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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 안주 책을 읽고. -이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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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효재 안주』 – 자연이 차린 단정한 한 상저자: 이효재출판사: 초비북스오랫동안 이효재 선생님을 좋아해왔다. 20대 시절, 강의를 찾아다니며 사인을 받고, 따뜻한 말과 겸손한 태도에 감동하곤 했다. 이번 신간 『효재 안주』는 그런 선생님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표지부터 예스러운 멋이 묻어나며, 손에 쥐었을 때의 온기가 전해지는 듯하다. 제목만 보면 단순히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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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효재 안주』 – 자연이 차린 단정한 한 상

저자: 이효재

출판사: 초비북스



오랫동안 이효재 선생님을 좋아해왔다. 20대 시절, 강의를 찾아다니며 사인을 받고, 따뜻한 말과 겸손한 태도에 감동하곤 했다. 이번 신간 『효재 안주』는 그런 선생님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표지부터 예스러운 멋이 묻어나며, 손에 쥐었을 때의 온기가 전해지는 듯하다. 제목만 보면 단순히 술안주를 모은 요리책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책장을 넘기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그것은 자연의 이치를 담은 음식, 사계절을 오롯이 느끼게 하는 한 끼의 이야기다. 흔한 재료를 특별하게 빚어내는 감각, 그러나 재료 본연의 맛을 잃지 않는 절제된 조리법은 그녀의 삶의 태도를 그대로 보여준다. 오이전, 김장아찌, 연잎밥처럼 소박한 재료들이 그녀의 손끝에서 정갈하고 단아한 음식으로 태어난다.

이효재 선생님의 음식에는 늘 자연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 칡넝쿨을 엮고, 연잎을 따고, 손으로 반죽을 빚으며 계절의 흐름을 느끼는 그녀의 일상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시다. 『효재 안주』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요리책이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전해주는 삶의 기록이다. 음식 하나에도 정성과 예의, 그리고 상대에 대한 배려가 스며 있다. 읽다 보면 단순한 요리법을 넘어 삶의 속도와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정갈함과 온기, 절제된 아름다움이 이 책 전반을 감싸고 있다. 바쁜 시대 속에서도 제철의 재료로 차린 한 상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를 알려준다. 늘 배우고 싶고 닮고 싶은 사람, 효재 선생님. 그녀의 음식은 결국 ‘살아가는 마음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다. 『효재 안주』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음식이 조화롭게 이어지는 삶의 미학을 고요하게 전해주는 책이다.










출판사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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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2025.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술과 안주와 사람이 머무는 다정한 시간 <효재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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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요즘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를 많이 읽고 있는데 <효재안주>는 제목처럼 저자인 '이효재'가 나누고 즐기는 안주와 관련한 에세이다. 음식뿐만 아니라 삶과 주변 지인들, 그리고 그들과 나누는 시간이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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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를 많이 읽고 있는데 <효재안주>는 제목처럼 저자인 '이효재'가 나누고 즐기는 안주와 관련한 에세이다. 음식뿐만 아니라 삶과 주변 지인들, 그리고 그들과 나누는 시간이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즐겁고 소중한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니까. 


다정한 애정이 담긴 글과 함께 그런 분위기가 담뿍 느껴지는 사진을 같이 보니 그 시간들이 너무 부럽더라. 도심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다 보니 저자가 느끼는 여유와 삶에 막연히 부럽기도 하고. 


책 디자인도 독특한 편이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프롤로그, 인트로 격인 페이지의 구성이 다르다. 제본도 실제본이고요. 이런 책 구성은 처음 봐서 더 재밌었다.



저자가 즐기는 술과 안주, 그리고 지인들과의 시간이 이 책에 에세이로 담겨 있는데 책을 읽다 보면 문장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레시피들도 함께 들어 있다. 일반적인 레시피북처럼 정확한 개량이 적혀 있는 건 아니지만 적당히 보며 따라할 수 있을 정도의 레시피였다. 


