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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수영은 진정한 자유인으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신만의 시적 세계를 소지하고 있는 거두였다. 특히 1960년 억압의 시대 자유와 민주를 위한 비판적인 저항 정신과 그 근저의 흐르는 정신 역시 자유였다. 이 책은 철학의 숲까지 거닐었던 대시인의 작품세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상환 역시 철학자로서 약 1200장이 넘는 연구서를 통해서 김수영을 이야기하고 있다. '풍자와 해탈 혹은 사랑과 죽음-김수영론'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시적 자유와 존재 사유, 2부는 모더니즘의 체험, 3부는 사유의 금욕주의. 이 모든 점이 김수영을 규정짓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필수적인 사항으로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김수영을 알아보자. [인상깊은구절] 풀 김수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