 선택했던 이유도 위로 같은 이유였다. 슐리만이 고고학의 비전문가, 아마추어이면서도 열정과 일리야드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트로이를 발굴해 낸 것은, 호머를 어렵게 생각 하지 않고 일리야드와 오딧세이를 가깝게 여겼기때문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슐리만처럼 고대문명에대한 열정을 갖도록하려면, 좀더 일반 사람들에게 쉽고도 재미있게 다가올 수 있는 책이 필요할 것이다. 아마추어의 열정은 프로보다 더 빛나기 마련이다. |
| 평소 습관대로 Yes24에서 볼만한 책이 없나 뒤적이다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던 주제들 - 한니발과 훈족 -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제목에서 주는 강렬한 인상과는 달리 책에서는 그다지 읽는 재미를 맛보지는 못했다. 그리 놀랄만한 새로운 증거나 발견도 없었다. 특히 훈족이 가야에서 시작되었다는 얘기는 그 빈약한 논거로 웃음을 자아내게 할 정도였다. 좋은 책 재질과 흥미로운 관련 사진들은 만족스러웠지만 티비 방영물을 활자화 한 까닭에서인지 주제 접근 방식이 다소 산만했고 믿음직 스럽지 못했다. 특히 한니발편에서는 제목과는 달리 1차 2차 포에니 전쟁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에 치중하여 원 제목과는 너무 다른 내용에 실망스럽기도 했다. |
| KBS 1TV에서 토요일 저녁 8시만 되면 방영하는 "역사스페셜"을 보면서 교과서상에 죽어 있는 역사의 다른 일면을 알게되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마침 역사의 비밀이란 이 책도 세계사에 있어 중요한 인물과 사건의 주체가 되는 것을 중심으로 일부분을 집중적으로 조명해주어 피상적으로 알고만 있던 사실에 대한 새로운 주장과 사실을 접하게 된다. 그러면서 역사의 진실이란 항상 가변성이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기존의 문서로 밝힌 역사적 사실의 이면에는 많은 고증과 추정이 있을수 있음에도 일관된 주장만을 나타내는 글에 내 자신이 너무 익숙해 있기에 제대로 된 사실을 이해 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부분이 많지 않는가 하는 의심아닌 의심도 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 현대사을 서술하는 역사 교과서의 왜곡이 저질러 지고 있는 역사학계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제대로 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제대로 심어주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아야 겠다. |
| 1] 독일 TV에서 기획했던 시리즈에 대한 책이란 것뿐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나라 KBS에서 하는 역사 스페셜이란 프로그램과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과감한 가설 개진과 TV라는 매체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한 유물 제시와 현장성 등등이 그런 느낌을 줬다. 2] 꽤나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르게 나름대로 진지하게 파들어가는 면도 있긴 했지만 그리 큰 부담없이 읽을 수 잇었다는 것도 역사 스페셜과 비슷했다. 3] 아틸라 편에서는 훈족이 한반도에서 왔다는 가설을 펼치지만 편집자는 따로 주를 달아 그 설은 아직 설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훈족이 우리와 같은 갈래라는 설도 처음 들어보는 거라 나름대로 흥미가 가긴 했지만, 편집자의 그런 태도가 더 흥미로웠는데, 아마도 훈족이 문화나 다른 방면에서 이름이 높았다면 그런 태도가 아니지 않앗을까 싶다. 악명높은 침략 해위뿐 아니라 아마 아틸라의 화려한 무덤이라도 하나 발견됐었다면 태도가 약간은 달라졌을지도 모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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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누구나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법한 주제 몇가지에 대해 '잃어버린 고리'들을 이어간다. 미노스 왕의 전설, 한니발이나 클레오파트라 같이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인물들임에도 개인적으로 신비에 싸인 인물들, 또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으며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가져왔던 훈족...이러한 소재 설정의 기준은 특별히 없는 듯 하나, 독일의 TV시리즈 <스핑크스, 역사의="" 비밀="">을 책으로 엮은 것인만큼 상당히 풍부한 사진자료들과 비교적 상세한 주석들을 담고있어 그것만으로도 읽는 이의 흥미를 충분히 자극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역사 전공 서적이나 교양 서적들과는 달리 알려지지 않은 여러 자료들을 최대한 그대로 종합해 보여주려 했을 뿐, 승리한 영웅들의 입장을 옹호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그들의 관점에서 씌어진 책이라는 인상은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입구만 있을 뿐 출구가 없다. 영상매체의 특성상 그만큼 그 내용의 깊이 면에 있어서 독자의 강렬한 호기심과 의문을 명쾌하게 해소시켜 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저 의문을 더욱 가중시켜 놓았다고 할까. 궁극적으로 영상매체와 역사는 각기 다른 방법과 목적을 가진 표현 매체이므로, 영상매체를 통한 역사에의 접근을 보다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유사성에 대한 성찰도 필요하겠지만 그에 앞서 두 매체가 갖는 본질적인 차이점에 대한 천착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역사적인 이야기는 영원히 존재하고자 하는 소원과 종말이라는 고통스런 경험에서 생겨난 긴장으로 이루어진다. 스핑크스는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누군가를 처벌한다. 그러면 스핑크스는 수수께끼를 푸는 사람에게 상을 주었는가? 그렇지는 않다. 대답을 듣고 그는 사라졌다. 인간이 적극적으로 '알고자'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직무유기나 마찬가지이다. 그는 무지로 인해 파멸한다. 수수께끼의 답을 알면, 수수께끼를 낸 자, 스핑크스가 죽는다. 인간은 어떤 경우든 심판받는다. 무지에 대한 심판이든, 더이상 질문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에 대한 심판이든, 새로운 질문을 내는 누구도 더이상 살아 있지 않다. 살아남은 인간은 자신과 세계의 배후를 더이상 탐구하지 않고, 끝으로 가버렸다. 스핑크스가 없어지면 대답은 큰 가치가 없다.스핑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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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TV에 방영된 역사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책으로 엮은것인데, 칼라풀한 사진들과 일일이 주석을 달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일단 주의를 끌만한 요소가 많은 책이다.
