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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자를 지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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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많으면 자립심이 강해진다. 질투와 시기를 통해 성장한다. 부모의 관심을 받기 위해 강력한(예의바른 행동, 착한 마음, 뛰어난 학습력...)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러니 쌍둥이는 오죽할까. 일란성 쌍둥이 자매 중 언니 은오가 외할머니와 살게 된 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나중에 동생 지오의 피겨 스케이팅과 외할머니의 재력을 지키기 위해 재혼 반대를 위한 일이라는 걸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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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가 많으면 자립심이 강해진다. 질투와 시기를 통해 성장한다. 부모의 관심을 받기 위해 강력한(예의바른 행동, 착한 마음, 뛰어난 학습력...)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러니 쌍둥이는 오죽할까. 일란성 쌍둥이 자매 중 언니 은오가 외할머니와 살게 된 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나중에 동생 지오의 피겨 스케이팅과 외할머니의 재력을 지키기 위해 재혼 반대를 위한 일이라는 걸 알았어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솟아오르는 화를 분출하려 할 때 부모님은 이혼 소식을 통보했고 아빠는 재혼을 했다. 얼마 후 엄마는 교통사고로 죽었다. 남겨진 가족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 자매와 외할머니가 전부다.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을 온 은오는 지오와 같은 학교에 다니지만 쌍둥이라는 걸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판이하게 다른 성향과 지오가 성형수술을 했기 때문이다. 어려워진 가정 형편으로 은오에겐 이번에도 대학이란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지오가 공부를 더 잘하기도 했지만 은오는 납득할 수 없었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겼고 이제는 학교와 집에서도 은오는 지오에게 자신의 의자를 뺏기는 기분이다.

 

 그나마 밴드 짜장만이 은오에게 유일한 쉼터였다. 처음엔 분장을 도와주는 것으로 들어왔지만 자신이 노래를 잘 부르고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부산에서 친하게 지냈던 선집을 만난다.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라는 생각에 힘들었을 때 선집은 유일한 위안이었다. 그러나 선집은 은오가 아닌 잠깐 부산에 왔던 지오에게 마음이 있었다. 아, 은오는 어찌해야 할까.

 

 미래에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과 선집을 놓고 지오와 벌이는 묘한 감정, 자신의 자리를 찾고자 하는 은오의 속마음은 아프다. 어렵고 싫다고 돌아가거나 피할 수 없는 시간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착한 아이가 될 수도 없다.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의 길을 찾는 건 말처럼 쉬운 게 아니기에 은오, 지오, 선집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과 성장을 본다.

 

 ‘난 그동안 솎아진 아이라는 생각 때문에 세상으로 향하는 안테나를 접고 살았다. 누군가와 닿기 위해서는 손가락을 펴야 한다. 손에 쥔 미움의 불씨를 버리고 내 안의 상처도 털어 내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마음의 닻을 올려야 한다.’ (174쪽)

 

 누구도 자신의 삶을 대신할 수 없다는 걸 아는 은오는 스스로 자신의 의자를 선택할 것이다.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부모님의 불화로 외로웠던 지오를 이해하면서 말이다. 좋아하는 노래를 향한 은오의 목표와 애정은 대견하고 고맙다. 어른들의 입장에도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이다.

 

r*********s 2016.06.02.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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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뺏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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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의자 뺏기박하령 장편소설미래인이번에 읽어보게 된 도서는 비룡소 살림 문학상 수상 작가 박하령 대표작 의자 뺏기인데요.표지만 보아도 서로 의자에 앉으려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경쟁과 자리찾기에 대한 열정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의자뺏기는 참여자수 보다 적은 의자를 두고 경쟁하는 미니게임인데요.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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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의자 뺏기
박하령 장편소설
미래인

이번에 읽어보게 된 도서는 비룡소 살림 문학상 수상 작가 박하령 대표작 의자 뺏기인데요.
표지만 보아도 서로 의자에 앉으려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경쟁과 자리찾기에 대한 열정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의자뺏기는 참여자수 보다 적은 의자를 두고 경쟁하는 미니게임인데요.
의자는 하나이고 앉으려는 사람은 더 많다보니 과연 누가 의자뺏기에서 이기게 될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주인공 은오는 쌍둥이인데요. 외할머니댁에 맡겨져 할머니 밑에서 자라게된 은오는 부모에게 선택 받지 못했다는 것에 늘 상처를 가슴속에 가지고 살고 있었는데요.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스케이팅을 하고 있는 동생 지오는 늘 은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어요.오랜시간 떨어져 지냈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이제 한집에서 같이 지내게 된 은오는 뭐든 잘 하는 지오가 맘에 들지 않았는데요.

