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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통과하는 일: 일종의 mortality case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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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통과하는 일>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mortality case’라는 컨퍼런스를 한다. 학생때 내과에서 열리는 집담회에 참석했던 기억이 난다. 수 십명이 앉아있는 강당에서 주치의가 발표하고, 다른 교수나 전임의들이 송곳같은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시간이었다. 아무래도 학생때다 보니 얼굴 아는 주치의에 공감하며 그가 한참 긴장된 얼굴로 떠듬떠듬 방어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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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통과하는 일>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mortality case’라는 컨퍼런스를 한다. 학생때 내과에서 열리는 집담회에 참석했던 기억이 난다. 수 십명이 앉아있는 강당에서 주치의가 발표하고, 다른 교수나 전임의들이 송곳같은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시간이었다. 아무래도 학생때다 보니 얼굴 아는 주치의에 공감하며 그가 한참 긴장된 얼굴로 떠듬떠듬 방어를 하는 모습을 보며

“다 끝난 일이고 발표한 것 보니 어쩔 수 없는 케이스던데..왜 저렇게 까지 하지?”

라는 생각을 했다. 한참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니 그런 컨퍼런스는 “이렇게 해서 잘됐다”까 아니라 “왜 우리는 실패했는가”를 복기하는 시간었고, 앞으로 만날 환자에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것인지 생각해보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그런 면에서 주치의를 추궁하고 단죄하는 시간이 아니라, 모두가 더 나아지려는 마음으로 검토하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이다. 

퍼블리를 창업해서 10년간 이어오다 회사를 매각하고 대표이사를 사임한 박소령 대표의 ‘실패를 통과하는 일’은 일종의 mortality case conference 였다. 성공적으로 IPO를 하거나 잘 매각해서 엑시트를 한 성공사례를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한 때 여러 번의 투자를 받아 꽤 큰 돈을 굴렸고, 매출도 잘 나와 희망적인 시기도 있었지만, 몇 번의 돌이켜보면 해서는 안되었을 결정을 하고 실행을 하다보니 어느새 돌이키기 힘든 수준의 상황에 와버린 것이다. 이때 저자는 “더 열심히 해봐야지”, “어떻게 든 되겠지”하는 각오와 오기로 버틴 것이 아니라 “투자한 이들을 위해서, 또 나의 삶을 위해서 이제는 매각과 내려놓음을 해야겠다”라고 결정하고 1년에 걸쳐서 주주와 구성원들에게 알리고 이를 진행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등산에서 사고는 하산과정에 70%가 발생한다고 한다. 이 책은 등산을 하는 과정보다 하산 과정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다. 책의 절반 이상이 뼈아픈 이야기 들이다. ‘레이오프’- 구고조정, 인원감축-이란 직설적 국어보다 레이오프라고 외래어로 쓰니 간접화 되어서 뭔가 거리가 느껴지고 덜 무시무시해보였다. 레이오프를 하는 과정이 무척 세세하게 담겨져 있고, 구성원들에게 몇 차에 걸쳐서 통보하고 논의하고, 받아들인 이들이 떠나고, 남은 이들을 설득하고, 보상체계를 다시 재구성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출판업을 하는 지인들이 아무래도 주변에 많다보니, ‘출판사는 계속 생기는데 왜 문닫는 출판사는 적은지’에 대해 들은 적 있다. 생각보다 그냥 폐업만 하면되는게 아니라 해야할 뒷과정이 너무너무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엄두가 나지 않아서 적자가 나지만 그냥 이어가고 있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작은 출판사도 그러한데, 나름 몇 십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고, 구성원이 수십명 이상이고, 100억 정도 투자를 받아 십 여개 투자자와 이해관계가 있는 퍼블리 같은 곳을 정리하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었을 듯 하다. 

이 책은 그 은밀하고 내밀한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안전하고 최대한 크게 다치는 사람이 없는 하산의 과정’을 담고 있다. 후반부를 읽으며 “어휴..”하는 한숨을 몇 번을 쉬었는지 모른다. 괜히 누가 좋은 기회라고 창업하라고 했었으면 분명히 저런 일을 했을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법인의 대표보다는 ‘한 개인의 대표’로서 살아가는게 훨씬 맘 편한 인생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각자에게는 각자의 그릇이 있는 법이니까. 

책에는 저자가 읽은 수많은 레퍼런스들이 등장한다. 찰리 멍거, 레이 달리오의 경제경영서 뿐만 소설, 만화, 에세이등에서 저자가 고민하던 시기에 읽으면서 교차된 단상들과 함께 인용을 듬뿍 한 내용이 담겨있다. 

