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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멋진 작품집을 만나는 듯한 기분으로 이 책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조경규 대백과>라는 호기심이 일어나게 만드는 책을 만나서 정말 기쁘고 즐거웠다는 표현 외에 최상의 이야기가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에 대한 감흥을 이야기하게 되네요~
멋진 일러스트들이 선보이고 그에 얽힌 이야기들도 재미있게 펼쳐지니 책에서 손을 놓기가 힘든 경험을 하게 되는 즐거움에 푹 빠져드는 기분을 만끽해보게 되고 기발하고도 탄성이 나오는 아이디어의 돋보임이 더 크게 와닿는 책이 되었습니다.
시공간도 넘나들고 표현의 영역도 넘나들고 있는 것 같아서 더욱 특별하고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만화처럼 재미있게 표현했다 싶으면서도 느껴지는 메시지가 특별해서 주목하게 되고 마치 추상화를 만나는 듯한 일러스트는 골똘히 생각에 잠기게 하는 매력을 발산해요. 아, 보고 느끼는 재미가 남다른 책이어서 더욱 인상에 오래 남는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현대에서 우리가 편리하게 애용하는 것들에 대한 일러스트들도 많아서 그에 대한 우리의 생각, 반성 등을 이야기해볼 수 있고 고민에 빠져들게 하는 시간을 더불어 마련해주는 것 같아서 작가의 작품 세계에 더 큰 호감과 호기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아이들과도 같이 보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해주어서 나이와 세대를 넘나들면서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이 책에 반하게 됩니다. 세상을 보는 눈과 이 시대에 필요한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멋진 작품집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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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표지들도 가끔씩 눈에 띄었다. 복잡 다단한 듯이 보여지는 한 장의 표면 위에 온갖가지 등장 인물도 한꺼번에, 뭔가 서로 맞지 않는 듯 조합을 이루고 있다. 옛날 어렸을 적, 10살 이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서 기억을 더듬게 하는 것도 있었고, 하나 씩 따로 CD 껍질 이나 전단지 위에 그려져 있기도 했다. 그 맞지 않는 듯한 그림들이 잡지를 이루고 있는 표지가 되기도 하고 책의 표지가 되기도 했다. 온전히 생각 속에서 출발한 작가만의 작품들인 것이다.
웹 디자이너인 작가, 조경규의 초기 작업집 부터 고객의 주문 요건에 맞춘 작업물 까지 그야말로 아이디어로 꽉 찬 그림들이 난무하고 있다. 게 중에는 어디선가 많이 보아오던 작품이었는데 어디서 였을까? 라고 되짚어 볼 만한 낯익은 도안들도 보일 것이다.
part 1 을 펼쳤을 때 처음에 드는 생각은, 이 그림이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 사용되었을까, 이대로 그림이 들어가 있긴 한 건가, 라는 것이었다. 차근히 한 번 두 번 넘겨 볼수록 아하~! 이 부분은 여기에 이렇게 들어간 거구나 라는 느낌이 뒤늦게 올 정도로, 나 스스로의 생각의 좁음이 느껴지기도 했다. 어렸을 때 주사위 던지며 놀던 게임판 인, 뱀 주사위 놀이판도, 비록 그가 원본 제작자는 아니지만 그의 작업으로 새로 태어나서 이 책에 실려 있는 것을 보니 반갑더라. 추억을 팔고 있는 박물관 편 에서는, 옛날 교과서 에서 출발한 디자인 들이 딱지로 만들어 -졌으니 얼마나 정겨웠겠나 싶고, 그야말로 추억 속 딱지가 되살아 난 것 같았겠다. 서울을 한 장에 담은 디자인도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을 만 했다. 이렇듯 서로 관련있는 업계에서 알게 되고 만난 지인들과의 디자인 작업과, 우연히 소개받아 CD 표지를 만드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디자인을 생산해 낸 작가는, 분명히 즐거움 속에서 일 이라 생각지도 못하는 사이에 이 수 많은 디자인을 해 냈을 성 싶다. 그림들이 아름답기만 한 디자인이 아니라 그 때 그 때 맞추어서 만들어 낸, 고객이 원했던 방향으로 만들어 낸 이미지들 이라서 한 방향으로만 쏠리거나 작가의 색깔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다.
