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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서 자식을 키우며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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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가지 사랑’이라는 부제를 지닌 이 책의 방대한 분량을 읽으면서, 저자가 엄연히 존재하지만 사회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 자신이 동성애자로서 살아오면서 남들에게 그 사실을 애써 숨겨야만 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 책에서 소개된 이들의 삶을 관찰하고 있다. 1권에서는 여전히 사회에서 주로 ‘장애’ 혹은 ‘심각한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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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가지 사랑이라는 부제를 지닌 이 책의 방대한 분량을 읽으면서, 저자가 엄연히 존재하지만 사회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 자신이 동성애자로서 살아오면서 남들에게 그 사실을 애써 숨겨야만 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 책에서 소개된 이들의 삶을 관찰하고 있다. 1권에서는 여전히 사회에서 주로 장애’ 혹은 심각한 질병으로 여겨지는 증상을 지닌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그 의미를 짚어내고 있다. ‘청각 장애소인증’, ‘다운중후군자폐증’, 그리고 정신분열증과 여러 가지 복합 장애를 겪고 있는 자식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다양한 경험들이 소개되고 있다.

  

장애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조금씩 변해가고는 있지만여전히 그것을 결핍이나 비정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현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그렇기에 그들의 부모로 살아간다는 것은 자식에 대한 양육과 따가운 사회적 시선을 견뎌야 하는 일상이라고 하겠다자식이 사회에서 온전히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행동들이 보편적인 인권에 대한 관심으로 기울고그로 인해 결국 적극적인 인권운동가로 나서는 것이 부모들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따가운 사회의 시선이나 존재하지 않는 듯이 여기는 분위기를 점감하면서, 때로는 극단적인 생각을 한번쯤 해봤다는 고백들을 접하면서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2권에서는 1권과 달리특별한 조건에서 태어나거나 살아가는 이들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흔히 어떤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이를 가리켜 신동이라고 칭하는데저자는 8장에서 음악에 대한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이들과 그들의 부모들에 대해서 관찰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그들 대부분은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 음악적 능력을 개발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기에보통 사람들이 겪는 평범한 일상과는 다른 삶의 과정을 겪고 있다고 한다그러한 과정을 거쳐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도 잇지만때로는 좌절을 겪기도 한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보고하고 있다.

  

9장에서는 강간으로 태어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을 조명하고이어서 범죄’(10)의 길로 접어든 자식들과 살아가는 이들의 절망적인 삶의 모습이 소개되고 있다이밖에도 태어날 당시의 생물학적 성이 아닌다른 성으로 살고자 하는 트랜스젠더’(11)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한다저자는 목차의 12항목 가운데 처음과 끝을 아들어버지로 설정해서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부모들과의 갈등을 겪고 마침내 온전하게 자신을 받아들였던 과정이 아들이라는 항목의 주요 내용이라고 한다면마지막 아버지라는 항목에서는 동성애자로서의 결혼과 다른 이들의 도움과 인정 아래 체외수정을 통해 아버지가 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상비정상이라는 개념이 이분법적 사고에 기인한 것이라고 여겨졌으며그것보다 개개인의 개성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누군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틀리다’ 혹은 잘못이다라고 규정하지 않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하겠다저자는 부모님을 용서하기 위해 이 책을 시작했고작업을 끝냈을 때는 자신이 부모가 되어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처음 저자가 동성애자임을 밝혔을 때 부모가 보여줬던 태도에 대한 당혹감은 한동안 가족들과의 소원한 관계로 이어졌고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을 이해하는 부모들을 용서하고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동성애자로서 이 사회의 소수자로 살아왔던 자신의 경험이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이들의 삶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장애질병’ 혹은 그밖에 요인들로 인해 소수자로 살아가는 이들의 인권이 사회에서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다양한 조건에 처한 수많은 부모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그들의 그토록 많은 이례적인 사랑을 목도하고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책임이 주는 놀라운 기쁨을 배울 수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다그들의 개별적인 사연을 들으면서 이 책의 영웅적인 부모들이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저자 자신도 그들과 같은 배에 탈 준비가 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명심할 것은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누릴 권리가 있다는 사실이며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차니)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2.07.16. 신고 공감 1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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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다른 아이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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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잉어 2권도 정말 두꺼운 책이었는데 어떻게든 다 읽었습니다. 1권이 눈에 보이는, 타고나는 특징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다뤘다는 2권은 한 눈에 알아보지 못하거나 타고나지 않는 특징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룹니다. 신동으로 태어난 아이나 자라면서 정신질환을 가지게 되는 아이 등. 정신질환에 관해서 특히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 자신과 부모 형제들이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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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잉어 2권도 정말 두꺼운 책이었는데 어떻게든 다 읽었습니다.

1권이 눈에 보이는, 타고나는 특징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다뤘다는 2권은 한 눈에 알아보지 못하거나 타고나지 않는 특징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룹니다.

신동으로 태어난 아이나 자라면서 정신질환을 가지게 되는 아이 등.

정신질환에 관해서 특히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 자신과 부모 형제들이 느끼는 상실감의 형태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고, 잘 모르는 데서 오는 막연한 불편함과 거부감이 상당히 해소되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s*****i 2022.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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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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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도서상 수상작이자 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한낮의 우울The Noonday Demon』의 작가 앤드루 솔로몬이 기념비적인 새 책으로 돌아왔다. 집필에 10년이 걸린 이 책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부모와 다른 아이들Far From The Tree』은 전미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되었고 수많은 언론으로부터 ‘혁명적’인 책으로 찬사를 받았다. 노벨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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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도서상 수상작이자 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한낮의 우울The Noonday Demon』의 작가 앤드루 솔로몬이 기념비적인 새 책으로 돌아왔다. 집필에 10년이 걸린 이 책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부모와 다른 아이들Far From The Tree』은 전미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되었고 수많은 언론으로부터 ‘혁명적’인 책으로 찬사를 받았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에릭 캔들은 이 책을 “다양한 정체성에 따른 삶 또한 인간의 권리”임을 선언한 “21세기의 심리학적 권리장전”으로 상찬한 바 있다. 이 책에서 앤드루 솔로몬은 예외적인 자녀를 키우면서 남다른 깨달음을 얻은 부모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c*******6 2019.07.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