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혜라는 이름 석자만 보고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연재 속도가 느린 작가라는 것을 고려해 완결판이 나오면 읽었어야 했었는데 그 이름이 주는 매력에 끌려 1권이 나오자마자 읽고 곧바로 후회했던 기억이 있다. 다음편을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었었기 때문이다. 완결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읽었던 것을 또 읽고 또 읽고.. 했었는지... 이 만화는 이은혜 팬들에게 절대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는다. 그만큼 자신의 특기인 예쁜 그림에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을 잘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 노랑이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은 노랑이 아빠인 치과 의사 선생님을 주축으로 할머니까지 합세한 대가족이다. 보라, 남이, 파랑이, 초록이, 노랑이, 주황이, 분홍이까지 긴 세대를 어우르는 남매들이 엮어가는 이야기 또한, 그 각각의 주제와 색깔을 가지고 읽는 독자를 즐겁게 해준다. 핵가족이 팽배한 이 시대에, 저런 대가족이라면 한번쯤 같이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행복한 이야기이다. |
| 주인공 '노랑'이의 아빠는 치과의사. 모든 사람들의 이를 '금니'로 만들고자하는 의지가 강하다. 그래서 만화의 제목이 '금니는 싫어요'다. 하지만 정작 금니에 관련된 에피소드는 만화 초기에 아주 조금만 나올 뿐, 주 내용은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노랑이와, 노랑이의 가족들이 살아나가는 모습이다. 따듯하고 유머가 넘치는 아빠, 40이 넘어서도 소녀같은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엄마, 패션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멋진 오빠 보라, 조금 차가운 성격의 대학생 언니 남이, 장난꾸러기지만 귀여운 남동생 주홍, 그리고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여동생 분홍이, 또 언제나 젊고 예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할머니까지, 모두 노랑이가 너무나 사랑하는 식구들이다. 그리고 여기에 노랑이와 우정이상 사랑이하의 사이인 준호와, 노랑이가 한눈에 반해버린 한국과 프랑스 혼혈이자 멋진 모델인 피터 가브리엘이 등장해서 삼각 관계를 이룬다. 이은혜의 다른 작품들처럼, 이 만화 역시 상당한 현실 미화를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 모든 등장인물들은 다 멋지고, 그들이 속해 있는 공간들 역시 모두 멋지기만 하다. 또,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은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들로 고민하는 사람은 없다. 한국과 프랑스의 혼혈인 피터 가브리엘이 자신의 출생에 대한 비밀로 인해 늘 괴로워하지만, 그 괴로움은 고통스러워보인다기보다는 그를 더 멋지게 보이도록 하는 '장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현실적인 이야기 - 평범한 가족이 살아나가는 모습이니까 -를 지극히 비현실적으로 미화시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 만화는 다소 유치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이 만화를 읽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마도 이 만화 전체에 흐르고 있는 경쾌함과 따듯함 때문일 것이다. |
| 이 이야기는 아버지가 치과 의사인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정말 행복한 가족 이야기......약간은 현실과 괴리감이 있지만, 읽어보면 즐겁고 부럽고, 유쾌한 만화다. 우선 이 책의 주인공을 소개하자면 치과의사인 아빠(가족의 이를 모두 금니로 바꾸려는 어머어머하고 거대한 꿈을 가지고 있음...)와 착하고 사랑스러운 소녀같은 엄마, 오빠 보라와 대학생 언니 남이, 귀여운 남동생 주홍, 여동생 분홍이, 언제나 즐겁고 밝은 자상한 할머니..... 그리고 절대 빠질수 없는 주인공 노랑이까지.... 엄청난 대가족을 이루고 있다. 이들 각자의 생활이 이 만화의 소재다. 보라의 직업은 패션계 쪽...그 쪽에서 유능한 여성을 사랑하게 된다. 남이는 어릴적 부터 자신을 지켜주던 오빠와 좋아하게 되고, 알콩달콩 싸우지만 어느새 정이 들어, 사랑으로 발전한다. 주홍이는 같은 반 여학생을 좋아하고, 분홍이는 유치원에서 목욕탕을 하는 남자아이가 좋다고 따라다닌다. 그리고 노랑이는 모델인 가브리엘과 친구 준호와의 사이에서 고민중이다. 이렇게 각자 사랑을 키워가며 활기차게 살아가는 노랑이 가족....... 이름만큼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갈 그들의 이야기.... 아주 감동적이고 재미있다. |
| 블루로 잘 알려져있는 이은혜의 작품이다. 이은혜는 항상 연재속도가 느려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치게 만드는 작가인데 이 작품역시 완결을 앞두고 한창을 질질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금니는 싫어요라는 제목답게 주인공인 노랑이의 아버지는 치과 의사...대가족의 식구에다가 노랑이의 소꿉친구와 짝사랑인 외국인모델까지 등장한다. 비현실적이고 유치한감이 없쟎아 있지만 알콩달콩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은 있는 만화이다. 코믹하게 보이려고 과장된 설정이 조금 지나친 감도 있고, 내용이 전체적으로 산만한 느낌도 있지만...노랑이가 조금은 컸을때의 해피엔딩 부분이 맘에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