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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칵테일/소설속칵테일/에세이/한잔에담긴세계] 소설 한 잔
"[책과칵테일/소설속칵테일/에세이/한잔에담긴세계] 소설 한 잔 "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소설 한 잔』은 소설 속 칵테일 이야기를 통해서 책과 칵테일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모두 포함한 에세이이며 이는 곧 한 잔에 담긴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기도 하다. 술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칵테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제조한 술인지도 잘 모르면서도 이 책이 궁금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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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소설 한 잔』은 소설 속 칵테일 이야기를 통해서 책과 칵테일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모두 포함한 에세이이며 이는 곧 한 잔에 담긴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기도 하다. 

술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칵테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제조한 술인지도 잘 모르면서도 이 책이 궁금했던 이유는 술과 소설이라는 두 개가 어떤 식으로 조화를 이루며 어떤 작품에서 어떤 술이 등장할지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책을 볼 때는 대체적으로 차를 마시는 경우지만 책과 술을 엮어 하나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둘을 좋아하는, 둘 중 하나를 좋아하는 사람 모두에게 흥미롭게 느껴질 만한 책일거라 생각하는데 이 책을 통해 정말 다양한 칵테일의 종류를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도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요소였던것 같다. 

특히나 이 책의 저자가 책바의 오너 바텐더라는 점도 굉장히 눈길을 끄는데 틈틈이 글을 썼던 것들이 합쳐져서 아마도 이 책의 출간으로 이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겠지만 적절한 수준의 술은 인생을 즐겁고 풍요롭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는 만큼 책과 술이 조화가 만들어내는 이야기 속 소설을 통해 시대의 정체성을 이야기하고 술을 통해 시대의 문화성을 보여준다는 점이 의미있게 다가온다. 

실제로 존재하는 칵테일은 물론이거니와 문장 속에서만 존재하는 상상의 칵테일도 담아냈다는 점도 저자가 굉장히 신경 써서 이 책을 집필했음을 알 수 있다.

소설과 칵테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당시의 시대와 문화의 이야기를 하고 마지막으로는 책바 레시피까지 실어서 만약 칵테일 제조에 관심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 레시피를 따라 칵테일을 만들어 봐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읽을 수 있고 그에 등장하는 술 이야기도 비교적 자세히 알려주며 작품에서 발췌한 내용도 실으면서 관련 도서 정보도 실어놓고 있기 때문에 궁금한 경우라면 이 정보를 활용해서 해당 도서를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소설한잔 #정인성 #영진닷컴 #리뷰어스클럽 #책과칵테일 #소설속칵테일 #에세이 #한잔에담긴세계 #칵테일 #소설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25.10.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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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 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그러니까 저자는 책과 술을 동시에 음미하는 책바를 운영한다는 것. 그래서 이 책에 그 둘을 담아놓았다. 책과 술, 그러고보니 그 둘이 은근히 잘 어울리는 조합인 듯하다. 해서 아 책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방법으로 읽을 수 있다.첫 번째는 책을 위주로 해서 읽을 수 있다.두 번째는 술을 포인트로 해서 읽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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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 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그러니까 저자는 책과 술을 동시에 음미하는 책바를 운영한다는 것그래서 이 책에 그 둘을 담아놓았다책과 술그러고보니 그 둘이 은근히 잘 어울리는 조합인 듯하다.

 

해서 아 책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방법으로 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책을 위주로 해서 읽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술을 포인트로 해서 읽을 수 있다

세 번째는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책과 술을 동시에 음미하며 읽어보는 것이다.

 

첫 번째는 책을 위주로 해서 읽을 수 있다.

 

모두 23편이다장편소설 23.

애주가의 결심>,<캐롤>,<유리열쇠>,<그리고 아무도 없었다>,<1Q84>,

위대한 개츠비>,<호밀밭의 파수꾼>,<007 카지노 로얄>,<면도날>,<기나긴 이별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기사단장 죽이기>,<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상실의 시대

우리는 사랑일까>, <하느님의 보트>,<크리스마스 캐럴>,<살인자의 건강법

길 위에서>,<롤리타>,<국경의 남쪽태양의 서쪽>, <속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장편 소설 23편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더군다나 그 중 읽어보지 못한 책이 있으니 더더욱 그렇다.

 

또한 읽었다고 해도 나의 시야에 들어오지 못해서 빠진 것들이 분명 있을 것인데그것을 저자의 눈을 통해 채우는 것이 바로 이런 책을 읽는 기쁨이라 할 수 있겠다.

 

해서 이런 것들은 정리한다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

 

서머싯 몸의 작품에 면도날이란 작품이 있다는 것처음 알게 된다. (89)

 

헤밍웨이는 1920년대 초반에 미국에서 파리로 건너간다. (110)

 

이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궁금했었다.

그 이유가 여기 밝혀진다.


바로 그 당시의 파리는 전 세계 문학과 예술의 수도였고환율 차이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생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10)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에서

 

멘시키는 주인공의 집 건너편 골짜기에 살고 있는데그 이유가 누군가의 모습을 먼발치에서나마 관찰하기 위해서다. (119)

 

여기 이 부분에서 위대한 개츠비의 개츠비와 연결이 된다.

개츠비가 바로 누군가즉 데이지를 보기 위해 거처하는 집을 정하는 것과 똑같다.

일종의 오마주인 셈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것을 인정했다 한다.

 

실제로 하루키도 인터뷰에서 기사단장 죽이기는 개츠비를 오마주한 작품이라고 이야기했다. (119)

 

음악도 들어보자

 

저자는 이 책 글을 쓰면서 MJQ의 피라미드를 듣고 있다고 했는데 (119나 역시 이 책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에 나오는 음악을 챙겨 들으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그 책 기사단장 죽이기에는 이런 곡들이 등장한다.

