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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공감 #Trust_Your_Mind #제나라네렌버그 #지식의숲 #자기침묵 #회피기반자기조절 #자기초점적주의 #집단사고 #의존
#넥서스북 @nexusbooks 을 통해 #도서제공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의 부제는 [왜 남의 말에 휘둘리는가]이다. 원제는 [Trust Your Mind]이다. 한국어 제목은 거짓 공감을 하고 받는데 연연하는 인간 심리를 서술하는 또 그런 사회 분위기가 문제라는 주제 의식을 가진 책이라 다소 오해하게 한다. 그런 까닭에 부제로 책의 주제 전달을 보완하려 한듯하다. 반면에 영문 제목은 주제와 더 나아가 이런 주제 의식을 가지고 책을 집필한 의의를 더 깊이 돌아보게 하는 제목이다. 아무래도 한국어 제목만으로 책을 선택한다면 다소 독서에 지장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심리학, 수사학, 사고의 다양성에 대해 폭넓은 주제의 글을 쓰고 강의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며 강연가라고 한다. 본서의 집필 의도는 자기 의사를 표명하기보다 자기 생각을 침묵하더라도 타인들에게 공감하고 집단의식에 부합하는 선택들을 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 상황을 지적하고, 자신의 마음이 아닌 집단의식에 취해 서양식으로 표현하자면 집단 사고에 따라 대부분의 사회적 결정을 하는 이 시대 상황을 꼬집으며, 이러한 의식과 행태가 등장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런 문제에서 벗어나는 길을 공론화하는 데 있다고 보인다.
저자가 예를 든 종교, 정치 성향 같은 문제와 인종, 젠더와 같은 사회적 문제까지 이 시대에는 대중이 따라야 할 정답을 제시하며 그 답에 따르지 않는 사람은 차별하는 야릇한 방식의 차별철폐를 주장하는 정치적 올바름의 시대다. 미국에서는 유독 완강한 정치적 올바름 외에도 정치 성향에 대해서 마저 미국의 진보진영에서는 다수의 식자층이 여러 저작들을 출간해내며 진보만이 정답(거대한 물결/미치코 가쿠타니)이라 호도하며 보수를 지지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내재적인 인간의 속성 차원의 문제를 가져서거나(이데올로기 브레인/레오르 즈미그로드) 피해의식이나 박탈감 때문이거나(도둑맞은 자부심/앨리 러셀 혹실드)로 이야기하면서 정의나 바름이 무언지 모르는 몰상식하고 몰지각한 사람으로 정의내리고 있는 형국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나 입장과 다른 견해에는 공론이 아니라 적대와 배격으로 대응하는 추세가 강하다. 그러다 보니 대중은 언쟁 같은 번거로운 문제나, 왕따나 집단 린치 같은 폭력 양상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른 이에게 동조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잦고 집단 사고나 집단적 결의에 기대려는 성향이 짙어졌다. 그리고 홀로가 아니라는 데서 오는 안도감 때문인지 타자의 공감이 거짓이건 진실이건 의존하고 자신도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과는 다른 견해에도 동의하는 것 같은 입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맨 마지막에 든 사례와 같은 경우를 요즘은 ‘거짓 공감’이라고 부르던 데 그런 까닭에 본서의 한국어 제목이 결정된듯하다.
본서는 이러한 타인 의존적인 성향, 집단 의존적인 성향이 왜 등장한 것인지를 헤아려보며 이에서 벗어나는 길은 무엇인지를 공론화하는 책이다. 첫 번째로 이러한 성향을 보이는 심리적 이유를 영국 에든버러 대학과 버밍엄 대학 공동 연구에서는 “회피 기반 자기조절”로 부르며 ‘청중과 인상을 관리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모습을 맞춤 편집하는 전략’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자기초점적 주의”라는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과도하게 신경쓰며 온라인에서 자기침묵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자기초점적 주의는 “개인이 자신의 내면 감정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를 끊임없이 의식하고 계산하여 그 결과를 반영해 조심스럽게 게시물을 올리는 현상”을 뜻한다. ‘회피 기반 자기조절’과 ‘자기초점적 주의’라는 것은 한마디로 ‘남의 눈을 의식해 자기 이미지를 설정하여 그런 설정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이것이 사회적 현상이라면 이 시대에는 자신을 기만하거나 자기를 보여주지 않으려는 이들이 많다는 건데 왜들 이러는 걸까? 어떻게 보면 밖의 얼굴, 속의 얼굴이 다른 두 가지 얼굴로 살아간다는 일본인 식의 두 얼굴이 이 시대 대중의 상식적인 행태라는 것인데 왜 이 시대 사람들은 일본인의 두 얼굴을 가지게 된 것일까
이를 저자는 불확실성에서 찾고 있다. 그리고 집단화되지 않는 경우 안정감을 잃기 때문으로 보기도 한다. 이러한 불확실성과 안정감을 찾고 싶어하는 심리와 첫째 자아 개념이 지나치게 단순한 사람 그러니까 정체성이 약한 사람 둘째 정체성이 겹쳐있는 사람 셋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에 충분한 감정적, 물리적, 인지적, 사회적 자원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 등 세 부류 사람들의 의식이 각각 만나면 집단 사고 자체나 집단 사고의 핵이 되는 인물들에 휩쓸려 가게 된다고 한다.
