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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야기]진화과정에 공헌했던, 지금은 화학물 범벅이 된 젖가슴 잔혹사…….
말하기에 민망한 신체 부위인 가슴, 여성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젖가슴, 하지만 암 발생률이 많은 유방에 대한 책을 만났다. <가슴이야기> 이전에 프리뷰어로 참여했던 책이다.
기자인 플로렌스 윌리엄스는 과학자들이 해양포유류와 육상포유류의 신체조직과 젖에서 산업용 화학물질을 발견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젖가슴을 통해 아이에게 산업 쓰레기를 물려주고 있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다. 실제로 자신의 젖을 독일 연구소에 보냈고 유럽 여성에 비해 훨씬 많은 난연제(플라스틱과 섬유에 첨가하거나 목재에 도포해 쉽게 타지 않게 하는 화학물질)가 들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모유는 깨끗한 상태가 아니라 화학물질 칵테일이 되어 아기에게 제공되고 있었던 것이다.
자자는 모유수유라는 가슴의 원초적 기능보다 성적인 매력, 몸매 과시용으로 가슴 성형을 하는 현실, 화학물질로 오염된 모유 수유라는 충격적 결과를 보고 <뉴욕타임스매거진>에 젖가슴에 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엄마가 먹은 음식으로 인해 모유엔 아기가 먹어서는 안 될 산업첨가물이 들어가 있다니, 신체의 어느 기관보다 암에 취약한 부위가 젖가슴이라니, 실제 유방암 발생률은 1940년 이후 거의 2배가 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니, 모두 전혀 몰랐던 엄청 충격적인 사실들이다. 다른 동물들과의 차별성이 유방이라니, 신기하다. 사춘기 이후 매력적인 젖가슴을 가지는 유일한 영장류가 인간이기에 침팬지에는 유방이 없다고 한다.
적자생존의 생태계에서, 진화과정에서 중요했던 유방의 역할이 고마울 정도다. 기후 환경이 바뀌어도 자식양육에 대한 대처가 유연할 수 있었던 것도 유방 덕분이고, 그래서 공룡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도 유방 덕분이라고 한다. 충분한 수유능력은 더 작은 아기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고, 작은 아기는 엄마의 이족보행을 가능하게 했다. 인간은 작게 태어난 아기의 뇌를 모유수유로 인해 키울 수 있었다. 젖꼭지를 빨면서 아기 입은 발달했고 말을 할 수 있는 근육도 키웠고, 섬세한 키스 기술도 가능하게 했다. 더구나 모유수유로 인한 산모와 아기의 접촉은 친밀감, 공감, 의사소통, 사회화를 발달 시켰다.
하지만 산업화가 진행되고 가공식품이 많아질수록, 가슴 성형이 많아질수록 젖가슴은 시련을 겪게 된다. 진화의 우위를 점하게 도왔던 일등 공신인 젖가슴이 이젠 인간을 파멸시킬 수도 있다. 젖가슴에는 지방이 들어있기 때문에 지방을 좋아하는 화학물질에 취약하다는 점 때문이다. 성형으로 인한 주입물, 가공식품에 든 식품첨가물, 나빠진 공기와 물 등에 있는 독소들이 가슴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실험동물의 지방에 축적돼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난연제가 전자 제품, 가재도구, 식품 등 우리 주변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읽을수록 놀라운 이야기에 전율이 일 정도다. 읽다가 멈추기를 여러 번 한 책이다. 이젠 남성을 위한 젖가슴이 아닌 아기를 위한 젖가슴의 본래적 기능을 생각한다면, 가슴성형에 대한 각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모유수유든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든 식품첨가물이 든 가공식품의 섭취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
수백만 년 동안 진화와 환경의 역습을 견뎌온 젖가슴 잔혹사, 흥미로운 섬뜩한 이야기다. 환경의 영향으로 다듬어진 가슴이 어떻게 환경의 영향으로 파괴되는 가슴이 되는지에 대한 과정들을 담은 환경의 역습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간이 환경에 저지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는 게 가슴이라니, 미처 몰랐던 이야기에 식겁할 정도다. 화학물질로 범벅이 된 모유수유라니…….
가슴이 외부 환경에 가장 취약하기에 암 발생이 쉬워서 여성들이 유방암에 잘 걸린다는 이야기, 아름다운 가슴을 위한 성형 이야기, 의학적, 생물학적, 인문학적인 이야기 등 가슴에 대한 방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진화과정에 공헌했던, 지금은 화학물 범벅이 된 젖가슴 잔혹사……. 건강을 위해 읽어야 할 책이다. 추천이다. |
가슴이야기 내 딸과 딸의 딸들을 위한 가슴이야기 저자 플로렌스 윌리엄스 | 역자 강석기 | MID | 2014.12.15 | 페이지 460 | ISBN 9791185104140 시각적 측면에서만 다뤘던 가슴 담론을 깨뜨리고, 당당히 젖가슴을 대하는 관점을 변화시키라고 말하는 환경저널리즘 분야 저널리스트 플로렌스 윌리엄스의 책 <가슴이야기>. 포유류 진화의 결정적 계기가 된 젖샘의 메커니즘을 파헤치고, 그중 유독 젖가슴이라는 형태의 특수성을 가진 인간의 모습을 수유진화론에 포커스 맞춰 설명하며, 산업화 이후 화합물에 둘러싸인 환경 속에 생태계와 밀접하게 연결된 젖가슴의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내 주변 환경을 다시 둘러보며 환경호르몬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각종 산업용 화합물질이 젖에서 검출되었다는 기사 이후 수유라는 숭고한 역할이 이제는 다음 세대에게 산업 쓰레기를 물려주는 수단이 되어버린 상황에 놓였다는 것. <가슴이야기>에서는 수유를 통해 내 아이에게 어떤 독성물질을 전달하는지, 우리는 다시 순수한 젖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를 다룹니다.