MJQ의 피라미드>, 푸치니 투란도트> 와 라보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D 804>.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https://www.youtube.com/watch?v=6jiDUamaQvI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D 804>.

https://www.youtube.com/watch?v=Tj2vp8AZ3Cc

 

유쾌한 유머 한 편 읽어보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를 읽었다는 사람에게 묻는다.

그럼하루키의 소설 노르웨이의 숲은 읽었나요 

아직 읽지 못했어요.......(137)

 

이런 문답 속에 숨어 있는 유머를 이 글 읽는 독자들은 금방 알아챌 것이다.

 

두 번째는 술을 포인트로 해서 읽을 수 있다

 

술의 유래 같은 것 또한 재미있게 챙길 수 있다.

 

예컨대 하이볼의 유래는? (39쪽)

 

올림푸스의 신들이 넥타를 포기하고 선택할만한 맛이라는 드라이 마티니 (92쪽)

 

압생트에 심취한 작가들, (94)

 

구글에 Absinthe, Artwork라고 검색을 해보면 드가피카소반 고흐 등이 그려낸 앱생트를 볼 수 있다. (95)

 

검색해보니 이런 작품들이 나온다.




이런 그림 딱보면 누구 작품인 줄 알 수 있다피카소다.

 

다시이 책은

 

세 번째 방법은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저자가 이 책에 책과 술을 한데 묶어 놓은 데에는 깊은 뜻이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이야기해보자술과 책이 진짜 어울리는 경우다.

 

세상에바에서 우연히 마신 한 잔의 칵테일이 창작의 모티브가 된 경우도 있다.

바로 일본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경우다. (155)

소설의 제목은 하나님의 보트이고마셨다는 칵테일은 시칠리안 키스!

 

그리고 크리스마스 캐럴

그 유명한 유령이 등장하는 소설이다그런데 모두다 아는 것처럼 끝이 정말 경건하게 마무리되지 않는가그렇게 경건하게 끝이 나는 그 소설에 술이 등장한다고 

 

그렇다거기에도 술이 빠지지 않는다비숍이란 칵테일이다.

스크루지가 참된 사람으로 거듭난 다음에 직원인 밥에게 하는 말에 술이 등장한다.

 

바로 오늘 오후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락모락 김이 나는 비숍주나 한 잔씩 하면서 자네 문제를 논의해보자고! (166)

 

그 날 오후에 밥과 스크루지의 대화에서 술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 

모락모락 김이 나는 그 술은 분명 분위기를 화기애애 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아 참비숍주는 오랜 세월 동안 환대의 마음을 담아 전해지던 술이었다고 한다그러니 둘의 대화에 딱 어울리는 술이라 하겠다.

 

그렇게 이 책을 읽다보니책은 말할 것도 없고 술도 점점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러면 안되는데.......하면서도 술 안하는 나로서도 스크루지와 밥이 마셨을 비숍주는 한 잔 마셔보고 싶다그야말로 건배!’를 하기 위해서책을 위해서 건배!, 술을 위해서 건배!.




정말 이런 책은 술을 마시면서 읽어도 좋을 듯하다어쨌든건배!

이달의 사락 s***h 2025.10.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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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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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책과 술, 독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인간관계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곤 했다. 책을 술술 넘기면서, 칵테일,와인, 막걸리, 맥주까지, 이 묘한 동거는 어쩔 수 없다 하겠다. 북토크에서, 간간히 술과 안주를 곁들여가며,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서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는게 일반적이다. 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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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과 술, 독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인간관계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곤 했다. 책을 술술 넘기면서, 칵테일,와인, 막걸리, 맥주까지, 이 묘한 동거는 어쩔 수 없다 하겠다. 북토크에서, 간간히 술과 안주를 곁들여가며,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서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는게 일반적이다. 무학과 술은 땔레야 뗄 수 없는 관계처럼 서로 연결되어 진다. .





『소설 한 잔(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세계)』은 독서를 좋아하면서, 입이 심심한 이들을 위한 채이다. 하드보일드의 창조자 대일 해밋이 있다. 그의 대표작은 『유리 열쇠』이며 , 북유럽 추리문학상의 이름으로 거론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코엔 형제의 영화 『미러스 크로싱』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것에 관심을 가져 볼 수 있다.






무라카미하루키 하면 첫번째로 떠오르는 것이 재즈였고, 커티삭 하이볼이었다. 그의 대표적인 소설 1Q84가 등장하여쓸 때, 조지오웰의 1984는 기억나게 했다. 바텐더가가 건네주는 술, 덴고와 아모마에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그 소설은 신비스럽고, 독특한 세계를 완성하고 있었으며, 마치 완결되지 않은 느낌을 자아내고 있었다. 하루키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3권으로 된 그 소설이 나올 때, 네번 째 ,이야기가 생략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서머싯 몸이 사랑하였던 술, 압생트 마티니 x가 있다. 이 술은 빈센트 반 고흐의 목숨을 앗아간 술이었으며, 가난한 애술가들이 즐겨 마신 술이기도 하다. 현대사회에서 소주만큼 익숙한 술이 아닐까 싶었다. 서머싯 몸이 써낸 소설 『면도날』에는 작중의 인물 몸이 나온다. 말 그대로 , 서머싯 몸 본인이 작줄의 인물로 등장한 셈이다. 오랜 기간 관계를 맺어온 몸과 엘리엇, 명예와 품위를 중시하였던 20세기 초 미국 사회의 부위기를 물씬 느끼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초유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주인공의 가치관이 바뀌게 되는 그 모습 뒤에는 영적 깨달음을 얻은 주인공이 수도자적인 살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세계관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찾아오는 인생의 전환점, 변화가 어떻게 바뀌는지 이해할 수 있는 소설이다.우리 삶에서, 술은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한다. 내 몸의 건강을 위해서, 즐겨 마셨을때, 그 다음을 위한 또다른 술이 준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의 사락 k*******2 2025.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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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소설 한 잔 [영진닷컴]
"[서평] 소설 한 잔 [영진닷컴]"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책 제목이 '소설 한 잔'이다.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책과 술'이라는 이미지가 떠 오른다.책과 술.오! 첫 페이지를 보자마자 저자의 말에 담긴 글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단어가 '책과 술'이다.그리고 책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열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는 '책바'라는 이름의 공간을 소개하기에,
"[서평] 소설 한 잔 [영진닷컴]"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제목이 '소설 한 잔'이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책과 술'이라는 이미지가 떠 오른다.