자기 정체성이 명확하고 내외적 자원이 충만할 경우에야 집단에 휩쓸리지 않으며 자기가 아닌 외적 영향력에서 자유롭다는 말인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답을 본서의 초반부에 언급하고서 보다 세밀히 인간이 외적인 것에 좌우되고 외적인 것 때문에 스스로를 제한하는 이유를 짚어간다. 여기까지 언급한 내용들은 이 책에서 제기된 문제들과 대답을 역순으로 짚어본 것이다. 나로서는 아주 단순하고 명료한 관점이라고 생각했다. 제시된 또 유추되는 대답도 간명하지 않은가
이 시절이 주는 갈등과 충돌 그리고 그를 회피하고 안정감을 찾기 위해 시도되는 방법들이 우리에게 가져오는 문제의식은 한 번이건 두 번이건 돌아보아야 하고 돌아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니 더 그런 문제들을 의식만 하고 있기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려는 저작들을 가까이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까닭에 끌리는 책이고 권할 만한 책이기도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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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공감』진짜 공감의 조건을 묻는 심리학적 통찰 TRUST YOUR MIND ▲ 저자 : 제나라 네렌버그 jenara nerenberg ▲ 옮긴이 : 명선혜 ▲ 출판사 : 지식의숲(넥서스) ★ 타인을 이해한다고 믿어 온 나의 공감이 사실은 불안에서 비롯된 방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치면서, 오래 감춰두었던 내 목소리가 조용히 흔들렸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말끝을 고르고, 괜히 상처 줄까 망설인 순간들이 하나둘 떠오르자 이 책이 제기하는 질문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나에게 직접 건네는 도전처럼 느껴졌다. ☆ 침묵으로 굳어가는 사회의 얼굴
☆ 공감이라는 말 뒤에 숨은 진짜 감정
☆ 집단사고를 넘어서는 내 목소리
☆ 함께 말하기 위한 새로운 용기
◎ 우리는 왜 이렇게 쉽게 침묵하게 되었을까, 책을 덮은 뒤에도 그 질문이 오래 따라왔다. 나와 다른 생각을 자유롭게 꺼내도 안전한 공간, 그 단순한 바람이 사실은 얼마나 어려운 시대인지 새삼 느껴졌다. 『거짓 공감』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끄덕이던 순간,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삼키던 기억들을 조용히 꺼내 보게 한다. 그리고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용기가 무엇인지 천천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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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도서 우리는 언제부터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일을 두려워하게 되었을까. 그 어느 때보다 촘촘히 연결된 세상에서, 마음은 오히려 점점 외로워진다. 끝없이 쏟아지는 말들 속에서, 우리의 진짜 목소리는 희미해지고 소통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서로의 침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몇 년 전, 한 정치인의 자녀가 부정 입학 의혹에 휘말렸을 때, 나는 사건 그 자체보다 사람들의 반응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의견이 조금만 달라도 서로를 공격했고, 그로 인해 오래된 친구 관계가 끊어지는 일도 목격했다. 어떤 이는 SNS에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남겼다는 이유만으로, 거센 비난과 ‘언팔’의 폭풍을 맞았다. 그 모습을 보며 문득 생각했다. 나는 과연, 나와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들 앞에서 내 생각을 말할 수 있을까. 솔직히, 그럴 용기는 없었다. 그러나, 『거짓공감』(원제 Trust Your Mind)의 저자 제나라 네렌버그는 바로 이런 ‘자기 침묵’이 고립감과 우울을 유발한다고 지적한다. 하버드와 UC 버클리에서 저널리즘, 심리학, 공중보건을 공부한 저자는 집단사고와 자기검열이 어떻게 개인의 정체성을 흔들고 사회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지 면밀히 탐구한다. 불안한 정체성과 집단사고의 덫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통찰 중 하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이 클수록 인간은 집단적 사고에 의존하게 된다는 점이다. 불확실한 자아를 대신해 집단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주고, 생각과 감정, 행동의 방향까지 제시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답은 내 안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에 결국 더 큰 괴리와 분열을 초래한다. 불안한 개인은 집단 속에서 안정을 찾지만, 그 순간 자신의 목소리를 잃는다. 알고리즘이 만든 메아리의 방 디지털 환경은 이러한 집단사고를 더욱 강화한다. SNS의 알고리즘은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비슷한 생각의 사람들만 만나게 만든다. 우리는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같은 의견만 증폭되는 메아리의 방 속에 갇혀 있는 것이다. 이윤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 안에서는 중독과 분노를 자극하는 콘텐츠가 우선시되고, 비판적 사고는 불편한 존재로 밀려난다. 비판적 사고와 관용, 토론과 웃음 네렌버그는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한 해법으로 비판적 사고와 관용, 토론, 그리고 웃음을 제시한다. 그녀는 서로 다른 관점에 꾸준히 노출되는 경험이야말로 타인과 건강하게 소통하기 위한 ‘지적 근육’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말한다.생각의 다양성 속에서 관용의 힘을 기를 때, 비로소 반대 의견이 공존하는 자유롭고 활기찬 공간이 만들어진다. 또한 그녀는 자연과의 연결, 그리고 웃음이 주는 회복의 힘 역시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가치로 강조한다. 