쌍둥이다보니 은오와 지오는 늘 비교되며, 어떤 일을 하든 늘 한명은 양보하고, 한명은 선택해야 했는데요.그게 늘 은오라서 은오는 참 힘들었을거라 생각들었어요.
가족에게 관심받고, 할머니에게 관심받고 싶었는데 은오가 하는 일은 뭐든 잘 되지 않고,
가족에게 말성꾸러기로 인식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어떤 일이든 지오에게 뭐든 양보하기만 해야 했어요.
이제 은오는 자신의 자리를 찾기위해서 더이상 양보는 하지 않을거라 마음 먹었는데요.삐뚤어지겠다는 생각으로 가출도 했지만 다행히 가출한지 하루만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요.
은오를 통해서 아이들이 느끼는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요.
생각은 하고 있지만 많은 생각으로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서
애쓰는 은오의 모습이 우리 아이의 모습 같았는데요.

의자 뺏기에서는 이제 은오가 자신부터 살필 줄 알게 되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많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자존감이 생기고 나니 이제 어색하기만 했던 지오와도 대화하게 되었는데요.
대화를 통해서 지오의 속마음을 알게되고, 지오도 은오의 마음을 알게되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고 이제 자신만의 자리를 찾게 된것 같아요.

의자 뺏기에서는 나의 소중함을 알려주기도 하면서 지오와 은오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어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었는데요.
경쟁사회 속에서 가족과 친구 뿐 아니라 자아를 찾아가기 위한 나만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추천도서 의자 뺏기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의자뺏기 #미래인 #장편소설 #박하령 #청소년추천 #학부모추천
#컬처블룸서평단 #자리찾기 #가족 #자존감 #자아찾기 #청소년문학 #문학상수상작


l*******i 2025.10.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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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뺏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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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가족 안에서도 '누가 더 사랑받고 있지?' 하는 불공평을 느끼게 될 때가 있어요.불공평을 느끼는 순간, 그늘이 드리워지기 마련인데요,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고 믿었던 부모에게 선택받지 못한 존재라는 상처는 한 사람의 인생에 회복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박하령 작가의 『의자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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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가족 안에서도 '누가 더 사랑받고 있지?' 하는 불공평을 느끼게 될 때가 있어요.

불공평을 느끼는 순간, 그늘이 드리워지기 마련인데요,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고 믿었던 부모에게 선택받지 못한 존재라는 상처는 

한 사람의 인생에 회복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박하령 작가의 『의자뺏기』는 누군가 앉으면 누군가는 밀려나는 의자뺏기 놀이를 통해 의자에 앉지 못한 아이 은오의 이야기로 존재의 자리 찾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쌍둥이 자매 은오와 지오는 어린 시절엔 함께였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의 결정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살게 되지요.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였던 지오는 서울에서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반면,

은오는 부산 외할머니 댁에 맡겨져 홀로 외로움 속에 자라게 됩니다.


외할머니에게 맡겨진 진짜 이유가 

외할머니의 재혼을 막고 외할아버지 유산을 지키기 위헤 계산된 선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은오는 자신이 부모에게 선택받지 못했다는 상실감과 내 몫의 자리를 찾지 못한 절망에 빠지게 되죠.


엄마와 외삼촌은 결국, 유산을 상속받아 주유소를 차리고 아버지의 사업도 재기하지만,

발목 부상으로 지오는 피겨 스케이팅을 그만두게 됩니다.


세상일이 늘 공평하진 않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삶은 순식간에 바뀌게 됩니다.


