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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우리는 과연 계몽되었는가?” “지식은 곧 계몽인가?” 레프 톨스토이의 희곡 '계몽의 열매'(Плоды просвещения, 1889)는 19세기 말 러시아 사회의 위선과 허위의식을 신랄하게 비판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귀족들은 이성과 계몽을 말하면서도 사실 실제로는 미신과 탐욕에 매달려 있었는데 이를 풍자극의 형태로 쓴 톨스토이는 사회적인 자기기만을 날카롭게 비판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희곡은 총 4막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귀족 가문이 벌이는 영매술 실험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풍자 희극으로 19세기 말 러시아 상류층이 유행처럼 받아들였던 심령주의(spiritualism)와 이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며 자칭 ‘계몽되었다’고 여긴 귀족들의 무지를 적나라하게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대가 달라져도 소위 고위층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행태는 어쩐지 닮아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톨스토이의 이 책은 희극이지만 그 웃음 끝에는 과연 나는 계몽되었는가?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되는 책읽기였습니다. #계몽의 열매 #레프 톨스토이#뿌쉬킨하우스 #김경준 #컬처블룸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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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이 말이야, 특히 그 크루고스베틀로프 씨는 교수라는 사람이 말이야, 가끔 보면 어쩜 그리도 미심쩍은지, 도모보이니 주술사니 하는 평민들이나 믿는 저속한 미신도 없어지고 있는 마당에... 아니 망령이 말을 한다거나 기타를 친다는 게 애초에 말이 돼? 누군가에게 속고 있거나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거지.(~183면) 톹스토이의 계몽의 열매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9세기말 러시아 상류층이 유행처럼 받아들였던 심령주의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며 자칭 계몽되었다고 여긴 귀족들의 무지를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인데... 한때 이 “계몽”이라는 단어가 사회에, 법정에서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다. 큰 변고가 일어난 후였는데... 그러니까 작년 2024년 12월 3일 늦은 밤... 뉴스 속보가 떴는데,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후 10시가 훨씬 넘은 시간이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으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 선포 선포합니다.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일체 정치활동을 금하고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으며, 집회행위를 금하고, 정부의 말을 듣지 않는 전공의를 비롯하여 의료인를 처단한다는... 계엄사령부, 계엄사령관은 12월 3일 밤 10시 다음과 같은 내용의 포고령 제1호를 발표했다. 온 나라가 충격에 빠진 시간, 하지만 수많은 국민들과 다수의 국회의원들의 죽음을 각오한 신속한 대처로 2024년 12월 4일 새벽 1시에 담을 넘어 국회에 들어간 국회의원들에 의해 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발의되었고 190명이 모두 찬성함으로서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가 가결되었다. 천만다행으로 계엄를 막으려던 국회의원들과 국민들의 힘과 노력으로 비상계엄이 해제되었지만, 그때 당시를 생각하면 아직도 등골이 오싹해진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계엄이 선포 해제 된 지 조금 지나고 나서 “계엄”은 “계몽”으로 둔갑을 했고, “계엄령”은 “계몽령”이 되었다. 이 책에 대한 관심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계몽의 열매, 계몽이란 말은 어쩌면 좋은 말이다. 그런데 이 계몽도 누가 쓰느냐에 따라 혐오스러운 단어나 표현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톨스토이의 계몽의 열매를 읽으면서 공감되고 느껴지는 바가 많았다. 그동안 사실 독서를 하지 않다가 근래 와서 다시 책을 읽게 되었다. 아마도 작년 이맘 때쯤 우리나라의 소설가인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그동안 멀어졌던 책과 독서에 다시 관심이 생겼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요즘엔 문학작품이나 동서양의 고전 소설에 자꾸만 시선이 간다. 헤밍웨이, 헤세, 조지 오웰, 빅토로 위고, 찰스 디킨스, 톨스토이 등, 사실 톨스토이는 러시아를 벗어나 전 세계가 인정한 세계적인 대문호이다. 그가 남긴 다수의 작품들은 그의 사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전 세계의 다양한 독자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번역가들에 의해 다양한 번역서들이 출간되어 서점의 서가에 자리를 하고 있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와 같은 작품들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이들 문학 작품들로 꼭 한번 읽어 보고 싶다. “계몽의 열매”을 보면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엔 전쟁과 평화란 작품에 도전해 보고 싶다. 주말쯤 도서관이나 시내 서점으로 한번 나가볼 생각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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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로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대문호 톨스토이가 말아주는 조롱 파티 꿀잼! 저렴한 표현이지만 등장인물 소개부터 마지막 마침표까지 모든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 [계몽의 열매]를 읽은 사람은 분명 공감해 줄 거다. 무대에서 살아 숨 쉬는 대사들을 글자로만 대하려면 집중력과 상상력이 동시에 필요하니까 잠시라도 대충 읽으면 곧바로 심심해지는 희극책의 특성상 내용이 무척 중요하다고 본다. 주제나 글쓰기 기술도 중요하겠지만 생생한 흐름이 관건 아닐까. 출판부가 말하는 책 소개는 계몽이란 가르침을 받아 깨우치는 것이라는데, 줄거리는 뻔하겠네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어라? 어라? 하면서 예상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튀어나오고 한 장 한 장 빠르게 전개되며 갈수록 흥미진진해져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이 책의 유일한 아쉬운 점은 러시아문학이라서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몹시 헷갈린다는 것뿐이다. 2025년 우리는 계몽되었나. 사실 계몽이니 비판이니 통찰이니 하는 무거운 분석보다도 희극 자체로 재미있다. 한국에서도 꼭 무대에 올려졌으면 싶을 정도.
** 역자해설에 이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꽤 재미난 이야기들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개인적인 소감문입니다.❗️ #계몽의열매#레프톨스토이#톨스토이#뿌쉬낀하우스#김경준옮김#러시아문학#톨스토이희극#고전문학#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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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레프 톨스토이는 유명하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유명하고 대단한 러시아의 대문호다. 하지만 톨스토이의 희곡 작품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것 같다. 어쩌면 내가 톨스토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그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겠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톨스토이의 희곡이라고? 톨스토이의 희곡을 읽어 본 기억이 없는데 궁금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죄와 벌>, <안나 카레리나>, <이반 일리치의 죽음> 등 그의 대표적인 소설과 희곡은 얼마나 다를지, 또 어떤 공통점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