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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별무리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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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 별 무리의 이야기는 남의 책을 읽는 감각이 아니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내 숨결이 스며 있는 문장이 드러나는 듯했고, 글 사이사이에는 내가 흘렸던 마음의 미세한 떨림까지 묻어 있었다. 마치 잊고 지낸 나의 또 다른 얼굴을 다시 마주하는 기분이었다. 참여자 중 한 명으로 기록된 이름이 활자로 새겨져 있음에도, 막상 책을 손에 쥐는 순간엔 묘한 낯섦과 뿌듯함이 동시에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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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 별 무리의 이야기는 남의 책을 읽는 감각이 아니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내 숨결이 스며 있는 문장이 드러나는 듯했고, 글 사이사이에는 내가 흘렸던 마음의 미세한 떨림까지 묻어 있었다. 마치 잊고 지낸 나의 또 다른 얼굴을 다시 마주하는 기분이었다. 참여자 중 한 명으로 기록된 이름이 활자로 새겨져 있음에도, 막상 책을 손에 쥐는 순간엔 묘한 낯섦과 뿌듯함이 동시에 밀려왔다. 스스로 쓴 글이면서도, 다시 읽으면 완전히 새로운 별자리가 되어 반짝이고 있었다.

특히 여러 명의 시선이 한데 모여 만들어낸 이 공저는, 그 다양함 덕분에 별 무리라는 제목이 더 또렷이 살아났다. 저마다 다른 온도와 숨결을 가진 글들이 모여 하나의 하늘을 이루는 듯했다. 나는 그 하늘 속에서 내 글이 어떤 빛으로 존재하는지 조심스레 더듬어 보았다. 누군가의 마음을 스치고, 어떤 독자에게는 잠시 멈춰 서게 만드는 작은 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품으며.

내가 쓴 문장을 다시 읽을 때마다, 그 당시의 내 표정이 떠올랐다. 얼룩처럼 남아 있던 감정들, 아직 굳지 않은 상처들, 말로 담아낼 때 비로소 가벼워졌던 마음들. 글을 쓸 때는 그저 숨을 고르듯 한 문장씩 적어 내려갔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그 과정 자체가 나를 치유하는 시간이었음을 뒤늦게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이 치유의 흔적이 고스란히 책 속에 남아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설레는 동시에 조금은 두렵기도 했다. 내 마음의 결을 남들에게 보여주는 일은 언제나 부끄러움과 용기가 동시에 필요한 법이니까.

공저를 완성하기까지의 시간도 떠올랐다. 각자의 별빛이 서로 섞이며 자연스럽게 한 권의 책으로 모이는 과정은, 마치 먼 곳에서 떠도는 빛들이 어느 순간 하나의 별자리로 연결되는 순간처럼 경이로웠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흘러온 이야기들이 한 지점에서 만나는 경험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 책은 그 만남의 증거였고, 내가 그 안에 있었다는 사실이 문득 벅차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독자로서가 아닌 ‘참여 작가’로서 다시 읽는 책은 전혀 다른 울림을 준다. 객관적인 평가보다 먼저, 나의 이름이 새겨진 페이지가 먼저 마음을 두드린다. 글을 쓸 때는 미처 보지 못한 결이나, 지나쳐버린 온도들이 이제서야 선명히 느껴졌다. 마치 시간이 지나 더 깊게 익어버린 과일처럼, 그때의 문장이 지금의 나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애틋했다.

책을 덮는 순간, 나는 잠시 눈을 감았다. 이 공저를 통해 내 빛이 누군가의 밤하늘에 작은 흔적이라도 남길 수 있다면 좋겠다고, 그 조용한 바람을 마음속에서 흘려보냈다. 많은 별들이 모여 하나의 무늬를 이루듯,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모여 만들어진 이 책 속에서 나 역시 빛의 한 조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묵직하게 남았다.

