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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미래 예측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면 어떨까?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 10년 후에도 살아남는 직업 고르기 노하우’를 공개했는데, 인공지능·로봇 전문가, 빅데이터 분석가, 교사, 목수를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직업’으로 꼽았다고 한다.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공상과학 영화나 디스토피아 소설에서 단골 소재로 정말 어느 정도 시점의 미래가 되면 인간의 두뇌를 넘어서는 컴퓨터가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달에는 MIT의 뇌 과학자들이 원숭이 수준의 사물 시작 능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는 기사도 보았다. 그 동안은 인간이 설계한 컴퓨터가 지각 능력 측면에서 영장류의 뇌를 넘어서지 못했었는데, 그 한계가 처음으로 깨졌다는 얘기다. 이것은 어쩌면 이제 곧 영장류의 뇌가 정복될 시점이 다가왔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정말 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미래 예측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
2072년 사람들은 머릿속에 두 개의 두뇌를 가지고 산다. 원래 자신의 두뇌인 천연두뇌와 '부스트'라 불리는 인공두뇌가 그것 이다. 간단히 말해 부스트는 컴퓨터를 두뇌 속으로 집어 넣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머릿속에 들어간 슈퍼 컴퓨터는 생각들을 일련의 단어나 명령어로 변환시킬 수 있게 해주고, 사람들은 그 가상 세계를 통해 음식도 먹고, 섹스도 하고, 친구들과 문자도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연애도 가상 세계 속의 아바타를 통해 육체적 접촉 없이 시작하고, 가상세계에서 연인이 된다. 그 속에서 섹스도 하지만 그것 역시 신체 접촉 없는 버추얼 섹스이며, 사랑의 기억을 미세 조정하는 앱으로 가상 세계의 행동을 실제로도 체감할 수는 있다. 먹는 것 또한 맛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상적인 음식이 아니라, 단백질, 탄수화물 식의 알약을 통해 섭취한다. 알약을 먹은 다음 부스트 속에서 그것을 음식 앱을 통해 기름에 튀긴 조개, 코브 샐러드, 땅콩버터 등을 먹은 것과 같은 가상체험으로 전환시켜 가상적으로 먹은 느낌을 즐긴다. 그러니 이들에게는 가상세계가 곧 현실세계와 같다는 얘기다.
랠프의 기억은 파괴되었다. 그는 평생 동안 디지털 세계의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 시간이 표시된 정밀한 이미지, 비디오, 노트, 링크 등이 모두 사라져버렸다.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천연두뇌뿐이었다. 이 두뇌 속에서 기억(그것을 기억이라고 할 수 있다면)은 식욕, 후회, 욕망 등의 물웅덩이에서 불쑥불쑥 솟아나왔다. 그는 대화의 단편적 조각들만 건져 올릴 뿐이었다. 떠올린 흐릿한 그림들은 이리저리 바뀌다가 사라져버렸다. 그것들은 선명한 그림이라기보다는 유령 같은 흐릿한 자취를 가진 생각에 지나지 않았다. 이걸 뭐 두뇌라고 할 수 있을까, 하고 그는 생각했다
랠프는 보건복지부의 칩 실험실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해마다 실시되는 부스트 업데이트를 감독해왔다. 업데이트 덕분에 매년 3월 중순 약 4억 3,000만 명의 미국인이 잠에서 깨어나면, 그들의 두뇌가 전보다 더 총명해지고 활발해졌다는 색다른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올해 업데이트 시행이 예정되어 있던 어느 날, 그는 칩 부서에 새로 부임한 수지로부터 게이트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는 얘길 듣는다. 그는 중국인들이 통신과 데이터를 보호해주는 칩의 감시 게이트를 활짝 열어놓은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니까 이것은 즉 정부와 기업이 개인 사용자의 생각과 꿈, 행동 등 사생활을 낱낱이 살펴보고 감시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회사들이 한 개인의 평생 기억들을 마음대로 검색하고, 감시하고, 엿볼 수 있다니 랠프는 자신이 그 게이트를 폐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려던 기관이 그를 납치해 부스트를 제거해버린다. 태어나던 날 머리에 칩을 삽입했던 그는 이제 허약한 천연두 뇌의 야생 상태로 돌아간다. 그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나 막막하다. 이 작품은 바로 여기서 시작한다. 태어나자마자 부스트를 사용했던 남자, 부스트 업데이트를 감독할 정도로 해킹, 디지털 쪽의 천재로 불리던 이 남자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로지 천연두뇌만으로 거대한 기업과 싸워야 하는 것이 이 작품의 주요 스토리이다. 