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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든 프로그램이 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나는 신이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사이비 종교의 실태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뉴스에서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종교들의 실태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 중 첫 편인 "JMS'에 대한 사람과 종교에 대한 이슈파급력이 엄청났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존재할 수 있을까?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이 한 사람에게 당할 수 있지? 이런 생각이 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성'에 대한 폭로는 이게 정말 대한민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충격이었다.
이렇게 충격적인 이야기인데 왜 그동안 우리는 몰랐을까? 30년 가까운 세월을 지배해온 'JMS' 의 종교가 이렇게까지 드러나지 않은데는 물론 그들이 사회의 권력에 꽤 깊이 침투해왔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언론에 영향을 미치고 여론을 주도하는 힘도 막강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MBC애서도 'PD수첩'을 통해 여러차례 폭로를 하려고 했으나 방해공작으로 방송을 해도 일반 이단종교의 실태정도뿐이 방송되지 않았던 것이다.
다행히 대한민국 방송의 규제를 심각하게 받지 않은 OTT플랫폼을 통해 이번에 제대로 실체가 폭로되었다. 그리고 그 폭로 속에는 20년 넘게 반JMS를 외치며 세상에 JMS를 알리기 위해 자신의 전부를 쏟아부은 사람이 있었다. 그 분이 바로 오늘 소개할 책 [잊혀진 계절]을 쓴 김도형 교수다.
심적 안정을 위해 교회를 갔다가 여자친구를 만나 신앙을 이어가던 중, 그 교회가 JMS의 이단종교인 것을 알고 여자친구와 함께 탈회하였으나 여자친구 역시 이미 JMS로 부터 성적인 폭행이 있었고 탈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련된 문제를 건드려 김도형교수는 본격적으로 반JMS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책에 따르면 JMS는 [나는 신이다]를 통해서 보여준 실태보다 더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돈도 돈이지만 역시 성에 관련된 이야기는 이게 야설인지 진짜 현실에 있는 내용인지 헷갈릴 정도 이다. '1만명'을 목표로 성관계를 시도했던 JMS는 이미 그 목표를 달성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거짓말이 아닐수도 있다는 것이 책을 읽다보면 수긍되어 진다. 진짜 나쁜놈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김도형 교수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긴다. 그는 외고를 2년만에 조기졸업하고 카이스트로 진학한 수재로 기본적으로 머리가 엄청나게 똑똑하신 분인 것 같다. 거기에 지치지 않은 멘탈과 끈질김을 더해 반JMS로의 역할을 해내간다. 아버지가 죽을 수도 있을만큼 테러를 당하고 수백건의 고소를 당할만큼 JMS측은 집요했지만 그 집요함 만큼은 교수님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다. 그는 단 한번도 굴하지 않고 어려운 상황을 역이용하여 JMS를 서서히 고립시켜 간다.
1권에서는 2003년, JMS가 해외에서 잡히기 까지의 싸워왔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교모히 법망을 빠져나가던 JMS를 잡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김도형 교수의 끈질긴 추적으로 JMS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때만큼은 약간의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왜 약간이었냐! 이렇게 잡혔음에도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2권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아니 대체 이후로 또 무슨일이 있었기에 2권으로 이어지는걸까. [나는 신이다]를 보고 예측하자면 아마 교도소 수감 생활때의 모습과 출소후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성추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2003년 붙잡히 이후로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으니 그의 악행은 멈추지 않았을 것 같다.
2편을 읽어보고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그나저나 이 책을 내고서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이라고 하던데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어서 김도형 교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분들이 사회에서 인정받고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