책과 술.

오! 첫 페이지를 보자마자 저자의 말에 담긴 글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단어가 '책과 술'이다.

그리고 책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열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는 '책바'라는 이름의 공간을 소개하기에, 갑자기 이 책의 저자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검색을 해보니, 유퀴즈라는 TV쇼에도 출연을 하고 속옷 액세사리 브랜드를 창업하기도 하였고 몇 권의 책을 출간하고 강연도 하고있다고 하고 무엇보다 오너 바텐더로써 책바라는 이름의 바를 운영하는 분이라고 한다. 

이 책이 제목이 '소설 한 잔'이라 명명한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전주볼 X 애주가의 결심'

소설 한 잔.

저자가 건네주는 '한 잔'이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에 첫 잔을 받아본다.

첫 맛은 칵테일의 정의를 소개하는 것으로 술 한잔을 전하는 분위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국 소설 속에 칵테일의 대중적으로 등장하게된 2018년에 출간한 [애주가의 결심]이라는 장편소설에 등장하는 문장을 소개하는 것으로 은은한 향기로 술 맛을 돋구어 주는데, 본격적인 맛은 '전주볼'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칵테일를 소개하는 것으로 그 강렬한 맛을 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모금의 마지막 여운을 전하듯이 소설에 등장하는 전주볼을 재현한 저자의 레시피를 소개하는 것으로 '소설 한 잔'이 아닌 내 손에 있는 '한 잔'의 기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다음 잔은 어떤 맛을 즐길지 찾아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인 '1Q84'가 전하는 맛이 궁금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술과 관련된 기억은 거의 없는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해진다.

'1Q84'에서 아오마메는 커티삭 하이볼을 주문은 남성을 하룻밤 파트너로 선택한다.

갑자기 흥미가 생긴다.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칵테일 취향이 성적 취향과 연결시킨 이야기에 이번 한 잔은 아주 짜릿한 '한 잔'이 될 것 같은 분위기라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1Q84'에 등장한 커티삭 하이볼은 '커티삭의 풍미에 레몬의 은은한 풍미가 전해져 아주 깔끔하고 상큼한 하이볼'이라고 소개하며 '레몬 필을 통해 기포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은 언제봐도 아름답다'라는 소개글에 정말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면서 나도 '책바'에 방문하여 저자가 직접 전해주는 '커티삭 하이볼'을 직접 마시고픈 생각이 들지만 지금은 저자가 전해주는 '책바 레시피'로 대신해 본다.


 

이상으로 소개한 2가지 칵테일 외에 21가지의 다양한 칵테일과 소설 속에 등장하는 칵테일이야기가 버무러져 술 한 잔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데, '책과 술'이 함께 어우러진 '책바'에서 모든 분들을 초대할 수 없기에 '소설 한 잔'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책바'에 초대를 한 것 같습니다.

저자가 전하는 책바 레시피로 오너 바텐더인 저자와 함께 할 수 없지만, 그 분위기만은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술 한잔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고푼 애주가들에게 이 책을 소개합니다.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 한 잔] 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욕망과 우아한 세계
"[소설 한 잔] 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욕망과 우아한 세계" 내용보기
<리뷰어스 서평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술' 이야기가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다. 독자도 사실 예전에 술을 무척 좋아했다. 지금은 술을 건강상의 이유로 끊었지만 말이다.(사실은 의사가 지시한 권유) 독자는 술이 소설에 자주 등장하고, 또 마실 줄만 알았지 술 이야기가 이렇게 재밌을 줄은 미처 몰랐다. 이 책 『소설 한 잔』은 부
"[소설 한 잔] 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욕망과 우아한 세계" 내용보기


<리뷰어스 서평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술' 이야기가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다. 독자도 사실 예전에 술을 무척 좋아했다. 지금은 술을 건강상의 이유로 끊었지만 말이다.(사실은 의사가 지시한 권유) 독자는 술이 소설에 자주 등장하고, 또 마실 줄만 알았지 술 이야기가 이렇게 재밌을 줄은 미처 몰랐다. 이 책 『소설 한 잔』은 부제 「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세계」에 나타나듯이 칵테일과 소설 이야기를 한데 묶었다. 그야말로 술과 소설의 콜라보인 셈이다. 인류가 등장한 세월만큼 기나긴 세월을 함께해 온 술과, 문자 발명 이후 인류 문명과 함께한 문학을 한데 엮어 이처럼 재밌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다. '술'과 '문학'이란 단어는 자체적으로 낭만적이고 아름답다. 술은 인류가 생긴 이래 함께했다고 들었다. 시작은 아무래도 과일(포도)이 자연 발효된 것을 먹다가 기분 좋은 느낌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돼 끊임없이 인류와 함께해 왔을 것이다. 또 문자 발명 이후엔 각종 기록으로 술 이야기를 남겼다. 저자 정인성은 책과 술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이라는 수식어를 붙였지만, 독자 생각으로는 천생연분인 것으로 생각한다. 술의 효용성은 마시면 목마름을 완화시키고 또 기분까지 좋아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문학은 인간 감정 밑바탕까지 훑어내는 데 더 없이 좋은 도구이자 장치다. 또 우리의 삶의 한 단면을 문자로 기록하는 문학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내기 위해 쓴다. 이처럼 술과 문학은 인류가 지향하는 삶과 궤도를 같이 한다고 독자는 판단하기 때문이다. 