고등학교때 세계사시간에 한번쯤은 다들 들어봤음직한 인물들과 사건들을 중심으로 역사이야기가 엮어져있다.
전문가적인 입장보다는, 일반인들의 지적인 수준에서 호기심을 일으킬정도의 이야기들로 전개되는데, 내가보기에는 너무 얇게 훑어보는것 같아 약간 서운했다.
교과서를 통해서 암기만을 통해서 알아온 세계의 역사를 좀더 재미있게 생각해볼수 있는 책인것 같아, 세계사에 흥미를 잃어버린 학생들에게도 한번쯤은 추천할 수 있을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특히, 책에 나오는 훈족의 역사는 내게 새롭게 다가왔었는데, 아시아인으로써 유럽위주의 세계사에 동양이 비추어지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훈족의 역사중에 훈족이 한반도 출신일수 있다는 이야기가 이 주장의 근거와 함께 나오는데, 이점도 흥미를 끄는 점이고 이게 사실이라면, 동유럽과 아시아를 정복했던 훈족이 우리땅 한반도의 출신이라는점이 새로이 자랑스러워지는 부분이다.
유독 사진이 많이 곁들여 있어서 책내용과 함께 주의를 끄는 부분이 많고, TV다큐멘터리로 방영되었었음을 한번 더 상기시키는 면이 돋보이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훈족은 심리전의 대가였다. 그 당시의 기록에 따르면 적에게 위협을 주기 위해 칼로 자신의 뺨에 상처를 냈다고 한다. 어깨와 팔의 문신, 북슬북슬한 모피, 온갖 동물의 뼈와 뿔 장식, 화살통에 꽂힌 피로 붉게 물든 화살, 색색 천으로 질끈 동여맨 십자형 혁대 등으로 치장하고, 울긋불긋 물들인 변발이거나 한쪽을 빡빡 밀어낸 머리를 뒤흔들면서 원초적인 소리를 지르며 훈족은 적진으로 진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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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 그 중에서도 특히 고대 로마와 중세 이탈리아에 푹 빠져있는 나는 그 부분을 다룬 책들을 보면 무턱대고 지갑으로 손이 간다. 살 돈이 있나?^^ 그렇다고 내가 그 분야를 연구한다던지 해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고등학교 세계사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로마인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 내 독서 취향이 쉽사리 방향 선회를 하지 못한 이유이다.
이 책 또한 풍성한 삽화가 기억에 남는다. 한니발,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그리고 카이사르라는 나만의 영웅들로 나를 잡아끌었다.
하지만 번역상의 문제인지도 모르겠지만, 글이 약간은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글의 각각의 제목과 내용이 동떨어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어쨌든 이 책에서 내가 얻을 수 있었던 것을 간단히 적어보겠다. 책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미노스 제국편은 내가 늘상 어려워하던 서양 문화의 초기시대를 다룬 부분이다. 꽤 친절하고 자세한 주석이 있어 그나마 이해하기 힘들었던 전설이나 신화를 조금은 이해한 듯 하다. 특히 이카로스를 묘사한 삽화가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다시 한번 일본의 행위에 분노하게 만드는 구절이 있다. "아테네 작가들은 미노스 제국을 나쁘게만 평가했다. 그 당시 서양의 최강대국이었던 자기네가 과거에 자신들보다 강했던 크레타에 공물을 바친 것을 끝내는 극복하지 못했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인은 일제의 역사 왜곡을 다시금 떠 올렸고, 강자의 논리라는 역사는 여전히 반복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화속에서 야만적 살인마로 등장하는 한니발의 모습 또한 강자의 논리에 놀아난 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클레오파트라...."
서양에서 미인의 대명사인 그녀는, 그렇지만 항상 로마 지배자의 정부라는 딱지를 안은 채 부정적으로만 묘사되어왔다. 진실과는 상관 없이 벽화와 초상화에서 그녀는 언제나 도발적이고 관능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삽화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초상은 그런 것들이 후세인들의 상상임을 말해준다.
'시오노 나나미'의 말대로 카이사르가 그녀에게 매혹된 이유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녀의 그런 모습이 아니라 높이 밝게 빛나던 그녀의 지성과 감성이었으리라. [인상깊은구절] 우리 시대의 학자들도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카이사르는 할 수 있는 한 항상 클레오파트라를 지지했고, 그녀의 비굴한 아버지 아울레테스가 뇌물로 살 수 있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그녀에게 선물했고, 권리를 인정해 주었다. 냉혹한 전략가 카이사르는 어디에서도 이집트에 머물렀던 때만큼 비이성적으로 행동한 적은 없었고, 어느 누구에게도 클레오파트라를 상대할 때만큼 정치적 계산을 완전히 배제한 적이 없었다. 카이사르가 클레오파트라에게 보인 태도는 그녀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