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5집을 발표하고 중견급의 그룹이 된 지오디.. 그들은 다섯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외모에서부터 그들의 음악까지도.. 내 생각엔 지오디다운 음악들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앨범은 1집이라고 생각한다.. 곡 수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그렇기에 한곡 한곡의 완성도는 뛰어난 편이다.. 아쉬운 점은 앨범의 모든 곡이 박진영의 손을 거쳐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타이틀 곡인 '어머님께' 는 듣는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로 화제를 몰고왔다.. 개인적으로는 후속곡이었던 '관찰' 을 추천하고 싶다.. 경쾌한 댄스곡으로 듣고 있노라면 절로 흥이 난다.. 지오디의 팬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아야 할 그런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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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고도 뿌듯하며 숨기고 싶다가도 그래도 어린 날의 아름다운 추억이었던 빠순이 시절의 전부였던 앨범 ㅋㅋㅋ 한 참 판 잘 팔리던 시절에 백만장도 팔고 삼백만장도 팔던 한때의 국민그룹 god다. 지금 1집의 리뷰를 쓰고 있지만 실은 난 1집 땐 이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어머님께를 부르는 이 사람들을 보며 '와 노래 좋구나'라고 생각했었고, IMF를 갓 벗어날락 말락 하던 그 때 다른 사람들도 그저 나 정도로 생각했을 것이고 god는 특출나게 잘 생기지도 않고 특출나게 뛰어나지도 않고 노래는 명곡이나 인기는 없고 이 사람들은 2집을 낼 수 있을까, 과연 우리는 1집 내고 사라져간 가수가 되는가 마는가 했었다고 한다. 내가 god를 좋아하게 된건 사실 내 정말 친한친구가 이 들을 좋아했고, 이 사람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너무너무 재밌다며 보라고 추천했기 때문이다. 그 프로그램이 당연히 'god의 육아일기'였고, 원래는 HOT가 출연할거였다는 그 프로그램이 대박을 치면서 이들은 급 인기스타가 되었고, 처음엔 이 사람들이 무슨 노래를 부르는지도 몰랐으면서 사람들 부터 좋아하게 되었고, 그러다가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노래 중간 중간에 뭐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응원을 해야 되는지 까지 외우고 있더라니까. god가 그 프로그램을 찍은게 2집 활동 부터였고 난 그 프로를 중간부터 보다가 궁금해서 2집 테잎 하나 사서 들었고, 그런데 그 테잎이 내가 내 돈주고 산 첫 테잎이었고 뭐 그랬었다. 충실한 빠순이 답게 당연히 3집 나오면 사고 4집 나오면 사고 했지만 1집은 정작 늦게 샀었다. god의 인기도 3집, 4집, 5집 이 때가 절정이었고 1집은 사실 어머님께를 제외하고는 그닥 알려져 있지 않다. (간혹가다 활동곡 '관찰'을 아는 사람 있음 ㅋ) 음악보다 사람이 좋아 팬이 되었던 나지만 인간의 보편적 정서를 자극하는 그들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이 들이 인기가 많았던 것 같기도 한데. 3집의 분위기는 온통 사랑노래, 발라드다. 그런 노래가 잘 팔렸기 때문일까나 갈수록 앨범전체가 신파조로 채워졌다. 뭐 그런 울고짜는 사랑노래가 싫었다기 보단 꽤 좋긴했지만서도 가끔 오바해서 유치한 노래도 있었고 앨범전체의 랩이 나레이션 스타일이라 질리기도 했었고. (거짓말의 랩 같은 스타일) 그런데 1집은 다르다. 어린 목소리들과 (이 때도 쭌형은 서른이었다고 했으나...) 통통튀는 리듬과 박자감. 발라드 느낌의 노래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곡들이 완전 톡톡튀는 댄스다.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가수 스타일로 꼽아보자면 후반에는 2pm이나 원더걸스 노바디 같은 느낌인데 1집은 원투랄까. 이상하게 지금보다도 그 때 더 랩을 잘하는 안데니와 태우의 못하는 노래와 윤계상이랑 손호영의 애기 목소리와 굵직한 저음으로 박자를 타는 쭌형아의 목소리 쭌형아는 나중엔 너무 나레이션만 해서 힘 없고 느끼하지만 원래는 파워풀한 목소리로 그루브한(아놔 이게 한국말이야 영어야ㅋㅋㅋ근데 한국말로 못 쓰겠다ㅠㅠ) 랩을 했었당 황금어장 주제가 modern talking을 들으면서 박준형이 제대로 발전했으면 딱 저렇게 됐으리라 언제나 안타까워한다. 