그는 멕시코 인접 국경지역에 테크놀로지의 도움을 거부한 채 천연두뇌 상태로 살아가는 야생인간들을 찾아가 아날로그 세계의 사람들과 협력을 하게 되고, 부스트를 통해 전 인류를 통제하려고 하는 기업과의 전쟁은 매우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신기한 건 이들이 보여주는 미래 세계의 모습이 터무니없는 공상과학처럼 허황되게 느껴지지만은 않는 다는 것이다. 그건 아무래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도 인공지능의 발전에 관한 수많은 사례들을 보고,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합리적으로 분석해서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비즈니스와 연결되는 시대이니 말이다.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처럼, 빅데이터로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음성화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사용자에게 제시하는 것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일종이라는 걸 기억한다면 인간만큼 똑똑해진 컴퓨터를 만나는 것이 근 미래가 아니란 보장도 없고 말이다. 특히나 이 작품이 흥미로운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저자의 이력이다. 스티븐 베이커는 지난 10년 동안 비즈니스위크지의 수석 테크놀로지 필자로 활약했다. 데이터 경제, 무선 테크놀로지의 성장,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취재하여 보도했고, 첫번째 출간한 책으로 '빅데이터로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들'이 있다. 소설을 '소설'로 쓴 것이 아니라 미래학자 입장에서 그가 예견하는 미래를 우리에게 알리기 위해서 쓴 것일수도. 그렇다면 이 작품은 픽션이 아니라 예언이 되는 셈이다. 몇몇 미래학자들은 . 2029년이면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지능이 인간 수준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에서처럼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지닌 로봇과 마주하게 된다는 말이다. 작품의 표지에 있는 <이것은 소설이 아니다. 20년 후부터 벌어질 현실이다!>라는 문구를 보고 이건 좀 지나친 억측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왜 이런 문구를 넣었는지 어느 정도는 수긍이 되었다. 그만큼 실재같은 미래를 그려낸 소설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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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우리손에서 핸드폰이나 인터넷 없이는 하루도 생활할 수 없을거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만큼 새로운 도구들은 우리의 생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있기에 누구나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의 하나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이제는 그러한 도구들도 무의미하게 되어버린다면 어떨까? 인간의 두뇌에 인공적인 두뇌인 부스트를 장착함으로써 그 안에서 마치 텔레파시를 보내는것처럼 다른이들과 소통을 하고 계산기가 자동으로 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모든 인터넷상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우리의 머리속에서 해낼수 있도록 한다는 미래의 이야기 하지만 이 이야기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부작용까지. 과연 편안한 삶이 좋은것일까? 살아있는 느낌이 안들것 같은 이 불안함은 모든이들이 로봇화가 되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어릴적부터 부스트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이와 나중에 부스트를 삽입하여 조정하기 힘든(마치 인터넷을 모르는 어른신들에게 그속의 내용을 검색하고 이용하라는것처럼)이, 그리고 부스트를 장착하지 않은 자연인 상태의 사람 이렇게 3부류로 구분되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세상에서 대우받고 진화된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부스트 장착인들을 이용하려는 한 기업의 논리에 맞춰 그들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부스트 업데이트 기능을 추가하려는 그들과 져지하려는 이들의 이야기가 한가족의 가정사를 통해서 전개되어지는 과정들이 재미있으면서도 막상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일이라는 사실에 약간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든다. 솔직히 살아있다는 생각이 안들것 같다고나 할까.