그리고 하나하나 복기하면서 ‘지금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셀프-피드백을 하고 있다. 그냥 제 3자로서 이 책을 읽으면서 들은 인상은 “대문자 T인 사람이구나, 정말 생각이 많구나, 저렇게 생각이 많으니 일단 지르고 나가는게 가능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은 꼼꼼한 준비와 신중한 결정도 중요하지만 일단 지르고 앞으로 나아가면서 ‘아무도 가지 않은 곳’을 탐험하는 무대뽀 정신도 무척 중요한 것 같다. 물론 그것만 있는 사람은 성공하기 어렵겠지만, 100개 중 1개가 성공할 것을 알아도 일단 앞으로 나아가고, 이때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하고, 뒤를 받쳐주는 동업자나 후배가 있고,시류에 잘 맞는 운이 따라주는 것과 같은 여러가지 조건이 정말 잘 맞으면 그때 큰 성공을 하는 것 같다. 

10년의 과정동안 타고나게 생각이 많고, 검토를 하고 결정을 하기 전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취합해서 고민하고, 토론하고, 사고해서 결정을 하는 로직이 몸에 밴 사람이 겪었을 ‘내 결정이 맞나’라는 망설임과 그로 인한 고민과 고통이 눈에 선하게 보였다. 

이건 실패에 대한 책이라고 저자는 말하지만, 일종의 바둑의 복기 같은 책이다. 다음 판을 위해서 한 수 한 수 다시 두어보는 것. 대국이 끝난 후 승자와 패자가 함께 복기를 해보는 것을 보면 ‘진 사람이 뭐 하러 저 짓을 하지?’하며 신기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의 정반대에 서있는 스케치 코미디 유튜브를 보았다. ‘인생꼬이는 30대특’ 이것은 반면교사로 봐볼만. 하루종일 인스타그램의 릴스 터지기를 기다리면서 ‘성공과 자기계발’글 올리고, 스레드에 글 올리며 ceo라고 인공지능 관련 컨설팅한다고 하고, 정작 모든 일은 챗지피티에게 물어보고 하고 있는 세칭 스타트업 창업자. 




#실패를통과하는일 #박소령 #퍼블리 #북스톤 #정신과의사의서재

 

YES마니아 : 플래티넘 j***a 2025.09.14. 신고 공감 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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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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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비전을 설정하고 팀을 구성하며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린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생생히 털어놓습니다. 단순한 실패담이 아닌, 각 좌절이 주는 교훈을 분석하며 '다시 일어서는 법'을 조언하는,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통찰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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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비전을 설정하고 팀을 구성하며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린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생생히 털어놓습니다. 단순한 실패담이 아닌, 각 좌절이 주는 교훈을 분석하며 '다시 일어서는 법'을 조언하는,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통찰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j*******6 2025.09.2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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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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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통과하는 일』 시작=끝나는 스타트업이 아닌 기관에서 일하고 있지만,  창업자,경영자, 리더의 자리에 선다는 것이 결국 얼마나 고통과 실패를 통과하는 일인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인생이 고통의 연속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나이이기에, 이 책은 위로와 동시에 용기를 주었다.내게 가장 크게 다가온 인사이트는 ‘끝을 준비하는 것’.기회가 주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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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통과하는 일』 시작=끝
나는 스타트업이 아닌 기관에서 일하고 있지만,  창업자,경영자, 리더의 자리에 선다는 것이 결국 얼마나 고통과 실패를 통과하는 일인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인생이 고통의 연속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나이이기에, 이 책은 위로와 동시에 용기를 주었다.
내게 가장 크게 다가온 인사이트는 ‘끝을 준비하는 것’.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늘 도전했고,  시작의 설렘으로 진력해왔다면 이제는 끝을 바라보고 시작해야겠다는 깨달음.
특히 리더로서 인사와 회계라는 본질적인 부분까지 책임질 줄 아는 완성에 더 다가가야겠다고 느꼈다.
책은 주말 동안 단숨에 읽어 내려갈 만큼 몰입감이 있었다. 하지만 단순한 몰입을 넘어,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게 했고, 앞으로의 길을 어떻게 걸어야 할지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져주었다.
나는 앞으로 어떤 ‘끝’을 준비하며, 그 끝을 마주할 때 어떤 리더로 기억되고 싶은가?
YES마니아 : 플래티넘 z******i 2025.09.1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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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통과하는 일 : 창업자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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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를 창업했던 박소령 작가님의 창업 시작에서 매각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항상 마음속 한 켠에 '창업'에 대해 작은 소망이 있던 나에게는 창업가의 스토리를 담은 책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구매하게 되었다. '실패를 통과하는 일'은 처음에는 회사에서 벌어졌던 일을 간략하게 숫자를 붙여서 설명해준다. 그 후에 창업자가 느꼈던 감정과 세세한 부분을 집고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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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를 창업했던 박소령 작가님의 창업 시작에서 매각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항상 마음속 한 켠에 '창업'에 대해 작은 소망이 있던 나에게는 창업가의 스토리를 담은 책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구매하게 되었다. 


