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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늦음도 빠름도 없다고 생각하는 나는 드라이 밸리 존슨의 우스꽝스럽지만 맹목적인 사랑이 가여우면서도 귀엽게 느껴졌다 누구에게나 처음이라는 것은 서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여실히 느껴졌고 과거의 서툴렀던 나의 사랑도 떠올라 괜시리 부끄러운 마음에 볼이 뜨거워졌다 판치타가 그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것인지 아닌지 그녀의 마음을 알 수 없지만 드라이 밸리 존슨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단지 처음이라 어설펐던 것이 안타까웠다 사랑에 빠지면 나와 상대방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는 마법에 빠지는데 특히 처음일수록 깊게 빠지지만 대부분 첫사랑은 오래가지 못한다 드라이 밸리 존슨과 판치타의 사랑은 끝이난 것처럼 보였지만 그녀가 그의 앞에서 벌린 두 팔은 다시 시작을 알리는 것처럼 보여지는데 사실 독자인 우리는 알 수 없고 각자의 상상 속에서 그들의 영원한 사랑을 혹은 이별을 맞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차 한잔의 여유속에서 한 권의 책을 읽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된 북도슨트의 한잔 시리즈의 프로젝트 덕분에 커피 한잔을 마시며 단시간에 집중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본 리뷰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비와나무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오헨리의인디안서머 #오헨리 #북도슨트 #이소희옮김 #책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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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요즘처럼 마음의 위안이 필요할 때 오헨리의 짧은 소설이 딱 좋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인디언 서머>는 제목부터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어요. 책을 펼쳐보면, 오헨리 특유의 위트와 왠지 모를 쓸쓸함이 다정하게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 소설은 아주 단순해요. 주인공 드라이 밸리 존슨은 이름처럼 삶이 꽤나 메말라 있고 늘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지냈죠. 그러던 어느 날, 이웃집에 젊고 예쁜 소녀 판치타가 등장하면서 그의 일상이 완전히 뒤흔들립니다. 👢나이가 들고 삶이 무미건조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심장이 쿵쾅거리게 된 존슨 씨는 젊은 시절처럼 보이려고 화려한 옷을 꺼내 입고, 소년처럼 순수한 구애를 시작합니다. 좀 우스꽝스럽기도 해요. 나이 들었다는 걸 잊고 청춘을 되찾으려는 몸부림처럼 보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 모습이 결코 우습지만은 않았어요. 오헨리 작가는 이 존슨 씨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슬쩍 묻는 것 같았거든요. "진정한 열정은 나이에 갇히는 걸까?"하고 말이죠. 👢'인디언 서머'가 가을의 끝자락, 잠시 스쳐가는 따뜻하고 황홀한 계절을 뜻하잖아요. 존슨 씨에게 찾아온 이 사랑의 감정 역시, 그의 인생의 황혼기에 잠깐 찾아온 따뜻한 햇살과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을 알지만, 그 순간만큼은 삶을 반짝 빛나게 해 주니까요. 👢이 작품의 매력은 오헨리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결말에 있습니다. 짧지만 읽고 나면 긴 여운이 남아서인지 "나에게도 언젠가 저런 인디언 서머가 찾아올까? 만약 온다면 나는 그걸 어떻게 맞이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도 생겼습니다. 👢이소희 님의 섬세한 번역 덕분에 오헨리가 들려주는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우리 마음속 깊은 곳까지 잘 전달되었습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우리 모두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그리고 '사랑할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참 고마운 작품이었어요. #오헨리의인디언서머#오헨리#이소희 *이소희 번역가 @biwanamu_publishing 님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