소설속의 이야기이지만 언제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금도 어디선가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부스트는 더이상 소설이 아니란 생각이 들정도다. 어릴적 공상소설을 많이 읽었었는데 이제 생각하면 그런일들의 대부분은 실제 현실이 되어 있는 사실만큼 만약 이러한 부스트가 우리세상에 존재하게 된다면 많은 도덕적인 부분이 강화되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멀지 않은 이야기가 될것 같은 소설 한번쯤 누구나 생각하는 부분이라서인지 더 맘에 다가온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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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 ![]() 미래에 대한 소설은 늘 관심 있게 보게 된다. 소설가들은 독자들을 바로 우리가 살아있을 때 겪을 수도 있게 될 가깝지만 생경한 미래로 데려다 준다. 이 소설은 우리가 늘 끼고 다니는 컴퓨터 즉 핸드폰 등의 모바일 기구들을 아주 작은 칩으로 만들어 두뇌에 연결시켜 혁명에 가까울 정도로 인지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정보처리 주입 칩, 부스트>에 대한 이야기다. 과학이 발달하여 컴퓨터를 손목이나 귀 뒤에 부착하게 되고 이를 더 작은 날파리의 날개 정도로 만들어 뇌 속에 이식한다. 이는 천연두뇌와 인공두뇌를 융합하지 않고 두 지능을 시각적 신호에 연결 시켜 인지능력을 <Boost>신장시키는 것이다. 질병을 치료 혹은 예방하기도 하고 기구 없이 모든 정보를 처리할 수 있으니 네안데르탈인에서 크로마뇽인으로 진화하는 것에 버금하는 혁명이다. 소설을 읽다보니 얼마 전에 읽었던《앰트》가 생각났다. 앰트는 '사람의 뇌에 직접 이식하는 '뉴럴 오터 포커스' 라는 장치' 를 삽입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으로 역시 이 소설처럼 관자놀이에 튀어나온 부분이 생긴다. 앰트 또한 질병을 치료하고 인지능력이 상향하게 되니 《부스트》와 닮은꼴인데 《부스트》는 온 국민이 일정나이가 되면 모두 이식받게 되는 반면 앰트는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이식받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부스트》는 일종의 컴퓨터 & 프로그램이므로 날을 정해 온 국민이 한꺼번에 업데이트를 받는다는 사실이다. 이 소설은 가까운 미래 2072년 전국적 두뇌지능 업데이트 열흘을 남겨두고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소설이다. 주인공인 랠프는 이 업데이트에 심각한 오류를 알게 되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누군가의 손에 부스트를 제거당하고 천연두뇌 상태가 된다. 이 부스트는 최초 중국이 발명했고 미국이 받아들여 쓰게 된 것이다. 문제는 중국인들이 그들의 국내용 소프트웨어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려고 통신과 데이터를 보호해주는 칩의 감시 게이트를 열어놓은 것을 주인공이 발견하게 된 것이다. 지금도 개인정보 열람이나 유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발전된 기술시대에 자신의 뇌나 다름없는 소프트웨어에 감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과연 어떤 문제가 벌어지게 될 까? 개발사의 경제적 목적, 당국의 정치적 목적, 개개인의 특별한 목적들에 우리의 뇌가 무방비 상태로 열려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러나 그런 시대에도 이런 문제들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무리가 있고 일명 천연두뇌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으니 주인공은 자연스럽게 그 곳으로 들어가게 되고 추격자들과 일전을 앞두게 된다. 앞서 《앰트》와 비교한 부분도 있지만 이런 미래를 상상하게 되는 것은 정말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 한다. 우리 과학 기술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있고 이에 따라 한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연령 별, 세대 간이 받을 느낌엔 굉장한 차이가 있지 않을지. 과연 현재 살아있는 전쟁세대 어르신들이 우리가 누리는 이런 발달된 세상을 상상이나 하였겠는가 말이다. 이 소설 속에서도 부스트에 대한 경험은 각기 다르다. 어른들은 천연두뇌와 부스트를 다 경험했고, 젊은 층은 부스트의 세상에서만 살았다. 어른들 중 누군가는 부스트에 적응하지 못했고 젊은이들은 부스트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도 없다. 가상세계와 실제세계를 혼동하기도 하고 가상이 현실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도 생긴다. 과연 우리가 믿는 현실은 과연 현실일까? 이런 생각에서는 SF영화로 본 철학《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가 떠오르기도 했다. 이 소설은 추리, 스릴러, 미스터리 등의 장르 소설로 소재와 주제는 참신하고 신선했다. 그런데 가독성은 글쎄, 앰트와 비교했을 때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전개도 좀 느린 것 같았고 미래 사회에 대한 묘사나 추격 장면에서도 긴장감이 좀 떨어진 것 같았다. 등장 인물도 그렇게 선명하거나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었던 듯하고. 하지만 우리의 미래를 다루고 이와 관해 중요한 철학적 질문을 가져다준다는 것에서 굉장히 추천하고픈 소설이다. 그런 아쉬움이 있다는 것 뿐 소설은 충분히 재미있었으니까. 앰트 http://africarockacademy.com/220093050795 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 http://africarockacademy.com/220228894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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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 - 스티븐 베이커 장편소설 테크노 스릴러의 결정판!