맛있어 보이는 안주들이 너무 많아서 처음에는 이런 레시피가 아쉬웠는데 책을 읽다 보니 이런 방식이 저자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 맞춰서 할 필요 없이 저마다의 입맛에 맞게 조금씩 조절하면서 여유롭게 즐기는 방식이라고 해야할까? 


쉽게 따라하기 어려워 보이는 레시피는 그대로 넘기고 입맛이 돌면서 그래도 따라해볼 수 있는 레시피로 한번 도전해볼까 한다. 




#효재안주 #이효재 #초비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p******1 2025.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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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안주》 이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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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디자인의 책들을 보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이 에세이집 《효재안주》는 누드제본이라고 보통 책제목이 보이는 부분이 사철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이런 누드제본 디자인의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책의 속지로 예쁘게 되어 있는 에세이나 필사책들이 많습니다.이 책 《효재안주》도 책도 예쁘고 책속 에세이도 예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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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디자인의 책들을 보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이 에세이집 《효재안주》는 누드제본이라고 보통 책제목이 보이는 부분이 사철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누드제본 디자인의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책의 속지로 예쁘게 되어 있는 에세이나 필사책들이 많습니다.

이 책 《효재안주》도 책도 예쁘고 책속 에세이도 예쁜 책입니다. 사실 에세이의 내용은 많지 않지만 사진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습니다.

도시가 아니라 산골에 살고 있는 저자는 자연을 벗삼아 생활합니다. 그 자연속에서 얻는 것들이 많습니다.

여름엔 차가운 계곡물을 즐기기도 하고 들꽃을 꺾어 꽃병에 넣기도 합니다. 그런 자연속에서의 밥상은 어떨지 상상이 갑니다.

시원한 계곡으로 소풍을 나가 뜨거운 말차에 밥을 말아 된장에 절인 방울 양배추를 곁들이면 이런 여름의 맛은 또 없을 것입니다.

관광객들이 모르는 숨은 산책길을 따라 산책을 하면 차원이 다른 맥문동이 비밀처럼 펼쳐집니다.

이런 장관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산골에서 사는 삶의 큰 기쁨입니다. 산골에서 즐기는 술안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어쩌면 산골에서 만들 수 있는 안주는 한없이 비루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안주를 맛보면 또 먹고 싶다는 연락을 합니다.

산골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물로 만든 나물무침에 특별한 세팅을 합니다. 놋수저를 칡잎에 하나씩 구멍을 뚫어 세팅합니다.

항아리에는 비밀의 웰컴주를 담아두고 사방을 둘러싼 산세와 함께 이 풍경을 감탄하며 즐기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셈입니다.

이런 식사는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시간이라 특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인의 손맛이 들어간 술안주라면 더 부러울 것이 있을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l*****0 2025.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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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님의 감성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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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효재님의 감성 한 스푼그녀의 술상에는 어떤 특별함이 숨어 있을까? 문득 그 비결이 참 궁금해진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이런 감성에 점점 더 이끌리게 된다. 겉보기엔 소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취향이 자연을 닮아 있는데, 아무나 따라할 수 없어 더 부럽고 닮고 싶은 손재주다.아주 작은 차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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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효재님의 감성 한 스푼


그녀의 술상에는 어떤 특별함이 숨어 있을까? 문득 그 비결이 참 궁금해진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이런 감성에 점점 더 이끌리게 된다. 겉보기엔 소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취향이 자연을 닮아 있는데, 아무나 따라할 수 없어 더 부럽고 닮고 싶은 손재주다.


아주 작은 차이에서 전체 분위기가 확 달라지기에, 그녀만의 특별함을 배우고 싶어서 책을 펼쳐 들었다. 나와는 다른 살림 솜씨와 손재주를 가진 그녀지만, 공통점을 찾으려 애써보니 적어도 술 취향만큼은 닮아있었다. 나 역시 전통주를 좋아하기에, 효재님과의 이런 교집합이 묘하게 반가웠다.