그동안 우리는 가슴을 성적, 정치적, 사회적 목적에 의해 뒤틀린 시각으로만 바라봤습니다. 그저 수유의 기능으로만 보면 굳이 큰 형태가 아니어도 되었지만, 인간이 멋진 젖가슴을 지니게 된 이유와 과정을 젖가슴 진화를 둘러싼 다양한 논쟁을 통해 소개합니다. 가슴이 빈약하면 질병으로 인식할 정도로 성형수술 혁명의 시대를 이야기하고, 실제 젖가슴 안에 들어있는 것을 과소평가해 온 상황을 꼬집습니다. 『 본질적으로 젖가슴은 환경의 내력을 담고 있는 신체 부위다. 이 책은 젖가슴이 환경의 영향으로 다듬어진 존재에서 어떻게 환경에 의해 손상되는 존재로 전락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여기에는 생물학과 인류학, 의학 저널리즘이 들어 있다. 』 - p17
오늘날 환경은 사춘기가 빨라지고, 유방암 위험이 커지고... 모유에 독성물질까지. 그저 사춘기가 빨라지는 게 좋은 일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이뤄진 것도 아니라는 것에 경악했네요. 게다가 모유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의 영향은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했습니다. 현재의 환경은 유아부터 청소년, 임신과 수유, 폐경에 걸쳐 전 생애에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환경의 영향에 왜 유독 젖가슴이 크게 반응을 하는 것일까요. 젖가슴에는 다른 신체기관에 비해 다양한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호르몬 수용체가 있어서입니다. 즉, 과민반응하게끔 설계된 것이죠. 여성의 삶에서 에스트로겐 노출기간에 따라 사춘기, 유방암과 모두 관련이 있더라고요. 젖샘은 임신에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어 그만큼 내외부 신호에 반응력이 엄청나게 좋은 셈이죠.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합성화합물은 인간의 호르몬 시스템을 교란시켰습니다. 에스트로겐 유사 호르몬 반응을 일으켜 결국 환경에 의해 우리 몸은 후성적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내분비교란물질로부터 나를 안전하게 지킬 수 없는 환경에 놓였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이제는 수유가 독소 운반이라는 우울한 상황입니다. 그러면 모유 수유를 안 하면 되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저자는 수유의 목적을 제대로 짚어줍니다. 수유의 일차기능은 영양이 아닌 보호라는 것이죠. 유익한 미생물을 아이에게 전달하는 것인데 모유의 성분이 변하고 있으니 이 중요한 기능이 훼손된 셈입니다. 게다가 꼭 수유를 통해서가 아니어도 세대를 잇는 독성물질의 영향은 엄청났습니다. 신생아 제대혈에 많은 종류의 발암, 독성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기사가 생각나네요.
『 모유 수유는, 서로 주고받는 복잡한 그물망을 이루고 있는 세계에 우리 몸을 연결하는 생태적인 행위이다. 』 - p301 2004년 유엔은 최악의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21가지에 대한 사용금지, 엄격 제한하는 스톡홀름협약을 진행했고, 미국은 협약 비준을 하지 않았지만 한국은 다행히 비준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부터 시행 중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를 제한하면 새로운 화합물이 대체되어 쏟아져나오는 시대입니다. 그 화합물 독성검사에 젖샘을 빠뜨리지 말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게다가 여성만의 문제만도 아니더군요. 미국 캠프 르준 사례는 처참했습니다. 이 지역 식수가 오염되어 수많은 남자에게 유방암을 안겼습니다. 남자들은 수유하지 않으니 젖샘의 영향이 덜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생각조차 깨어진 거죠. <가슴이야기>는 산업화학 물질이 우리 몸과 젖을 오염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젖가슴은 생태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거죠. 이것은 결국 인류 종의 존재에 관해서까지 영향을 끼치게 될 거라고 저자는 문제를 제기합니다. 정수기 물이 나오는 튜브, 샴푸, 비누, 보습제, 인조가죽, 장난감, 운동화, 영수증 등... 일상생활에 얼마나 많은 화합물이 있는지 알게 되니 놀랍더군요.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하지만 정부의 규제가 있지 않은 이상 사실 힘든 일입니다. 그나마 알려진 독성물질은 규제조치가 이뤄졌다 해도, 대체된 수많은 물질의 정확한 영향은 오랜 시간이 흘러야 밝혀지기에 결국 우리는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편리함 속에 감추어진 화학물질의 무시무시한 실상을 알아야 합니다. 수유를 했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이 문제를 고민한 저자 덕분에 환경과 독성물질의 영향에 대해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생명진화의 끝과 시작 <멸종> 책에서도 제6의 멸종은 인간이라는 경고를 했는데요, 이 제6의 멸종은 산업혁명 이후 각종 개발로 이어진 환경오염, 지구생태계 파괴에 인한 인류 스스로부터의 위기라고 논했습니다. 젖가슴은 산업화한 삶을 비추는 세밀한 거울이라는 것, 진화를 이끌어 왔던 젖이 이제는 진화를 방해하는 상황에 놓인 심각성을 인식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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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호기심여기는 여성의 가슴 뿐만 아니라 사람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가슴에 관한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서 너무나 읽고 싶어지는 욕구가 가득듭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슴이 어떻게 인식되어왔고 어떻게 흘러왔는지 그 역사를 제대로 알고 싶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이 도서 <가슴이야기>는 가슴에 대한 역사적으로 어떻게 인식되어 왔고 해부학적으로 우리에게 마음이 와 닿을 수 있도록 구성해 총 14가지의 이야기를 파트별로 나누어서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도서를 제일 먼저 들려다 보면 남성으로써 생각해오던 질문들인 이성, 특히 여자를 볼 때 얼굴이 먼저냐 몸매가 먼저냐를 묻는다면, 누구나 선택의 갈림길에 설 수밖에 없는데. 우선 여자는 뭐니 뭐니 해도 얼굴이 예쁘고 마음씨가 예쁘면 오케이라고 말하는데 이런 모든 사람들은 이것은 이것이 기본이라도 말하는 사람들이니 오해하면 안된다는 것을 압니다. 말은 그렇게 해도 당신들의 눈은 제일 먼저 어디로 향하는지 다 알고 있을 듯합니다. 남자들은 늑대라고 하는 말이 괸히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대부분의 남자들이 여성들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몸매입니다. 남자들의 늑대 같은 눈은 주로 가슴 부위로 향합니다. 이 도서에서 가슴에 대한 이미지를 남자와 여자들이 알고 있는 가슴에 대한 기준에는 여자의 욕구보단 다른 것들이 훨씬 더 많이 반영돼 있다고 합니다. 여자의 큰 가슴은 남자들의 선망 대상입니다. 남자들이 여성의 가슴 크기에 집착하는 근본적 이유는 본능적 욕구 때문입니다. 