『소설 한 잔』의 저자 정인성은 책과 술이 공존하는 ‘책바’를 10년째 운영 중이라고 한다. 저자가 술꾼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술 장사는 술 좋아하는 사람이 하면 100% 망한다고 들었는데, 그렇지도 않은 걸까? 어쨌든 저자는 용케도 10년이 넘는 세월을 끌어왔으니, 그를 만나지는 못해도 이야기는 들어볼 독자들이 많을 것 같다. 이 책에는 칵테일 23가지와 소설 23편이 사진, 일러스트와 함께 잘 어울려 독자들의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 둘 다 잡았다. 책 속에 담긴 술과 소설 이야기에 흠뻑 젖어볼 일이다.

『위대한 개츠비』 속 진 리키와 민트 줄렙, 『캐롤』의 올드패션드, 『1Q84』의 커티삭 하이볼처럼 소설 속에서 스쳐 지나갔던 술 한 잔이 이 책에서는 각기 다른 이야기로 되살아난다. 저자는 책바를 운영하며 얻은 소설에 대한 생각과 등장하는 술의 이야기를 엮어서 책으로 써보자고 생각했을 것이다. 특히 저자는 책바의 성격과 소설의 맥락 속에서 칵테일이 가진 상징적 의미가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던 듯하다. 이에 따라 저자는 책바에서 실제로 직접 마셔볼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도 포함해 '소설 속 칵테일'이 나오는 장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책에는 책바에서 마셔볼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도 수록해 독자들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레시피도 함께 실었다. 독자들은 잔을 채우고 책 속의 소설 내용과 함께 음미하는,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이 특별한 체험은 문학을 사랑하는 이에게는 색다른 감상의 확장을, 술을 사랑하는 이에게는 지적인 음주의 세계를 열어주는 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책과 술의 정체성과 관계성을 부각한다. "책과 술, 이 두 가지는 오래전부터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온 매개체였다. 둘 중 하나만 즐겨도 분명 멋진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책과 술을 함께 즐긴다고 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하필이면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기는 취향을 가졌다.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자는 마음으로 책바라는 공간을 처음 열었을 때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 몇 달 안에 망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책과 술은 물과 기름 같은 관계여서, 함께 어울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피드백도 많이 받았다. 지난 10년의 여정은 고정관념을 거스르는 공간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시간이었다."(p.3, 이하 존칭어를 예삿말로 바꿈)

저자는 소설은 시대적 정체성을 담고 술은 시대의 문화상을 보여주기에, 두 요소는 서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소설을 읽다가 술이 등장하는 장면을 발견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저자는 이 대목에서 많은 작가들이 실제로 술을 사랑하기도 했다고 밝힌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무라카미 하루키는 각각 서양과 동양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애주가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들의 작품 속에는 다양한 술이 고유명사로 등장하며, 단순한 오브제가 아닌 의미가 담긴 상징으로 기능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책바를 준비하던 시절, 이들의 작품을 읽다가 어떤 술을 발견하면 유난히 눈길이 갔다고 저자는 털어놓는다. 그 술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이름은 왜 그렇게 붙였는지, 그리고 작가는 왜 하필 그 장면에서 그 술을 넣었는지··· 물론 맛도 궁금했다고 고백한다. 저자가 소설과 칵테일에 관한 이야기에 대한 관심은 그렇게 책을 내려는 마음은 책바 운영 10주년이 지나가는 즈음에 결실을 보았다. 

이 책은 앞서 말한 대로 23개의 칵테일 이야기가 23장(章)에 걸쳐 조명된다. 「전주볼×애주가의 결심」「올드패션드×캐롤」「맨해튼×유리열쇠」「위스키&소다×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커티삭 하이볼×1Q84」「진 리키, 민트 줄렙×위대한 개츠비」「드라이 마티니×호밀밭의 파수꾼」「베스퍼 마티니×007 카지노 로얄」「압생트 마티니×면도날」「김렛×기나긴 이별」「잭 로즈×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발랄라이카×기사단장 죽이기」「핸드릭스 진 토닉×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보트카 토닉×상실의 시대」「피냐 콜라다×우리는 사랑일까」「시칠리안 키스×하느님의 보트」「비숍×크리스마스 캐럴」「알렉산드라×살인자의 건강법」「와인 스포디오디×길 위에서」「핀×롤리타」「로빈스 네스트×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촉테일×속죄」「팬 갈랙틱 가글 블래스터×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등이다. 독자의 눈에 가장 먼저 띈 것은 3장 「맨해튼×유리열쇠」제목이다.

"혹시 '하드보일드'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 하드보일드는 글자 그대로는 '계란을 완숙하다'라는 뜻이지만, 문화예술의 맥락에서는 비정함과 냉혹함을 뜻하는 형용사로 사용하는 단어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폭력적인 사건이나 어두운 현실을 냉정한 시선으로 묘사하는 문학 장르를 말한다. 인물의 내면을 과도하게 설명하지 않고, 도덕적 판단을 유보한 채 행동만으로 인물을 그려낸다. 현재는 추리 소설의 한 장르로 자리 잡은 하드보일드는 특히 1920년대에서 1950년대 무렵까지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금주법이 시행되고 범죄가 난무하던 그 시대에 마치 숙명처럼 등장한 셈이다. 이 책에서도 소개할 레이먼드 챈들러가 이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이며, 어니스트 헤밍웨이 역시 문체와 스타일에서 영향을 깊이 받았다."(p.27)