또, 그녀가 좋아하는 술에 어울리는 안주와, 그녀가 말하는 ‘기생’은 뭘 뜻하는 걸까? 알고 보니, 그녀만의 술자리에는 꼭 함께하는 소품들이 있었다. 그리고 소중한 손님을 귀하게 모시는 상차림은, 웬만한 호텔 레스토랑이 무색할 정도다. 오이 하나도 정성스럽게 채칼로 썰어 오이전을 만들고, 고등어를 정성껏 문질러 고등어국을 내는 등 그녀의 음식에는 늘 예상 못한 반전이 숨어 있다.


산골에서 펼쳐지는 오마카세


보통 고급 식당에서 셰프에게 맡기는 메뉴를 오마카세라 부르지만, 이곳에서는 산골에서 구한 귀한 재료로 상이 차려져 더 특별하다. 손님을 대할 때만큼은 무엇보다 귀한 재료로 정성을 다하는 그녀의 마음은 세계 어느 유명한 셰프 못지않다.  

음식과 상차림에 깃든 그 정성은, 그녀가 시치미 뗀 듯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진하게 전해진다.

비 오는 날, 나만 아는 산책길을 조용히 걷는 그녀의 뒷모습에, 묵묵히 준비하는 그녀만의 상차림 노하우가 겹쳐 보인다.


고급스러운 오마카세의 자리에 함께하는 그녀의 지인들이 괜히 부러워지는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s******e 2025.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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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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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다도하듯이, 술 안주를 대하는 내용이 재미있다. 이미 사물과 음식에 대한 빼어난 비주얼화 역량으로 유명한 저자는 독자들에게 확실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두부터 펼쳐지는 자연의 녹음을 담은 사진은 이 책의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전체적인 분위기와 흐름을 암시하고, 본격적으로 음식을 조명한 사진은 공감각적인 정신적 정화를 가져다준다.우리의 주변에 있는 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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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다도하듯이, 술 안주를 대하는 내용이 재미있다. 
이미 사물과 음식에 대한 빼어난 비주얼화 역량으로 유명한 저자는 독자들에게 확실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두부터 펼쳐지는 자연의 녹음을 담은 사진은 이 책의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전체적인 분위기와 흐름을 암시하고, 본격적으로 음식을 조명한 사진은 공감각적인 정신적 정화를 가져다준다.
우리의 주변에 있는 흔한 식재료들과 그리 다를 것이 없는 그릇들을 가지고 이런 그림을 만들어내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아울러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차근차근 친근한 문체로 서술하는 부분도 부담이 되는 것이라고는 전혀 없다. 
친환경, 자연주의적인 저자의 태도가 문장에서도 그대로 묻어나온다. 
음식 위에 살짝 얹어진 고명처럼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곁들인 것도 독서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와 같은 사진과 설명을 보다 보면, 특별할 것이 없는 일상에서도 우리는 사치를 부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안주 위에 놓는 꽃잎 몇 개, 정취가 있는 예쁜 그릇 하나, 이끼와 돌멩이로 만든 식탁 위의 작은 정원 등등. 
생활 속에서 피로감만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작은 변화를 끌어오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독자로 하여금 하루하루에 있어 분명한 환기와 색다른 전환을 불어넣도록 안내하고 촉진한다. 
작은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소소한 마음 씀씀이에서 온기를 찾아낸다. 
단순한 안주 요리 책이 아니라, 현대인들이 모두 희망하는 로망을 가시화하는 어른 동화책 같다. 
독서를 마치고 나면, '나도 한 끼, 한 잔을 먹더라도, 신경을 써서, 소박한 풍류를 담아내야지'하는 결심을 하게 만든다.       
#효재안주 #이효재 #초비북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이 글은 문화충전 200%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a*****e 2025.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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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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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효재님의 소개글을 보니 첫 문장으로 한복을 짓고 보자기를 매며, 살림을 가꾸어 온 사람..첫문장만으로 이효재님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초 단위로 돌아가는 바쁜 현대인들의 삶에서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 여유와 풍류를 멋을 아는 삶을 살고 있는 저자의 글 속에서 많은 독자들이 대리 힐링을 하게 된다.이번에 출판된 효재 안주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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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효재님의 소개글을 보니 첫 문장으로 

한복을 짓고 보자기를 매며, 살림을 가꾸어 온 사람..

