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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비즈에서 《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경제학자의 영화관》,《경제학의 문학살롱》에 이어 또 하나의 ‘경제학자’ 시리즈 책이 나왔다. 예전에 ‘비즈리더스’ 활동 덕분에 <인문학서재>와 <영화관>은 독서 후 소장 중이다. 특히나 《경제학자의 영화관》의 경우 저자께서 내 블로그에 덧글을 달아준 재미있는 인연이 있다.(http://fogperson.blog.me/80181462940) 두 권의 책을 괜찮게 읽었던 터라 이번에는 ‘그림’을 통해 어떻게 경제학 이야기를 들려줄지-비록 같은 저자는 아니지만-궁금한 마음에 책을 신청하였다.
이번 ‘경제학자의 미술관’은 처음 나온 책이 아니다. 일전에 출간된 《미술관에 간 경제학자》의 개정·증보판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전에 출간된 《미술관에 간 경제학자》의 내용 중 일부를 다시 쓰고 그동안 생명보험협회지에 연재한 칼럼과 KDI의 ‘클릭 경제교육’에 고정 칼럼으로 쓴 에세이, 메세나 회보, 교보문고 북리뷰 등 여러 매체에 기고한 글 중에서 다시 추리고 정리한 내용을 묶은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뱅크시 같은 그래피티 예술을 소개한 내용을 포함해서 몇몇 글은 저작권 등의 문제로 싣지 못하게 된 점이다.-책머리에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명화 속에서 발견한 경제 / 화가의 눈에 비친 경제 /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한 미술산업. 첫 부분은 그림을 통해 경제학 이론이나 용어들을 설명하는 부분이고 두 번째 부분은 그림을 통해 본 사회현상이다. 마지막 부분은 산업으로서의 ‘미술’을 바라보고 있다. 프리다 칼로와 남미의 혁명시대(p169), 고단하지만 신성한 인간의 행위 노동(p180), 누구나 결혼 앞에서는 마임이 복잡해진다(p197) 등 흥미롭게 읽은 글들이 모두 ‘화가의 눈에 비친 경제’ 부분에 속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프리다 칼로와 남미의 혁명시대·남미와 북미의 경제격차’이다. 이 꼭지를 읽으면서 든 생각은 꼭 ‘프리다 칼로’가 아니어도 되겠네?‘ 라는 생각이었다. 저자가 이 글에서 말하고자하는 바는 ’프리다 칼로‘가 아닌 ’남미와 북미의 경제 격차‘이다. 이것의 도입부로 멕시코의 유명화가 ‘프리다 칼로’ 그녀의 삶이 도입된 것이다. 북미와 남미의 경제 발전 차이 무엇 때문인가? 저자는 니얼 퍼거슨의 作《시빌라이제이션》을 인용한다. 퍼거슨은 유럽 식민지였던 북아메리카가 어떻게 남아메리카에 비해서 월등히 발전할 수 있었는지 재산권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 정보과 식민지화는 경제사학자들에게는 역사상 가장 큰 자연실험이었다. 즉, 두 서영문화(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를 선택해 낯선 땅에 주입한 다음 어떤 문화가 더 훌륭한 결과는 낳는지 관찰하는 실험이다. 스페인 식민지에서는 모든 토지가 왕의 소유였지만 북아메리카에서는 최하층민에게도 토지가 주어졌다. 로크의 재산권에 대한 사상은 북아메리카의 제도를 결정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북쪽에서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100년 안에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권에 기초해서 민주적 제도를 정착시키고 가장 부유한 국가로 발전했으나, 남쪽의 혁명은 200년 도안 대륙 전체를 분열과 불안정 저개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다.-p.176 (니얼 퍼거슨의《시빌라이제이션》예전에 빌렸다 몇 페이지만 읽고 접은 책인데,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이와 같은 책의 재미는 저자가 두 분야의 정보를 얼마나 잘 ‘연결’ 하는가에 달려있다. 그리고 이런 작업의 전제조건은 각 분야에 대한 지식의 축적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 책은 경제와 미술이라는 만남을 꽤 매끄럽게 이어주고 있다. 앞으로 그림을 감상할 때 내가 알고 있는 것들과 ‘연결해 바라보기’라는 감상법을 시도해 봐야겠다.(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와 지식이 머리에 갈무리 되어야 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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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추위가 전국을 강타한다. 2014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번갯불처럼 보내고 나니 추위와 회상에 정신줄이 절로 놓아지는 듯하다. 아침에 뜨는 해를 보았는데 벌써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는 기분이랄까. 이럴 때는 가끔 머리 식히는 의미에서 가까운 미술관이라도 가면 마음이 더없이 평화로워지곤 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던 찰나에 <경제학자의 미술관>을 읽었다. 미술과 경제라 가장 감성적이고 가장 이성적인 학문과의 만남이라 처음부터 무척 기대를 하게 된 책이다.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것은 그림 하나에 담겨져 있는 ‘삶’을 감성으로 읽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미술관에서 그림을 본다는 것은 시각적인 의미로만 받아들이지만 경제학자는 그림을 통해 사회경제사적 측면에 접근한 <경제학자의 미술관은 > 그림을 단지 미적 감상의 대상으로 시각적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의 수요와 생산하는 사람들의 관계까지 이해하는 안목을 트여주는 책이다.
