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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디 이상 입에서 나오는 꼴을 구경하기 힘들고, 전직 죄수였다가 감형 조건으로 네이비 씰이 되었다는 흉흉한 소문마저 떠도는 코스모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어머님 봉양에 힘쓰는 효자 청년. 두 손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어머니 병원비에 보탤까 하고 휴가중 알바(...)삼아 탐이 군을 나와 개업한 트러블슈터 사무소? 회사? 의 일을 하게 됩니다. (근데 현직 군인이 민간 일을 해도 되는거야요??) 임무는 살해 협박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경호. 코스모로서는 메르세데스라는 이름부터가 영 비호감이었던지라 love in first sight는 아녔을지 몰라도, 어화둥둥하다 보면 저리둥둥 하는 거지라 뭐... ...수잔 브럭맨 작품이 늘 그렇지만, 사실 눈이 가는 건 주인공 커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외부적 요인 말고는 둘 사이에선 별로 조마조마함이나 그런 것이 없고, 남주 코스모는 도무지 흠잡을 구석이라곤 안보여서... 이번 작품에서는 절대 줄스 쪽 이야기가 중심이야요. 줄스와 헤어진 옛 연인 아담, 그리고 여주인공 제인(메르세데스는 업무용 이름이랄까...)의 남동생이자 극중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 로빈의 얽키고 설키는 이야기야말로 진짜로 조마조마하고 사람 욕나오게 하고 아놔 얘들은 뒤에 어케 되는데 OTL하게 만드는 파트입니다. -_- 이젠 슬슬 의심마저 들고 있어요. 이 트러블슈터 시리즈에서, 주연 커플은 메인 독자들을 위한 적절한 프론트일 뿐이고, 정작 작가가 쓰고 싶은 얘기는 조연 커플에다 풀어놓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뭐래도, 게이 커플 얘기를 일반 로맨스에서 주연으로 삼을 수는 없을 테니까요... 아무튼 줄스가 제발 제대로 된 남자 하나 만났으면 하고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ㅠ_ㅠ 한때 샘도 정말 욕나오게 만드는 남자였지만... 이번 권의 로빈은 진짜 더해요. 제발 그런 놈 뒤도 돌아보지 말고 좋은 사람 만나란 말야아아아아아아~~~ 아무튼 줄스 덕에(?) 간만에 트러블슈터 시리즈의 다음 권을 간절히 기다리게 되는군요. 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