1,2집에선 그런 느낌 충만한데. 이 때의 데니의 랩도 겉멋이 잔뜩들고 리듬감이 넘쳐서 재미있다. 앨범이 계속 나올 때 마다 데니의 랩에 힘이 빠졌었다. (파트도 갈수록 줄었지...) 그리고 태우는 노래를 못 했었기에 더 귀여운거라 개인적으로는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너무 쉽게 불러버리는 노래보다는 발전하는 단계에 있는 사람이 기를 쓰고 부르는 노래에 더 감동하기 때문에 이 때의 태우가 좋다. 손호영과 윤계상은 뭐 그냥 어린 목소리로 랩을 하든 노래를 하든 내지르기만 하는 느낌인데 완전 소년다운 목소리고 초짜라는 게 느껴져서 신선하다. 다시는 들을 수 없는 옛날 그 시절만의 목소리 아니겠는가. 그냥 딱 들어도 젊디 젊다못해 어리던 그 들이 다듬어지지 않은 목소리로 패기와 젊음으로 부른 노래라는 게 느껴지는 앨범이다. 못하고 서툴러서 더 귀엽고 곡도 목소리도 통통튀고 지금들어도 신선하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절이기에 참을수 없이 신선한 것일까. 1집이 가장 안 팔렸더라도 나는 1집이 좋다. 풋풋함과 신선함, 박자감, 흥겨움, 서툰 모습 이와 비슷한 이유로 2집도 추천한다. |
| 한마디로 이 앨범은 지오디 앨범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앨범이다. 처음 시작하는 밴드의 풋풋함과 함께 경쾌함이 묻어난다. 완전히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신인 특유의 발랄함이 느껴진다. 내가 이 앨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관찰''. 랩과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우려져서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이게 된다. 물론 다른 좋은 곡들도 많다. 세번째 트랙인 ''날 기다려줘.'' 비트와 함께 독백 형식의 노래인데, 태우의 애처로운 목소리가 돋보인다. ''작은 남자들과 함께''는 당장에 일어나서 모두들 춤을 추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의 곡. ''어머님께''는 아마 이 앨범에서 가장 유명한 곡일 것이다.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고, 가사를 패러디한 곡도 많이 나왔었다. ''니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도 꽤 마음에 든다. 따스한 멜로디와 함께 랩이 적절하게 어우러져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입가에 미소를 띄우게 한다. ''약속''은 다소 비트가 강한 댄스곡이다. 상당히 느낌이 강한 곡이라서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왜 또 다시 난''은 팀의 리더인 박준형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주로 랩만 하는 것을 보고 들었던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나쁜여자''는 가사 내용을 봐서도 알 수 있지만 재미있는 곡이다. 단 10곡만 있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곡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지금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오디의 초기 색깔을 엿볼수 있는 멋진 음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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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 1집 테이프)
1. 1999년. 가요계의 춘추전국시대에서 특이한 다섯남자의 아이돌 그룹이 방송에 나왔다.
1999년. 밀리니엄을 앞선 해였고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기위에 발버둥치던 해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가요계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여서 발라드,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인기를 골고루 얻는 해이기도 했다.