진화론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말합니다. 남성은 여자의 가슴에서 가장 먼저 모성본능을 느끼고 모성애를 발견된다고 합니다. 상대 여자가 건강하며 2세를 잘 키울 수 있는가를 탐구하는 본능적인 욕구와 성적 매력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 부위가 바로 여자의 가슴이라는 것입니다. 과연 여자 가슴은 오로지 남자들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성적 노리개일까라는 질문과 함께 본격적으로 이 도서를 일거나갔는데 저와 같이 궁금한 분들께 이 도서는 가슴에 대한 비밀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줄 가슴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의 건강은 곧 우리 부모 세대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가슴을 제대로 알아야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습니다. 딸이 성조숙증에 고생하고, 불임까지 한다면 이 모든 최악의 상황이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딸의 잘못이 아닌, 지구와 가슴의 중요성을 무시한 부모 세대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꼭 이 도서 <가슴이야기>를 통해 많은 배움을 알고 실천해 나갔으면 합니다. |
유방암 / KBS 생로병사의 비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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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란 생물학적 명칭은 어미가 자식에게 젖을 준다는 의미다. 인간도 포유류다. 그러나 인간의 가슴은 수유를 뛰어넘는다. 우리와 유전적으로 가까운 유인원이나 영장류도 가슴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들은 아이에게 수유할 시기에만 가슴이 솟아난다.
그리고 수유가 끝나면 다시 원래의 납작한 모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인간의 여성은 사춘기 이후 솟아오른 가슴을 상시적으로 유지하는 유일한 유인원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인간 여성의 가슴은 왜 항상 봉긋이 솟아 있을까’ 하는 질문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 이런 진화의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진화생물학자나 사회생물학자는 이런 가슴을 남성이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즉 여성의 가슴이 시각적으로 남성을 자극한다는 뜻이다. 여성의 큰 가슴은 “난 성숙하고 건강하고 또 엄마가 될 준비가 다 돼 있어요”라고 외치는 신호(signal)로 여겨진다. 그러나 저자는 시각적으로 겉모양만 보기보다 그 속에 있는 내용에 주목하라고 주장한다.
사람의 모유는 자연계의 어떤 식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식품이다. 모유에는 병원균을 죽이는 성분을 포함해 수백 가지의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 모유는 의약 성분과 영양 성분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맛도 좋다. 그런데 최근 우리를 놀라게 하는 뉴스가 나왔다. 육상 포유류의 젖에서 산업용 화학물질이 발견됐다는 것이었다.
모유 수유가 최고라고 생각했던 모든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저자는 “모유 수유는 산업사회의 산업 쓰레기들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아주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말한다. 아이에게 수유하던 저자는 자신의 젖 성분을 분석해 봤다. 역시나 여러 가지 화학성분이 검출됐다. 가슴에는 지방이 있기 때문에 지방을 좋아하는 화학물질인 독소도 들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독성 물질이 당연히 모유에 들어가게 되고 이 독성 물질은 수유를 통해 아이에게 전달돼 지능지수 저하와 면역력 손상, 암, 심지어는 행동 문제도 일으킨다.
가슴에 닥친 위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임신을 했건 하지 않았건 여성의 가슴은 매달 적게나마 조직화되고 느슨해지는 과정을 반복한다. 가슴이 이렇게 동적으로 변하는 기관, 즉 세포분열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기관이다 보니 암이 잘 생길 수밖에 없다. 여성의 아름다운 가슴은 오늘날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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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대해 이토록 집중적이며 인문학적 통찰이 스며든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인간의 사회가 젖가슴에 어느 정도 연결되어있는지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여성의 성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젖가슴은 애로티시즘의 소재이자 갓 태어난 아이의 영양분으로 상반된 특성을 갖고 있어서 매력적이자 신비롭기도 하다. 현 사회의 여성은 발육이 잘 된 가슴을 성적 매력과 동일시하고 있는데, 이에 관한 성형외과 내용의 설명도 중반에 나온다. 다양한 크기의 삽입 모형물과 시간이 지나면서 평균적으로 커진 여성의 가슴 사이즈도 원인을 살펴보며 읽는다면 상당히 흥미롭다. 게다가 환경 오염에 노출된 모유도 놓치지 않고 꼬집고 있다. 상식적으로 여성의 신체에서 생산되는 모유가 환경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데, 무방비로 오염된 모유를 먹고 아이들의 건강 상태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은 엄마들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물리는 젖이 오히려 해가 된다는 데 행복할 엄마는 없다. 레이첼 카슨이 침묵의 봄에서 강력하게 경고의 메세지를 날릴 DDT는 환경적 재앙을 불어일으켰고, 이는 자연의 일부인 여성, 그리고 태아, 이어지는 모유의 오염으로 충격을 안겼다. 남성의 정자수도 환경 오염에 의해 줄어들어 임신 가능성을 낮추고 건강하지 못한 정자가 난자를 만나 인류 전체에게도 보이지 않는 손실을 야기한다. 성적으로 고환 이야기도 짧게 소개된다. 동물의 세계에서 수컷의 큰 고환은 정자수의 증가를 의미하고, 이는 바람기 있는 암컷의 난교에도 불구하고 정자수로 번식에 성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다. 큰 고환은 유전적으로 우성이며, 세대를 거듭해 큰 고환이 이어지고, 이는 강력한 유전자의 존속을 의미한다. 유방암도 빠질 수 없는 소재이자 심각한 문제로 당연히 거론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남성도 유방암에 걸린다는 점이다. 여성의 발병률에 비하면 1%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남성도 유방암에서 완벽히 벗어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다행인 건 남성 유방암이 여성 유방암의 해결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의학 보고가 그나마 위안이 된다.