가령, 브뢰헬의 <바벨탑>에서는 일반인들에게는 바벨탑이라는 인간의 욕망과 오만함의 결과물로만 바라보지만 경제학자의 시선은 다음과 같다. 16세기 산업화와 세계화의 과정으로의 이행에서 보여지는 사회적 혼란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브뢰헬의 바벨탑은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살기 위해 일하는 ' 자본주의 사회속의 구성원을 나타낸다. 사회구성원들의 이익과 목적에 따라서 결합되는 게젤샤프트 (이익사회) 가 아니라 공동의 가치관과 감정을 기반으로한 게마인샤프트(공동사회) 로 이행이 현대사회에 급변한 변화를 가져왔다. 세계화의 가속화를 초래하는 ‘터보 자본주의’가 더 확대되도록 방치한다면 세계는 더욱 양극화될 것이고 우리가 쌓아올린 바벨탑은 더욱 불안정해지고 균열이 심화될 것임을 브뢰헬의 바벨탑에서 읽어내는 경제학자의 시선이다.
저자는 노동이 돈으로 계산된다면 최종적으로는 인간의 삶조차 상품화되고 말 것임을 통찰함과 동시에 이 그림을 통해 인간의 게으를 권리를 대변한다. 세속화한 프로테스탄트의 노동윤리는 노동을 완전히 거부하거나 노동에 완전히 몰입하도록 강요한다. 16세기 브뢰헬은 인간적인 노동에 대한 화두를 무너지는 바벨탑 안에 각인시켜 놓은 것이다. 뿐만아니라 저자는 뒤샹과 크레이그 마틴의 미술품 가치에 대한 획기적인 안목을 통해 경제학의 출발점을 읽어낸다. 복지국가보다는 개인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고 사유재산권이 침해받지 않는 야경국가를 원했던 램브란트의 그림을 통해 '최소국가의 제약과 최대의 자유를 꿈꾸는' 국가의 연원을 밝히기도 한다. 예술작품과 경제 문제는 항상 그 출발선상에 선택의 문제가 있다. 뒤샹이나 크레이그 마틴의 예술작품을 위한 오브제 선택이 경제학적 선택처럼 예측 가능한 합리성에 기초한 것은 아니지만 저자는 이 예술가들이 자신의 예술작품 소재를 발견하고 선택하는 행위를 통해 창출해내는 새로운 가치에 주목하며 그림의 사회경제학적 측면을 읽어내고 있다. 저자의 설명대로 그림을 보다보면 당시의 경제상황 뿐만 아니라 시대의 배경에 따른 예술의 지평까지 넓힐 수 있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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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하면서 떠오른 영화가 있다. 이미 짐작했을지도 모르겠다. 맞다. 바로 심은하, 이성재 주연의 <미술관 옆 동물원>이란 영화다. 영화 제목처럼 미술관과 동물원은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난 관람객들은 아마도 모두 '꽤'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처럼 서로 다른 분야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한 사례들은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 이 책도 아마 그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경제학자인 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명화 속에서 경제학을 배워본다. 그뿐 아니라 명화를 그린 화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경제학의 개념도 함께 해석해보는 일석이조의 책 읽기가 될 듯하다. 명화 속에서 경제학을 배우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명화는 오직 그림으로만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림 안에는 그 시대의 문화와 역사가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그 시대의 사회상을 들여다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그림을 보고 이렇게 경제학 같은 학문적인 개념을 파악해 낸다는 것은 다소 어려운 일이 될 듯하다. 그래서 이렇게 전문가의 도움으로 우리는 쉽게 명화 속에 담긴 경제학과 그 외 다양하고 재미있는 해석을 접하는 것이다. 밀로, 베르메르, 고흐, 고갱 등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명화 속에서 애덤 스미스의 경제학을 읽는다. 너무나 멋지고 재미난 일인 것 같다. 실로 이 책을 읽는 내내 '아하, 그렇구나'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이곤 했다. 이 그림을 이런 시각을 볼 수 있구나 하는 새로운 시각을 깨우친 느낌이다. 이 시대는 융합의 시대라고 한다. 인문학이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는 고인이 돼버린 스티브 잡스로 대표되는 스마트 시대의 키워드들이다. 