부모님의 이혼 후, 리조트 사업에 투자하던 엄마와 외삼촌은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게 되고,

남은 가족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서울의 작은 원룸으로 이사를 하게 되죠.

형편상 두 자매가 동시에 대학에 진학할 수 없다는 말을 듣자 

은오는 왜 나만 포기해야 하는지 그동안의 설움이 북받쳐

결국, 집을 뛰쳐 나갔지만, 은오의 가출 사건은 큰 변화를 만들지 못했어요.

그 일로 은오의 짝사랑 상대였던 선집과 지오가 커플이 되면서 또 한번 상처를 받게 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중학생, 고등학생 청소년 자녀를 기르고 있는 부모여서 그런지 

은오의 외로움이 참 안쓰럽게 느껴졌어요.

사춘기 시절, 

아이들의 방황은 부모의 무관심이나 사랑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는 걸 이 책에서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오를 문제아로 몰아가는 가족들에게 은오가 삐뚤어진게 아니라 마음 둘 곳이 없었던 거라고 말해주고 싶었거든요.


다행히 은오는 짜장밴드 활동을 통해 노래에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자신의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며 버스킹 공연을 이어갑니다.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장면을 상상하니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어요.

은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선집은 부산에서 보냈던 은오의 어린시절 소꿉친구이자 짝사랑 상대, 짜장 밴드의 기타리스트죠.

은오가 부모님과 떨어져 지낸 것도 지오가 부모님의 지원을 받아 피겨스케이팅을 배우면서 힘들었던 것도 부모님의 선택때문이지 지오가 그런 게 아니라 어찌 보면 둘다 피해자인데 은오가 지오에게 화를 내는 것은 피해의식 때문이라며

“과거에 매여 있지 말고 숨 고르기를 하라”는 따뜻한 조언을 해줘요.

은오는 그 말을 계기로 마음의 벽을 조금씩 허물고,

지오와의 관계도 회복하며 한결 마음이 편안해져요.




은오와 지오.

두 자매는 서로 다른 상처를 안고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자기 자리를 잘 차지했다고 생각한 질투의 대상이었던 동생 지오도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힘을 회복하며 진짜 성장을 이뤄내게 되죠.

은오는 자신만의 ‘의자’를 찾아 나서요.

그것은 경쟁의 의자가 아니라,

자신이 진심으로 앉고 싶은 자리였어요.


『의자뺏기』를 읽으며 생각했던 점은,

“사랑받지 못했다는 상처”보다 더 큰 것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마음”이라는 사실이에요.

은오는 부모의 선택으로 상처받았지만,

결국 자신을 표현하고 인정받는 길을 노래를 통해 스스로 찾아냈어요.

경쟁과 불평등, 가족의 이기심 속에서도

결국 나를 지탱해 주는 건 나 자신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나는 어떤 의자에 앉고 싶은가"를 생각해 봐야 해요.


이 책 속의 경쟁은 건전한 경쟁, 함께 성장하는 경쟁으로 완성된다고 볼 수 있죠.

누군가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가 앉을 수 있는 의자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 되죠.


『의자뺏기』는 어른인 우리가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기도 해요.

흔들리고 방황하는 아이들이 꽃같은 청춘을 허비하지 않도록

우리 어른들이 먼저 그들의 의자가 되어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은오처럼 자신만의 꿈을 찾아 노래하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모든 아이들에게

이 책이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줄 거예요.



#의자뺏기 #박하령 #미래인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부모독서 #사춘기성장기 #자기자리찾기 #청소년추천도서 #청소년문학상수상작 #책추천 #부모의마음 #청소년독서

#의자뺏기놀이 #은오이야기 #존재의자리찾기 #나는어떤의자에앉고싶은가




w******x 2025.10.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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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뺏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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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자 뺏기 >박하령 장편소설 / 미래인"나도 때로는 주목받고 싶어!"빼앗긴 자리, 드러난 진실, 발칙한 반격...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자리의 불안그 끝에서 떨치고 일어나는 용기에 대하여...누군가가 이름을 불러 주니 꽃이 되었다는 시의한 구절이 있듯이, 내가 시선을 돌리자 비로소세상이 열렸다. _ p.90인생이란 늘 그렇듯이 의도대로 안 됐다.인생은 우리의 의도보다 늘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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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자 뺏기 >
박하령 장편소설 / 미래인

"나도 때로는 주목받고 싶어!"
빼앗긴 자리, 드러난 진실, 발칙한 반격...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자리의 불안
그 끝에서 떨치고 일어나는 용기에 대하여...