여성만이 과감히 쓸 수 있는 젖가슴을 소재로 저자는 너무나도 유익한 이야기를 끝까지 펼쳤고, 금기화되었던 이야기를 인문과 역사를 곁들어 읽었더니 후련한 마음도 든다.딸과 딸의 딸을 위한 책이라는 점에 전혀 손색이 없다. 오히려 여성을 포함해 남성도 반드시 알아야 할 상식이 많아 아들과 아들의 아들도 읽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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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신체기관중 가장 아름답게 묘사되는 신체부위는 가슴이다. 난 가슴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엄마다. 포근하고 따뜻한 이미지가 먼저 떠올라서다. 그리고 가슴은 여자의 상징이기도하다. 또 엄마와 아기가 처음으로 소통을 하게 되는 매개체역활이 젖가슴이기도하다. 그런데 가슴이 위험하다고 한다. 저자는 모유수유중에 우연히 젖에서 산업용 화학물질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접하고나서 가슴에 대한 관점이 바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젖을 분석할수 있는 전문기관에 보냈다고 한다. 그결과는 건강문제를 일으킬수 있는 위험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안전한 완전식품으로 알고 있는 모유가 화학물질덩어리라니. 나도 놀랬다. 그럼 이제 모유는 더이상 아기의 건강을 위한 안전한 식품군이 아니라면 소젖만이 아기를 위한 최선의 식품인것이다. 세상이 편리하게 바뀌면 바뀔수록 우리는 온갖 위험물질에 그만큼 더 많이 노출이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모유도 예외는 아니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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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야기>라는 제목만 보고 은근슬쩍 다른 생각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1장 ‘누구를 위하여 종들은 울리나’에서 저자가 다루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사람들(대부분의 남성들)은 가슴하면 성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린다. 남성적 시각에서는 성적 의미로 가슴이 진화한 것처럼 말하지만 가슴의 진화는 결코 성선택의 결과물이 아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특징이 바로 젖가슴이라고 한다. 다른 영장류 동물들은 수유기에만 젖가슴이 살짝 부풀어 올랐다가 젖을 떼면 다시 편편해진다고 한다. 그렇기에 린네는 인간을 포유류라고 칭했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가슴에 대해 무지하다. 아니, 수많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지만 그저 미적인 형태에만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유방 확대수술을 통해 가슴에 보형물을 넣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보형물이 가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도 가슴에 대해 상당히 무지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이를 낳고 모유수유를 했지만 과연 모유수유가 아이에게 유익한 것인지 한 번도 고민해보지 않았다. 아니, 당연히 모유수유가 아이의 건강에, 지능 발달에, 면역력 강화에 유익하다고만 생각하였다. 물론, 이 모든 상황이 아주 오래 전, 지구가 건강했던 시기라면 당연한 일이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요인들이 너무나 많아졌다. 우리는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병이나 비닐봉지처럼 일상생활에서 너무나도 많은 화합물에 노출된다. 이런 수많은 화합물들이 몸에 쌓이고 쌓이다 가슴을 통해 아이에게 흘러들어가는 상황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화합물 노출, 생활습관, 사회적 요인 등으로 성적 발달이나 사춘기가 빨라지고 이는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임신이 유방암에 대한 예방책이라는 주장도 여성의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오히려 반대의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인간은 주위 세계에 생물적으로 반응하게 설계된 존재이다. 그렇다 보니 환경의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인간의 신체 중에서 환경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 바로 가슴이다. 그런데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시키는 존재는 바로 인간 자신이니.
가슴은 인간이 저지른 잘못을 알려주는 하나의 경고등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제 가슴이 계속해서 던지는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내 가슴을 위해, 아니 내 딸과 딸의 딸들을 위해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한 세계를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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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통, 찌찌, 슴가, 빨통 ... 우리는 젖가슴을 좋아하지만, 진지하게 대하기는 어렵다. 젖가슴에 붙인 정감어린 별명도 어딘가 상스럽다. 젖가슴을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젖가슴은 종잡을 수 없고 당혹스러운 존재다. 아기는 물론 다 큰 남자도 젖가슴을 보면 멍청해진다.
비키니를 입었든 벌거벗었든 확대수술을 했든 문신을 했든, 젖가슴은 인간에게서 가장 눈에 띄는 신체부위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이에 대해 기초적인 생물학 지식조차 별로 없다. 물론 사춘기 때 봉긋 솟아오르고, 임신하면 커지면서 출산 후 아기에게 젖을 먹일 준비를 한다는 정도는 안다. - '인트로' 중에서
젖가슴의 미래를 고민하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초기 영유아들의 육아를 더 이상 모유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가슴성형을 위해 식염수팩이나 실리콘 같은 조형물을 젖가슴에 집어넣는다. 그런데, 젖가슴은 다른 어떤 신체조직보다 종양이 생기기 쉬워 유방암은 전세계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악성종양이다. 유명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도 암예방을 위해 유방절제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초보 엄마 시절을 겪은 저자 플로렌스 윌리엄스는 우연히 한 뉴스를 접하고 젖가슴에 대한 관점을 새로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즉 해양포유류와 육상포유류의 신체조직과 젖에서 산업용 화학물질이 발견되었다는 과학자들의 보도였기 때문이다. 그녀 또한 젖가슴을 통해 아이와 연결됐고 주변 생태계와도 연결됐다. 당연히 아기도 엄마 젖가슴을 통해 생태계와 연결됐다.
