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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그립은 흘긴 눈 | 불멸의 연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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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운수 좋은 날>. 어릴 때, 그러니까 초등학교(내가 다닐 땐 국민학교) 교과서에서 봤던가? 내용은 어렴풋하지만 작가 이름만은 선명해서 읽고 싶었다. 게다가 포켓북처럼 작고 양장이라서 주머니에 쏙 들어가니 어딜 가도 데리고 다닐 수 있겠기에.니케북스에서 기획한 '불멸의 연애'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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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운수 좋은 날>. 어릴 때, 그러니까 초등학교(내가 다닐 땐 국민학교) 교과서에서 봤던가? 내용은 어렴풋하지만 작가 이름만은 선명해서 읽고 싶었다. 게다가 포켓북처럼 작고 양장이라서 주머니에 쏙 들어가니 어딜 가도 데리고 다닐 수 있겠기에.


니케북스에서 기획한 '불멸의 연애'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으로 근현대 문학의 한 축이었던 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단편이라니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슬에 젖은 꽃향기는 사랑의 노래와 같이 살근살근 가슴을 여의고 따뜻한 미풍은 연애에 타는 피처럼 부드럽게 뺨을 스쳐 지나간다." 16쪽


조선의 냄새가 폴폴 나는 당시의 시대상이 느껴지는 와중에 이제 막 피어나는 사랑의 감정으로 가슴이 몽글몽글 해진다. 절절한 사랑은 시대와 상관없이 언제나 애절한가 싶다. 입안 가득 솜사탕을 머금은 것 같다가 헛헛해진다.


58쪽


작가가 스물한 살 때 발표했다던 <희생화>를 곰팡내가 난다고 스스로 소회한다. 당시의 도덕적 체면이나 관습의 문제가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했는데 작가 역시 그런 꼰대 기질을 꼬집는 부분이 재밌다.


은근 로미오와 줄리엣을 닮은 이야기 <그립은 흘긴 눈>은 제목이 아리송했는데 읽고 나니 무릎을 쳤다. 뭘 잡는 건가 했는데 '그립'이 감정의 표현이었다니 또 재밌다.


92쪽


작가는 두 작품을 통해 사랑의 보편적 감정만 다루는 게 아니다. 풋풋하고 달뜨는 낭만적 연애담에서 멈추지 않고 사랑의 감정이 제도와 관습에 가로막혀 왜곡되고 짓눌리는지를 꼬집는다.


짧아서 여운이 많이 남긴 하지만 맛깔나게 읽을 수 있어 좋다.

#그립은흘긴눈 #현진건 #니케북스 #서평 #책리뷰 #도서인플루언서 #고전 #소설 #단편 #리뷰어클럽리뷰



c********u 2025.11.14.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립은 그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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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운수좋은날로 유명한 현진건 작가의 그립은 흘길 눈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책이 얇고 어디에도 넣기 좋은 사이즈라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옛날 근현대사의 작가의 책을 오랜만에 읽으니 중고등학생이 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 책에는 희생화와 그립은 흘긴 눈 두 단편소설 작품이 들어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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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운수좋은날로 유명한 현진건 작가의 그립은 흘길 눈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책이 얇고 어디에도 넣기 좋은 사이즈라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옛날 근현대사의 작가의 책을 오랜만에 읽으니 중고등학생이 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 책에는 희생화와 그립은 흘긴 눈 두 단편소설 작품이 들어있다.
그립은 흘긴 눈 제목만 들었을 때 무슨 의미인가 했는데 그리운 흘긴 눈 이었달까...
내용은 식민지 시대의 느낌은 아니고 공감가는 건 아니지만, 이 시대에 쓰여졌다는 걸 알아서일까, 소시민들이 겪었던 궁핍에 대한 분위기를 책으로 간접경험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고, 담백하게 서술되어있지만 내용은 씁쓸하고 아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당시 현실 자체가 그려지기에 더욱 슬픈 느낌이 들었다.
요즘 많은 책이 출간되고는 있지만 한번씩 옛날에 읽은 문학소설이 그리울 때가 있었는데 종종 읽어봐야겠다.