누군가가 이름을 불러 주니 꽃이 되었다는 시의
한 구절이 있듯이, 내가 시선을 돌리자 비로소
세상이 열렸다. _ p.90

인생이란 늘 그렇듯이 의도대로 안 됐다.
인생은 우리의 의도보다 늘 한수 위다. _ p.135

"난 네가 힘든 과거에 매여 있지 않길 바라. 
손에 힘을 빼고 어릴 적에 우리가 즐겨 하던
'숨 고르기'로 마음을 다잡아봐. 진심 네가 편해
졌으면 좋겠어." _ p.161

모든 건 나에게 달렸다. 선택지가 많지 않은 
청소년에게 이 말은 과한 것 같기도 하지만 이 말을
믿어야 첫발이 시작된다. 나 자신을 믿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고 마음을 다해서 해보자. 그렇게,
내 의자를 찾게 될 것이다. 길은 찾는 자의 몫이니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나를 위해 내 의자 하나쯤은 
스스로 마련해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전한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의자 뺏기>를 읽으면서 딸아이들이 생각났다.
아이들에게 '결정도 너희들 선택이고, 책임도 너희들
몫이다' 라는 주문을 종종 해왔다. 무책임한 부모
일까요? 아이들을 무의식적으로 무한 경쟁의 세계로
몰아 넣은 걸까요?

"어른이 된 저도 막막할 때가 있는데 아이들은
삶 앞에서 얼마나 버거울까 싶어요. 마치, 미로 앞에
선 기분이거나 때론 캄캄한 터널속에 갇힌 기분일
거에요." 라는 작가님의 말이 와닿는 날이네요.
수능 준비하는 큰아이와 중간고사 대비하는 작은 
아이에게 부담주지 않는 응원을 남기고 싶다.
'괜찮아...잘하고 있어...잘 될거야...'
그래서 마지막엔 자신들을 위한, 자신들만의 의자를
마련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25.09.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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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 / 의자 뺏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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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십대를 위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2번째 장편소설!표지를 봐도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가 있죠?쌍둥이는 아니지만 자매를 키우고 있고또 저 역시 자매로 자랐기에 제목을 보고요거 재미있겠구나 싶더라구요하나의 의자를 두고서 둘 중 하나가 앉아야 되는 상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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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십대를 위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2번째 장편소설!

표지를 봐도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가 있죠?

쌍둥이는 아니지만 자매를 키우고 있고

또 저 역시 자매로 자랐기에 제목을 보고

요거 재미있겠구나 싶더라구요

하나의 의자를 두고서 둘 중 하나가 앉아야 되는 상황이라....

두 소녀는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궁금증 가지고 책을 펼쳤어요



초등 5학년 은오와 지오는 쌍둥이 자매예요

은오가 언니 그리고 지오는 동생

엄마의 임신으로 인해 둘 중 하나는 

부산의 외할머니 집으로 가게 될 상황인데요

그날 밤 은오는 부모님의 대화소리에 눈이 떠지고 말았어요

둘 중 누구를 외할머니 댁으로 보내냐는 이야기

연로하신 할머니가 키우기에는 무난한 은오가 제격이고

결론도 그렇게 났건만 뜻밖의 사건으로 인해

외할머니 댁으로 가게 된 것은 지오가 아닌 바로 은오였어요

의자 뺏기는 바로 은오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답니다



내가 임신을 했다면... 과연 힘든 상황이란 핑계로

초등 5학년 짜리 아이를 할머니 댁으로 보낼 것인가??