첫문장만으로 이효재님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초 단위로 돌아가는 바쁜 현대인들의 삶에서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 

여유와 풍류를 멋을 아는 삶을 살고 있는 저자의 글 속에서 많은 독자들이 대리 힐링을 

하게 된다.


이번에 출판된 효재 안주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고 

나누고, 이어주고, 기억하게 하는 삶의 한 장면이다..라고 한다. 

안주라는 것은 필히 술이 곁들여져야 구색이 맞는다.

술이라는 것이 과하면 못볼꼴을 보게 되지만, 좋은 장소에서 좋은 사람과

적당히 하게 되면 이만큼 사람과 사람을 끄는 친화적인 매개체도 없을 것이다.




그 술상의 주인공은 술이 되어야겠지만 그 술을 빛내주는 것이 또 안주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해는 금물.

이 책은 단순히 안주를 소개하는 요리책이 아니다. 


좋은 안주가 곁에 있으면 대화가 깊어지고, 그 대화속에서 

관계가 무르익는다. 그렇게 삶은 풍요로워지고 사람 또한 넉넉해진다.




저자는 현재 도시를 떠나 괴산에서 살고 있다. 

눈을 뜨면 사방이 산에 폭 안겨있는 곳..그곳에서 자연이 주는 넉넉함을 오롯이 느끼며

즐기고 있다. 도시에서는 부정어를 더 많이 듣고 또 많이 쓰며 살아갔지만, 이곳 산골에서는

그럴 이유가 없다. 뿌옇게 탁하고 흐리지 않고, 영혼까지 맑고 밝아지는 듯 할것이다. 

시골에서 살면 불편한게 너무 많을거야. 역시 도시가 최고야 하면서도

우리들의 마음 한곳에는 시골에서의 삶을 동경하는 묘한 마음이 숨겨져 있는듯 하다.





직접 시골살이를 하지는  못하는 나는 저자의 삶이 몹시도 부럽다.

그래서 그녀의 책을 읽는 동안 내내 행복했다. 

일상의 이렇게 시적으로 살아내는 사람이 있다는 것 또한 여지없이 부럽기만 하다.

삶을 나의 시각으로 나의 향기로 채우고 짓고 이어가는 삶이란

백만장자가 부럽지 않은 삶이지 않을까..




그녀의 안주는 민낯이다.

소박하고 꾸밈이 없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칡잎으로 플레이팅의 멋을 더했을뿐..

과한 식재료로 호화롭거나 화려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녀가 소개하는 몇가지의 안주는 흉내라도 내보고 싶다.


찜기에 딱 5분만 쪄서 내놓은 방울양배추.. 여기에 홀스래디시에 청양고추를 섞어 만든 

소스를 겻들이기만 하는 초단간한 음식이지만 쪄 내는 최소한의 요리법으로 방울양배추가 

가지고 있는 식감과 영양을 최대한 살릴 수있는 요리가 아닌가 싶다.


오이탕탕이.

오이를 방망이로 두드려 간수를뺀 소금을 꼽게 빻아서 뿌리고 청양고추를 넣으면 끝.

너무 간단한거 아냐? 싶기도 하지만 꾸밈없는 정직한 조합으로 만들어진 음식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을 느껴보고 싶어진다.


가지 구이

가지른 손가락 마디 만큼 잘라서 에어프라이어에 굽고 

엔쵸비를 잘게 다녀 가볍게 섞은 요리.. 

간단한 방법에 비해서 완성된 요리는 고급 한정식 집에서 나올법한 비쥬얼이다.