나만의 중심을 찾아서 결국 이 책이 말하는 핵심은 정체성의 회복, 즉 자기 중심을 되찾는 일이다. 남이 내린 결론이 아니라, 스스로의 질문과 의심을 통해 자신만의 답에 도달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나침반을 세운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그렇게 자율성을 얻을수록 인간이 서로 깊이 연결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진정한 관계는 나를 잃지 않은 채 타인과 연결될 때 가능하다. ‘과거의 나조차 더 이상 나일 필요는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변화하고 확장되는 존재다. 저자는 논쟁도 도전도 없는 삶은 살아 있는 삶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층적인 존재이며, 그 복잡함을 솔직히 드러낼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정체성은 고정된 본질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쌓고 부수고 다시 쌓는 과정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의 집단이나 이념 안에 머물 필요가 없다. 진정한 성숙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관계 속에서 자신을 확장할 수 있는 힘이다. 경이로운 시선으로 타인을 바라보기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저자가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그녀는 “나는 일상에서 사람 개개인을 하나의 행성처럼 상상한다. 각자는 자신만의 태양계와 지형을 가진 존재이며, 이 모든 세계가 거대한 비치볼 안에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각자가 가진 비치볼 안에 광활한 공간이 있고, 각자의 세계가 활기차고 독창적으로 펼쳐지는 모습을 상상한다. 그 세계는 서로 너무 다르기 때문에, 나는 마치 전시물이나 유리 너머의 풍경을 바라보듯, 경이와 배움의 눈으로 타인을 응시하게 된다(250쪽)”고 말한다. 경이와 배움의 눈으로 타인을 응시하는 저자의 관점이 감동적이었다. 우리가 타인을 적이나 동지의 이분법으로 재단할 것이 아니라 각자의 우주를 지닌 경이로운 존재로 바라볼 수 있다면 세상은 얼마나 따뜻해질까.
『거짓공감』은 내 안의 ‘침묵하는 나’를 깨우는 책이다. 정체성이 흔들릴수록 사람들은 집단사고에 기대게 되고, 그 결과 사회는 더 분열되고 고립된다. 이를 피하려면 자기 인식과 비판적 사고, 그리고 나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정체성은 하나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흐름이며, 그 다양함을 인정할 때 우리는 더 자유롭고 연결된 존재가 된다. 침묵으로 나를 지키려 했던 나에게, 이 책은 용기를 내어 나만의 목소리를 찾으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것이 곧 나를 구하고, 타인과 진정으로 연결되는 길임을 일깨워주었다. 『거짓공감』은 양극화와 혐오, 자기검열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안내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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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당신의 공감, 진짜입니까?" SNS 시대, 침묵하는 우리를 향한 날카로운 질문 『거짓 공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플랫폼이 넘쳐나지만, 정작 우리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댓글 하나 달기 전에도 열 번쯤 고민하고, 결국 '좋아요'만 누르고 나오는 일이 얼마나 잦은지요. 제나라 네렌버그의 『거짓 공감』은 이 불편한 역설을 파고듭니다. CNN 특파원으로 활동했던 저자는 저널리스트이자 신경다양성 운동 활동가로서 자신이 직접 겪은 자기검열의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놓습니다. 이 책의 원제는 Trust Your Mind입니다. 당신의 마음을 믿으라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자신의 마음조차 의심하며 삽니다. 이 생각, 말해도 될까?, 혹시 나만 이상한 건가? 이런 물음들이 머릿속을 맴돌 때, 우리는 이미 자기침묵의 늪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거짓 공감』은 한국 사회에서 더욱 날카롭게 다가옵니다. 집단적 정서가 강하게 작동하는 한국에서는 공감이 개인을 살리는 힘이자, 동시에 억압의 도구로 변질되곤 하기 때문입니다. 공감의 이름으로 벌어지는 대표적 현상은 여론몰이와 캔슬 컬처입니다. 모두가 같은 감정을 나눠야 한다는 강요는 결국 공감을 무기로 만드는 일입니다. 유명인이 실언을 했을 때, 함께 분노하지 않는 사람은 공감을 모르는 이기적 존재라는 낙인이 빠르게 붙습니다. 이때 공감은 피해자를 위로하는 힘이 아니라, 다수의 분노를 정당화하고 소수를 배제하는 장치로 기능합니다. 저자는 먼저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자기침묵 문화의 뿌리를 파헤칩니다. 사람들은 온라인 안팎 어디서든 눈치를 보며 두려움 속에 살아간다고 합니다. 캔슬 컬처(Cancel Culture)란 잘못된 발언이나 행동을 한 사람을 집단적으로 배척하고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한때는 권력자의 부당함을 견제하는 긍정적 기능으로 주목받았지만, 이제는 과도한 도덕적 검열과 마녀사냥의 도구로 변질됐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분위기가 비단 유명인이나 공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평범한 우리도 언제든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스스로를 검열하기 시작합니다. 17세기 세일럼 마녀재판, 20세기 매카시즘, 그리고 지금의 소셜 미디어 린치. 시대는 달라졌지만 본질은 같습니다. 다수의 이름으로 소수를 짓밟고, 그 과정에서 개인의 목소리는 묻힙니다. 집단사고(Groupthink)는 집단의 결속력과 합의를 지나치게 중시한 나머지 비판적 사고가 억제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저자는 이 고전적 개념을 현대 디지털 환경에 적용해 새롭게 해석합니다.