미취학 아이도 아니고 남자아이도 아니고 여자아이라면

식사정도만 차려줘도 다른 집으로 안보내고 

내가 건사할 상황이 충분할텐데..

도대체 은오와 지오의 엄마는 어떤 사정을 가지고 있길래

아이를 외할머니댁으로 굳이 보내야했던 것을까..

읽는 내내 의문을 가졌었는데...

그리고 그 의문은.. 그날 밤 부모님의 대화를 들은

은오도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었답니다.

뒷부분에 나오지만.. 차라리 임신으로 인해서

자기가 할머니댁으로 보내진거라면 그나마 상황을 이해하겠지만

그게 아닌 다른 이유라는 것을 알고나니

"인질이면서, 땜빵이면서, 솎음용이기도 했던 나

그런 내가 불쌍했다.  차라리 누군가를 향한

분노의 삿대질을 했다면 좋았을 것을...."

은오의 슬픔을 표현한 속마음에 같이 분노하게 되더라구요



이야기가 초등5학년 은오가 쌍둥이 동생과 떨어져서

부산 할머니댁에서 자라며 성인이 된 후

그 시절을 곱씹는 이야기인지 알았는데

마지막에 보면 겨우 고등학생 ㅠㅠ

고등학생 아이가 겪는 일들이 너무나도 잔인해서

결론이 어떻게 날지 읽는 내내 궁금해졌답니다.


저자는 마무리글에 의자 뺏기가

경쟁사회의 살벌함을 뜻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지만

살벌한 경쟁사회에서 살아 남기 위해

따스함을 충분히 느끼며 살았어야 할 청소년기!

다른 이도 아닌 가족에게 받은 차별로 인한 불안!

이야기 말미에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결국 자매가 함께 살게 되고

불안은 나만 겪은게 아니라 동생도 겪고 있었다는 이야기에

서로 의지하며 이해하게 되긴하지만

저자가 말한 건강한 내 몫의 의자를 찾기 위한 여정이

보통의 아이들과는 너무나도 달랐던 주인공 이야기에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았어요

중학생 딸아이는 어떤 부분에 더 공감하고 읽을런지

아이에게도 살포시 추천해주려구요


YES마니아 : 로얄 g****i 2025.10.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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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 의자 뺏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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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표지에서 볼 수 있듯이 두명의 여학생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네요. 지오와 나는 쌍둥이 자매입니다. 우리 자매에게는 사연이 있는데요. 쌍둥이지만 떨어져 살아야하는 기간이 있었어요. 지금은 한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나는 할머니댁에 지오는 엄마, 아빠와 함께 살았지요. 초등학생 5학년 여름 끝자락이 떠오르네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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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표지에서 볼 수 있듯이 두명의 여학생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네요. 지오와 나는 쌍둥이 자매입니다. 우리 자매에게는 사연이 있는데요. 쌍둥이지만 떨어져 살아야하는 기간이 있었어요. 지금은 한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나는 할머니댁에 지오는 엄마, 아빠와 함께 살았지요. 초등학생 5학년 여름 끝자락이 떠오르네요. 부산 외할머니 집에 엄마, 아빠와 함께 내려갔다가 쌍둥이 자매인 우리 중 한명을 나두고 간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 대상자가 누가 될지..... 처음에는 지오가 외할머니 집에 있을 듯 했지만 비대증이라는 병때문에 결국 서울행을 하게 됩니다. 엄마 아빠의 말에 아임 오케이 괜찮다고 말했지만 정말 괜찮았을까요? 


지오에게 쌓인 말 못한 마음은 저 구석 어딘가에 박혀있었어요. 지오와 나는 지금 같은 학교를 다니고 승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건들에 휘말랍니다. 할머니 집에 있을 때 만났던 선집이라는 친구도 다시 이 곳에서 만났고 승미는 이 학교에 여왕벌이라 찍히면 안되기에 