그 밖에도 단순한 재료로 만들었지만 결코 예사롭지 않을듯한 요리로는

양배추 레몬샐러드  - 썬 양배추와 레몬

오이 레몬샐러드 - 채선 오이와 레몬즙

오이전- 채썬 오이를 전으로 부쳐 낸다.


어느것 하나 과한 것이 없다.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야채로 만든 품격있는 안주들이 술상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산을 바라보며 한잔 기울이며 소박하지만 정성이 가득한 안주를 한입 먹으면

더할 나위없이 완벽하지 않을까..






술을 못마시는 편도 아닌데, 이 책에서 소개되는 여러 술들을 보면

이렇게도 다양한 술들이 있었나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각 지역마다 특산품인 술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한잔쯤 마셔보고 싶다.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효재식 센스가 더해져 멋과 풍류를 지닌

선비같은 삶과 방식을 바라보는 재미가 솔솔했다. 




*본 포스팅은 문화충전과 제휴업체와의 협약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m******e 2025.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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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효재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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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안주에 관심이 많다. 당연히 술에 더 관심이 많고. 그러니 자연주의 효재님의 안주에 술 한잔이 간절해진다. 하긴 요즘 '술 권하는 사회'이다 보니 술을 더 마시는 것 같아 내 간이 불쌍하긴하다.영상매체에서 효재님을 자주 봤는데 요즘 뜸하다 싶었다. 한복연구가로 알려졌다가 보자기를 너무 예쁘게 예술적으로 매듭짓는 모습에 놀랐고 이후 우리는 상상하지 못할 요리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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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안주에 관심이 많다. 당연히 술에 더 관심이 많고. 그러니 자연주의 효재님의 안주에 술 한잔이 간절해진다. 하긴 요즘 '술 권하는 사회'이다 보니 술을 더 마시는 것 같아 내 간이 불쌍하긴하다.



영상매체에서 효재님을 자주 봤는데 요즘 뜸하다 싶었다. 한복연구가로 알려졌다가 보자기를 너무 예쁘게 예술적으로 매듭짓는 모습에 놀랐고 이후 우리는 상상하지 못할 요리를 하는 것을 보고 효재님의 창조적인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지 궁금해졌다. 말은 살짝 느리고 고상한 분위기인데 이 책을 보니 위트도 상당하다. 



몇 년전에는 여주근처 어디쯤에 살다가 지금은 괴산에서 사는 것 같다. 조금씩 자꾸 산으로 가니 도시에서 만날 일이 드물어질 것도 같다. 그녀가 내놓는 안주는 정말 특별하다. 칡이나, 연잎같은 것을 빼고는 재료도 우리 곁에 있는 것들이고 양념을 보면 더 간단해서 그녀의 안주에 놀란다는 지인들의 반응이 정말일까 의심하게 된다.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자연에 가깝다는 걸 실감하는 것같다.



섬에서 살다보니 문어는 귀한 식재료가 아니었고 지금도 서울집 냉동고에는 문어 몇 마리쯤 누워있다.

그런데 생물로 손질만 해서 넣어두는 것이 아니고 삶아서 내놓은 다음 아직 얼음이 사각거릴 때 썰어내는 것 같다. 사실 몸통보다 다리가 맛있다고 여겼는데 몸통을 저렇게 면처럼 썰을 생각을 했다는게 놀랍다.

뭐든 사물을 보고 만들고 느끼는 감각이 아주 특별한 사람임을 알게된다.



독한 술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대략 소주 정도로 만취하는 나에게 맛있는 막걸리 몇 종류는 아주 가끔 즐기는 정도다. 하지만 전국에 이렇게 다양한 술들이 있었나?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술들이어서 주당의 자리를 내놓게 생겼다. 

오이 탕탕이란 이름도 몰랐는데 집안 내림 음식이었더라는 얘기는 이미 어려서 가장 단순하면서도 맛있는 감각을 키워왔다는 뜻이다. 그러니 옷을 짓고 매듭을 묶고 요리를 해내는 것까지도 누가 흉내내지 못할 감각으로 해내는 것일게다. 