당신의 뇌속에 당신을 감시하는 무언가가 들어있다. 2060년대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 속 인간세계에 일어날 일을 상상으로 그려본 소설이다. 우리가 이용하던 텔레비전, 휴대폰, 카메라 등등의 기기들이 초소형 칩으로 만들어져 태어나자마자 우리 머리에 이식된다. 이 칩을 이용해 머릿속 생각들을 전파로 만들어 명령하면 문자부터 업무처리 자동차 조종까지 가능해진다. 쇼핑이나 데이트도 머릿속 부스트라는 세상에서 나의 아바타를 통해 모든것이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옷을 입고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뚝딱! 바뀐다. 실제 우리가 만들던 아바타들 처럼 우리도 그렇게! 그리고 성형역시 유전자 성형으로 발전했다. 12살에 부모의 손을 잡고 아르테미 성형수술을 받은 주인공 엘렌처럼 말이다. 그런데 이 성형수슬을 받으면 무척이나 아름답지만 대머리라는... 상황설정들이 참 재미있다. 우리가 그려본 그런 미래모습을 닮기도 했지만 이런 위트적 요소도 담겨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랠프는 유능한 두뇌지능 프로그랩 기술자였다. 그리고 두뇌지능 업데이트 10흘전 같은 회사직원으로부터 업데이트 프로그램의 게이트 318 블루가 활짝 열려있다는 정보를 받았다. 이 게이트가 열린체 두뇌지능이 업데이트 된다면 개인의 정보를 기업이나 국가에서 마음껏 열어볼 수 있게된다. 그리고 몇시간 뒤 끌려간 랠프는 인공두뇌칩이 제거된 체 버려진다. 그리고 그의 애인 엘렌과 상황을 파악하고 도움을 얻기위해 형 사이먼을 찾아 엘패소로 떠난다. 형 사이먼은 랠프와는 달리 부스트에 안정적으로 적응하지 못한 인간이다. 부스트는 달고 있지만 부스트를 자유롭게 다루지 못하지때문에 야생의 삶. 그냥 인간의 자연스러운 두뇌를 이용해 살아간다. 천재부스트 랠프와 야생의 사이먼. 이들이 이번 문제를 풀어가는 중요 열쇠이다.
소설 속 사이먼이 하는 말에는 현재에도 유용하리만치 날카로운 말들이 많다. ================================================================== "이 살인사건에 대한 정보는 사람들의 부스트에 들어있지 않아." ... "내가 지난 밤에 말했듯이, 그들은 그 살인 사건이 칩에서 검색되지 않기를 바랐고, 그래서 칩에는 올라오지 않았다는 거야" ================================================================== 우리는 휴대폰 검색에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다. 그 결과물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판단하지 전에 이미 퍼트려지고 우리는 그 정보를 사실이라 믿게 된다. 만약 부스트에 우리가 의존하게 된다면 그곳에서 전해주는 정보 외에는 알수가 없기에 우리의 중요한 정보를 누군가가 독식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정보화사회에서 누군가가 정보를 독식한다는 것은 핵폭탄 만큼 위험한 일이 될 것이다.
