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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하나 서평 #순국 #평화 #비폭력 #전쟁 #왜국가를위해죽어야하나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현재 한반도에는 ‘휴전선’이라는 전서을 경계로 남과 북에 두 국가가 마치 불구대천의 원수와 같이 대립하고 있다. 남북의 각 지역을 지배하는 정치권력은 일제 식민지배, 광복, 외세에 의한 분단과 격렬한 이데올로기의 대립에 따른 내전의 역사를 배경으로 항상 민족통일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양쪽의 국가권력은 그 공간에 사는 사람들에게 ‘민족통일’을 위한 전쟁에서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바칠 것을 강요한다. -42쪽 / <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나>
지식과 사유가 깊은 책을 만났습니다. 강희원 작가님의 <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나>라는 책입니다.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출간한 이 책은 작가님이 오랫동안 고민하고 공부해 온 법의 문제, 그 중에서도 ‘인간, 국가, 사회, 종교, 정치, 언어 등’과 관련된 문제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저 가벼운 재미만을 추구하는 콘텐츠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이토록 무겁고도 진중한 그러면서도 국민이라면 누구나 근본적으로 물어야 할 질문인 ‘왜 국가를 위하여 죽어야 하나’와 같은 주제의 책을 만나 즐거운 독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책의 제목만 보고 ‘법학이나 정치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나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가?’하는 편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법학이나 정치학에서 다루는 추상적인 국가에 대한 이론에 대해 쓴 것이 아닙니다. 작가님은 ‘대한민국에서 병역의무란 도대체 무엇인가, 국가와 민족이란 무엇인가, 국가와 민족은 언제 생겼는가, 순국이란 무엇인가, 순국을 찬양하는 것만으로 한 번밖에 살 수 없는 젊은 이들의 죽음이 정당화될 수 있는가, 왜 국민은 국가를 위해서 생명을 바치는가’와 같은 고민 끝에 이 책을 썼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은 지극히 현실적입니다. 그러면서도 오랜 시간 법학을 연구한 작가님의 내공이 담겨 있어서 깊이가 있습니다.
이 책의 1장은 ‘인간과 국가 그리고 전쟁’이라는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인류 역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전쟁’입니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도 전쟁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작가님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동서 양 진영 간의 새로운 대립과 갈등으로 장기화되어 제3차 세계대전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유대인의 전쟁기계로서 이스라엘과 아랍인의 하마스 간에 전쟁이 발발한 지도 해를 넘기기도 했다는 점도 지적합니다. 그래서 작가님은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평화로운 세상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하고 말입니다. 이는 인류사의 치욕적인 비극인 ‘전쟁’들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고, 앞으로 인류가 반복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성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작가님은 이 책에서 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죽어야 하는지, 도대체 국가란 무엇이고 민족은 반드시 국가를 가져야 하는지, 민족과 국가 없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길은 없는지 묻고 있는 것입니다.
1차원적인 사회 교과서 혹은 법학 교과서에는 단순히 국가와 법의 정의와 기능에 대해 나열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근본적인 물음, 즉 국가와 민족이 왜 존재하는지를 묻고 있어서 독자의 사유를 넓혀줍니다. 작가님은 ‘민족’을 단순히 민족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고 ‘민족이라는 신화’라고 씁니다. 그리고 민족은 상상의 공동체이며, 지배권력의 부산물이라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작가님은 이렇게 ‘만들어진’ 민족이라는 개념에 자신을 희생시키고, 국가에 무조건적인 충성을 하는 태도를 비판적으로 봅니다. 작가님이 우려하는 것은 이 책의 268쪽에 나온 것처럼 ‘한반도에서 전쟁의 불이 붙으면, 모든 전쟁이 그랬듯이 양쪽의 젊은 군인들이 서로 피를 흘리고, 힘없는 민중만 일상을 잃고 도탄애 빠지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평화로운 시대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반세기 이상 남북이 갈라진 채로 살고 있고, 각자 서로의 권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공생해왔기 때문입니다. 작가님은 이러한 우리 현실의 문제를 다루고자 이 책을 썼습니다.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삶을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국가 권력’의 실체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법철학의 근본 주제들에 관심이 있는, 어느 정도 교양이 있는 독자들과 한반도의 평화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독자분들에게 강희원 작가님의 <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나>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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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국가에 충성하여 목숨을 바치는 삶을 찬양하는 사회를 꼬집는 책. 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나 -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 인간과 국가, 전쟁의 상관관계를 둘러 보고 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나 근본적인 물음을 던집니다. 순국 찬양의 기원에서 순국 찬양의 관습,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순국의 의미, 유럽 중세시대의 전사, 크리스트교에 의한 순국의 종교적 이데올로기화로 긴밀하게 접근합니다. 전쟁이 없는 세상을 위해 알아야 할 정치, 사회, 민족, 신학 및 종교의 관계를 짚어보고 헤겔, 칸트, 프로이센을 조우합니다. 왜 국가를 위해서 죽어야 하나 책에서 라드부르흐의 법철학 마지막 장에 "전쟁의 가치 판단은 어느 정도까지 그 고유한 사명을 만족시키는가에 기초해서 내려져야 한다"로 전제한다고 합니다. 모든 역사는 승자의 역사이고 패자는 역사를 쓸 수조차 없습니다. 전쟁이 발발하는 진짜 이유를 냉철하게 보아야 합니다. 아닌 것에 자신있고 당당하게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국가를 위해 순국하는 것이 최대선이라는 세뇌는 당하지 않습니다. 전쟁이 없는 삶은 평화의 상징입니다. 전세계는 비폭력 속에서 모두가 안전할 권리를 모색합니다. 다시는 뜻이 통하지 않으면 주먹이 앞서거나 유혈사태를 야기하는 집단에게 끌려다니지 않습니다. 