미술학과 경제학. 서로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이 두 개의 학문은 결국 하나로 연결되어 이 책 한 권에 담겨있다.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알게 해준 신선하고 재미있는 미술/경제 시간이 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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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와 명화를 엮은 이야기들로 만든 책이 눈에 많이 보인다. 그 중 이번에 읽은 책은 [경제학자의 미술관]
올 해 명화에 대해 공부하며 가르치는 일을 했던 지라 그 어느 때보다 명화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던 해이다. 이 책은 주제가 경제학자가 바라보는 명화의 이야기이기에 경제학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흥미로왔다. 미술사를 공부하다 보면 왜 미술이 경제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 알 수 있다. 대부분의 명화를 그린 화가들은 꽤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작가 활동을 지속하려면 무엇보다 돈이 필요했고, 그들은 지원과 스폰서가 절실했다. 결국 돈에 의해 그림의 화풍이 변화되고 돈에 의해 전업화가가 되기도 하고 돈에 의해 작품을 만들 수 없게 된다.
경제학적으로 본다고 그림의 가치만 화폐로 환산하는 것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그 그림이 그려진 사회경제학적 측면과 역사까지도 다뤄야하기 때문에 여러 지식의 나열도 필요하다. 자화상이 많은 화가는 자신을 그리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해서일까? 아니다. 모델을 살 돈이 없어서 결국 자신을 모델로 삼아 그림을 그린 것이다. 대표적인 화가가 바로 반 고흐, 그의 자화상은 그래서 우울해보이는 느낌이 많다. 반면 자화상을 하나도 남기지 않은 화가도 있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한 점도 남기지 않았다. 그는 살아 생전 명성을 얻어 모델을 사용할 수 있었다.
아름다움도 하나의 자본이다는 것은 명화를 통해서 절실히 느낄 수 있다. 초상화를 의뢰한 많은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그리는 것에 돈을 쓰지 않았다. 좀 더 아름답게 그려진 그림을 원했고 화가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닌 가공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야만 했다. 그러나 램브란트는 화가로서 명성을 얻고 나서도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화상을 계속 그렸다. 평범한 그의 자화상을 바라보면 소박한 화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꾸미지 않으면서 누구의 요구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상상력과 표현력으로만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저울을 들고 있는 여인]은 물질적인 부의 무게와 정신적 가치의 풍요로움을 상징적으로 대비시켜 보여주는 듯하다. 풍속화를 많이 그린 화가답게 그림마다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불꽃같은 삶을 산 화가 프리다 칼로
"그녀이 작품은 강렬하고 사랑스럽고 인생의 쓴 맛처럼 혹독합니다. 지금껏 그처럼 고뇌의 시를 화폭에 담은 놀라운 화가는 보지 못했습니다.(p177)"
인생이 역사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것만 같은 그녀의 인생이 화폭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로버트 인디애나가 제작한 LOVE는 붉은색과 파란색의 대조를 이루며 보는 이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문학적인 상징성을 내포한 그의 작품을 보며 단어가 의미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본능을 떠올리게 한다 그와 비슷한 맥락으로 런던의 한 식당의 사진 속 풍경은 간판이 주는 의미를 알 수 있다. EAT.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는 주장을 하는 것같은 상업적 메시지가 강렬하다.