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SNS는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보여주고,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연결해 줍니다. 이른바 필터 버블 안에서 우리는 점점 더 획일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 소수파라는 걸 인지하는 순간 발언을 자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더 무서운 건, 이렇게 침묵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실제로는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의견이 마치 대세인 것처럼 보이게 된다는 점입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의 시간에 상사의 잘못된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팀워크와 화합을 강조하는 조직 문화 속에서 반대 의견은 분위기 파악 못하는 행동으로 낙인찍힙니다. 이런 집단사고가 개인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말살할 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의사결정 오류로 이어집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건 다름을 결점이 아닌 자산으로 보는 시각의 전환입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면 혁신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질문해야 합니다. 그게 불편할 수 있지만, 바로 그 불편함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우리는 소속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진짜 나를 숨기고 얻은 소속은 공허합니다. 가면을 쓰고 연기하느라 지치고, 결국 외로움은 더 깊어집니다. 저자는 '가짜 나'로 무리에 속해 있는 것보다, '진짜 나'로 홀로 서는 게 낫다고 말합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혼자 설 용기는 자기 이해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살 수 있습니다. 『거짓 공감』은 토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진정한 토론이란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게 아니라, 진실에 조금 더 가까이 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심리적 안전감이 보장돼야 합니다. 틀린 말을 해도 비난받지 않고, 입장을 바꿔도 변절자로 몰리지 않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두 모순 덩어리입니다. 어떤 사안에서는 진보적이면서 다른 사안에서는 보수적일 수 있습니다. 감정은 시시각각 변하고,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SNS는 우리를 단순화합니다. 몇 개의 해시태그로, 한 번의 발언으로, 한 장의 사진으로 사람을 규정합니다. 그렇기에 복합성을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는 변화하고 다층적인 존재라는 점을 끊임없이 그리고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말이죠. 지금은 알고리즘이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지만, 우리가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관점의 사람들을 팔로우하고, 나와 다른 의견의 콘텐츠도 의도적으로 소비하고, 섣부른 판단을 유보하는 습관을 들이는 겁니다. 『거짓 공감』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SNS를 하며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 직장에서 자기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 정치적 견해 차이로 관계가 틀어진 경험이 있는 사람, 자기 생각이 확실하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 우리 모두가 크든 작든 자기검열을 경험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좋아요'를 누를 때, 진심은 얼마나 담겨 있나요? 침묵이 습관이 된 시대, 나를 되찾는 용기의 심리학 『거짓 공감』.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건 용기입니다. 틀릴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용기, 비난받을지 모르는데도 말하는 용기, 다수와 다르게 생각하는 용기,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용기 말입니다. #거짓공감 #제나라네렌버그 #지식의숲 #심리학 #캔슬컬처 #자기검열 #집단사고 #인문 #인디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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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공감'은 우리 시대의 소통 문제를 직시하게 하고, 침묵 대신 대화를 선택하도록 격려하는 책이에요. 요즘 말 한 번 실수로 누군가가 배제되기도 하고, 알고리즘 때문에 의견이 극단으로 치닫는 사람들도 있고, 맥락은 사라진 채 마녀사냥이 벌어지기도 하는... 이런 현실에서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 하는 인사이트가 이 책에 있어요! Part 1에서는 집단사고와 자기검열의 메커니즘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Part 2에서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게 하는 내용이고 마지막 Part 3에서는 개인의 성찰이 어떻게 진짜 연대로 이어질 수 있는지~ 좋은 구성이에요~ 조직에서 소통을 고민하는 사람이나 소셜미디어 속 자기검열에 지친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인사이트가 있어요! 책을 읽고 나니, 일상 속에서 작은 실천들을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를 들면, 반대 의견을 안전하게 나눌 수 있는 소규모 토론 모임 만들기, 자신의 검열 순간을 기록해보는 일기 쓰기, 다양한 배경의 글과 사람을 의도적으로 접해보기 등... 