모유수유가 산업 쓰레기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효율적인 수단이라는 판단이 들자 그녀는 두 아이를 모유수유로 키웠던 사실을 떠올리며, 자신이 먹인 모유가 아이에게 독이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후 수년간 세계를 일주하며 모유와 젖가슴을 밀착 취재, 연구했다. 이 책은 젖가슴에 관한 인류 역사상 가장 종합적인 보고서이자 위기에 빠진 가슴의 잔혹사를 얘기하고 있다.
젖가슴이 있다는 게 인간인 조건이라면, 젖가슴을 위험에서 구하는 건 곧 우리 자신을 구하는 것이다.
모든 포유류가 젖샘이 있지만, 우리 인간들이 갖고 있는 방식으로 '젖가슴'을 가진 포유류는 없다. 보기 좋은 사발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젖가슴 말이다. 수유 기능만 생각하면 굳이 큰 젖가슴이 필요없다. 달걀 절반을 채울 정도의 젖샘이면 충분하다. 또 인류를 정의하는 특징이면서 한쪽 성별에서만 나타난다. 그래서 다윈이 지적한 것처럼, 잠재적인 짝을 향한 성적 신호로서 진화했다.
먼저 그녀는 남자들이 정말로 젖가슴을 좋아하는지를 탐색하러 나섰다. 젖가슴 연구가 앨런 딕슨과 바너비 딕슨 부자를 만나러 뉴질랜드 웰링턴으로 갔다. 성선택과 자연선택 중 어떤 이론이 젖가슴의 진화를 이끌었을지에 대해, 앨런은 두 가지가 함께 일어났을 것 같다고 또 바너비는 두 가지기가 서로 연결돼 있을 거라고 각자의 의견을 밝혔다.
태초의 남자는 저마다 특색 있는 태초의 여자를 사랑했다. 어떤 여자는 젖가슴이 없었고, 어떤 여자는 작았고, 어떤 여자는 젖가슴에 털이 났을지도 모른다. 남자가 여자를 고를 때 까다롭지 않을 때가 많다. 지방 축적, 두개골 모양, 언어 발달, 긴 목 등의 이유들로 해서 젖가슴이 커진 여성들과 그들의 아기가 점차 다른 여성과 아기보다 우위에 섰을 것이다. 이것이 결국 자연선택이 작동하는 방식이 아닐까?
직립과 뇌용량 증가로 목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태어난 아기는 엄마가 목을 받쳐줘야 하는데, 이때 젖꼭지가 축 처진 젖가슴에 달려 있어야 아기가 빨기 쉽다는 것. 또 턱이 퇴화하면서 얼굴이 편평해짐에 따라 젖가슴의 지방조직이 완충제 역할을 한다는 것. 결국 이런 목적으로 어느 정도의 지방조직이 있으면 되기 때문에 굳이 정교한 조정을 필요하지 않았고, 따라서 개인에 따라 젖가슴의 크기는 다른 신체조직에 비해 편차가 크다는 말이다.
아무튼 인간의 젖가슴은 아기 수유를 목적으로 디자인됐다고 이해하자. 축 늘어져 덜렁거린다는 게 특성이지만 인간의 젖가슴이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타 포유류의 경우 다소 유별나게 보인다. 매너티는 앞다리 겨드랑이에 젖꼭지가 있다. 아이아이 원숭이의 젖꼭지는 어미의 사타구니 뒤쪽에, 겔라다 개코원숭이의 두 젖꼭지는 서로 가까이 붙어있어서 새끼가 둘을 동시에 빨 수 있다.
알을 낳는 포유류 바늘두더지와 오리너구리는 젖꼭지가 없지만 특별한 분비샘을 통해 땀 흘리듯 젖을 내어 육아낭 속의 새끼들에게 먹인다. 마다가스카르에 사는 고슴도치처럼 생긴 포유동물은 젖꼭지가 무려 24개이고, 버지니아주머니쥐는 특이하게 젖꼭지의 수가 홀수인 13개다.
인간을 포함해 모든 포유류의 젖샘은 네 가지 기본 기능을 갖고 있다. 새끼에게 특화된 맞춤형 음식을 제공하고, 새끼에게 면역을 주며, 천연피임약 역할을 하는 호르몬을 만들어 어미가 적당한 간격을 두고 출산케 하며, 어린 새끼들이 먹이를 구하러 다니는 대신 기술습득에 집중할 수 있는 배움의 창을 제공한다.
난 뛰어난 해부학자가 "유방은 워낙 복잡해서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 애슬리 패스턴 쿠퍼 경, <유방의 해부학에 대하여>중에서
인간의 유방조직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뉜다. 지방과 기질, 관상피세포로 이뤄진 젖샘조직이다. 젖샘은 지방과 기질을 꾸불꾸불하게 관통하고 있는 많은 관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치 밤하늘의 불꽃놀이 장면처럼 보인다.
젖가슴은 기본적을 젖을 만들어내는 기관이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작용으로 유관duct 끝에서 꽈리세포가 포도송이처럼 뭉친 엽lobe이 형성된다. 꽈리세포에서 만들어진 젖은 유관을 통해 젖꼭지로 모인다. 유관의 단면을 보면 속이 비어있는데, 유관상피내암DCIS에 걸린 유관단면을 보면 속이 암세포로 채워져 있다. 유관상피내암 대다수는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악성 종양으로 진행한다.
의사들이 젖가슴에 매료되는 건 놀랄 일이 아니다. 일례로 젖가슴은 종양이 생기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장 믿을 수 없는 건, 이 기관이 혈액을 젖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조차 빵과 물고기의 숫자를 늘리는 능력만 발휘할 수 있었다. 어떻게 이런 연금술이 가능할까?
쿠퍼는 가끔 남성들도 젖가슴이 자라고 드물게는 젖 같은 액체도 만들 수 있음을 언급했다. 남성이나 여성의 젖가슴에서 임신과 무관하게 젖이 만들어지는 상태를 유루증乳漏症이라고 부른다. 새끼를 많이 낳는 동물의 경우, 젖꼭지가 여럿 생긴다. 영장류, 코기리, 말, 소 등의 포유류는 한 쌍 뿐이다. 사람의 경우 100명당 한 명 꼴로 여분의 흔적 젖꼭지가 한두 개 생길 수 있다. 쿠퍼는 이런 사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책에 그 특유의 사려 깊음으로 "젖가슴은 일반적으로 둘이다"라고 썼다.