청천면에 흐르는 강가에 앉아 효재안주를 곁들인 맛있는 술 한잔 하고 싶어진다.

눈으로 먹고 마음으로 먹는 가장 자연에 가까운 그런 안주들이 그립다. 오늘 저녁 그냥 냉장고에 있는 돼지고기나 꺼내 수육이나 만들어봐야겠다. 내 능력은 기껏 이 정도이니 어쩔 수 없다. #초비북스 #효재안주 #이효재 #술안주 #에세이 #문화충전

h********5 2025.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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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 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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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즐기며, 그 속에서 멋을 찾아내며 이를 활용할  줄 아는 금손의 주인공,이효재. 언젠가  길상사를 방문했었을 때, 그 맞은 편에 효재를 우연히 보게 되었을 때는 그녀가 보자기 아티스트 로만 알고 있었는데.. 지금 마주한 그녀의 책을 보면서, 그녀의 영역은 가히 전방위적 아티스트라는 생각이 든다.효재 안주~!! 그녀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괴산 지역에서 자연과 벗삼아 그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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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즐기며, 그 속에서 멋을 찾아내며 이를 활용할  줄 아는 금손의 주인공,이효재. 언젠가  길상사를 방문했었을 때, 그 맞은 편에 효재를 우연히 보게 되었을 때는 그녀가 보자기 아티스트 로만 알고 있었는데.. 지금 마주한 그녀의 책을 보면서, 그녀의 영역은 가히 전방위적 아티스트라는 생각이 든다.


효재 안주~!! 

그녀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괴산 지역에서 자연과 벗삼아 그 속에서 지인들과 함께 나누었던, 정성과 자연스러움이 가득한 소박한 음식들!! 

그 음식을 담은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복잡한 조리과정이나 양념  또는 화려함은 덜어내고, 자연과 원재료의 풍미를 제대로 살려내는 소박하면서도 고급진 상차림이 펼쳐진다.  그냥 레시피를 전해주는 게 아니라,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의 에피소드와 더불어... 함께 음식을 나누는 지인들과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그녀의 글체는 읽으면서 재미를 더한다. 


연잎의 향미를 배가시키는 조리법, 냅킨 대신에 자연의 잎사귀를 활용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그녀의 자연생활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권~!! 

각 페이지마다 올려둔 정갈한 상차림을 보면, 인위적인 화려함 대신에 자연의 멋을 그대로 빌려왔음을 눈치채게 된다.

 


오이 탕탕이는  들어봤는데, 오이로 만든 전이라니.. 

 
 


지인들이 챙겨온 식재료를 금새 뚝딱 한 상으로 올려내는 기발한 아이디어~~ 기지와 양배추로 초간단 음식으로 쨔잔~!! 읽는 재미도 있지만, 어렵지 않게,, 음식 만드는 아이디어도 함께 얻는다. 

 

자연을 벗삼은 일상을 풍류로 풀어내는 한 상!!  차림 이야기~~ 솜씨와 눈썰미와의 콜라보~!!!가 가득한 책 한권, 효재안주~~

 


ㅡ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을 통해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ㅡ


#효재안주 #이효재  #초비북스 #문화충전

j*****f 2025.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효재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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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술이 말을 걸 때, 그 자리는 하나의 풍경이 된다『효재안주』의 구성을 살펴보면,이효재 선생님이 일상 속에서 발견한 ‘시간의 결’과 ‘관계의 온도’가 차분히 녹아 있습니다.첫 장에서는 **“한 잔의 자연, 한 끼의 삶”**이라는 말로,자연의 순환 속에서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야기해요.그릇의 질감, 술잔의 온도, 조리의 호흡까지 모든 요소가 계절과 함께 흘러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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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잔의 술이 말을 걸 때, 그 자리는 하나의 풍경이 된다

『효재안주』의 구성을 살펴보면,

이효재 선생님이 일상 속에서 발견한 ‘시간의 결’과 ‘관계의 온도’가 차분히 녹아 있습니다.