가치를 창조한다는 것은 경제학에서뿐만 아니라 미술에서도 그것이 주는 의미가 상당했다.
"특히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마르셀 뒤샹의 개념 미술을 재현한 것이고 나아가서 '예술은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것이다.'라는 개념미술의 철학을 구현한 것이다."
그림을 경제학으로 풀어보며 다시 그 의미를 되새기니 보는 눈이 더 넓어진 듯 하다. 올 해가 가기 전 명화의 세계에 더 빠져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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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수준이 올라가면서 문화생활의 범위도 넓어진다지만 여전히 그림 감상은 내게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유명한 화가의 작품 전시라 해도 그 화가의 이름을 아는 것만으로는 제대로 된 감상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직장에 매이고 가사에 매여 여유롭게 미술관을 드나들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그나마 책을 통해, 저자의 안내를 따라 작품을 구경하는 것이다. ‘경제학자의 눈에는 그림이 어떻게 비춰질까?’라는 궁금증으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그림만 얘기하고 있지는 않았다. 경제학적 측면에서 바라본 그림 이야기도 있지만, 그림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경제학도 소개한다. 학창 시절, 어렵기만 했던 '경제'가 이 책 구석구석에서 다시 소개되고 있어 반가웠고, 그림을 통해 접근하니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었다. 그만큼 이 책에는 그림을 보는 재미, 경제적 해석을 듣는 재미가 있다. 작품이 그려지던 당시의 시대상, 역사상은 어떠했는가, 또 그 그림을 그리던 화가의 처지는 어떠했는가라는 질문을 따라가며 작품을 보고 경제를 읽는다. 경제를 알면 작품이 보인다고 해야할까? 이 책의 첫 번째 부분인 ‘명화속에서 발견한 경제’에서 저자는 그림 속 상황과 맥락, 작가의 의도를 오늘 우리의 경제적 현실에 대입해본다. 특히 조르주 피에르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에 사용된 점묘법의 특성을 가지고 ‘완전경쟁시장’의 특성을 설명한 점이 재미있었다. ‘점묘법’을 배울 때 어김없이 나오는 그 유명한 그림, 미술 기법 중 하나를 배우기 위해 들여다 본 그 그림 속에서 저자는 경제 개념을 떠올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그 즐거움은 유홍준 교수가 답사기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일 테니, 남들이 보지 않는 그 무엇을 보는 즐거움이다. 80쪽> 점묘파 그림을 구성하는 무수히 많은 점들은 원자와 같은 독립적인 존재들이다. 이 점들이 조화롭게 모여서 하나의 완성된 그림을 이루듯이, 경쟁적 시장에서는 무수히 많은 독립적인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하나의 효율적인 시장경제 체제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점묘파 화가에게 그림 속의 한 가지 색을 가진 작은 점이란 경제학자에게는 경쟁적 시장에 존재하는 많은 기업들 가운데 한 기업과 같은 존재로 비유될 수 있다. 79쪽> 이처럼 경쟁적 시장에서는 개별 기업이 전체 시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마치 쇠라의 그림에서 한 개의 독립된 점 자체가 그림 전체의 모습이나 전반적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 부분인 ‘화가의 눈에 비친 경제’에서는 화가와 경제 상황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일화도 소개되고 있다. 화가 고갱은 증권거래소 점원으로 일하면서 20대 후반에야 화단에 입문하게 되는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프랑스 주식시장의 침체였다. 경제가 불황기를 맞으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된 것인데 유명한 화가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그는 산업혁명과 도시화에 적응하지 못한 고갱은 타이티 원주민들의 수순한 인간성과 열대의 강렬한 색채를 그림에 옮기기 시작했다. 한편, 중상주의의 발전으로 부를 축적한 중산계층의 여성들 사이에서는 교양 교육이 보편화되었는데 베르메르는 이런 세태를 그림에 담기도 했다. 화가의 길을 걷게 된 것이나 어떤 내용으로 그림을 그릴 것인가 하는 문제 모두 경제적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가 그림 속에 담길 수밖에 없으니 경제 이야기와 그림 이야기는 많이 닮아 있다. 시대와 역사, 경제를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은 감상의 대상에 국한되지 않고 하나의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수도 있다. 이 책의 세 번째 부분인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한 미술산업’에서는 아직도 걸음마 수준인 우리 미술산업과 세계의 미술계를 아우르면서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성장시켜야 할 부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훌륭한 미술 작품이 많이 생산되고 그 미술 작품을 알아봐주는 소비자층이 확장되며 좋은 미술품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 건축과 확장, 또는 미술 상품의 활발한 매매, 훌륭한 미술가를 기념하는 기념관이나 관광지 개발 등 우리가 문화 강국으로 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소비자라고 할 수 있는 일반 대중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관심을 가지는 일이다. 