#리뷰어클럽리뷰
s********5 2025.11.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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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북스] 그립은 흘긴 눈 / 현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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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니케북스에서 출간된 불멸의 연애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그립은 흘긴 눈에는현진건의 데뷔작인 「희생화」와 「그립은 흘긴 눈」, 두 편의 단편소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학생 시절 「운수 좋은 날」에서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던 하루 끝에김첨지의 아내가 죽는 장면의 충격을 잊지 못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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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니케북스에서 출간된 불멸의 연애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그립은 흘긴 눈에는

현진건의 데뷔작인 「희생화」와 「그립은 흘긴 눈」, 두 편의 단편소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학생 시절 「운수 좋은 날」에서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던 하루 끝에

김첨지의 아내가 죽는 장면의 충격을 잊지 못했는데,

이번에 「희생화」와 「그립은 흘긴 눈」을 다시 접하며 현진건의 다른 면모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희생화」에서는 1920년대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자유연애를 주제로 다루며, 

그 시대에는 매우 혁신적인 시도로 느껴졌다.

반면 「그립은 흘긴 눈」에서는 나이 든 기생이 젊은 시절의 사랑을 회상하며

그의 복잡한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한다.


이처럼 젊음과 늙음, 열정과 회한이라는 상반된 소재가

한 권의 책 안에서 마주하는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니케북스의 그립은 흘긴 눈은 원문 표현을 거의 그대로 살려,

1920년대 특유의 옛스러운 문체와 따뜻한 정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니케북스 #현진건 #그립은흘긴눈 #희생화 #서평단 #서평 #yes24리뷰어클럽
g******4 2025.11.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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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은 흘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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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 이라는 이름 하나로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조선문단을 대표하는 사실주의 소설가이자 언론인으로 '운수좋은 날'이라는 작품이 학생 때 열심히 배운 것이라 바로 떠오릅니다.그 작품과 결이 비슷하려나 싶은 마음으로 책의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의외로 화사한 분홍색 꽃들이 보입니다. 마치 꽃밭에 들어가는 듯누님의 연애를 지켜보는 동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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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 이라는 이름 하나로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조선문단을 대표하는 사실주의 소설가이자 언론인으로 '운수좋은 날'이라는 작품이 학생 때 열심히 배운 것이라 바로 떠오릅니다.
그 작품과 결이 비슷하려나 싶은 마음으로 책의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의외로 화사한 분홍색 꽃들이 보입니다. 마치 꽃밭에 들어가는 듯
누님의 연애를 지켜보는 동생의 시점으로 '희생화' 작품이 시작됩니다. 옛스러운 문체를 최대한 살린 그대로 쓰여있어서 그 시대를 더 잘 느낄 수 있고 그 시대 자체의 책을 읽는 느낌이 납니다.
누님의 연애는 순수한 사랑이었는데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기도 하고, 보고싶어서 마음 애태우기도 하고, 집안으로 이루어질 상황이 되지 않는 것에 걱정과 고민도 합니다.
남녀 학생간에 남몰래 사랑을 주고받지만 남학생의 구시대적인 집안 풍조로 둘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여학생은 남학생을 그리워하고 기다리다가 병이 들어 죽고마는 내용을 센티멘탈하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사실주의답게 사회구조의 문제를 짚어내는게 보입니다.
그다음 '그립은 흘긴 눈' 작품이 시작됩니다. 부잣집 도련님인 한 남자를 만나 결혼한 기생이야기인데 남자에게서 돈을 계속 뜯어내다가 결국 남자는 빚쟁이신세가 되어버립니다. 기생은 사랑보단 목적이 있는 것이었고 그래서 남자의 죽음 순간까지도 사랑하는 것처럼 속이고 시늉만 하는데 참..타고나는 성향이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절레절레
마지막에 남자가 드디어 알아채지만 너무 늦었고 그 무섭게 흘긴 눈을 기생이 그립다는게 뭔가 기괴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글에서 인간 감정의 진실성과 윤리적 성찰을 하게 된다는게 이런건가 봅니다. 너무나 이 사람의 본성이 보이고 이게 맞나 싶은 것..용의주도함에 경악과 감탄의 상충되는 이중성이 느껴지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로얄 m*******1 2025.11.09.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립은 흘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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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무척 낯설었다. 그러나 저자의 이름은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늘 듣던 이름이었다.현진건.... 운수 좋은 날 이라는 단편으로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작가의 다른 작품은 읽어 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우선 작고 예쁜 디자인과 빨갛고 가늘 글씨체의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옛스러운면서 고급진 책 모양새가 돋보이는 책이다.책에는 작가 소개와 <희생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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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무척 낯설었다. 그러나 저자의 이름은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늘 듣던 이름이었다.
현진건.... 운수 좋은 날 이라는 단편으로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작가의 다른 작품은 읽어 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우선 작고 예쁜 디자인과 빨갛고 가늘 글씨체의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옛스러운면서 고급진 책 모양새가 돋보이는 책이다.