서두를 꺼낸 저자는 드디어 맨해튼이라는 칵테일 이름과 대실 해밋의 소설 『유리 열쇠』을 소개한다. 그야말로 소설과 칵테일 이야기를 시작한다. 책에 따르면 하드보일드의 창조자로 일컬어지는 작가는 대실 해밋이다. 그는 작가가 되기 전 당시 미국 최대의 사립 탐정 회사인 〈핑거턴〉에서 6년간 탐정을 했던 경험이 있다. 이 정도 경력이 있는 작가라면 하드보일드라는 장르를 창조할 만하다. 『유리 열쇠』는 대실 해밋 스스로도 최고로 꼽은 작품이며, 후대에 이르러서는 스칸디나비아 추리 작가 협회에서 수여하는 북유럽 추리문학상의 이름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코엔 형제의 빼어난 영화 〈밀러스 크로싱〉(1990)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주인공의 이름은 네드 보몬트이다. 그의 직업은 딱히 명확하게 소개되지는 않는다. 그저 외투와 장갑으로 무장하고 얼룩덜룩한 초록빛 시가를 태우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 문제를 해결하는 인물이다. 무뚝뚝하지만 행동력 있는 남자다. 네드는 정치인 폴 매드빅과 가까운 사이로, 두 사람은 거의 형제처럼 지낸다. 폴은 도시의 행정을 관리하는 인물이지만, 그 방식은 늘 양지와 음지를 넘나든다. 폴은 상원의원 헨리의 재선을 도우려 하고, 동시에 헨리의 딸 재닛을 사랑한다. 폴에게는 오팔이라는 딸이 있다. 오팔은 아버지 몰래 헨리의 아들인 테일러와 데이트를 하는 관계이다. (저자는 이게 무슨 관계인가 싶어서 세 번 정도 읽은 뒤에서야 이해를 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던 어느 날, 테일러가 살해당한다. 범인의 정체는 드러나지 않는다. 이때 네드 보몬트는 자신에게 큰돈을 빚진 버니 디스페인이 테일러에게 차용증을 써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단서를 시작으로, 그는 사건의 전말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네드는 술을 참 좋아하는 인물이다. 집에는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은색 셰이커가 있고 다양한 바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술을 마신다. 주로 마시는 술은 라이 위스키와 더블 스카치이다. 확실히 주당이라고 불 수 있다. 호텔에서는 벨보이에게 1파인트(473ml)짜리 라이 위스키를 방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바에서는 한 자리에서 더블 스카치를 석 잔 이상 마시기도 한다. 더블 스카치는 일반적으로 두 배 분량의 스카치 위스키를 의미하므로, 오늘날 기준으로는 여섯 잔을 단번에 마시는 셈이다. 그러던 그가 흔치 않게 칵테일을 주문하는 순간이 있다. 그는 어떤 칵테일을 주문했을까?

그가 선택한 칵테일은 맨해트니었다. 어찌 보면 충분히 예측 가능한 주문이 아닐까 싶다. 왜 그런지는 이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맨해튼은 이름만으로도 알 수 있듯, 뉴욕 맨해튼에서 탄생했다. 워낙 오래된 칵테일이다 보니 그 탄생 배경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1874년, 뉴욕 맨해튼 클럽에서 열린 한 만찬 자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윈스턴 처칠의 어머니 레이디 랜돌프 처칠이 뉴욕 주지사 사무엘 틸든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이 칵테일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 설은 시간적으로 모순이 있다. 해당 만찬이 열렸다고 알려진 시점은 레이디 처칠이 윈스턴 처칠을 임신하고 세례를 받았던 시기와 겹친다. 이러 이유로 사실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맨해튼 클럽에서 만들었다는 주장은 여럿 있다. 1893년 〈뉴욕선〉, 1902년 〈뉴욕타임스〉, 1915년 〈맨해튼 클럽의 공식 역사서〉네는 모두 맨해튼이 맨해튼 클럽에서 탄생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설은, 호프만 하우스의 바텐더이자 작가인 윌리엄 멀홀의 증언에 기반한다. 그는 1922년에 쓴 회고록에서 맨해튼은 1860년대 브로드웨이 근처에서 바를 운영하던 블랙이라는 인물이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맨해튼의 재료는 위스키와 스위트 베르무트 그리고 앙고스투라 비터이다. 위스키 중에서는 버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라이를 사용한다. 그래서 평소에 라이를 마시던 네드 보몬트가 주문할 만한 칵테일이다. 당연히 바텐더마다 레시피가 다르다. 공통점이 있다면 위스키의 비율이 베르무트보다 높다는 것이다. 맨해트닝란 칵테일은 기본적으로 묵직한 위스키의 맛을 달콤한 베르무트가 받쳐주는 풍미를 가졌다. 하지만 초기 맨해튼을 만들었던 바텐더들은 보다 달콤한 맛을 추구했나 보다. 가장 유명했던 맨해튼 클럽 메뉴에 따르면, 위스키와 베르쿠트의 1:1 비율에 검 시럽과 비터가 들어간다. 베르무트의 비율도 높은데 시럽까지 들어갔으니 꽤나 달콤한 맛일 것이다. 만드는 방법이 다른 경우도 있다. 오늘날 맨해튼은 스터링*을 해서 만드는 것이 암묵적이지만, 이때는 셰이킹을 해서 만들기도 했다. 바텐더들의 교수로 불리는 제리 토마스도 셰이킹해서 만들었을 정도니 이때는 명백히 하나의 기법으로 존재한 셈이다. 

* 스터링: Stir:액체를 믹싱글라스에 넣고 얼음과 함께 저어서 만드는 방법. 그 유명한 '젓지 말고 흔들어서'의 원문이 'Shaken, Not Stirred'이다.(저자 주)

맨해튼 칵테일의 일반적 호칭과 만드는 방법을 서술한 저자는 개인적 입장에서 맨해튼은 가장 만들기 어려웠던 클래식 칵테일임을 털어놓는다. 원하는 맛을 찾기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 저자는 국내의 바는 물론,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갔을 때도 어김없이 맨해튼을 주문하며 각 바의 레시피를 유심히 살펴보고 연구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요즘은 두 가지 버전으로 레시피를 정착시켰다고 설명한다. 맨해튼의 주재료인 위스키와 스위트 베르무트 모두 저자가 책바에서 주로 사용하는 브랜드가 있지만, 이따금 국내에서 수급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차선책도 항상 준비해 두고 있다고 강조한다. 첫 번째 옵션은 라이 위스키와 스위트 베르무트만 이용해서 만드는 방법이다. 이럴 경우에는 대체로 불렛 라이와 안티카 포뮬라를 사용한다. 불렛의 두툼하고 스파이시한 풍미와 안티카 포뮬라의 깊은 맛이 잘 어우러진다. 두 번째 옵션은 라이 위스키와 버번 위스키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럴 때는 와이들 터키 라이에 버팔로 트레이스를 더하고 친자노 로쏘를 사용한다. 부드러운 와이들 터키에 버팔로 트레이스가 불륨감을 더해주고 친자노의 깔끕한 맛까지 더해져 매력적인 맨해튼을 만들 수 있다고 저자는 귀띔한다. 맨해튼은 다양한 변주로도 가능하다고. 