다양한 전시회를 찾아가고 그림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자신만의 시각으로 그림을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진다면 좀 더 적극적인 명화 감상과 향유가 이루어질 것이고 이것이 미술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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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명화를 통해 무엇을 보는가. 글쓴이는 독일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수학했다.대학 시절부터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전반적으로 호기심을 가진 글쓴이의 이력은 미술작품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인문학적 관점 두 가지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시각을 제공했다. 렘브란트의 자화상
렘브란트의 자화상 (좌)젊은시절(우)노년시절
젊은 시절 자화상에서는 화려한 금 장신구와 베레를 쓴 젊음이 살아 있는 렘브란트를 볼 수 있다. 노년의 자화상에서는 나이들고, 패기보다는 위축되어 보이는 허름하고, 약해진 노인이 앉아 있다. 실제로 렘브란트의 삶이 그랬으니, 젊을 때 궁중화가 시절에는 부와 명성을 모두 가진 자였다. 하지만 노년에는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걸식하는 노인으로 전락했으니, 빛의 화가라는 렘브란트의 삶은 실제로의 삶도 명암이 뚜렷하다.
야경.원제는 프란스 바닝코크 대장의 민병대이다. 흔히 야경이라고 불리는 렘브란트의 작품은 최근 복원작품이 진행되면서 낮이 배경이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아냈다.덧칠했던 니스가 벗겨지면서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글쓴이는 야경국가와 복지국가의 개념에서도 설명한다. 민병대란 일단 국민이 본업이 아니라 임시적으로 조직되어 자유를 최대한으로 보장하고, 오로지 최소한의 재산권을 보장하는 치안보조의 최소국가를 지지하는 자에게 딱인 지위이다. 렘브란트는 분명 야경을 그렸을 때, 세금을 많이 내야하는 복지국가보다 야경국가를 선호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재산없이 집에서 쫓겨났을 때, 무덤에 묻힐 비용조차 알았을 때는 어떤 감정이었을까? 복지국가를 떠올리지 않았을까 야경.을 그가 그렸다고 하는 사실이 오묘한 기분을 준다. 인간이 나체로써의 등장
여성이 오랫동안 중세 암흑기과 근세에서는 탄압을 받아왔다.비너스 여신은 나체로 등장할 순 있었지만 알몸이라고 하는 인간의 나체는 오랫동안 금기로 여겨져 왔다. 그러므로 여성의 누드가 등장한 고야의 "옷을 벗은 마하"와 클람트의"신부"는 상징적인 의미를 준다. 여성 그 자체가 최소한 미술사에서는 과감히 들어내는 시대가 온 것이다. 성상품화를 불편하게 여기는 일부 시각은 최소한 미술사에서는 진지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여성이 중심으로 등장할 수 있었던 건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의 상징을 과감하게 드러내서 여성임을 미술작품이라는 프레임과 상품(미술은 기본적으로 미술시장에서 가치를 받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봤을 때,)임을 인정했을 때,과연 경제학적 가치를 무시하는 게 옳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이를 책에서는 "아름다움도 하나의 자본"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고흐의 그림이 왜 비싼지, 모작의 산업성, 컬처노믹스와 미술관등 미술 작품 그자체 뿐만아니라 경제학적인 가치도 생각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미술작품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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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명화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에피소드의 결합을 예고한 이 책의 제목 <경제학자의 미술관>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경제에 많은 두려움과 어려움이 있는데 즐겨하던 명화를 통한 경제학적으로 풀이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도서 <그들은 명화를 통해 무엇을 보는가?>는 많은 실제적인 명화가 담겨있어서 그 딱딱하게 느껴지던 통계자료나 데이터드이 가득한 경제학이라는 관념을 좀더 부드럽게 따뜻하고 과학적이라는 이미지를 독자들에게 많이 심어 주고자 노력한 부분들이 많은 부분에서 느껴졌습니다. 