눈에 띄지 않으려고 노력했지요. 수행평가 리포트가 없어졌다고 한 바탕 난리가 났었고 이후 지오는 수행평가에 낸 리포트로 경기도 교육청 청소년 공모전에 입상했지요. 지오와 내가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다고 생각한건지 승미는 나에게 잘해주며 자신의 밴드 아이들을 소개해 주었어요. 밴드의 이름은 짜장, 미용을 배우고 있는 나에게 분장을 맡아주기를 부탁했지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오해로 인해 승미는 아이들에게 내가 밴드에 합류하는 것이 없던 일이 되었다고 말했어요. 아이들과 잘 지내고 싶었던 난, 선집에게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요. 그렇게 선집과 함께 승미에게 맞서기로 했어요. 그 이유는 내가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예요. 가족들에게 노래를 하겠다고 했지만 그게 돈벌이가 되겠냐는 말이 돌아왔어요. 우리 집이 어려워지면서 밥벌이 대상이 필요했기 때문이지요. 그 밥벌이 대상이 내가 아니길, 의자 뺏기를 해야한다면 꼭 그렇게 할거라고 생각했죠. 인생은 늘 의도한대로 안되기 때문이죠. 나도 주목을 받고 싶다구요. 드디어 내노래 의자뺏기를 부를 수 있었답니다.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와 결국 자신을 찾은 은오네요. 학창시절 교우관계와 집안 형편 그리고 장래에 대한 고민들이 고스란히 들어나는 작품이였습니다. 청소년들이 읽어볼만한 책으로 추천합니다. 


#의자뺏기

#미래인



s****l 2025.10.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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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뺏기, (feat.어른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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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쳐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그 동안 영화가 됐든, 소설이 됐든 청소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통해 불편한 감정을 느꼈던 적이 많은 것 같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어린 친구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 혹은 다음 관문으로 가기위해 이번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그런 허들처럼 꼭 만나게되는 인생의 고난들, 그런게 그냥 보기 힘들었
"의자 뺏기, (feat.어른의 시선)" 내용보기

<이 글은 컬쳐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그 동안 영화가 됐든, 소설이 됐든 청소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통해 불편한 감정을 느꼈던 적이 많은 것 같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어린 친구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 혹은 다음 관문으로 가기위해 이번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그런 허들처럼 꼭 만나게되는 인생의 고난들, 그런게 그냥 보기 힘들었던 것 같다. 

내 안에서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어린 모습에게서 그런 모습이 투영된 것일까. 

나이는 어느새 어른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나이가 되었음에도 그들에게 슬기롭게, 지혜롭게 해줄 수 있는 말이 준비되지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이런 생각에 명확한 가이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어른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기 힘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내야 하듯 스스로 이 책을 읽을 날이 오길.

r******e 2025.10.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청소년] 의자 뺏기 - 박하령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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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이번에 고른 책은 제목을 보고 매일같이 사소한 일로 다투며 지내고 있는 우리집 시끄러운 삼남매와 함께 읽어 보고 싶어 고른 미래인에서 출간한 박하령 장편소설 '의자 뺏기'이다.띠지에 쓰여있는 '나도 때로는 주목받고 싶어!'라는 문구를 보지 못하고 '의자 뺏기'라는 제목만 보고는 서로 니꺼 내꺼
"[서평/청소년] 의자 뺏기 - 박하령 장편소설" 내용보기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제목을 보고 매일같이 사소한 일로 다투며 지내고 있는 우리집 시끄러운 삼남매와 함께 읽어 보고 싶어 고른 미래인에서 출간한 박하령 장편소설 '의자 뺏기'이다.
띠지에 쓰여있는 '나도 때로는 주목받고 싶어!'라는 문구를 보지 못하고 '의자 뺏기'라는 제목만 보고는 서로 니꺼 내꺼 자리 가지고도 다투는 그런 것을 다루는 이야기인가 싶어서 골라봤는데...
이 책에서 얘기하는 '의자 뺏기'는 그런 의미의 의자 뺏기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바라는 모습의 내가 아닌 내 의지로서 만들어 가는 나만의 자리를 만든다는 의미로의 '의자 뺏기'였다.

내 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은오의 성장 이야기...