다양한 상황에 적용되는 많은 생각을 하는 좋은 책이었어요~! 추천합니다~ *문장수집 [1] 지금 우리는 사람들 스스로가 공개적으로 질문하거나 탐색하고 토론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적으로 위험한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과정들이야말로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힘이 될 수 있는데도 말이다. . [2] 우리가 마음속 진심을 말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소속감을 잃게 되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얻은 소속감은 진정한 소속감이 아니다. 자기다움을 지키면서도 관계를 이어 가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 . [3] 인간을 하나의 모습으로만 이해하려는 경직된 시각에 맞서기 위해, 나는 온라인에서 꾸준한 발언과 표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우리 모두는 변화하고 다층적인 존재라는 점을 끊임없이 그리고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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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고 스스로 결론에 도달하는 데 있어 안전함을 느껴야 한다. 그러면 그 생각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고, 그런 자유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일이나 취미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의심은 때로 차갑고 무섭지만 결국 당신을 진실에 더 가까이 데려다줄 것이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마음 한쪽이 찔린 듯 아팠다. 나는 내 생각을 솔직하게 펼쳐본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 하지만 이 감정은 단순한 자책에서 끝나지 않았다. 《거짓공감》은 나에게 “너도 조금씩 달라져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이었다. 책을 덮고 난 지금, 나는 어제와는 조금 다른 마음으로 살아갈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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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 한마디 잘못하면 순식간에 ‘좌표 찍히는’ 세상이라, 저도 괜히 말 아끼고 눈치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 거짓 공감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읽고 보니… 와, 진짜 찔림 😂 저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겪는 ‘자기침묵’의 심리가 너무 정확하게 묘사돼 있어요. 특히 저는 Part 2 ‘혼자 설 수 있는 용기’가 정말 좋았어요. 남들한테 맞추느라 사라졌던 ‘내 목소리’를 어떻게 다시 찾아오는지 아주 현실적인 예시로 알려줘서, 읽는 동안 고개를 몇 번이나 끄덕였는지 몰라요. 이 책은 단순히 “용기 내!”가 아니라, 왜 우리가 조심스러워졌는지, 어떤 심리 구조에 갇혔는지 정말 섬세하게 설명해줘서 설득력이 엄청나요. 회의나 대화 전, 내 의견을 정리하는 도구로 사용하면 좋을것 같아요. 부담 없이 술술 읽히는데, 읽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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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거짓공감 / 제나라 네렌버그 / 지식의숲 이른바 대 혐오의 시대다. 대한민국의 현재를 바라보면 정치이념, 성별, 나이, 인종에 이르기까지 혐오가 없는 분야가 없다. 어느 한쪽 편을 들 생각은 없다. 혐오에 대한 대책으로 들고 나오는 것이 혐오라는 점에서는 양쪽 모두 동일하다. 정당한 의견 개진과 그에 대한 반론, 그리고 그 과정에서 태어나는 더욱 합리적인 의견이라는 것은 이런 혐오전쟁에서는 더이상 찾아볼 수 없다. 그저 상대를 상처입히기위한 칼같은 말들이 날아다닐 뿐이다. 여기서 문제는 하나 더 있다. 합리적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두 입을 닫아버리게 된다는 점이다. 어느 하나 꼬투리가 잡히면 먼지 한알까지 탈탈 털리는 세상에서 반대의견을 내는 것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세상은 흑백이 아니고 회색의 지역이 존재할 것인데 극단적인 양쪽 진영은 이를 납득하지 못한다. 이래서야 토론의 장이 형성될리 만무하다. 저자 "제나라 네렌버그"는 비판적 사고와 자기검열의 극복을 주장하며 다양한 강연활동을 벌이는 저널리스트다. 저서 "거짓공감"에서는 왜 세상이 점차 토론이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변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을 포기하는 이른바 자기검열과 이를 유발하는 사회 분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목한다. SNS의 시작은 물리적인 거리 제한을 해소하고 다양한 사회의 다양한 사고를 지닌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고, 평생 한 번 만날 일 없는 직종의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SNS를 운영하는 기업이 수익을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사용자들을 플랫폼에 오래 머물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알고리즘"이 이러한 혁신을 무가치하게 만들어버렸다. 우리는 좋아요와 싫어요를 통해 알고리즘에 선호를 표시하고, 알고리즘은 사용자가 좋아할만한 컨텐츠를 더 추천하고, 싫어할만한 컨텐츠는 멀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혹은 생각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의견과 마주할 기회는 현저하게 줄어든다. 그렇게 되면 내 SNS에는 나와 의견을 함께 하는 사람들만 남게 된다. 