한국가요계의 보이그룹 아이돌계를 구지 나눈다고 하면 최초 HOT - 젝스키스 가 선두를 치고 나갔다고 하면 그 후발주자로 인기를 얻은 그룹이 있다고 하면 바로 신화 - GOD 일 것이다. 그런데 이 네 그룹을 가만히 보면 GOD는 다른 세그룹과 특이하다면 특이하다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구분지을 수 가 있는데
HOT-젝스키스-신화가 10대~20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인기를 얻은 반면에 GOD는 10대는 물론 전연령층의 사랑을 받게 되는데 외모적으로도 이웃집 오빠, 아저씨 같은 아이돌같지 않은 아이돌이였다.
늘 방송에서 언급하곤 하는데 그들은 데뷔 전 많은 고생을 한다. 데뷔도 난망하던 그때에 우역곡절 끝에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그때 TV로 지켜보던 나는...이게 정말 아이돌 그룹인가 싶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받았다. (후담으로 김태우는 안경안쓴 자신의 모습을 보고 집에게서 엄청 울었다고 한다)
과연, 이들은 성공할 수는 있는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지만 테이프를 구매해버렸닷!
(▲ 지오디의 한밤의 TV연예 출연 - 어머님께 열창 모습)
2. 타이틀곡 [어머님께]는 당시의 트랜드를 무시한 곡이였다.
1집의 타이틀곡은 어머님께다. 1999년 당시 데뷔한 유명한 그룹들의 타이틀이 원타임의 [원타임], 샵의 [예스]. 코요테의 [순정] 등을 보면 댄스곡 위주의 곡을 타이틀로 선정해서 당시 암울했던 시대상을 이겨내보고자 했었는데 특이하게 지오디는 어머님께의 느린템포의 신파곡을 가지고 나왔다.
내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회자될 만큼 좋은 노래라고 생각한다. 특히 가사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는 가난함, 그리고 어머님의 사랑을 대표하는 가사가 되어버렸을 정도로 그 의미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뿐만아니라. 리틀 정우성이라 불리며 혜성처럼 나타난 그때 당시만해도 엄청난 꽃미남 장혁의 뮤직비디오는 화제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던것 같다.
1집에는 다른 좋은 곡들도 많다. 박진영의 [너의뒤에서]를 리메이크한 [날 기다려줘] 는 역시 원곡이 좋아서 인지 리메이크곡도 편안하고 좋다
TVN같이 걸어요 에서 나왔던 [난 너에게]는 하이톤랩이라며 웃음을 줬지만 실제로는 들썩거리는 쉰남~이 있는 곡이고
후속곡이였던 [관찰]도 역시 신나는 곡으로 잘만든 노래이다.
1집이 비록 17만장이라는 저조한 성과를 냈지만(당시기준으로) 2집 대 부흥의 시기를 앞두고서 그 출발점을 괜찮았던 것 같다.
(▲ 테이프 안에 있는 사진과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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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말해 1집은 추천 대상이 아니다. 신인은 늘 그렇듯 딱히 음악성이 뛰어나지 않은 앨범이다. 하지만 팬이라면 꼭 사도록 바란다. 1999년 '어머님께'라는 곡으로 god는 데뷔를 한다. 당시 IMF의 어려운 상황과 잘 맞아 떨어지는 노래가사 때문에 모든 이목과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god는 데뷔를 했다. 어려운 상황이라 그런가 약간의 촌스러움과 그리 잘나지도 않은 얼굴로, 정말 어느 가수보다 친숙한 모습으로 데뷔를 했다. HOT 영향인지 모르지만 그쯤의 가수들은 가수=카리스마 라도 되듯이 무섭기까지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TV를 장악했다. 하지만.. god! 너무 평범해서 충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 이미지가 아직도 이어지는 듯 싶다. '어머님께'는 앞에서 많이 이야기 했고, 인트로가 참 인상적이다. '형 아직 밥 안됐어 배고파'등을 연발하는 그들의 고생을 들려준다. 얼마나 고생을 했어면 앨범에 까지 이런 이야기를 넣었을까 싶을 정도다... '관찰' 한여자를 버스 안에서 관찰한다는 내용의 가사.. 손호영의 미성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말했듯 음악성이 뛰어나진 않지만 신선함은 나를 1집으로 손을 가게 만든다. 지루해졌을 때 이 1집은 늘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