첫 장에서는 **“한 잔의 자연, 한 끼의 삶”**이라는 말로,

자연의 순환 속에서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야기해요.

그릇의 질감, 술잔의 온도, 조리의 호흡까지 모든 요소가 계절과 함께 흘러갑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제철 재료를 중심으로 한 정갈한 안주들이 등장합니다.

두부 한 모, 들기름 한 방울에도 진심이 담겨 있죠.

그녀는 말합니다.

“맛은 손끝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술과 사람, 시간과 기억이 얽힌 풍경을 그려냅니다.




  관계를 잇는 손맛, 마음을 담은 철학

이 책의 중심에는 ‘관계의 미학’이 있습니다.

이효재 선생님은 안주를 통해 사람을 대접하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차리는 행위는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배려의 언어이자 정서의 표현이에요.

그녀의 철학은 ‘자연주의 살림법’으로 이어집니다.

남은 재료를 아끼고, 한복의 잔천을 소품으로 활용하듯,

음식 재료 또한 절제와 조화를 통해 다시 태어납니다.

그 안에는 ‘낭비하지 않되, 품격을 잃지 않는 절제된 아름다움’이 스며 있습니다.

이효재 선생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살림이란, 마음을 돌보는 일입니다.”

그래서 『효재안주』는 레시피가 아니라, 삶의 품격을 배우는 책으로 읽힙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k****2 2025.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연의 술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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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괴산은 번잡한 서울생활과 달리 조용한 생활이 가능한 곳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느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다양한 술안주를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술안주로서 뿐만 아니라 정갈한 한끼로도 손색이 없는 자연의 맛이 그대로 우러나는 음식들을 사진으로 보면서 자연스럽게 저자의 초대를 받아 술과 안주를 즐겼을 지인들이 무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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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괴산은 번잡한 서울생활과 달리 조용한 생활이 가능한 곳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느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다양한 술안주를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술안주로서 뿐만 아니라 정갈한 한끼로도 손색이 없는 자연의 맛이 그대로 우러나는 음식들을 사진으로 보면서 자연스럽게 저자의 초대를 받아 술과 안주를 즐겼을 지인들이 무척이나 부럽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늘상 자주 먹는 라면도 저자의 손길에서는 독특하고 세련된 해장라면으로 태어나더라구요. 간장달걀 역시 어간장과 청양고추등과 어울려 안주로 그리고 반찬으로 예쁘게 올려지는데 이 역시 밥을 먹고 있으면 젓가락이 가장 먼저 갈 음식이 아닐까싶습니다. 여름 안주로 나온다는 연잎밥은 연잎의 향이 그대로 밥에 전달되어 한 입 넣었을때 우리를 미소짓게 하는 자연의 맛 그대로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술을 마실때 또 빠질수 없는 것이 술잔이라고 할수 있죠. 아울러 저자는 자연에서 직접 찾아낸 다양한 돌이나 식물의 잎을 이용하여 술상을 차리는데 그 상만 보고 있어도 저절로 술이 땡길것 같습니다. 저자가 소개한 독주를 마시는 방법에서 술잔을 몇번 튀겨내어 그 잔이 뜨거워진 상태로 독주를 따르고 그것을 한 입 털어 넣으면 독주의 맛을 더 진하게 느낄수 있다는데 이 방법은 나도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화려한 양념을 쓰지않으면서 자연의 식재료를 이용하여 정갈하게 내놓는 도저히 서울에서는 볼수 없는 저자의 술안주는 우리가 비록 도시에 살고 있지만 한번 시도해 볼만한 특색있고 매력적인 안주가 아닐까싶습니다. 책을 넘길때마다 만나는 새롭고 놀라운 안주에 절로 술이 생각나더라구요.




p********1 2025.10.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