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에서 제시하는 ‘AI-인식 브랜드 순환’은 흥미롭다. 브랜드가 감정을 일으키고, 그 감정이 데이터로 기록되며, 다시 경험으로 돌아와 브랜드를 새롭게 만든다는 것이다. 결국 브랜드는 로고나 광고 문구가 아니라, 기억과 감정의 집합체라는 뜻이다. 또한 브랜드를 하나의 운영체계(Brand OS)로 바라보는 시각은 새로웠다. 위기 대응이나 메시지의 일관성까지 하나의 시스템처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 브랜드 운영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큰 통찰을 준다. 읽다 보면 깨닫게 된다. AI 시대라고 해서 브랜드가 차갑고 계산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의 마음과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마케터뿐 아니라, 브랜드와 관계 맺기를 고민하는 모든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
|
비 오는 흐린 날 이 책을 읽는다. 무지(MUJI)에서 만든 빈백에 몸을 기대어 책에 빠져든 나에게 손목에 찬 애플 워치가 일어나라는 알람을 보내온다. 책에서 잠시 눈을 떼고 들여다 본 핸드폰 속 인스타그램에는 우연히 클릭했던 화장품 광고가 내가 구매할 때까지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계속 유혹한다. 어느새 브랜드가 내 삶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도 모른 채 나는 이 책을 만났다. 브랜드와 AI는 전혀 다른 분야라고 생각했다. 고유성을 가진 브랜드와 개인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AI가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다. 읽다보니 AI가 브랜드를 데이터와 감정을 순환시키는 살아있는 존재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데이터 기반 감정 설계는 단순한 개인화가 아니라 '감정의 지도'를 그리고, 그 위에 브랜드의 철학을 올리는 작업이다. 브랜드는 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세밀하게 이해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데이터를 초월한 '감정의 서사'를 만들어야 한다."(p.178, 브랜딩 위드 AI, 헤이북스) 이 책은 4개 챕터로 나뉘어 AI가 없던 시대의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부터 출발해 AI와 함께하는 브랜드의 미래까지 이어져 있다. 특히 4장에서는 브랜드 실무에 유용한 AI의 특징을 설명한다. 브랜드 사례들을 읽으며 평소 내가 사랑하는 브랜드가 이 책에 있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이 책은 브랜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AI 시대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
|
학교도서관에서 매일 작은 실험을 한다. 학생들의 표정, 대출 기록, 관심사와 호기심을 관찰하며 그들에게 맞는 책을 권한다. 학생들이 “사서선생님이 추천하신 책은 다 재밌어요”라고 말할 때마다 작은 기쁨을 느낀다.
『브랜딩 위드 AI』는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를 새롭게 보여준다. 일본 츠타야 서점은 AI를 활용해 고객의 구매 패턴, 읽은 책의 장르, 관심 있는 테마를 분석하고, 책을 매개로 한 감정적 여정을 설계한다. 고객은 “이 서점이 내 기분을 이해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AI는 고객이 새로운 감정을 탐색할 수 있는 동반자이자, 감정적 풍경을 확장시키는 다리다.”
AI가 고객의 마음을 읽고 경험을 설계하는 시대, 나의 역할도 비슷하다. 학생들의 필요와 감정을 읽고, 그에 맞는 책과 경험을 설계하며, 인간적 이해와 공감을 연결한다. 책 한 권, 한 권을 통해 학생의 상상력과 호기심이 확장될 때, 내 브랜드 철학이 실현되는 순간을 느낀다.
『브랜딩 위드 AI』는 기술과 인간 경험이 함께 만들어내는 브랜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매일 마주하는 학생들과 책 속에서 브랜드 철학을 실천하고, 관계를 설계하는 길을 체험한다. 기술과 감정이 어우러진 순간, 브랜드는 살아 움직이며 우리의 경험 속에 깊이 스며든다. |
|
우리가 좋든 싫든 이제 AI를 배제하고 살아가는 삶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가장 싫은게 카테고리속에 내가 묶이는 것이다. AI의 파도위에 올라탔다면 이제 운항은 내가 하자 그러기위해선 지피지기의 방법밖에 없다 이 책은 AI의 마음을 읽어 소비자의 마음을 잡고 그것이 상품을 너머 브랜드로 자리잡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비단 기업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 에세이처럼 쉽게 읽히고 마음엔 깊이 남는다 앞으로 살아 갈 AI의 항햇길에 나침반이 되어 주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