'실패를 통과하는 일'은 처음에는 회사에서 벌어졌던 일을 간략하게 숫자를 붙여서 설명해준다. 그 후에 창업자가 느꼈던 감정과 세세한 부분을 집고 넘어가는 형식이라, 굉장히 흡입력이 있었고 다른 책에서 봤던 형식과는 다르게 진행되어서 새롭게 느껴졌다. 창업하면 겪게 된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 -> 그 후 창업자가 생각했던 생각과 느낀점을 정리 하는 방식이라 창업을 겪어보지 못한 나도 대리경험 할 수 있었다. 


창업을 생각하면 보통 성공한 내 미래의 모습 위주로 그리기 마련이다. 시중의 창업가가 쓴 책의 내용은 내가 어떻게 성공하였는가를 다루는 책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책의 내용도 대부분 어려움은 있었지만 역경을 딛고 성공한 스토리이기에 '창업'을 그릴 때 좀 더 밝은 미래를 그리게 되는 것 같다. 

근데, '실패를 통과하는 일'은 기존의 많은 기업가가 쓴 내용과 달랐다. 창업가가 느끼는 실질적인 어려움과 그럼에도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점이 다른 책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특히 박소령 작가님이 창업 중에 겪었던 두려움과 쫓기듯 달려가는 그 상황들을 읽으면서 내가 창업을 하게 되면 겪게 될 많은 고난들의 지점을 미리 대리 경험할 수 있었다. 


26년도에 읽은 책 중에 best로 뽑는 책 중 하나이고, 만약 누군가가 창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할 것 같다.


[실패를 통과하는 일] 기억에 남는 내용


scene1. 창업자가 그만둘 때

두려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두려움은 정신을 죽이며, 소멸을 불러오는 작은 죽음이다. 나는 두려움에 맞서 흘려보내리. 두려움이 지나가면 마음의 눈으로 그 길을 보리라. 두려움이 사라지면 아무것도 없이 나만 남으리


scene2. 창업자가 시작할 때

만약 우리가 겪게 될 고통과 고난, 느끼게 될 취약성, 견뎌야할 도전들, 당혹감과 수치심, 그리고 잘못 굴러가는 것들의 목록을 먼저 알았다면, 아무도 회사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 초기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밖으로는 화려한 공작새처럼 깃털을 추켜새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몸을 보호해줄 등껍질조차 없는 민달팽기 같은 존재야말로 대표가 아닐까. 그때의 씁쓸한 감정이 떠올라 젠슨황의 놀랍도록 솔직한 답변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scene3. 펀드레이징

...창업가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돈과 사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업이 변화하는 시기에는 사업의 디테일을 챙기는 데 온통 에너지를 쓰느라, 돈과 사람에 대한 관심이 뒷순위로 밀리기 쉽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결국 후폭풍이 몰아친다는 것을, 비싼 대가를 치르고서야 배웠다.


scene5. 전시CEO로 산다는 것

아니모리 가즈오는 전시 상황을 겪은 기업들을 살려낸 경험이 있었기에, '왜 리더인가'에서 이렇게 적는다.


정말 간절하게 해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례하고 난폭하다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과감하게 일의 한복판에 뛰어들어야 한다. (...)나는 느슨하고 헐거운 마음가짐으로 뒤로 물러나 좋은 사람인 척하는 리더보다 가끔은 미치광이 소리를 듣더라도 무소처럼 일의 정면으로 달려들어 일을 완벽하게 장악하는 리더를 훨씬 신뢰한다. 우리는 일 앞에서 좀 더 난폭해져도 된다. 아니, 리더라면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당신의 일을 당신 대신 해결해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경영자는 더이상 물러날 곳 없는 위치에 선 사람이다. 그러므로 리더에게 쓸데없는 마음의 여유따위가 있어서는 안된다.