소설 속 안에서 주인공을 따라가는 테크노 스릴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휴대기기에 의존하는 우리네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전환의 계기도 만들어준다는 일석이조의 효과! 두가지 모두를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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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 : 끌어올린다. 밀어 올린다. 라는 의미의 단어. 각종 부스터에 의해 증폭되는 신호나 힘의 증폭 행위를 말함. 이라고 단어사전에 나와 있다. 하지만 책 속에서 이 '부스트'의 의미는 '정보처리 주입칩'이라는 단어로 쓰인다. 정보처리 주입칩. 이것은 사람들의 뇌 속으로 집어넣은 말 그대로 잡다한 정보들이 가득한 칩이다. 그 칩이 사람의 뇌에서 어떻게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능은 가히 입이 벌어질 정도였다. 소설속의 내용이었지만, 이런 세계가, 사람들이, 얼토당토한 일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언젠가는 지구도 이렇게 변할지도 모르겠다고. 하지만 내가 살아 있기 전까지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책 속에서 이것이 시행된 날짜는 2041년이다. 그러니까, 부스트를 사람의 뇌 속에 집어 넣어 더 많은 정보력과 생산성 향상을 높이는 것은 중국에서부터 시작된다. 2041년 중국에서는 폭탄선언을 한다. 노동자 20만명의 머릿속에 진보된 칩을 삽입했다고 말이다. 그리고 그것은 생산성 증가로 이어졌다고 결론지었다. 더 많은 칩을 생산해 인류의 지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힌 그들은 그로부터 2년후 모든 중국인들에게 시술하게 된다. 하지만 미국은 거기에 뒷짐만 지고 있었다. 사람의 인권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말이다. 중국은 높아진 지능으로 세계속에 우뚝 설 조짐을 보이자, 미국은 더이상은 안되겠다고, 부스트를 생산해내지만 몇몇 실험으로 실패를 보고, 중국 것을 받아들인다. 다만 한가지 조건을 내 걸고. 개개인의 정보를 넘나들지 않는 선에서. 주인공 랠프는 부스트에 한한 천재였다. 과거에는 해커였으며 어릴적부터 뇌속에 부스트를 심었고, 그것으로 가지고 놀았으며, 정보를 향상시켰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경찰에게 끌려가 부스트를 떼어낸 수술을 받고, 야생상태, 야생인간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에게 앞으로 무슨일이 생기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그와 동거중인 엘렌은 누군가에게 쫒기다 야생인간들이 가득한 후아레스에 들어가게 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바뀌었다. 아바타분신으로 만나 데이트하고 연애하며, 각자의 부스트속에서 대화하고 술마시고 산책한다. 랠프와 엘렌의 데이트도 그러하였다. 그런 연애기간을 거쳐 아이가 필요하게 되면, 만난다. 현금 없이 일하고 난 후 월급은 크레디트 전자빔으로 받고, 소비할때도 마찬가지다. 머릿속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전제품이 없어지며, 심지어 요리또한 부스트 속에서 이루어진다. 부스트가 생기고 난 후 많은 방면에서 편해 보였지만, 그런 것들이 부러워 보이진 않았다. 아, 미래가 정말 이렇게 바뀌는 거야? 좋겠다. 라는 마음이 들지 않고, 공허해 보였다. 인간적인 것이 사라진 기분이랄까. 그래서 야생인간들이 존재한 후아레스를, 그리고 예전의 그 시대를 그리워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소설 속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우와~ 우와~ 라고 탄성을 자아냈지만, 언젠가는 세상이 이렇게 변할꺼야.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인간적인 것이 사라진 미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기계로 뭐든 이루어진 세상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책을 읽으면서 웬지 모르게 현재가 더 소중해진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 미래, 다가올 미래는 이런 모습일지도 모른다며, 마구 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든 책이었다. 인터넷이 아직 새롭던 21세기 초에, 이론가들은 2030년대에 이르면 기계들이 인간의 지능을 멀찍이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하여 인간 지능의 다음 단계와 진화는 이런 기계들이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러한 미래의 비전은 싱귤래리티(singularity:단일성)라는 용어로 알려졌다. 아무튼 21세기 초에는 이 개념이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그 미래는 곧 다가왔으나 그런 거창한 명제는 성립되지 않고 사라지는 듯했다.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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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요즘 생활은 각종 IT기술의 발전으로 무척이나 편리하게 되었다. 낯선 곳을 여행할 때 지도 한 장에 의지해 길을 찾았던 것과 달리 이제는 네비게이션만 있으면 초행길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은 또 얼마나 획기적인가! 