저자 : 정인성


책바의 오너 바텐더. 출근 전후에는 틈틈이 글을 쓴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사학과 통계학을 전공했고, 술과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강연 및 프로젝트를 발렌티노, 벤틀리, 아모레퍼시픽, 코오롱, 퍼시스, LG전자 등과 함께 했다. 책 『밤에 일하고 낮에 쉽니다』, 『소설 마시는 시간』을 썼고, 『애주가의 대모험』과 『칵테일 탐구생활』을 감수했다. 중앙일보와 채널예스에 문화예술과 술을 주제로 정기 기고를 했다. 술이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든다고 믿는다.

홈페이지 insungjung.com

인스타그램 @insung58 @chaegbar


그림 : 엄소정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중, 맛있는 음식과 술이 주는 즐거움에 이끌려, 그 순간들을 그림으로 담기 시작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땡구리’로 활동하며 음식 일러스트와 따뜻한 일상툰을 그려나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daeng_gu_ry









c*****0 2025.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 한 잔」 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세계
"『소설 한 잔」 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세계" 내용보기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정인성 지음/ 영진 닷컴과연 책과 술이 어울릴까?어쩌면 책을 읽는 순간과 술을 마시는 순간은 닮아 있는지도 모른다.술과 책은 느림의 즐거움을 가장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책과 술, 어쩌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세계가 저자의 손끝에서 한 잔의 칵테일처럼 부드럽게 섞이는 느낌....『위대한 개츠비』의 진 리키, 『캐롤』의 올드패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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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정인성 지음/ 영진 닷컴





과연 책과 술이 어울릴까?

어쩌면 책을 읽는 순간과 술을 마시는 순간은 닮아 있는지도 모른다.


술과 책은 느림의 즐거움을 가장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책과 술, 어쩌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세계가 저자의 손끝에서 한 잔의 칵테일처럼 부드럽게 섞이는 느낌....




『위대한 개츠비』의 진 리키, 『캐롤』의 올드패션드, 『1Q84』의 커티삭 하이볼—


이름만 들어도 장면이 떠오르는 소설 속 술은 작가가 배치한 의미 없는 소품이 아니다. 이야기의 분위기와 감정을 말없이 전하는 언어가 된다. 대작가라면 소설 속 소품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트 세대의 용어 의미도 책을 통해 알았다.

와인 하면 낭만, 위스키 하면 고독이 떠오른다는 저자...


문학과 술을 연결한다는 독특함이 이미 책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하다. 아름다운 와인의 빛쌀 그 이름마다 의미가 있다니 새롭다. 은모든 작가의 소설에 언급되는 전주볼 마셔보고 싶다^^


저자는 10년 동안 책과 술이 공존하는 ‘책바’를 운영하신 분이다. 실제 경험에서 얻은 사유를 잔잔하게 풀어내는 이 책 마치 한 잔을 권하듯,

소설과 술을 하나씩 건네며 우리를 이야기의 의미 속으로 데려간다. 칵테일 외에도 음악과 영화 등 소설의 장치로 쓰이는 많은 소품들의 감각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읽다 보면 교양이 쌓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님, 와인과 칵테일 그리고 음악과 영화 등 다양한 예술적 감각을 키우기에 좋은 책이다.








#소설한잔, #정인성, #영진닷컴





이달의 사락 r******7 2025.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문학과 술이 만나는 순간 '소설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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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잔을 기울이며 읽는 이야기들술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늘 따라붙는 질문이 있다. "소주야, 맥주야?"하지만 나는 술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단순히 취하기 위한 수단도 아니다.그보다는 하루의 끝에서 가볍게 휴식을 마시는 행위에 가깝다.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하이볼을 따르고, 기포가 올라오는 그 소리를 들으며 잠시 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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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잔을 기울이며 읽는 이야기들
술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늘 따라붙는 질문이 있다. "소주야, 맥주야?"하지만 나는 술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단순히 취하기 위한 수단도 아니다.
그보다는 하루의 끝에서 가볍게 휴식을 마시는 행위에 가깝다.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하이볼을 따르고, 기포가 올라오는 그 소리를 들으며 잠시 멍하니 있는 시간.
그런 순간엔 나도 모르게 생각이 깊어진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고, 오래전 기억을 떠올리며, 가끔은 책을 한 권 꺼내 읽기도 한다.