다양하고 재미있다. 지금의 뽀로로 캐릭터에 안경을 씌운 듯한 이미지의 병아리 감별사, 삼선 짜장 위의 생크림, 일본식 빅맥 세트 같이 섞여 있는 퓨전 아이디어 같은 것들도 선 보인다. 클래지 콰이의 음반에 들어갈 돼지 스케치는 매우 귀여운 표정과 동작을 보이고 있는데 탈락했다니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가장 웃음짓게 만든 것은 인형 옷 갈아 입히는 이미지 였는데 어렸을 적에 나도 이런 스타일의 옷 그림을, 도안을 따라서 많이 그려 봤었던 때문이다. 순천만 정원 박람회도 직접 방문해서 현장에서 받아 보았던 팸플릿을 생각나게 했다. 현 실생활 속에서 보고, 만져봤던 이미지들 일수록 당연히 더 친근하게 느껴지겠지.
지난 세월들 속에서 쌓아왔던 작가의 경험과 아이디어 세계를 모두 한 자리에서 들여다 볼 수 있으니 디자인에 관심이 있거나 아이디어를 필요로 할 때 참고서 처럼 들춰 보기에 좋은 책 이라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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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능력은 무한하다고 해야하나! 이 책은 그러한 모습들을 우리에게보여준다.감각적인 심리,이성이 넘볼 수 없는 놀라운 힘을 발견하게된다. 굳이 전문가가 아니라도 우리는 느낌으로 알수 있는 감정을 기억한다.광고의 탐험 그 속으로 들어가 본다.인간은 의식적 사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동안 비의식적인 영역인 감각을 소홀히 여겨왔다.조경규 대백과는 이런 오감의 만족을 주는 포스트로 우리를 자극하고 있다.
오감은 인간이 외부 세계와 소통하는 중요한 기능이다.우리는 감각을 계발함으로써 인지 및 판단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또한 두뇌를 전체적인 측면에서 발전시킬 수 있다.조경규의 대백과는 감각 심리학이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광고의 오감이 무엇이며,그 능력이 어떤지를 밝히고, 잠재된 감각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광고안에 잠재된 무한한 감각의 능력을 탐험하는 놀라운 시간을 이 책에서 제공하고 있다. 생태적인 표현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았다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테마, 규칙, 스타일,감성,은유적 내포와 같은 심층적인 구조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광고 그 비밀의 과정이 이 책에 있다.그는 이 책에서 말하기를 세상에는 디자이너보다 클라이언트의 수가 훨씬 더 많고,각각의 클라이언트들의 꿈이 시각적으로 현실화될 때 더 다채롭고 화려한 세계가 펼쳐질 거라 믿기 때문이다.그것이 비록 생뚱 맞고 거칠더라도 말이다.
그의 포스트 디자인의 열정은 다른 사람에게까지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그의 그래픽은 누구에게나 쉽게 읽힌다.인간은 모방의 귀재이다.남이 하는 것 중에 유행이라는 것이 뇌의 구조적인 것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극히 적다.시각적으로 과거를 기억해 내는 뇌,형태가 없는 것들을 보고 있다.그것도 항상 말이다.이런 특이한 지각 능력은 광고라는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살아나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광고의 깊은 내면을 가장 잘표현하는 그의 작품들이다. 정보를 인간의 감각도 획득할 수 있음이 지각 심리학과 시각적인 광고의 분야에서의 새로운 것들을 이용하고,.의식적인 광고가 일상의 사소한 일들로 바쁘게 돌아가는 동안,덜 의식적인 광고는 훨씬 더 흥미로운 일들을 시도하고 있다고 본다.새로운 연구의 그래픽을 통한 인간의 모든 지각 능력이 이 같은 방식으로 실현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우리 안에 내재된 이러한 놀라운 지각 능력은 대부분 덜 의식적인 뇌에서만 발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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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좀 특이한 책입니다. 조경규 대백과는 지은이 조경규와 함께한 클라이언트와 그의 작품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예전엔 조경규라는 디자이너에 대해 몰랐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조경규란 디자이너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조경규는 많은 클라이언트와 여러 가지 작업을 했는데 일러스트들이 귀여운 것 부터 특이한 것까지 정말 많이 실려 있었습니다.