책에는 작가 소개와 <희생화>라는 저자의 데뷔작 단편 소설과 작품 발표 당시 작가의 감상이 담겨 있고,
<그립은 흘긴 눈>이라는 단편과 현진건에 대한 김동인의 단평이 실려있다. 

책의 차례를 읽으며 이 작은 책에 이렇게 알찬 내용의 글이 담겨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는 작은 보물 상자 같은 책이었다.

우선 <희생화>는 젊은 남, 녀의 순수한 사랑과 슬픈 이별을 담고 있는 평범한 줄거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헌진건이 이 소설을 발표할 당시의 시대적인 배경을 더듬어 보면 이 또한 예사로운 내용은 아닐 것이다.

"무슨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고, 아마 사랑하는 사람끼리의 이야기는 끝이 없는가 보다, 
벌써 이야기한 것이 수만 마디가 넘건마는 말 몇 마디 못하여 해는 어이 수이 가나 하는 것이다. " P38

두번째 단편 <그립은 흘긴 눈>는 마치 미스터리 소설을 방불케하는 긴장감과 반전을 가지고 있는데
사랑하는 남자와 그의 사랑을 이용하는 여자, 그리고 이들이 함께 맞는 죽음과 어긋난 최후의 모습에서
사회면 기사 한 꼭지를 읽는 기분 마저 든다. 

"정 못 살게 되면 도로 기생으로 나갈 뿐입니다. 
벌써 살림살이가 물려서 그렇지 않아도 기생 생활이 그림던 나인데,
아직 나이 어리고 남에게 귀염받던 일, 
호강하던 일이 어제 일같이 역력히 기억에 남아 있던 나인데, 
앞길에도 기쁨과 호강이 춤추며 기다리고 있는 줄 믿는 나인데,
왜 죽자는 마음이 추로 만큼인들 생기겟습니까?" p86

지금은 쓰지 않는 단어와 말투, 어색한 문장이 처음에는 다른 나라 말처럼 입안에서 서걱거렸지만
이내 우리 말이 그럼 그렇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로 정겹고 익숙해졌다. 
심지어 살짝 매력이 느껴질 정도였고 지금의 언어로 이 글을 옮겨 놓는다면 
글 맛이 사라질 것 같은 조마심 마져 들게 만들었다. 

작고 예쁜 책 한 권으로 시간여행을 하듯 거슬러 올라가
옛스러운 글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소설집을 만나 무척 즐거웠다. 

#예스24서평단 #리뷰어클럽 #서평단리뷰 #리뷰어서평단 #리뷰어클럽리뷰 #리뷰어서평단



m******k 2025.11.07.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