젖가슴이 점점 커진다(?)
진화적으론 젖가슴이 아기에게 수유를 위해 존재하는 놀랄만한 창조물임에 틀림 없지만, 오늘날 대다수의 여성들에게 젖가슴이 이처럼 목적에 부합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일생에서 잠깐 뿐이다. 하지만 그 나머지 시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이 창조물이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여성들은 절박하게 노력한다.
다른 영장류에선 수유 기간에만 젖가슴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 인간의 경우 이미 수유가 핵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젖가슴 장식에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납작하게 하기도 하고, 떠받치기도 하고, 가리거나 드러내기도 한다. 그런 행동들은 모두 당시의 유행에 따라 바뀌었다. 심지어 오늘날에는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젖가슴을 영구히 바꿀 수도 있다.
미국 미용성형외과학회에 따르면, 28만 9천명(2009년)의 여성이 젖가슴 확대를 위해 자기 몸에 칼을 댔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용수술로 쌍꺼풀, 코 등의 수술을 앞지르고 있다. 유방확대술의 메카인 휴스톤에서 마이클 시아라비노 박사는 매년 8백명이 넘는 여성에게 수술을 하는데, 주로 실리콘 보형물을 쓴다고 한다.
휴스턴 세인트조셉병원의 성형외과의사인 토머스 크로닌은 따뜻한 혈액이 담긴 새로운 실리콘 주머니를 손에 들고 있었다. 이때가 1959년으로, 이 혈액주머니는 유리병을 대체한 멋진 발명품이었다. '야, 느낌이 좋은데. 젖가슴 같아' 그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유방확대수술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었다.
여자들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극단적인 위험을 무릅쓰는 게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서구 여자들은 코르셋을 입고 말 그대로 질식될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 가운데는 내부 장기가 파열된 경우도 있었다. 여자들은 납과 비소를 얼굴에 칠하고 뜨거운 왁스로 체모를 뽑았다. 물론 여전히 그러고 있다.
이후 유방확대술은 두 가지 문화적 흐름을 낳았다. 즉 보형물에 찬성하는 외침과 1990년에 들어 반대하는 외침이 그것이다. 30년 동안, 크로닌과 그의 동료들은 커다란 젖가슴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느라 바빴다. 유방암으로 잘려나간 젖가슴을 대신하는 보형물이 필요했던 사람과 젊음에 대한 동경이 그리웠던 사람들에게는 큰 선물이었다.
초반에는 유흥업계 여성들이 수술 대상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실리콘 주입은 보형물 수술에 비해 값싸고 간단했다. 시술은 미용인이 담당했다. 일본에 기원을 둔 실리콘 주입은 미국 최초로 상반신을 드러낸 고고 댄서 캐럴 도다가 유행시켰다. 그녀는 무려 44회나 이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은 주사기로 실리콘을 주입하기 때문에 이를 약물로 분류하면서 실리콘의 품질이 나쁘다는 걸 알고서 이를 병원이나 미용실에 팔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심지어 '의료 등급' 실리콘도 엄격한 연구를 한 여덟 명의 의사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다. 그래서 음성적인 지하 거래는 번창했다.
이에 따라 감염, 괴저, 괴사, 절단 등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1971년까지 적어도 여성 네 명이 실리콘 색전증, 즉 실리콘 덩어리가 침투해 폐나 뇌가 막혀 사망했다. 언론매체는 이 사실을 '티후아나 실리콘 괴저'라고 부르며 이 기사를 크게 다루었다. 반면에 보형물은 규제되지 않았다. 이는 '의료 장비'로 분류했기에 1976년까지 규제할 권한이 없었다.
사실 시작부터 크로닌은 문제점이 있음을 알았다. 주머니는 젖가슴이 딱딱해지는 걸 막지 못했고, 실리콘 젤을 주머니 안에 담아두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게 드러났다. 1979년 실시된 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 중 41%가 젖꼭지 감각 상실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10년 사이에 환자 상당수가 '구형구축'으로 고생했다. 이는 수술을 받은뒤 삽입물 주변에 피막이 과도하게 생겨 딱딱해지는 부작용이다.
의사들은 구축이 오염이나 감염에 대한 반응이라고 추정했다. 이런 조직을 절개한 결과 종이, 나무, 면 등 수술실에 있는 작은 조각들이 보형물 표면에 묻어있는 것이 확인됐다. 수술 또한 초기엔 가위 같은 장비를 사용했기 대문에 피가 많이 났고 보형물 주위에 혈종이 생겼다. 이에 의사들은 부작용이 적은 '노터치' 기술을 개발해야 했다.
또 보형물 제조사들도 문제점을 바로잡기 시작했다. 다우코닝사는 더욱 얇고 이음매가 없는 주머니를 개발했다. 이음매 돌출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주머니가 너무 얇아 젤이 스미어 나왔고 주머니도 쉽게 터졌다. 보형물이 발전될수록 더 나쁜 결과가 초래되었다. 폴리우레탄폼의 경우는 발암물질을 내보낸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더욱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보형물이 터진 환자들이 다양한 특이 질환을 호소했는데, 피로감, 관절통, 낭창 등 모든 증상이 망라돼 있었다. 법정에서도 개별 환자들에게 수백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배상 판결이 이어졋다. 1992년, FDA는 임상연구에 동의한 유방암 환자를 제외한 여성들에게 실리콘 보형물 수술을 중단하하고 발표했다. 결국 다우코닝사는 수많은 보상청구 건 때문에 파산을 선언했다.