이 책을 볼 때 글을 읽는 것 보다 생각보다 엄청 많은 양의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옥외광고, 명함, 음반시디, 라면봉지 디자인 까지 정말 많은 분야에서 활동한 것 같습니다. 디자인을 처음부터 기획하고 작업하고 클라이언트와 맞춰 가는 과정을 여러 그림과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재미 있었습니다.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디자인 학도들이 보면 좋은 교재가 될 수도 있을 만한 책인 것 같아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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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규 대백과라는 제목에서 작가의 이름을 거론한 도서로는 이색적으로 작가 소개가 도서 제일 마지막에 소개되어 있어서 범상치 않은 작가의 내공을 느끼게 하더라구요. 마치 자신의 작품들을 모두 감상하고 나서 나의 소개를 보아도 결코 늦지 않으며 나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인정받고 싶다는 일종의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계신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에게는 무척 특별한 조경규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권의 도서로 그것도 백과사전처럼 만날 수 있었어요. 디자이너의 작품집을 도서로 만나게 되어 본적이 없어서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 없는 이색적인 작가의 작업 과정을 작품의 소개와 함께 만나고 있는 느낌을 전해주는 책이면서도 책 자체를 작가가 디자인 했다는 생각을 하게 했어요. 그만큼 올컬러판으로 만들어진 조경규 대백과 속에는 작가의 작품과 제작 과정을 에세이 스타일로 전개되고 있어서 제가 같이 조경규 작가님의 작품 활동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으로 생동감 넘치게 그 과정과 결과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어요.
저도 기존에 몇번 보았던 다양한 조경규 작가님의 작품과 그 작품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만날 수 있어서 디자이너의 세계를 살짝 엿본 것 같아서 두근두근하다고 할까요? 웹사이트의 제작 과정과 모습부터 시작해서 폰트까지 PC용 글씨체까지 디자인하는 작가의 애정을 그대로 엿볼 수 있어서 저도 갑자기 웹사이트 제작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열정이 느껴지는 과정이었어요. 조경규 작가님도 본인 스스로도 좋아하신다고 책속에서도 언급하셨지만 그림이든 사진이든 이미지가 가득한 작업이 좋다고 하셨는데 제가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로 바로 그런 이유였기 때문에 빈공간과 여백의 미보다는 꽉 채우는 빈공간 없는 작품이 저는 마음에 들더라구요. 수많은 조경규 작가님의 작품 프로젝트 탄생비화들을 읽으면서 정말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사실 그전에 제가 직접 본 작품도 있었는데 저는 그 작품들이 모두 조경규 작가님의 작품인지 모르고 봤었던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만큼 개성 넘치면서 작품마다 전혀 다른 색깔을 내고 계시더라구요. 정작 작가 본인분은 자신의 작품에 통일성이 없다고 하셨는데 추구하신 스타일이 고객 맞춤으로 클라이언트의 꿈을 현실화 하는 것이 자신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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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규라는 작가에 대해 모르시는분이 꽤 계실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저처럼 웹툰을 좋아하고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대다수가 이름을 알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음식에 관한 웹툰이 많이 쏟아지는 요즘 음식계 웹툰의 시조새? 정도 돼시겠습니다. 그림을 정말 맛깔나게 잘 그리시구요 . 가끔 코믹한것도 잘 그리시고 연출력도 뛰어난 웹툰작가님이세요. 사실 그림체가 대단하다고 느낀적은 없었는데 에피소드형식의 애잔한 음식과 일상의 연관 웹툰들이 아주 맛깔나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어요. (실제로 저는 오무라이스 동동을 5권 전부 소장하고있는 사람입니다...ㅋㅋㅋㅋ)
조경규 대백과 책을 일단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저는 사실 조경규님이 웹툰작업말고는 하신게 뭔지 잘 몰랐는데..... 굉장히 다양한분야를 작업하시더군요 ? 그래픽에 관한것, 만화, 표지, 일러스트 등등 ...
엄청난 결과물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어요^^
굉장히 성실하시구나 하는 생각...
북경에서도 사시면서 이런저런 작업을 하셨다고 웹툰서 읽었었는데 이 책에서도 그당시의 작품들이 실려있어서 더 재미를 더했습니다. 작가님의 팬들에게는 정말 선물같은 책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ㅋㅋ 작가님의 자서적인 작품들이 총망라 되어있답니다.
사실 조경규 작가님의 작품에 대한 설명만 ! 너무 많다는 느낌을 좀 받아서 서운했어요 ㅋㅋㅋ
작가님의 개인적인 느낌이나 자서전처럼 뭔가 느낌이나 생각에 대한 서술이 좀 더 많았으면 다채로운 책이 되었을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작품에 대한 사진과 작품만 너무 과하게 수록되어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 ... 팬이 아닌 일반사람들에겐 많이 와닿을것같진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저는 팬인지라 넘 재밌게 봣지만요 ㅋㅋㅋㅋ
(오무라이스 동동의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것도 좀 있었으면 좋앗겠다 하는 아쉬움 ㅠ ㅠㅋㅋ)
팬인 저에게는 선물같은 책이었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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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조경규 대백과' 의 '조경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지 못했다.
