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부터인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가 새로 나오면 무조건 구입하는 습관이 생겼다. 이 책도 저자나 내용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 민음사 세문전이라는 이유로 구입했다. 뒤늦게 책소개 글을 찾아보니 2003년 퓰리처상 수상작이고 성 정체성과 가족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한다. 정체성은 근현대 문학에서 가장 자주 다뤄지는 소재이고, 특히 성 정체성과 민족/인종 정체성 문제는 점점 더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지금도 논란이 분분한 이 문제에 대해 2000년대 초반 당시 작가는 어떻게 생각했는지 궁금하고, 어떠한 혁명적인 시각을 담고 있기에 퓰리처상을 받았는지도 알고 싶다. 책 소개글을 좀 더 읽어 보니 여성으로 살다가 나중에 유전학적으로 남성임을 알게 된 '양성인간'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한다.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 소설의 내용과도 연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