단순히 선호의 방향이 일치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이런 환경 하에서 우리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숫자를 실제보다 과대평가하게 되고 내 의견이 다수에 속하는 옳은 의견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이런 집단에 속하게 되면서 정당하게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의견이 생기더라도 말할 수 없는 자기검열 상황에 빠지게 된다. 집단에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오히려 그 집단을 건강하게 만들고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의견을 가진 사람이 배척되는 것이다. 이는 배척하는 집단과 배척당하는 개인 모두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친다. 아마도 책 제목인 "거짓공감"은 내가 속한 집단에 대해 내가 가진 공감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집단에서의 배제를 피하기 위한 공감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 같다. 혹은 SNS의 알고리즘이 사람들로 하여금 분노를 유발하게 하는 컨텐츠에 접근토록 하여 분노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지만 실제로 무언가를 해결해내는 비판적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공감이 아니라는 점에서 거짓 공감이라고 표현했는지도 모르겠다. 책 전체적인 맥락에서 언급되지 않는 표현이라 책을 대표할 수 있는 제목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다. (책 제목만 보았을 때는 요즘 많이 요구되는 공감지능에 대한 비판이라고 생각했었다.) 원제인 "Trust your mind : 너의 마음을 믿어라."는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에 해당한다. 알고리즘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진정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대의견을 당당하게 개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집단으로부터 배제되는 것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집단에 매몰되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는 것은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오히려 그 집단에서 벗어남으로써 사고의 자유를 획득하라는 것이다. 원론적인 부분에서는 맞는 이야기지만 그 과정에서 야기되는 수많은 공포와 고통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대안은 조금 뜬구름잡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거의 부처님같은 마음가짐을 요구하는 느낌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우리가 도파민에 젖어, 혹은 알고리즘이 유도한 거짓된 분노에 공감하며 모르고 지나갔을 SNS의 폐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내가 가진 생각이, 공감이 누군가에 의해 유발되었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차리는 것으로 우리는 이런 환경을 극복해낼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최근 호주에서는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SNS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5년 12월부터 메타는 이에 호응하여 청소년들에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접속을 차단하기로 발표했다. 이런 움직임이 혐오집단 형성을 억제하고 다시 건전한 토론의 시대를 다시 열 수 있을지 궁금하다. 왜 이런 정책이 필요한지를 이해하는데도 이 책은 도움을 줄 것이다. 9p '말실수' 한 번에, 누군가는 소외당하고 누군가는 고립된다. 생각이 서로 다를 뿐인데, 안색을 굳히고 감정의 문을 닫는 결과를 가져온다. (중략) 사람들은 실수할까 봐, 오해받을까 봐 말을 아낀다. 예민한 질문과 대화는 거의 사라진다. 사람들은 질문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고, 대화의 힘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 (중략) 그렇게 아무도 말하지 않고, 모두가 침묵하는 상황이 된다. 그것이 바로 '자기침묵(self-silencing)'이다. 11p 불행히도, 인류를 연결하기 위해 개발된 ㅎ ㅕㄱ신 기술인 인터넷이 오히려 사회적 분열의 주요 원인으로 부상했다. 알고리즘이 점점 정교해지고 뉴스 사이트를 포함한 기업들이 클릭 수에 더욱 의존하게 되면서, 시청자들은 자신의 한정된 관심사나 정체성에 맞는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었다. 그 결과, 인종이나 성별 같은 특정 기준을 중심으로 가상의 철벽이 형성되었다. 32p 언론은 가장 열성적인 독자들이 분노와 강렬한 감정에 취약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는 그 독자층을 겨냥하면 가장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었다. 이로서 미디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선정성에 기대어 증오와 분열을 조장하는 길로 나아갔으며, 복잡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신중한 논의는 점점 사라졌다. 70p 극단적인 집단 정체성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경로는 내적 욕구 간의 경쟁이다. (중략) 어떤 사람들에게는 특정 욕구가 다른 용구들을 밀어내면서 극단주의로 나아가게 된다. (중략) '정보에 노출됨 -> 문제에 대한 인식이 커짐 -> 주의가 특정 방향으로 좁아짐 -> 다른 욕구와 목표들이 점차 사라짐' 72p 당신이 자주 우울감과 성적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올려서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고, '좋아요'와 '공유'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 보자. 당신은 그 피드백에 이끌려 비슷한 글을 계속 쓰게 되고, 점점 그 세계에 빠져들어 마치 중독처럼 스스로 그 안에 갇히게 된다. 