스마트폰으로 각종 유용한 앱을 설치해 은행업무를 보기도 하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도 하고 음식을 주문하기도 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또 얼마나 편리한 세상이 될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 졌다. "2072년 3월 6일 전국적 두뇌지능 업데이트 열흘 전"부터 10일간의 기록이다. 2072년에 사는 사람들은 지금과 얼마나 달라졌을까? 사람들은 태어나자 마자 그들의 머리에 "부스트"라는 칩을 삽입한다. 사람들이 원래 가지고 있는 뇌는 천연두뇌라고 불리우고 "부스트"는 수많은 유용한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다. 새로운 과학 기술은 당연히 미국에서 개발될거란 예상과 달리 중국인들이 나노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머릿속에 넣을 "부스트"란 마이크로 칩을 개발하게 된다. 중국인들은 시범케이스로 몇 몇 사람들의 뇌에 부스트를 설치하고 실험하게 되는데 몇 가지 부작용은 있었지만 결국 성공하게 된다. 부스트를 머릿속에 삽입하고 나서 사람들의 능력이 슈퍼컴퓨터를 능가하게 되었고 이제 사람들은 자신의 부스트에 원하는 앱을 설치해 편리한 생활을 누리게 되었다. 사람들은 부스트 속의 데이트 사이트에서 아바타로 만나 데이트를 하고 다양한 체험을 한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여러가지 선택의 순간에 직면했을 때 부스트는 적절한 답을 제시해준다. 부스트는 일 년에 한 번씩 업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업데이트 코드(암호)가 중국에서 넘어오면 순차적 으로 국민들에게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부스트로 인해 사람들은 영화관에 갈 필요도 없고, 그들이 사람들과 주고 받은 메일이나 문자들, 그들의 기억들이 부스트에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부스트는 일 년에 한 번씩 업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전국적인 두뇌지능 업데이트가 일어나기 열흘 전, 랠프는 통신과 데이터를 보호해주는 칩의 감시 게이트가 활짝 열려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만약 칩의 감시 게이트가 무방비 상태로 열려 있게 된다면 부스트를 업데이트 하게 될 때 개인들의 모든 정보들이 공개되는 것이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감시 게이트를 열어 놓음으로써 사람들의 취미나 일상 생활, 그들의 쇼핑 습관 등을 분석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심지어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정할 수도 있게 된다는 뜻이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무엇을 위해 감시 게이트를 열어놓은 것인지 알아보려고 하던 중 랠프는 누군가에 의해 납치되어 부스트를 제거당하고 천연 두뇌만을 가진 야생인간이 되어버린다. 유능한 해킹 실력을 가지고 있던 랠프는 야생인간들이 살고 있는 후아레스에 가서 형의 도움을 얻고자 한다. "이것은 소설이 아니다. 20년 후부터 벌어질 현실이다!"라는 경고가 그리 공허하게 들리지 않는 것은 현실적으로 공공연하게 발생하는 정보유출사건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읽는 내내 섬칫한 느낌이 들었다. 편리함을 취할 것인가, 아니면 다소 불편하더라도 개인 사생활을 보호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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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탑에서 노트북을 거쳐 한 손으로 움켜 쥘 수 있는 자그마한 스마트폰으로의 진화는 실로 놀라운 발전이다. 하드 디스크가 없었던 컴퓨터를 처음 만져보았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스마트폰은 가히 혁명적이라 할 수 있는데 이젠 손으로 들고 다니는 것도 거추장스러워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인공 칩을 사람의 머리에 이식해서 엄청난 속도로 대량의 데이터를 검색하며 사이버 세상을 돌아다닐 수 있는 부스트 세상이 도래한다고 한다. 과연 편리함만을 보고 과학의 힘을 무한정 이용해도 되는 것인가? 부스트를 꼽고 다니는 인간 세상은 어떠한 모습일지 2072년으로 가보자. 소설 <부스트>는 2072년 미래에 부스트를 사람의 머리에 이식해서 마우스나 키보드와 같은 입력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두뇌로 부스트를 작동시켜 필요한 자료를 습득하고 이용하는 세상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람과 마주보지 않고 문자로 대화를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연애도 가상공간에서 하며 쇼핑도 자신의 아바타에 적용시켜 보고 물건을 구입한다. 아주 럭셔리하고 편리한 세상처럼 보이는데 꼭 그렇기만 할까? 역시 해커나 개발자들의 음모와 같은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 부스트도 컴퓨터 운영체제를 업데이트 하듯이 정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두뇌지능을 높이게 되는데 업데이트 과정에서 개인을 조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삽입되어 누군가 나를 조정하려고 들 수 있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이며 저자는 이런 가정을 두고 소설을 썼다. 