scene6. 자원배분의 문제

거의 1년 동안 목표를 잃고 헤매던 때, 나는 내 사무실에서 인텔의 회장이자 CEO인 고든 무어와 함께 진퇴양난의 상황에 대해 논의 중이었다. 토론 분위기는 침울했다. 나는 무어에게 물었다. "만일 우리가 쫓겨나고 이사회가 새 CEO를 데리고 온다면 그 신입 CEO는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무어는 주저 없이 대답했다. "메모리에서 손을 떼게 하겠지" 나는 망연자실한 채 잠시 그를 바라보다가 이렇게 말했다. "회장님과 제가 지금 문밖으로 나갔다가 새로운 사람이 되어 돌아오면 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메모리를 끝내면 되지 않겠습니까?


scene7. 레이오프

지금 상태는 흙탕물을 같은거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면 돌과 흙은 바닥으로 가라앉고, 맑은 물이 위로 올라올 거다. 맑은 물이 위로 올라올 때까지 좀만 더 버텨라. 다들 똑같은 과정을 거쳤고, 너도 그중 하나니까 그냥 내 말을 믿어봐


scene9. 끝을 향한 여정 part1

후회는 없어요. 반성할 부분은 죽을 만큼 많지만요. (블루 피리어드 작품 중)


달리기를 하던 2월의 어느 날. 불현듯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지금 내가 뭘 더 한다고 해서 회사 매각이 더 잘되거나 안 되는 데 미치는 영향은 아주 작을 것이다. 만약 매각이 성사된다면, 그것은 지난 10년 동안 해온 결정들 덕분일 것이다. 매각이 안 되더라도 그것 역시 지난 10년 동안 해온 결정들 때문이다. 이미 지나온 10년은 되돌릴 수 없으며, 크고 작은 수 많은 결정이 켜켜이 쌓이고 쌓인 퇴적층 같은 시간이 매각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난 10년 동안 내가 해온 결정들을 믿자. 그냥 믿자."


scene10. 끝을 향한 여정 part2

모든 생명에는 끝이 있다. 생명체는 아니지만 기업도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는다. 사람도, 기업도 '죽음'이라는 끝을 향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어떻게 끝낼 것인가'라는 질문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문제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실행할 각오가 되어 있냐는 것이다.


에필로그

무언가를 얻고 싶다면 그에 상응하는 것을 내놓아야만 한다. 강하게 원하는 것일수록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내놓을 각오를 하고 덤벼들어야 한다. 작가는 이것을 등가교환의 법칙이라 부른다


#실패를통과하는일 #박소령 #퍼블리창업가

YES마니아 : 로얄 d****0 2026.05.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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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계획 중이시라면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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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계획 중이시라면 추천해요.저자가 보낸 험난한 지난 기록을 담고 있어요.읽는 내내 고단함이 느껴졌고매출이 잘 나가는 내용에서는 어딘지 모르는 박진감이 밀려왔어요.중간중간 저자님이 모아온 주옥같은 인용 글귀도 재밌답니다.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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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계획 중이시라면 추천해요.
저자가 보낸 험난한 지난 기록을 담고 있어요.
읽는 내내 고단함이 느껴졌고
매출이 잘 나가는 내용에서는 어딘지 모르는 박진감이 밀려왔어요.
중간중간 저자님이 모아온 주옥같은 인용 글귀도 재밌답니다. 추천해요. 

j******m 2026.0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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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가치가 충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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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물론 기업 문화도 잘 모르는 나에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철학과 경험, 여러 감정들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듯한 글이어서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끝으로 갈수록 더 많이 더 빨리 읽고 싶어서 밤잠을 반납하기도 할 만큼 몰입도 있는 책이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들 하지만 성공은 나의 의지로는 어찌할 수 없는 운의 영역을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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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은 물론 기업 문화도 잘 모르는 나에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철학과 경험, 여러 감정들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듯한 글이어서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끝으로 갈수록 더 많이 더 빨리 읽고 싶어서 밤잠을 반납하기도 할 만큼 몰입도 있는 책이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들 하지만 성공은 나의 의지로는 어찌할 수 없는 운의 영역을 어느 정도 요구한다는 점에서 공감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실패와 겸손의 상관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겸손이라는 덕목을 추구하고 사는 사람이라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통과할 것 같다. 실패야말로 겸손으로 이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매 순간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실패에 대해 좌절보다는 성장을 향한 희망을 가지게 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의기소침해질 때마다 펼쳐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p******4 2025.11.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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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山之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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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사업가'보다는 '활동가'가 맞는 옷인듯. 저금리 돈잔치 시대에 스타트업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Pseudo Entrepreneur들이 본인 인생, 남의 돈 갈아 넣었을지 생각하면 약간 씁쓸하기도. 책은 시간내서 읽을 가치는 충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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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사업가'보다는 '활동가'가 맞는 옷인듯. 저금리 돈잔치 시대에 스타트업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Pseudo Entrepreneur들이 본인 인생, 남의 돈 갈아 넣었을지 생각하면 약간 씁쓸하기도. 책은 시간내서 읽을 가치는 충분함.
m******h 2025.09.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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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축이 주는 사업의 깊은 어려움을 절실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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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 못하는 SAAS 스타트업 기업의 대표가 절절하게 써내려간 이 글은 유사한 시작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그 과정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인것 같다.핵심 이너서클 3명의 존재는 향후에도 어떤 일을 시작할때 반드시 필요한 규모의 구성원으로 좋은 예시가 되었다. 그리고 layoff 에 대한 뼈아픈 이야기들속에서 오히려 채용에 대한 신중함과 공동 창업에 대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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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 못하는 SAAS 스타트업 기업의 대표가 절절하게 써내려간 이 글은 유사한 시작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그 과정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인것 같다.