별 무리의 이야기는 단순히 참여한 공저가 아니라, 내 마음의 한 계절을 고스란히 담아낸 기록이었다. 그리고 그 기록이 누군가의 손끝에서 다시 펼쳐질 때, 나의 작은 빛이 또 다른 별과 연결되길 바랐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스스로의 마음을 낯설게 바라보고, 다시 품고, 결국 더 멀리 떠내보내는 법을 배웠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공저는 내게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을 별 무리가 되었다.
k********7 2025.12.12.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별무리의 이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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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무리라는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환해진다. 이 책은 일곱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마음 밭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들을 한데 엮은 서정의 책이다. 한 편 한 편이 두럭 두럭 모여서 전체를 이루고, 안다미로 별무리를 이룬다. 글마다 색깔과 내용은 다르지만, 모두가 한결같이 사람의 숨결, 그리움의 여운, 그리고 삶살이의 향기를 품고 있다.이 책 속에는  작가들은 잊혀가는 우리말을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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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무리라는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환해진다. 이 책은 일곱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마음 밭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들을 한데 엮은 서정의 책이다. 한 편 한 편이 두럭 두럭 모여서 전체를 이루고, 안다미로 별무리를 이룬다. 글마다 색깔과 내용은 다르지만, 모두가 한결같이 사람의 숨결, 그리움의 여운, 그리고 삶살이의 향기를 품고 있다.


이 책 속에는  작가들은 잊혀가는 우리말을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으로 되살린다. 가온길을 걸으며 다시 삶을 생각하고, 사리울의 바람을 느끼며 오래된 추억을 되짚는다. 그 말들 속에서 우리는 언젠가 잃었던 넋과 숨결을 되찾는다.


짧은 구절 속에서도 작가들은 우리말이 가진 결의 온도를 섬세하게 보여준다. ‘마음 밭’이라는 말속엔 돌보는 손길이 있고, ‘숨결’이라는 말속엔 존재의 온기가 있다. ‘가온누리’라는 단어는 세상의 중심에서 서로를 잇는 마음의 끈을 뜻한다. 『별무리의 이야기』는 바로 그 ‘잇기’의 미학이다. 각 작가의 문장은 따로 흩어지지 않고, 함께 엮여 하나의 별무리가 된다.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오래전 잊었던 말이 마음 안에서 떠오른다. 『별무리의 이야기』는 단어의 부활을 넘어, 삶의 이야기이고 그것은 인간 회복의 힘이 될 수 있다. 


세상의 속도가 너무 빠를수록, 이 책은 오히려 느린 걸음을 권한다. 작가들의 글을 한편 씩 읽을 때마다 언어의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있는 느낌이다. 순수 우리말 언어가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이야기로 엮어지는 소중한 책이다. 


일곱 작가의 글이 서로 다르지만, 그들은 서로를 비추며 별무리의 숨결이 담긴 언어로 우리의 내면을 비추는 등불을 켠다. 

우리들의 순수한 이야기를 담은 가장 소중한 책을 읽으면서 가슴 한편에 별이 생겨나고 모여지면 또 다른 별무리가 될 수 있는 책이다.

 
d*********m 2025.10.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별무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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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무리의 이야기』 책에는 잘 쓰이지 않아 잊히다시피 한 우리말이 담겨있다. 처음 보는 우리말이었지만 다정한 느낌을 담아 별무리를 이루듯 에세이와 소설로 적혀있다. 더군다나 이 책은 한글날에 맞춰 출간하게 되었다니 더 의미가 있다. 특히 '사랑, 계속 피다'는 첫사랑의 아픔을 연상케하는 감성적인 소설이라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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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무리의 이야기』 책에는 잘 쓰이지 않아 잊히다시피 한 우리말이 담겨있다. 처음 보는 우리말이었지만 다정한 느낌을 담아 별무리를 이루듯 에세이와 소설로 적혀있다. 더군다나 이 책은 한글날에 맞춰 출간하게 되었다니 더 의미가 있다. 특히 '사랑, 계속 피다'는 첫사랑의 아픔을 연상케하는 감성적인 소설이라 인상깊었다.

p******3 2026.05.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