읽는 내내 정말로 독특했고 어떻게 이렇게 단순한 그림들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경제학적인 관점이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인지 새삼 놀라곤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원근법을 이용하는 명화들을 통한 거미집 수렴이라는 경제학적인 용어의 만들어짐을 설명해주는 것과, 고흐의 그림은 왜 비싼지를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설명을 해주고 있어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잘 이해 할 수있었답니다. 먼저 원근법을 통한 경제학을 설명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예술의 꽃이 피어나던 르네상스를 시작으로 원근법이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이라는 그림을 통해 원근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눈으로 공간을 바라볼 때 공간의 한곳에 소실점이 생기고 주변 사물들은 그 소실점으로 응축되며, 이는 수학적 계산에 의해서 뒷받침 될 수있다는 것이다." 라는 원근법을 소개하면서 이 소실점들과 마찬가지로 경제학에서는 수요와 공급 곡선에서 거미집의 수렴점을 설명하면서 서로 일맥 상통한다는 결론을 내려주면서 재미있는 명화와 곁들어 좀더 쉽고 딱딱하지않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흐의 그림은 왜 비싼지를 수요공급곡선으로 분석해서 그의 그림값을 매겨볼 때 정말로 이렇게 비싸지는 이유를 좀더 쉽게 깨닫게 되었답니다. 공부로만 수요곡선 법칙을 배워왔지 막상 실생활에이렇게 적용을 해보면 우리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알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고, 즐거운 시간이 었던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고흐의 그림이 비싼이유를 단도 직입적으로 "그의 그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시장에서 수요는 증가하는데 공급량은 그만큼 증가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라고 밝혀주면서 직접 그래프까지 보여주면서 왜 그의 그림들이 비쌀 수 밖에 없는지 쉽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당연히 희소가치가 높아서 이렇게 비쌀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하면 비싸고 고철처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면 쌀수 밖에 없다는 것을 생가해 보면서 덩달아서 내 가치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희소가치있는 능력을 가져야 겠다고 다짐도 해봅니다. 저와 같이 경제분야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흥미가 없는 분들도 즐겁게 이 명화를 통해서 경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묘미를 배워간다면 정말로 명화와 경제의 기묘한 만남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경제에 관해 그 동안 궁금해 하셨거나 알고 싶지만 어려워해서 알지 못했던 분들이 좀더 가깝게 친근하게 다가 갈수있지 않을 까 생각을 해봅니다. 너무나 좋은 도서를 읽게 된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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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면 그당시의 경제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재미가 숨어있어서
이책을 보는내내 미술문화부터 우리가 앞으로 지향해야 하는 미술품에 대한 생각과 문화들을 알수있다. 아무래도 감성과 이성의 조합이 매우 이색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주는데, 이는 미술문화의 개선점을 우선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순차적인 전개가 매우 간결하면서 용이하게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을 개척해준것만 같다.
![]()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관람객의 움직임이 마치 흔들린 사진을 보고있는듯 하지만, 뭔가 다른
의도가 숨어있는 표지디자인이라 생각이 들어서 한참 들여다 보게 되었던 것 같다.
![]() ![]() 가장 예술적이면서 감성적인 미술활동과 이성적이고 계산적이 경제학의 조합은 다소 어색하고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이 책에서는 그러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식을 천천히 설명해주고 있다.
서로 전문분야가 아닌 부분들을 다른 식견으로 해석하고 있는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느껴진다.
새로운 프레임을 갖을 수 있고,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을 보면서 붕괴되고 있는 중산층의 모습을 연상하고,
신자유주의로 인해 초래되는 빈부의 격차들을 설명하고 있다.
일전에 앞서 읽었던 문소영 기자의 책과 다소 닮아있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좀 더 디테일하게
그림과 당시의 경제상황들을 면밀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부분이 매우 큰 차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독일문학을 전공하고 경제학 석사학위를 딴 저자는 경제학자의 눈으로 보는 명화와 예술가의 눈으로 보는
경제를 통해 경제학과 미술, 일석이조의성과를 거둘수있다.