"보형물의 실리콘 젤이 소량 실리콘 막을 통과해 젖에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젖을 먹은 아기에게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 알 수 없다" - FDA '유방보형물소비자안내서' 중에서
부작용을 더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젖가슴이 순전히 성적인 기관으로 여겨지는 세상에서, 젖가슴이 더 섹시해질수록 젖가슴의 중요한 기능이 위기를 맞게 돼, 섹시한 신체기관이라는 젖가슴에서 성적 쾌감이 사실상 사라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우리는 섹시했던 것의 딱딱하고 생명력이 없는 복제품을 갖게 됐다.
커다란 가짜 가슴이 주류 연예계와 미디어에 속속들이 침투해있기 때문에 여기서 만들어진 새로운 기준에 따라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을 판단할 뿐 아니라 여자 아이들도 스스로를 판단하고 있다. 실리콘에 기반한 두 기술(보형물, 컴퓨터 칩)이 결합한 결과, 대다수 젊은이가 인터넷에서 인체와 성에 대해 배우고 있다. 자연산보다는 보형물산을 더 많이 본다. 자연산이 오히려 주류에서 밀려난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
"인류사에서 처음으로 이제 모든 사람들은 수태의 순간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위험한 화합물에 접촉해야 하는 운명이다" - 레이첼 카슨
귀 성형을 조건으로 티미 진이 유방확대술 임상에 참여한 그 해에, 레이첼 카슨은 살충제DDT의 파괴력을 경고하는 생태환경서적을 출간했다. 이 둘은 합성 화학물의 시대가 열렸음을 알리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레이첼 카슨은 생태학이란 단어가 우리들에게 친숙하도록 만든 환경운동의 선구자이다. 심지어 결혼도 못한 노처녀라는 조롱과 공산주의자라는 일방적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당시 DDT 제조업체를 상대로 외로운 투쟁을 벌였다.
DDT 개발자 파울 뮬러는 194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농사에 해로운 해충을 죽여 식량생산에 기여하고, 모기나 이 등을 박멸해 인간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던 것이다.
실제로 2차세계대전 중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발진티푸스를 성공적으로 퇴치했고, 전후전후에는 모기 박멸에 효과가 있었다. 미국은 식량 증산을 목적으로 비행기를 이용해서 DDT를 공중에서 살포했다. 카슨은 이를 '죽음의 비'라고 비난했다.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은 카슨의 책 내용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라고 위원회 구성을 지시했다. 마침내 진실이 승리했다. DDT 제조회사들은 모두 도산했다.
비행기로 DDT를 살포(위), 모기 퇴치를 위해 주거지에도 살포(아래)
너무 일찍 찾아 온 사춘기思春期
사춘기는 인간이 겪어야 하는 가장 이상하고 심오한 경험 가운데 하나다. 밋밋한 가슴과 매끄러운 피부에서 젖가슴과 음모가 솟아오르고 목소리가 굵어지며 성격도 바뀐다. 소녀들의 몸은 남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불편한 무대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막 솟아오른 젖가슴을 보여주고 싶은 바람과 누구도 훔쳐보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 사이의 미묘한 긴장을 경험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사춘기에 들어가는 나이가 문제다. 유방암재단의 보고서(2007년)에 딸르면, 사춘기가 1년 늦어지면 유방암 발병자가 수천 명 줄어든다. 열두 살 이전에 초경을 할 경우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열여섯 살에 초경을 할 경우에 비해 50% 더 높다. 그래서 미국 국립환경보건원 생식내분비학그룹의 수잔 펜톤 과학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생각에 사춘기는 유방암 위험의 주원인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진화 시나리오로 설명하자면 더 많이 먹을수록 더 빨리 임신할 수 있고, 그 결과 더 많은 자식을 낳을 수 있다. 인류가 동굴과 움막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소녀의 성숙 시기가 비록 완만하지만 지속적으로 빨라짐을 의미한다. 1850년 이래 10년마다 대략 3개월 빨라졌다. 영양이 개선되고 전염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영장류 가운데 성적 성숙기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린다. 종의 전파라는 측면에선 상대적으로 쓸모없는 존재로 오래 머문다는 의미이다. 침팬지의 경우는 여섯 살에서 아홉 살이면 어미가 되니까 말이다. 인간은 왜 이리 게으를까? 우리 몸과 뇌는 크고 천천히 자란다. 사춘기가 길어질수록 키가 더 커지고 힘이 더 세질 것이므로 자식들도 건강할 확률이 높다. 여자아이는 사춘기에 에스트로겐 같은 성호르몬이 나오는데, 이는 뼈의 성장판을 막아 더 이상 못 크게 만든다.
젊은 엄마는 정말 임신을 통해 보호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나이 든 엄마는 그렇지 못하다. 서른 살 넘어 처음 아이를 낳은 엄마는 아이를 낳아본 적이 없는 여성보다도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약간 더 높다. 이건 사실이다. 그리고 이런 엄마들이 걸리는 암은 더 공격적인 유형이다.
"이 놀라운 신체기관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극소수라는 게 놀랍습니다. 유방은 전문의가 없는 유일한 신체기관이에요. 유방은 여성이 소모하는 에너지의 30%를 차지하지만 전문분야로 독립돼 있지 않아요! 정말 충격적인 일이지요!" - 피터 하트만 교수
이는 여성이 수유를 할 때 아기를 먹이기 위해 전체 에너지 지출의 30%인 대사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매일 11킬로미터를 걸을 때 드는 에너지에 해당한다. 이를 바꿔 말하자면 남자아이의 경우 돌이 될 때까지 거의 1000메가줄의 에너지가 든다. 작은 트럭 1000대가 시속 160킬로미터로 이동할 때의 운동에너지에 해당한다.
"모유수유는 매트로트로피matrotropy, 즉 엄마를 먹는 것이다" - 샌드라 스타인그래버, 생태학자
출산 뒤에는 젖가슴이 아기와의 줄다리기 주자로 나서는데, 젖에 엔도카나비노이드를 슬쩍 탄다. 대마초 중독의 뿌리가 여기에 있다. 이 물질은 배고픔을 느끼게 해 아기가 젖을 먹게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물질은 식욕을 조절하는 역할도 해서 아기가 젖을 꽤 먹게 되면 '배가 꽉 찼다'는 느낌이 들게 해 너무 많이 먹지 않게 해준다. 그래서 소아 비만의 이유로 분유슈유를 꼽는다.