전에 구글이 스마트폰 가입자들의 위치정보를 수집한 것처럼 불가능한 얘기는 아닌 것 같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부스트가 삽입된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인 야생인간은 지금의 문명인과 야만인을 뜻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들이 활동하는 장소마저 도시계획이 잘 정비된 워싱턴과 황량하고 모래바람이 부는 멕시코 국경지대다. 이렇게 서로 대비되는 신분과 지역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해놓고 주인공들이 이 두 신분과 지역을 차례대로 경험하면서 갈등구조를 보이며 인류를 감시할 수단인 게이트 블루318을 차단 하고자 하는 스토리를 전개한다. 소설에서 보여준 부스트를 이용한 사이버 세상은 현재로서도 충분히 가능하고, 현실에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님을 알기에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혹시 부스트를 이용한 어떤 실험이 지금 현재에 진행되고 있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까지 했다. 정말 국가가 국민들에게 강제적으로 인공 칩을 삽입해야 하는 때가 진정 온다면? 생각해 보고 싶지 않았지만 소설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질문을 떠안게 되었다. 아마도 소설처럼 비슷한 현실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개인적으로는 어떤 인간으로 남게 될 것인가? 글쎄 디지털을 자주 사용하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사랑하는 성향으로 봐서는 야생인간으로 남게 될 확률이 클 것 같다는 생각이다. 소설 속 주인공들의 심리적인 묘사나 긴박한 상황전개를 기대했는데 조금은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도 인공 칩을 삽입하여 편리하게 살아가는 미래 세상이라도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근본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도덕적인 부분이 크게 좌우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에 크게 공감을 하였다. 아무리 편리한 세상이 올지라도 미래에 굳이 부스트를 삽입한 인간들이 돌아다니는 세상까지는 오지 말았으면 바램을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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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살던 주인공이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미래로 흘러가게 되고 그 미래는 상상속의 과학이 현실이 되고 감성보다는 이성을, 대화보다는 머리로 소통하는 세계, 그리고 세계를 지배하는 소수 집단의 사람들.. SF 영화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보거나 읽어봤을 시나리오다. 나 역시 이런류의 소설이나 영화를 많이 접했다. 그것(영화나 소설)을 접할 당시에는 막연한 미래의 일이겠거늘 여겼던 시간들이 점점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과학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어쩌면 현실로 다가올 날이 머지 않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지금 소개하는 소설도 그것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끔 만드는 소설이다. 2070년 사람들의 머리속에는 하나의 칩이 존재한다. 인공두뇌라 지칭되는 그것은 컴퓨터가 했던 고도의 계산, 인터넷, 메세지 전달 등을 사람의 머리속에서 이뤄지게 한다. 그 칩의 이름은 '부스트'다. 소설 부스트는 이 칩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를 막으려는 천재 기술자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랠프 알바레는 부스트 관련해서 천재라 불리는 기술자다. 그는 칩을 누구보다 유용하게 다루는 사람으로 부스트 보완관련의 일을 다루고 있다. 그런 그에게 수지라는 여자가 접근하여 다가올 부스트의 대대적인 업데이트에 문제가 있음을 알린다. 부스트가 업데이트 되면 그것을 다루는 기업에서 사람들의 기억을 해킹할 수 있게되고 나아가 그들의 이성을 조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막으려던 랠프는 의문의 인물들에게 끌려가 부스트를 제거당한다. 평생 부스트에 의존했던 랠프, 그러나 그것을 잃어버린 랠프는 혼란속에서 자신의 형이 살고있는 야생인들의 도시 후아레스로 향한다. 부스트의 업데이트를 막기 위해서 말이다. 소설의 배경을 살펴보면 상당히 현실적이다. 과학적으로 현실이 아닌 사회적으로 현실이다. 지금도 세계 1,2위를 다투는 중국과 미국이 부스트 안에서도 경쟁국으로 대립한다. 칩을 만드는 중국과 그 칩을 이용해 중국보다 우위에 서려고 하는 미국의 모습이다. 강남미인이라 불리며 복제품마냥 똑같이 생겨가는 사람들.. 이 책에서는 아르테미스라는 성형이 등장한다. 아르테미스 성형으로 여자들은 자기들의 본모습을 잃어버리고 비슷하게 생겨버리게 된다. 배경이 지금의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인지 이 책의 내용이 멀리 떨어진 미래의 모습이 아닌 한걸음 앞의 모습이라는 느낌이 든다. 또한 이 책은 9일이라는 제한된 시간이 존재한다. 업데이트가 진행되기까지 9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제한된 시간안에서 랠프는 부스트의 업데이트를 막으려 한다. 그렇기에 책은 긴장감을 준다.