핵심 이너서클 3명의 존재는 향후에도 어떤 일을 시작할때 반드시 필요한 규모의 구성원으로 좋은 예시가 되었다. 그리고 layoff 에 대한 뼈아픈 이야기들속에서 오히려 채용에 대한 신중함과 공동 창업에 대한 환상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가 이 글을 쓴 여러가지 목적 중 하나이겠지만, 여전히 관련 서적은 미국의 성공, 실패한 기업들을 사례로 이야기하는 것이 많은 반면, 국내의 사례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성공 이야기들 뿐이라서 더욱 이 책은 여러번 읽을필요가 있다.


창업자의 고통을 많이 함축하는 짧은 한줄짜리 문장들(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많이 울었다. 등)은 오히려 그 깊이를 알 수 없기에 더 많은 응원과 공감의 감정을 갖는 시간들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i 2026.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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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사라질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담은 책
"자칫 사라질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담은 책" 내용보기
퍼블리와 커리어리 두 서비스는 워낙 유명한 서비스이기에,내가 투자업계에 들어오기 전부터 익히 들어본 서비스였었다.두 서비스를 직접 사용한 적은 없었기에 막연히 콘텐츠 분야에서 그래도 잘 하고 있는 기업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고아이가 곧 태어날 시기였기 때문에 퍼블리의 매각 소식을 뉴스로 접했을 때는 '와 빅뉴스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넘어갔었던 기억이 있다.이후 이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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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와 커리어리 두 서비스는 워낙 유명한 서비스이기에,

내가 투자업계에 들어오기 전부터 익히 들어본 서비스였었다.


두 서비스를 직접 사용한 적은 없었기에 막연히 콘텐츠 분야에서 그래도 잘 하고 있는 기업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고

아이가 곧 태어날 시기였기 때문에 퍼블리의 매각 소식을 뉴스로 접했을 때는 '와 빅뉴스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넘어갔었던 기억이 있다.


이후 이 책이 발간 되었을 때, 당시 내가 지나쳐버린 그 순간의 뒤에서는 매우 치열한 이야기들이 숨어있었음을 느끼고 바로 구입하게 되었다.


책을 구매하고 또 한동안은 바쁜 당장의 일들을 해결하느라 늦게 첫 페이지를 펼쳐보게 되었지만, 왜 이제서야 읽기 시작했을까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창업자, 그리고 아직 창업에 도전해보지 못한 사람, 혹은 창업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스타트업에 대해 들어본 이라면 한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많은 간접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책에는 여러 값진 경험들이 담겨있지만, 그 중에서도 마지막 가까이에 저자가 언급한 내용들이 기억에 남는다.

하나는 'RACI*'라는 프로젝트 진행 개념,

그리고 또 하나는 이와 함께 언급된 '만약 이번 일로 가장 망하는 사람이 나라면, 내가 바로 책임자이다'라는 말.


*R (Responsible / 실무 담당자), A (Accountable / 의사 결정권자), C (Consulted / 조언자), I (Informed / 결과 통보 대상자)의 줄임말.

i******g 2026.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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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통과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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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령 작가의 ' 실패를 통과하는 일'을 구매하였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크고 작은 실패는 있을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작은 실패부터 차근차근 겪으면 좋겠지만 우리 인생은 알 수 없는 일이니 실패했을때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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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령 작가의 ' 실패를 통과하는 일'을 구매하였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크고 작은 실패는 있을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작은 실패부터 차근차근 겪으면 좋겠지만 우리 인생은 알 수 없는 일이니 실패했을때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f******2 2026.04.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