상태가 나쁜 우유는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가 난다. 좋은 우유는 엄마의 분 같은 냄새가 난다. - 에버스 파피루스(기원전 약 1550년)
엄마가 아기를 돌볼 때마다 뇌하수체에서는 사랑의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따뜻한 목욕물처럼 흘러나온다. 엄마의 젖에는 수십 년 동안 자신이 먹은 음식과 주변 환경, 특히 실내장식물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다.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많은 모유의 역설적인 특징 중 하나가 중금속 같은 오염물질을 끌어들인다는 것이다.
딸에게 물려준 화학물질 가운데 일부는 딸이 자식을 낳을 때까지 딸의 몸에 쭉 머물러 있다. 내일 지구를 대청소할지라도 지난 세기의 산업 쓰레기는 이미 세대에 걸친 문제를 일으켜 놓은 상태다. 몸 속에 축적된 화학물질의 상당량은 모유수유를 통해 아기에게 옮겨간다.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건 역설적이지만 최고의 디톡스 다이어트다.
우리 뇌는 꽤 커져 마침내 세계의 생태계를 바꿀 수도 있게 됐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의 젖 역시 바꿀 수 있다는 건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이제 우리 젖은 더 이상 예전처럼 좋은 것만은 아니다. 한때 우리의 진화를 이끌었던 젖이 지금은 독소를 운반해 불임과 뇌 및 신체의 장애를 일으키는데 역할을 함으로써 오히려 진화를 방해하는 것 같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분유회사들은 모유를 모방하려고 노력해왔지만, 이제는 모유가 분유에 가까워지고 있다.
나이 드는 유방, 그리고 젖가슴의 미래
암이 노화의 질병이라면 나이가 들수록 우린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당황스러운 건, 위험요인을 심지어 중복해 갖고 있는 여성들 대다수가 여전히 유방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다른 말로 하면, 표준위험요인이란 별 쓸모가 없다는 뜻이다. 무엇이 유방암을 일으키는지 우리는 여전히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 누구도 자신의 유방에 대해 자신보다 더 잘 알 수는 없다.
"어떤 변화를 알아차리려면 평소 자기 가슴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앉아 가만히 지켜보세요. 응어리만 찾으려고 하지 말고요. 많은 암이 피부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느낌이 좀 이상한 다소 불규칙한 영역같이 느껴집니다" - 윌리엄 굿슨, 유방암외과의
인간의 젖가슴은 복잡하고 독특하고 황홀하고 아름다운 대상으로 거대하면서도 동시에 극미한 방식으로 세계와 연결돼 있다. 젖가슴은 진화의 기적으로, 우리는 이제야 막 이해하기 시작하는 단계다. 젖가슴을 지키려면 우리 몸의 생물적 과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젖가슴은 보초병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젖가슴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과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다.
젖가슴에 대한 과학적 고찰
샤워장이나 봄철 대학캠퍼스에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여자들 젖가슴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대략 같은 나이대의 여자들임에도 부피가 3에서 5배나 차이가 난다. 몸의 다른 부분에서 그정도로 편차가 큰 곳이 있을까? 젖가슴이 그렇게도 중요한 의사소통수단이라면 좀 더 비슷비슷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남자들이 여성을 택할 때 젖가슴을 중요시한다는 것은 진화론적으로도 전혀 근거 없는 소리다. 여성이 신체를 감추기 시작하면서 남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만들어진 문화적 편견이다. 성적 매력의 잣대로만 봤던 젖가슴의 중요성과 함께 아이 엄마로서 여성의 건강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여성들이여, 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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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접한 책은 가슴이야기였다. 책 제목이 시선을 끌게 하면서도 약간은 묘한 기분을 들게한 책이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가슴에 대해 집중 해부한 책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가슴은 건강 이전에 섹시한 여성성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책에서는 젖가슴이 환경의 영향으로 다듬어진 존재에서 어떻게 환경에 의해 손상되는 존재로 전락하는지에 대해 이야기기 하고 있었다. 그리고 저자는 인간이 종으로 구별되는 것 자체가 바로 젖가슴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슴이 어찌 보면 신기한 존재일 수도 있다. 가슴의 놀라운 기여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책에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었다. 또한 젖가슴은 어디까지나 직립한 인류가 수유를 최적화하기 위해 진화한 형태라고 한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보다 자세히 읽어 나갔다.
저자는 젖가슴에 대해 인류학, 의학, 생물학, 문화인류학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었다. 젖가슴을 주제로 한 여러 가지 포인트를 이해하기 쉽도록 해놓은 것은 읽는 사람 입장으로서는 정말 좋은 일이었다. 이런 젖가슴에 대한 여러 가지 안내는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저자는 젖가슴이 곧 인간이며 젖가슴의 미래가 곧 인류의 미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저자가 젖가슴 탐사에 나서기 시작한 때는 포유류의 젖에서 산업용 화학물질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듣고 나서라고 한다. 크림과 약물, 가슴의 크기만 키우는 사이 심각한 일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 것이다. 그래서 변화가 필요했는데 모유에서 화학물질 칵테일이 생산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되었다. 또한 가슴의 평균 사이즈가 점점 커지고, 성조숙증과 유방암 발병률이 급증하였다. 조금은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나도 이런 이야기를 접하고 약간은 놀랍고 환경이 주는 변화에 몸도 점점 변화되어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유가 무조건 안전하지는 않다는 것에 좀 충격을 주었다.
이 책을 통해 가슴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접해서 좋았다. 여성의 상징인 가슴은 잘 간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환경오염으로 가슴이 오염된다는 이야기는 좀 안타까운 일이다. 이를 잘 해결해야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슴에 대한 마인드도 조금씩 변화되어 가야된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가슴을 바라보는 시선이 좀 더 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