책을 펼치기도 전에 궁금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었고, 책의 크기 또한 비슷해서 실감났다.
책은 총 3가지 구성으로 되어있다.
그들과 함께 만든 작업을 다뤘는데, 작업물들을 보며 깜짝 놀랬다. 알고보니 내가 자주 갔던 장소에 늘 자리잡고 있던 것도 있었고 여행지에서 봤던, 예뻐서 사진에 수십장 박아두었던 것도 수록되어있었다.
텍스트 작품이다. 이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동안 나는 결과물에만 몰두 했었지, 이 작품을 누가 만들었는지 작품이 어떻게 탄생 했는지에 대해서는 궁금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탄생 배경을 읽다보니, 흥미진진했고 앞으로 작품을 볼 때마다 마음에 깊게 와닿을 것 같다. 대한항공 기내지, 이마트 라면 포장지 디자인, 씨네21 등 30가지 이상의 작품이야기가 담겼는데 그 중에서 2012년판 서울공식가이드북은 현재 내가 소장중이라 더욱 반가웠다. 서울 근처에 살고있지만, 총 62개의 관광지도와 맛집이 담겨있어 지금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데 바로 그 표지가 조경규의 작품이었다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경규 인생의 기계, 책, 작가소개로 책이 마무리 된다. 무언가 작가와 더 친해졌다고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작품이야기 외에도 삶의 명언이라던지, 그의 인생노하우까지 접할 수 있었고 글보다 작품사진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그래픽, 웹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들이 읽으면서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나같은 일반인도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부담없이 읽기에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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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표지에 금박의 글씨가 박힌 두툼한 책은 [조경규 대백과]라는 제목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아무래도 그림이 많은 책이다보니 내용을 읽기 전에 그림부터 후루룩 들춰보며 상상해보는 즐거운 시간을 먼저 가질 수 있었다. 그림들의 느낌은 깔끔하게 똑 떨어지는 호텔의 럭셔리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복고적이고도 원색적이고 일부러 유치함을 의도한 듯한 인상을 받았다. 현란하고 과감한 색채사용과 색의 대비를 강조하고 유머와 과장, 풍자가 느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거칠 것 없는 자유로움을 마음껏 발산하는 작품들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작품의 양이 꽤 많은 것 같고, 작품의 주제나 활동 분야도 무척 다양해보였다. 그런데도 작가가 젊은 예술인이어서 대단하다는 생각과 부럽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여는 글에서 ‘여러가지 잡동사니와 자료와 도구들이 가득한 나의 작은 방’은 우리 딸아이의 미래의 작업실을 상상하게 했다. 그 작은 방은 곧 세계만큼 넓은 공간이 될 것이고, 그 작은 방에서 우주까지 에너지를 전해주리라 생각한다. 그 작은 방에서 작가는 ‘나 혼자 집에서 만들어낸 결과물들’이라고 소개하는데 이토록 풍성하고 자유롭고 아름답다니...재능이군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데 되었다. 예술가라면 자기만의 확고한 세계 구축이 생의 목표처럼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디자이너로서 또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나의 색깔은 없다’는 명확한 선언은 오히려 예술가로서의 자기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내며 사명감을 느끼게 한다. Part 1에서 함께 작업해온 지인들과 그들과의 작업물이 소개된다. 사람들과의 관계맺기에서도 젊은 열정과 순수함, 머뭇거림없는 밝은 기운들이 드러난다. 그 긍정의 기운은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가능하게 하고 윈윈의 작품들을 남기게 하는 것 같다. 강익중의 타일에 각각의 글자가 문장으로 되어있는 작품은 천천히 읽어보며 근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반가웠던 ‘토토의 오래된 물건들’도 보인다. 나도 인사동에 가면 아이들과 즐겨 찾는 곳이며 처음 방문했을 때 작가와 같은 마음에 두근거리기도 하였었다. 점점 줄어드는 추억의 물건들이 다 떨어지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은 조경규와 같은 작가가 있어서 내려놓을 수가 있다. 인쇄물로 다시 만드는 작업을 통해서 보전이 가능해진다. 작업과정도 간략히 안내해주며 ‘인쇄는 을지로’라는 신념도 정겹다. 원더우먼과 소머즈가 실려있는 딱지를 보면서 시간가는 줄을 모르겠고, 딱지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놀랍기도 했다. Part 2에서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들을 실었다. Part3에서는 의미있는 기계들과 영감을 준 책들을 소개한다. 친근하고도 소박한 마음을 쉬운 말로 전해주는 책이라서 같은 분야에 있는 전문가들에게 뿐만 아니라 나처럼 마음으로 예술을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기에도 아주 편하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인연, 작업과 일상의 연결고리, 작업 과정, 에피소드등이 생생하게 보여지며 현장감을 느끼게 된다. 