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2강체재로 인해 다른 소국들이 피해를 입게 되고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사람들이 본모습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의지보다는 칩에 의존하여 디지털 치매를 야기하는 사람들.. 이것은 미래의 모습이 아닌 지금의 현실에서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이다. 사람들이 부스트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거리로 나와 시위를 하는데 30년만에 거리로 나와 시위를 한다는 말속에서 뼈가 있음을 느낀다. 사람들은 기계의 지배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체 30년을 살아갔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미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좋은 작용을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완성되었다고 하겠다. 그러나 소설의 완성에 있어서는 약간 부족하다. 그런 거시적인 부분에 치중한 나머지 후반갈수록 어설프게 설정되어가는 스토리에 실망감을 느낀다.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마치 마지막회에 모든것을 끝내버리는 대한민국의 드라마와 같다고 할까? 그렇지만 이 책은 충분히 읽어볼만한 책이다. 미래의 경각심을 느낄 수 있고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배경은 2070년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60년후의 모습이다. 지금같은 발전속도라면 60년이라면 이런 미래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이런 물음을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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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미래 사람들은 컴퓨터나 핸드폰 대신 머리에 칩을 박고 그것을 통해 연락을 하거나 자료를 저장 하기도 하고, 사이버 머니로 결재를 하게 됩니다. 그 칩이 바로 부스트. 프로그램 관리 팀에서 일하는 천재해커 랠프는 부스트 업데이트 열흘전 프로그램 안에 그 사람의 정보를 마음껏 열람할 수 있는 감시 게이트가 있음을 알게 되고 차단 시키려 하지만 거대 기업의 하수인들에게 납치되어 부스트를 강제 제거 당합니다. 의문의 남자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 하지만 돈도 사용할 수 없고, 자동차도 운전 할 수 없는 랠프는 어떻게 하든 머리에 칩을 박지않고 살아가는 야생인간(칩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일컬음) 들이 모여사는 남미까지 탈출 하기로 결심 하는데... 작년에 모 핸드폰 어플이 정부에 의해 무차별 감식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큰 파장을 몰고 왔었죠. 개인의 사생활뿐 아니라 숨기고 싶던 비밀까지 고스란히 약점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 이었던지라 모두 분노했었고, 다른 어플로 떠나가게 만든 사건. 부스트 역시 그런 맥락에서 출발 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더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죠.(그걸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니...) 이 소설은 머릿속에 칩이 없는게 더 낫다 아니다를 말하기 보다는 기술이 발달 할 수록 그것을 이용해 아무것도 모르는 서민들을 이용하려는 정부와 대기업에 좀더 주의를 기울이자는 것입니다. 핸드폰 앱사건에서 알 수 있듯. 편리성을 내세워 모두가 이용하는 순간 그것이 이용당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 될수 있거든요. 또 편리해 질 수록 그것을 노리는 자들 역시 많아지고... 누군가 알아서 지켜 주겠지가 아닌 내 권리는 내가 찾을 수 있게끔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소설은 긴박함이 넘치거나 빠른 전개는 아니지만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 소재로 쓰여서 그런지 공감이 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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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워낙 흥미로워 구입한 책이다. 인간의 천연?두뇌를 보조하는 가공할 능력의 칩이 인간의 뇌에 이식되는 미래라... 그리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이용해 권력자들이 사용자들을 엿보고 컨트롤한다는 소재는 매력적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작가가 소설가로서의 역량이 부족할 때 벌어지는 일들이 이 소설을 가득 채우고 있다. 각 캐릭터에 공감도도 떨어지고 제각각 따로 논다. 시간별로 나눈 짧은 챕터 구성은 오히려 진행을 산만하고 사건들을 중복 묘사해 더디게 만든다. 그리고 뻔한 예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결말은 실망감에 방점을 찍고 만다.
이 소설이 제시하는 미래사회에 대한 비젼은 신선하고 공감할 만 하다. 하지만 이건 과학에세이가 아닌 500페이지나 되는 소설이다. 소설 자체로서의 역량이 부족할 때는 아무리 신선한 소재라도 지겨움을 피할 수가 없다. 소재를 감당 못해 부연설명들로 500페이지가 가득 차고 만다. 비슷한 소재를 다루었다는 데니얼 h 윌슨의 앰트는 어떨지 모르겠다. 실망스럽고 읽기도 힘들었던 독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