이 이야기는 청소년 소설이긴 한데...
사실 이런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만 해당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어른이 되어서도... 회사를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내가 의도하지 않은 내가 될 수 밖에 없는...
양보하고 싶지 않아도 양보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 책의 주인공인 은오와 같은 성향으로 그런 비슷한 상황에서 지내고 있는 사람들도 많기에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만이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가슴 떨리게 해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늘 양보하고 참고 살아온 은오...
그 은오가 겪는 마음의 상처와 차별...
그리고 결국 자신을 위해 목소리를 내게 되는 이야기까지...

이야기는 학교에서 쌍둥이 동생 지오가 승미네 모둠이 준비한 수행평가 리포트를 가져갔다는 억지를 당하면서 시작한다.
지오가 얄미운 승미... 지오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은오까지 끌어들이고...
사실을 목격했지만 가만히 있는 은오... 그로인해 억울하게 누명쓴 지오...
하지만 지오는 다른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리고 나오는 회상씬...
초등학교 5학년인 은오와 지오...
외할머니집에 놀러갔따가 엄마의 임신으로 둘 중 하나를 외할머니집에 두고 온다는 얘기를 듣게 된 은오.
자기가 남게될까봐 전전긍긍하는 은오...
그런데 지오를 남겨두려 하던 찰나에 발생한 사고...
그리고 남겨지는 은오...
엄마의 '은오를 믿어'라는 말과함께 남겨지게된 은오...

'네가 지오보다는 더 착하잖니?'라는 한마디.
걔는 까탈스럽고 욕심도 많고 성격이 지랄 맞아서...

그런데 정말 이런 상황에... 이런 관계에...
안싸우고 싶어서, 안맞붙고 싶어서...
내가 조금만 참으면 되니까...
내가 이번만 양보하면 되니까...

그런 일들이 참 많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어른들 사이에서도...

이 상황에서 참고 양보하고 나면 주변에서는 니가 마음씨 착하니까, 니가 사람이 좋으니까 하는 말로 다독이고 넘어간다. 결국 이득은 상대방만 취했는데도 말이다.

나도 이 책을 읽고나서야 '나도 때로는 주목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양보하는 것을 미덕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더 나.
그래서 목소리 큰 사람에게, 주장이 강한 사람에게 양보하며 살아왔던 나.
우리 아이들도 이런 나로 인해서 주변에 너무 양보만 하며 살아오진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아이들도... 나도...
'이번엔 내 차례야!' 라고 말할수 있는...
양보도 하지만 필요할 땐 나를 위할 수도 있는 그럼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가야 겠다.
#서평, #책과콩나무, #의자뺏기, #박하령, #장편소설, #미래인, #성장소설, #청소년소설,
z****a 2025.10.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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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의자 뺏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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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 사회는 경쟁사회이다. 승리한 사람이 대체로 살아남고 성공했다는 평가는 받는 그런 냉혹한 공간이다. 가진 것 없는 나라에서 태어나 많지 않은 자리를 차지해야만 살아남아야 했던 기억이 유전자속에 새겨져있다.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들도 그렇게 키웠다.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딸 하나, 아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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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 사회는 경쟁사회이다. 승리한 사람이 대체로 살아남고 성공했다는 평가는 받는 그런 냉혹한 공간이다. 가진 것 없는 나라에서 태어나 많지 않은 자리를 차지해야만 살아남아야 했던 기억이 유전자속에 새겨져있다.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들도 그렇게 키웠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둔 내가 만약 쌍둥이를 낳았다면? 그것도 말 더럽게 안듣는 똑같이 생긴 +아들녀석이 둘이나 있었다면? 정신이 아득해진다.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해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안다. 그래서 세 번째 아이를 임신한 부모가 쌍둥이중 한 아이를 할머니집으로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같이 키울 수도 있지 않았을까.

나중에 모정을 넘어서는 탐욕이 진짜 이유임을 알고 경악했다. 그러니 할머니집으로 보내졌던 은오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서울에 있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쌍둥이 동생 지우가 몹시 부러웠고 몹시 서러웠다.