그 결과, 당신은 알고리즘의 산물이 되어서, 의도치 않게 극단적 면모를 띠게 되고 자신이 원래 지니고 있던 다른 모습들은 희미해진다. 115p 사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소그룹이나 청중이 그렇게까지 ?뚜렷하게 나뉘어 있는 건 아닐지도 모른다. (중략) "사람들이 자신의 태도와 다른 관점을 담은 미디어를 접하게 되면, 주변에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다고 느껴 결국 사회 전반에서 그들의 존재 비율을 낮게 추산하게 된다." 이는 '다원적 무지'라고 불리는 심리 현상으로, 실제로는 다수가 동의하는 의견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그것이 소수 의견이라고 오해하게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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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은 진짜 나의 생각일까, #책, < #거짓공감 > - #제나라네렌버그 저 - 본 계정은 리뷰를 위한 #도서제공 외 일체의 원고료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 "우리는 왜 남의 말에 휘둘리는가." '직장, 커뮤니티, SNS에서 점점 잃어가는 우리의 자아를 되찾아 줄 심리학 책이다. 말실수 한 번에 좌표 찍히고 '나락' 가는 세상이다. 나와 다른 의견을 포용하지 못하고 양극단으로만 치닫는 문화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사회를 위협한다. "인간의 목표 중 하나가 진정한 사회적 조화라면, 그 조화는 우리가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 서로 다른 생각들이 억압이 아닌 축복으로 받아들여질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불편한다고 치부하고 대화를 단절하고 말 게 아니다. 그들의 생각이 나에게 축복일 수 있다. 시각과 안목을 넓혀주는 창구가 된다.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는 공감은 어쩌면 만들어진 걸지도 모른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눈치 보느라 내 마음을 숨기고 거짓된 공감을 하며 살아가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련다. 눈치를 보느라 내가 사라지지 않도록 이제는 나를 위한 목소리를 배울 때라고 말하는, <거짓 공감>이다.' 💬 말실수 한 번에, 누군가는 소외당하고 누군가는 고립된다. 생각이 서로 다를 뿐인데, 안색을 굳히고 감정의 문을 닫는 결과를 가져온다. 나는 여러분에게 무엇을 생각하라고 말하지 않으며, 또한 그럴 의도도 없다. 다만 세상이 점점 복잡해지고 양극화되어 가는 가운데, 여러분이 더 예리하게 생각하고 대화하는 사람이 되는 여정에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인간의 목표 중 하나가 진정한 사회적 조화라면, 그 조화는 우리가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 서로 다른 생각들이 억압이 아닌 축복으로 받아들여질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많은 문제가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지 못하는 데서 발생합니다. 활발하고 건설적인 피드백은 사람을 연결시키지만, 자의적인 해석과 공격적인 태도는 관계를 끊어 버린다. 나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드러내는 정체성이 전적으로 허위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어 버릴 때, 그 배경에는 종종 외로움과 어디엔가 소속되고 싶은 간절한 욕망이 존재한다. 그 욕망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니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는 집단이나 알고리즘에 예속되지 않고도 의미 있는 소속감을 형성할 수 있는 건강한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을 때는 강제로라도 상호작용을 해야 하고, 즉시 상대방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가상환경에서는 그런 피드백이 없고, 다른 의건에 노출되지 않아도 되므로 극단주의가 가능해집니다. 바로 제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삶을 뒤흔드는 전환은 늘 고통스럽다. 이 길은 감정적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자신을 완전히 드러내는 용기가 요구된다. 하지만 집단사고의 굴레에서 벗어나면 삶의 질은 눈에 띄게 나아질 수 있다. 사람들은 서로를 불쾌하게 만들까 봐 두려운 나머지, 반대의 중요성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감정을 해칠 수 있다는 염려로 인해 상실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되새겨야 한다. 우리는 반대할 수 있는 용기를 내는 이들을 응원해야 한다. 제가 작가가 된 이유는 세상에서 입 밖에 내지 못했던 진실을 글로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공감하지만 감추고 있던 감정들, 그것을 꺼내는 것이 창작자, 특히 작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 미국 에세이스트, 메건 다움 우리는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는 비판적 사고와 표현의 자유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반대한다는 건 외톨이가 되거나 버림받는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그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성찰하고, 논쟁하며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하나의 시작점이다. 생각의 다양성과 의견의 충돌 속에서 관용의 근육을 키워 나갈 때, 반대 의견을 기꺼이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롭고 활기찬 공간은 더 강하고, 더 분명하며, 더 해방된 형태로 발전해 간다. 질문은 당신을 지켜 주는 등불이고, 의심은 나침반이다. 타인의 결론이 아니라, 당신만의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홀로 서는 용기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도 타인의 반대를 감내할 수 있는 능력에서 온다. 