정인성 작가님의 '소설 한 잔'은 바로 하루 끝의 여유와 닮은 책이다.
문학작품 속에 등장하는 술과 그 장면들을 따라가며, 소설 속 인물들이 술을 통해 위로받고, 고백하고,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문학의 향기와 함께 은은한 술 향이 코끝에 맴도는 듯했다.
문학 작품 속에 술이 나온 것을 적었다고 해서 단순히 어떤 고전 소설에 이런 술이 나왔다를 나열한 책도 아니다.
작가님은 문학 속에서 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섬세하게 짚어낸다. 예를 들어, 체호프의 단편에서는 외로움을 달래는 작은 위로로 술이 등장하고,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에서는 한 잔의 위스키가 인물의 고독을 상징한다. 김승옥 작가님의 작품에서는 시대의 무기력함 속에서도 '소주 한 병'이 친구와의 진심을 드러내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작가는 그 장면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며, 술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물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임을 보여준다.
술은 결국 사람의 감정이 녹아든 액체다. 기쁠 때는 함께 웃게 만들고, 슬플 때는 진심을 끌어내며, 고독할 때는 잠시라도 세상을 잊게 해준다.
문학 속 인물들이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은, 어쩌면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평소 과음하는 편은 아니다, 그저 가볍게 하이볼이나 맥주, 혹은 소주 이길 만큼만 즐긴다. 말 그대로 그저 기분 좋은 선에서 마시는 정도다.
술이 약한 건 아니고 꽤 많이 마실 수 있는 편이지만 이기지 못할 정도로 과음을 하지 않고, 즐길 정도로만 마신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며 여러 작품 속 술 한 잔의 장면들이 내게 유난히 따뜻하게 다가왔다.
어떤 인물은 실패한 사랑을 잊기 위해 잔을 들고, 어떤 인물은 친구의 어깨에 기대어 잔을 비운다. 그 모습들이 마치 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책을 읽다 보면 문학과 술이 얼마나 닮아 있는지도 새삼 느끼게 된다.
둘 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녹여내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문학은 단어로 감정을 풀어내고, 술은 향과 맛으로 감정을 녹인다.
정인성 작가님은 그 두 세계를 절묘하게 엮어내며, 문학과 술이 서로를 비추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이 책은 단순히 책을 읽는 독서가 아니라, 문학을 음미하는 경험이었다.한 페이지를 읽고 잠시 멈춰, 그 장면을 떠올리며 내 삶의 어느 순간과 겹쳐보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하이볼의 기포처럼, 문장들이 톡톡 터지며 마음을 간질인다.

특히 각 작품 속 술의 상징과 감정을 연결해 해석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그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문학이 더 이상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아, 이런 장면에 이런 술이 나왔구나.'
'이 사람은 하필 왜 이 술을 마셨을까?'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문학이 조금은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

책을 덮고 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 밤엔 나도 한 잔, 마셔볼까?
얼음컵에 하이볼을 따르며, 오늘 읽은 책의 문장 몇 줄을 다시 떠올려본다.
책 속 인물처럼 나도 잠시 마음을 비우고, 그 여운 속에 머무는 시간. 이 책은 그런 여유를 선물해준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문학이 더 친숙해지고,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술이 더 낭만적으로 다가오게 만든다.
결국 이 책은 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각자의 삶에 스며든 수많은 감정과 기억을 술이라는 매개로 엮어내며, 우리가 잊고 지낸 감성을 깨운다.

문학을 사랑하고, 한 잔의 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주는 향기로운 여운을 오래도록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소설 속 한 장면처럼 조금은 오글거리지만 혼잣말로 이렇게 말하게 될 것이다.

"오늘은 문학으로 취하고 싶다."
k******a 2025.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속 칵테일을 소개하는 레시피, 소설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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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책과 술을 좋아해서 책바를 열고 10년째 운영중인 주인장이 소설속에 칵테일을 마시는 장면이 담긴 문장을 뽑아 칵테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또 책바만의 레시피를 소개하는 책이다. 가끔 괴로운날엔 하루키 소설 '상실의 시대'속 와타나베와 미도리처럼 보드카토닉, 오지 않는 누군가를 기다릴땐 헤밍웨이의 '태양은 다시 떠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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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책과 술을 좋아해서 책바를 열고 10년째 운영중인 주인장이 소설속에 칵테일을 마시는 장면이 담긴 문장을 뽑아 칵테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또 책바만의 레시피를 소개하는 책이다.


 

가끔 괴로운날엔 하루키 소설 '상실의 시대'속 와타나베와 미도리처럼 보드카토닉, 오지 않는 누군가를 기다릴땐 헤밍웨이의 '태양은 다시 떠오르지 않는다'의 잭로즈, 비오는 축축한 날씨엔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등장하는 위스키소다, 폭염속 무더위에 지칠땐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가 들이킨 진리키!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을 만난다면 이언플래밍의 '007카지노로얄'속 베스퍼 마티니, 사랑에 빠지듯 달콤함에 푹 빠져 보고 싶다면 에쿠니가오리의 '하느님의 보트'속 시칠리안키스, 차가운 겨울 손과 마음이 따뜻해지기를 바라며 찰스 디킨슨의 "크리스마스캐럴'속 비숍등등 소설속 문장과 칵테일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칵테일은 물론 책도 궁금해진다.


칵테일 이야기의 끄트머리엔 꼭 책바만의 레시피를 소개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눈앞에서 책바 주인장이 쉐이커를 흔들며 자신만의 레시피로 칵테일 한잔 만들어주는 거 같은 기분이 든다. 

책을 읽다보면 책속에 등장하는 음악이나 음식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제는 칵테일이나 술이 등장하는 문장에 관심을 두게 될거 같은 예감이 든다. 책바를 찾아 가 칵테일 한잔 마셔 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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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2025.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 한 잔』 정인성 / 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세계
"『소설 한 잔』 정인성 / 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세계" 내용보기
소설 한 잔정인성영진닷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어쩌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두 세계가 이토록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다는 사실을 <소설 한 잔>을 읽고 떠올랐다. 저자는 10년간 '책바'라는 특별한 공간을 운영하며 몸소 체득한 문학과 칵테일의 교집함을 섬세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책장을 넘기는 손끝에서 느껴지는 사락거림과,
"『소설 한 잔』 정인성 / 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세계" 내용보기

소설 한 잔

정인성

영진닷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쩌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두 세계가 이토록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다는 사실을 <소설 한 잔>을 읽고 떠올랐다. 저자는 10년간 '책바'라는 특별한 공간을 운영하며 몸소 체득한 문학과 칵테일의 교집함을 섬세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책장을 넘기는 손끝에서 느껴지는 사락거림과, 얼음이 부딪히며 내는 투명한 소리가 공존하는 저녁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그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술을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술에 등장한 장면의 분위기와 인물의 감정선, 시대적 배경까지 아우르며 한 잔의 칵테일에 진한 서사를 부여한다.  