버려진 아이같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은오는 6학년 때 잠시 일탈을 결심하기도 했지만 인신매매의 덫을 간신히 빠져나왔고 할머니의 재산이 어디론가 빠져나갈까 걱정했던 외삼촌 가족들까지 더해진 좁아터진 할머니집에서 눈치를 보고 살아왔다. 언제나 지우가 우선이었고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었던 부모가 살던 서울이 낯설었다.



하지만 계속된 불행으로 또 어쩔 수없이 지우와 한 여고에 다니게 된 은오는 지우와 쌍둥이라는게 너무도 싫다. 그리고 아주 우연하게 부산 할머니집에 살 때 우연히 알게된 선집이라는 남자아이와 마주치게 된다. 같이 밴드활동까지 하게 되면서 선집이가 은오의 마음에 들어오는데 은오는 지우가 첫사랑이라면서 만나게 해달라고 조른다. 눈치가 없는거니. 염치가 없는거니.



원하는 노래공부까지 못하게 될까봐 두려웠던 은오는 다시 탈출을 감행한다. 불과 삼일천하로 끝나긴 했지만 난 이 장면에서 은오를 잡아준 펜션의 그 아줌마가 몹시도 존경스러웠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손을 내밀어준 진짜 어른이 아니던가.


항상 지우에게 양보만 하고 살아야 했다고 생각한 은오의 '의자 뺏기'는 작가의 말처럼 경쟁사회에서 남의 것을 빼앗는 일이 아니고 자존감을 갖고 자기 몫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 작가의 작품은 처음 만났는데 글을 참 잘쓴다. 호두과자속에 호두가 들어있듯 진심이 들어있다.

슬픔과 아픔, 외로움같은건 거의 누구나 다 경험한다. 그래도 은오가 '지우세이'를 빌려 얘기했던 날숨으로 밖으로 내보내보자. 바람으로 흩어져 버릴 수있게.


누군가를 이겨야하고 늘 빼앗기는 기분으로 살아가는 많은 청소년, 아니 많은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멋진 소설이었다.

h********5 2025.10.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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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읽어야할 성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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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접어든 딸아이를 키우다 보니,요즘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십대들의 이야기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게 되는데요.그중에서도 박하령 작가의 '의자뺏기'는 제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작품이었어요.이야기는 쌍둥이 자매의 등장으로 시작됩니다.한날 한시에 태어났지만 늘 비교 속에서 살아야 하는 현실,한쪽은 사랑 받고 한쪽은 상처 받는 그 미묘한 균형의 무너짐을작가
"반드시 읽어야할 성장도서" 내용보기

사춘기에 접어든 딸아이를 키우다 보니,
요즘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십대들의 이야기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게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박하령 작가의 '의자뺏기'는 

제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작품이었어요.


이야기는 쌍둥이 자매의 등장으로 시작됩니다.
한날 한시에 태어났지만 늘 비교 속에서 살아야 하는 현실,
한쪽은 사랑 받고 한쪽은 상처 받는 그 미묘한 균형의 무너짐을
작가는 현실감 있게 그려냅니다.


저 역시 쌍둥이이기에 그 감정의 결이 더욱 깊이 와닿았어요.

작품 속 쌍둥이 언니 은오는 

가족의 선택으로 외할머니 댁에 남겨지며
‘양보’와 ‘배려’라는 이름 아래 조금씩 밀려나기 시작합니다.


스스로 선택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은오는 결국 자신만의 ‘의자’를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여기서 말하는 ‘의자’는 

단순한 경쟁의 상징이 아니라,
내면의 힘으로 나만의 자리를 만들어 가는 

용기와 성장의 상징입니다.


은오의 여정은 청소년뿐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자리의 불안’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해요.


담백하면서도 힘 있는 문체,
인물의 마음을 세밀하게 비추는 박하령 작가의 필력은
역시나 빛을 발합니다.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로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발버둥 치다'로 서울시 올해의 한 책에 선정된 작가 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현실적인 시선과 섬세한 감정 묘사로
청소년 문학의 깊이를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어요.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의자뺏기'는
나약한 양보가 아닌 

건강한 내 몫 찾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진심 어린 메시지와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성장 소설,
모든 청소년과 어른인 우리 또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b*******7 2025.10.0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