일상의 불쾌한 경험을 과장해 트라우마로 정의하고, 이를 통해 남을 탓하는 문화는 심각한 문제를 낳습니다. 삶의 자연스러운 스트레스와 어려움까지도 병리적 현상으로 취급하며, 무조건 이름표를 붙이려 하죠. 그렇게 되면 심리학에서 말하는 학습된 무기력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 심리학자, 폴 마스든 상황을 무조건 피해자의 관점에서만 보지 말고, 스스로를 도울 수 있는 건강한 인식 전환을 시도해 보길 권한다. - 심리학자, 발레리 타리코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이들은 종종 자신도 비슷한 피해를 경험한 사람들이다. 치료의 목표는 이 악순환을 끊는 것이다. - 심리학자, 발레리 타리코 분노는 충동적이고 절제되지 않으며, 순간적으로 마음을 풀어주는 듯하다. 그러나 그것은 감정을 숨기는 가면이다. 그 밑에 숨은 슬픔은 훨씬 더 무겁고, 마주하려면 더 큰 용기와 기술이 필요하다. 여러 연구에서 실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고 자신을 용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실을 직시하는 자세는 생존과 치유에 도움이 된다. 일관된 행동이 삶에 큰 힘을 준다고 생각해요. 매일 반복하는 작고 단순한 실천들이요. - 치료사, 메리 티가든 자신답게 살아가며, 서로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는 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우리 모두가 끊임없이 그리고 즐겁게 추구해야 할 희망찬 미래상이다. 📚 유별난 게 아니라 예민하고 섬세한 겁니다, 나쁜 뉴스, 사이버심리학으로의 접근, 사회심리학:기본 원칙 핸드북, 의심을 믿기, 일상의 천재성 해방, 학생들의 목소리를 확대하다, 논쟁해 봅시다, 불일치의 철학에 관한 라우트리지 핸드북, 전환기의 가정 #출판사 #지식의숲 #넥서스 #좋은문장 #좋은글귀 #명언 #book #책소개 #책추천 #도서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책후기 #독후감 #독서감상문 #서평 #글 #독서 #베스트셀러 #심리학 #인문학 #자기계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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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말실수' 한 번에, 누군가는 소외당하고 누군가는 고립된다. 생각이 서로 다를 뿐인데, 안색을 굳히고 감정의 문을 닫는 결과를 가져온다. 사람들은 실수할까 봐, 오해받을까 봐 말을 아낀다. 예민한 질문과 대화는 거의 사라진다. 사람들은 질문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고, 대화의 힘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 모두가 눈치를 보며 괜히 파장을 일으킬까 봐 움츠러든다. 그렇게 아무도 말하지 않고, 모두가 침묵하는 상황이 된다. 그것이 바로 '자기침묵 self-silencing'이다." (9p) 최근 몇 년간 알게 모르게 느끼고 있던 변화를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어요. 발언의 의도나 맥락과 상관없이 특정 단어나 표현 자체가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스스로 자체검열을 하거나 아예 침묵하는 편을 택하게 되었거든요.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발언들이 다수의 의견인 것처럼 등장할 때마다 '아니오'라고 말하고 싶지만 토론이 아닌 싸움이 될 걸 뻔히 아니까 입을 꾹 다물게 된 거예요. 그러다 보니 건전한 비판의 개념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가끔은 내가 하는 생각이 진짜 나의 생각이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이 들기도 해요. 《거짓 공감》은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강연가인 제나라 네렌버그의 책이에요. 저자는 신경다양성 프로젝트와 인종간 프로젝트의 설립자로서 자신의 연구 주제와 온라인에서의 자기침묵 현상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자기침묵은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의 문제이며, 우리 모두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어요. 이 책은 저자의 탐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시대의 집단사고가 어떻게 우리를 침묵하게 만들었는지 살펴보고, 집단사고에서 벗어나 침묵을 깨고 온전한 나로 설 수 있도록 새로운 사회적 상호작용 방식을 알려주고 있어요. 인터넷의 등장으로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며 '좋아요'와 '공유'라는 강력한 중독에 빠져있고, 이분법적 이념으로 몰아넣는 양극화된 범주와 알고리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와 캔슬의 두려움에 짓눌려 침묵을 택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이 인류 역사상 가장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충격적이네요.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이토록 커질 때까지 아무런 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라는 거센 파도 앞에 침묵하게 되었고, 우리 내면은 위축되어 이성과 감정에 오류가 생기고 말았네요. 온라인 세계에서 우리가 복잡하고 다층적인 존재라는 진실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네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가짜, 껍데기를 던져 버리고 진짜 나로 세상 앞에 서는 용기이며, 그러기 위해선 자신을 믿어야 해요. 저자는 우리가 진솔한 자기 표현과 활발한 소통으로 건강한 관계를 맺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살아간다면 회복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온라인 세상이 아닌 오프라인 세상에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야 할 차례네요. 진짜 나답게, 서로 진정한 모습으로 함께 하는 사회, 우리가 바라는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