맨해튼은 베이스 스피릿의 풍미를 또렷하게 전달하면서도 매끄러운 질감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칵테일이기에, 시간이 흐르며 스터링이 정석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유명한 소설 속 인물들은 어떤 순간에 어떤 술을 마셨을지 이 책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위대한 개츠비 속의 주인공이 마시던 민트 줄렙이나 영화 캐롤에서 캐롤이 주문하던 설탕을 뺀 올드패션드 한 잔에 담긴 의미를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지난 10년간 연희동의 한 골목에서 '책바'라는 공간을 지킨 주인이다. 수많은 사람이 책과 술을 매개로 위로를 얻고 영감을 떠올리고 또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마티니는 유명 인사에게도 사랑받으며 각자만의 개성이 담긴 변주로 탄생했습니다. 

본문중에서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다보면 소설 속 칵테일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부터 가장 맛잇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까지 실용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우리에게 자신만의 '책바'를 가질 수 있다는 용기와 낭만을 심어준다는 점이다.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따뜻한 나라의 해변을 찾게 된다면, 그때 첫 잔으로 마시고 싶은 칵테일은 아마도 피냐 콜라다가 될 것 같습니다. 

본문 중에서 

고된 하루 끝에 누군가의 시선과 소음도 없는 나만의 공간에서 좋아하는 소설과 그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을 곁들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인생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칵테일에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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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2025.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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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설 한 잔저자정인성출판영진닷컴발매2025.10.02.『소설 한 잔』은 문학과 술, 두 세계가 만나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특별한 에세이다. 책은 단순히 소설 속에 등장하는 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한 잔에 담긴 시대의 정서와 인물의 내면, 그리고 독서의 감흥을 함께 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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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설 한 잔』은 문학과 술, 두 세계가 만나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특별한 에세이다. 책은 단순히 소설 속에 등장하는 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한 잔에 담긴 시대의 정서와 인물의 내면, 그리고 독서의 감흥을 함께 짚어낸다. 저자 정인성은 10년째 ‘책바(chaegbar)’를 운영하며 문학과 주류의 세계를 잇는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온 사람이다. 그에게 술은 단순한 향취가 아니라, 한 문장과 한 장면을 더 깊게 이해하게 하는 매개이며, 문학은 술에 감정과 철학을 부여하는 언어다.





책은 누구나 한 번쯤 읽은 소설 속 술을 중심으로 23편의 이야기를 엮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단순한 술의 기록자가 아니다. 그는 한 잔의 칵테일이 소설 속 인물의 심리를 드러내는 장치이자, 이야기의 온도를 조절하는 장면의 연출이라고 본다. 예컨대 『위대한 개츠비』의 민트 줄렙은 상류사회의 화려함과 그 이면의 공허를 드러내는 상징으로, 『캐롤』의 올드패션드는 시대의 금기를 넘어서려는 두 여성의 절제된 열정을 대변하는 술로 해석된다.

저자는 바텐더로서의 감각과 문학 애호가로서의 통찰을 동시에 보여준다. 술과 문학이 만나는 순간, 독자는 단순한 독서의 감상을 넘어 오감으로 느끼는 예술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책 속에는 실제로 책바에서 제공하는 칵테일 레시피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 독자는 그 한 잔을 직접 만들어보며 작품의 정서를 입으로 맛볼 수도 있다. 이는 단순히 읽는 행위를 넘어, 문학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나아가게 한다.

『소설 한 잔』의 매력은 문학을 술의 언어로 번역해내는 데 있다. 저자는 독자가 익히 알고 있던 작품들을 새로운 감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커티삭 하이볼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흐려지는 세계 속에서 인물들이 붙잡고 있는 유일한 현실감의 상징으로 읽히며, 로빈스 네스트는 잃어버린 사랑과 회한의 향취를 담은 한 잔으로 재해석된다. 이렇게 저자는 소설의 한 장면에서 술의 의미를 길어 올리며, 그 술의 온도와 향으로 문학의 감정을 되살린다.





책의 구성은 각각의 소설과 술이 한 쌍을 이루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각 장마다 술과 소설의 일러스트가 함께 실려 있어, 시각적 즐거움 또한 놓치지 않는다. 독자는 책장을 넘기며 마치 작은 갤러리 속을 거니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술과 예술, 감성과 미학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구성이다. 저자는 술을 단순히 향과 맛의 조합으로 보지 않는다. 그에게 술은 ‘감정의 언어’이며, 한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는 매개이다. 그는 “술은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든다”고 믿는다. 이 책에서의 술은 도피의 도구가 아니라, 고독을 이해하고 타인과 연결되는 통로이다. 소설 속 인물들이 잔을 기울이며 털어놓는 고백은 결국 인간의 결핍과 소통의 욕망을 드러내며, 저자는 그 지점을 정제된 문체로 포착한다.

『소설 한 잔』은 문학을 사랑하는 이에게는 감상의 확장을, 술을 즐기는 이에게는 사색의 깊이를 더해준다. 책과 술이라는 두 세계가 어색하게 만나는 듯하지만, 정인성의 손끝에서 그것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그의 글은 독자에게 한 모금의 위로처럼 다가오며, 잔잔한 감정의 파문을 일으킨다.





지금 이 책은 단순히 문학을 다루는 에세이가 아니라, ‘어떻게 읽을 것인가’와 ‘어떻게 마실 것인가’를 동시에 묻는 문화적 제안이다. 각자의 책상 위, 혹은 바의 조용한 구석에서 한 잔의 술과 한 권의 소설을 함께 음미하는 순간—그때 비로소 문학은 삶이 되고, 술은 이야기의 일부가 된다. 『소설 한 잔』은 그런 지적인 음주의 순간을 위한, 가장 세련된 초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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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 2025.10.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