반달곰 티셔츠에서는 반팔 티셔츠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즐겁게 따라가며 나도 올 여름을 위해서 오래 즐길 반팔 티셔츠를 고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이야기마다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고 공유하게 한다. 13살이 된 해피에게 책의 속표지에 글을 썼다. ‘사랑스런 밀가루떡, 아기딸, 창의 예술가 해피에게’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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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라이스 잼잼이라는 웹툰을 아는지? 개인적으로 식도락을 가장 맛깔스럽게 표현한 웹툰이 아닌가 싶은데, 그 웹툰을 그린 작가님이 바로 이 조경규 작가님이라는 말씀. 오무라이스 잼잼에서 한번 브루닌자(블루닌자 스튜디오 : 작가님 홈페이지)에 대한 소개가 얼핏 나왔을 때, 트래픽이 폭발할 때. 그때 나도 작가님의 작업물들을 한 번 훑어볼 기회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게 서울시, 롯데그룹과 함께 한 (공동이 아니라 각각) 지도작업이었는데, 나도 작년에 둘레길 지도를 만들며 참고한답시고 찾아봤었던 기억이 난다. 여튼, 가급적이면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읽어주십사, 한다는 작가님의 의도에 따라 지하철에서 꼬박 정독하며 읽었는데... 손목이 너무 아퐈ㅋㅋㅋ 양장인데다가 굵고 무거운 이 책은 가급적이면 집에서 읽는 걸로! (일종의 포트폴리오 북인셈!) 작가님의 작업뿐만 아니라 함께 작업했던 클라이언트들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었는데, 확실하게 조경규 작가님의 성격이나 성향을 대변할 법한 자유로운 영혼들이 많았다! 남다른 소울을 지닌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주로 음악 쪽!)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은영이와 준영이가 나온 이 인터뷰 방송 스샷인데, 오무라이스 잼잼 독자 한 사람으로서 뉴스 다시보기로 은영이와 준영이의 모습을 지켜봤는데 이 화면이 반달곰 셔츠를 위해 쓰이다니ㅋㅋㅋ 오무라이스 잼잼을 통해 느껴지는 가족사랑의 흔적을 (작가님 아이들인 은영이와 준영이) 책 이곳저곳과 작품 여기저기에서 살펴보자.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작가님의 태도나 꼴라주를 비롯한 재미난 작업물을 보면서 디자이너란 이런 사람들이다, 라는 것도 살펴볼 수 있고 또 갖고 싶었지만 갖지 못했던 작가님의 다양한 포스터를 올컬러로 소장할 수 있어서 (뙇!)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책이다. 이제 여기에다가 싸인만 받으면 완벽하겠어! 작가님 싸인회 때 맛있는 거 사 들고 싸인받으러 가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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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규 대백과라는 책을 통해 그동안의 작품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책에 간략하게 소개된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사연들을 읽어보니 작품의 내용들이 더 실감나게 느껴집니다. 한 권의 책으로 만든 기획부터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백과라 하면 각 분야의 전문 서적이나 관계 문헌 자료를 수집하여 한데 모은 것인데 말그대로 조경규 작가의 모든 것 인생에서부터 그의 작품까지 볼 수 있으니 제목도 잘지은 것 같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그 사람의 한 분야에 몰입이 되어 있고 그것을 성공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고 그 작품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어서 된 느낌이 듭니다. 조경규 작가는 웹디자인에서 시작해서 다양한 분야의 작품 활동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고유의 색체도 있지만 고객 중심의 마인드가 성공의 비결이라 볼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일을 맡겨 준 사람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하고 그러다 보니 작품의 통일성은 없지만 고객들의 꿈을 시각적으로 현실화 시킬 때 더 다채롭고 화려한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고 믿는 신념이 보입니다. 창조 작업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그의 작품을 보면 재미로 승화했다는 느낌도 듭니다. 그러니 더욱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창조의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그 주변의 인맥도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문득문득 그에게 연락해 오고 그것을 거절하지 않고 어렵겠지만 그 제안을 거절하지 않고 흔쾌히 받아드리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작해 주는 마인드가 마음에 듭니다. 3부에 나와 있는 그의 기계와 책들을 보니 동반자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계와 책이 조경규 작가를 만들어 준 기초가 되었고 그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에 이 책에까지 실렸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 활동 기대하며 재능 기부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