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괜찮아요. 이파리는 다시 자라니까요.
이 책은 고양이 조수와 함께 매일 아침 참새가 물어온 예약 목록을 확인하며, 나무들의 머리를 다듬어주는 이발사의 이야기이다.
『나무 이발사』라는 제목은 조금 투박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 속에는 말랑말랑하고 귀여운 이야기들이 가득 숨어 있다. 나무의 하루를 정성껏 다듬어주는 초록빛 예술가, 그의 다정한 가위질 소리를 들려주는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