당시의 명화의 화가가 당시 겪었을 경제상황이 화가의 활동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있다.
명화의 해석은 들을수록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용어를 많이 안쓴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가장 좋아하는 고갱의 작품을 보면서도 매우 반가웠지만 전업화가가 아닌 주식거리소 직원으로 일하던
고갱의 이야기를 들려줄때는 전혀 다른 화가를 만난 기분이 들어서 매우 신선한 느낌을 받았고,
주식시장 붕괴로 화가가 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다.
미술품을 이해하는것은 그림 안에 있는 사물이나 인물들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기존의 프레임을 확 깨고, 화가의 경제적 상황을 이해하면서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을 새로히 만들어주었다.
![]() ![]() 미술 작품마다 그 안에 들어있는 의미들이 천차만별이고, 화가들의 의중을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매력들이 있어서 책에 소개된 그림과 설명들을 읽으면서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한 미술산업이 앞으로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나아가야 하는지도 다시 되짚어 보고,
미술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게 되었다.
요새는 재테크로 미술품 경매를 많이 이용한다고 들었다. 경제적 가치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값어치
있어지는 영향도 있지만 수익률이 낮은 금융상품들에게서 멀어진 탓도 있을것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술품에 투자하는 부자들의 심리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고, 명화를 대할 때의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것 같아서 유익했다. 아직 문화강국이 되지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주소와
문화수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필요성을 어필하고 있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였다.
다른 나라의 명화들보다 우리나라 명화들을 사랑하고, 소개하는 책들이 앞으로 많이 출판되고,
세계각국에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이 생겨났다. 아울러, 미술문화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운 하기위한
정책지원이 부지런히 상정되기를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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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두 개의 학문을 크로스해서 양쪽의 의견을 집대성하여 글을 쓰는 것이 유행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 분야의 학문을 그 쪽으로만 깊이 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지만, 전혀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봤을 때에 같은 그림을 보고 다른 깊이 있는 시각을 줄 수 있다면 그 또한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최병서씨는 경제학자로서 현재 대학에서 강의중이신 분이다. 약력을 찾아보면 눈을 씻고 찾아봐도 미술에 관계된 전공을 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도 이렇게 미술에 대한 책을 내고, 그것을 경제학의 관점에서 설명해주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미술 전반에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술 자료에 대한 기법들과 그런 기법을 어떻게 쓰는가에 대한 테크닉은 조목조목 말하지 못할 수는 있으나, 그 작품을 만들던 당시 화가들이 어떻게 생활했을 것이며, 그들이 힘든 생활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고통받았던 것들이 미술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가 알아채는 것은 경제학자가 제일 잘 알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명화를 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다. 바벨탑, 트라팔가 광장의 작품, 밀로의 비너스, 프리다 칼로의 작품, 고흐의 작품, 고갱과 베르메르의 작품들 등.. 작품을 보는 것 자체도 즐겁고 그 작품에 담긴 의미를 아는 것도 새로웠다. 그림에 담겨있는 노동현장의 현실, 경제 격차에 대한 이야기, 야경국가나 중상주의같은 중세 경제학 이론의 이야기, 경제 모형에 대한 이야기, 그림을 사고 파는 데 대하여 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미술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반적으로 들어볼 수 있었다. 죽기전까지 고흐는 그림을 단한점도 팔지 못했는데 죽은 후에 그의 삶이 관광지가 되고, 독점 공급자로서의 화가가 되어서 엄청난 금액을 받게 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 아이러니했다. 우리 나라와 해외의 유명 박물관들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는데, 우리 나라가 선진국이 되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문화 산업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서도 점쳐볼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알아낸 사실 중에 폴 고갱같은 경우에는 주식거래소의 직원이었는데 취미로 미술작품을 수집하고 그림을 그리면서 화가로 전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가 전업을 하게 된 이유에는 갑자기 닥친 유럽의 경제 침체와 주식 시장의 붕괴가 그 원인이 되었는데, 어떻게보면 비슷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저자도 폴고갱처럼 인생의 회오리 속에서 직업을 관두게 되시면 화가가 되시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 폴 고갱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작가이고, 그의 그림이 당시의 그림 사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그가 그렸던 그림이 미술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이라는 평가와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신하고 새롭다, 라는 평을 들었던 이유를 이제 알것만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