깨어있는 민주 시민이 되어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절실한 오늘입니다. #순국 #평화 #비폭력 #전쟁 #왜국가를위해죽어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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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 분석해 볼 수 있고 특히 우리 사회가 처한 상황이나 문제, 현실 등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비교를 통해 더 나은 가치 판단과 공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긍정의 의미로 다가오는 책이다. <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나> 요즘에는 사람들의 달라진, 그리고 높아진 의식 수준으로 인해 개인의 가치나 자유에 대해 당연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지만 우리의 역사를 보더라도 이는 최근에야 정착된 부분이라는 점도 알게 될 것이다. 이는 전 세계사적으로 봐도 여전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지만 생각보다 변화가 어렵고 이를 자각하더라도 바꾸기 어려운 주제라는 점을 보더라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책에서는 인간학 자체에 대해서도 소개하면서도 민족이나 국가, 전쟁과, 평화, 폭력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당장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분쟁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어떤 메시지를 배우거나 공감하며 일정한 사회적 합의나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병행해 나가야 하는지도 체감해 보게 된다. <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나> 전쟁의 경우에도 결국 권력을 가진 자들을 위해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고 이는 현재적 관점에 있어서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본다면 책이 주는 의미가 제법 무겁게 다가올 것이다. 그만큼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도 하며 당장 내 삶에 지장을 안준다면 전쟁이나 폭력에 대해서도 찬성하거나 자신의 사소한 이익을 위해 이를 합리화 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나> 이 책도 이런 사회 현실과 문제에 대해 개인과 민족, 국가 등의 키워드를 통해 전쟁과 순국, 평화, 비폭력 등의 가치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가 머리나 가슴으로만 공감하거나 느끼는 행위에서 벗어나 이를 방지하거나 더 나은 형태의 결과를 지향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과 합의를 해나가야 하는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나> 다소 철학적인 의미가 강하며 어렵게 체감된다면 우리의 근현대사 과정을 통해 접하며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국가나 정부라는 의미가 때로는 다양한 사람들을 억압하거나 죽일 수 있다는 점도 느낄 수 있고 이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또 다른 이들의 엄청난 희생과 노력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사회 사상과 운동, 문제 등에 대해서도 알기 쉬운 형태로 조언하고 있어서 책을 통해 접하며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함께 접하며 활용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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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의 도서들은 해박한 지식으로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양질의 도서가 많이 나와 관심있게 읽고 있었어요. 이번에 접한 <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삼고 싶을 만큼 감명 깊게 보았지요. 앞서 대한민국 역사상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할 내란의 죄를 저지른 수괴를 둘러싼 검은 음모들과 긴밀히 얽혀 있는 사건도 다루고 있어서 이 책만큼은 꼭 먼저 읽어보기로 했어요. 모든 나라들이 같은 기준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할 수 없는데에는 그들 고유의 문화와 민족정서도 한 몫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전쟁 이후 분단의 아픔을 겪으면서 남과 북으로 갈라져 서로를 향한 비난과 갈등을 겪고 살고 있죠. 한국전쟁 이후 세계 각국의 원조를 받아오던 어렵던 나라는 비약적인 발전을 했고 급성장을 이뤄냈지만 눈부신 성장 뒤에는 가려진 그림자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전쟁이 남긴 여파는 크나큰 생채기를 남기고 끝없는 분노와 갈등을 부추기게 되지요.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고싶은 국민들은 평화와 비폭력을 수호하고 전쟁을 지양하지만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또 다른 희생이 따를 수 있다는 모순이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이에요. 국가 수호를 위해 순국하신 분들을 우리가 어떻게 대우해야 하고 감사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막연히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오류를 짚어보고 소중한 개인의 삶이 보장되었으면 해요. #순국 #평화 #비폭력 #전쟁 #왜국가를위해죽어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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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재는 경희대학교교수로 있다. 저자는 법의 문제를 인간, 국가, 사회, 종교, 정치, 언어 등과의 관제 속에서 탐구해 왔다. ‘법과 인간’ ‘법과정치’ ‘법과 사회’ ‘법과 종교’ ‘법과 언어’와 같이 접속사나 하이픈을 통해 법을 다양한 인문∙사회적 맥락과 연결하는 ‘사이학’ 또는 ‘사회철학’을 추구해 왔다. 『노동법의 새로운 모색』, 『노동법 기초이론』, 『법철학 강의』등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R,C, 크빈트의 『노동철학』과 니클라스 루만의 『법사화학』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또한 「한국의 법문화와 샤머니즘」, 「독일적 법사유와 한국법학의 반성」, 「역할법으로 노동법」, 「태초의 노동계-성경의 노동약정」, 「법과 폭력」, 「법의 녹색화의 녹색법학」, 「법에 대한 기호학적 접근」등 1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진영을 나누어서 크고 작은 국가들이 공동방위라는 미명하에 군사조약을 체결하고, 전투기, 항공모함, 미사와 핵폭탄 등 온갖 살상무기로 무장하고 전쟁 훈련을 하고 있다. 그 주역은 바로 ‘국가’다. 국가를 어떻게 이해하고 논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한반도에 서로 대립하고 있는 정치세력과 그 껍데기인 국가의 정치세력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우리는 동포이고 한겨례다.”라고 떠들어 대면서, 이른바 ‘민족통일’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극한의 군사 대치를 수십 년간 이어오고 있다. 20세기 말, 세계적인 경향으로서 경제와 정보가 글로벌화 하는 한편, 자본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 간의 대립이 머지않아 곧 끝 날 듯하더니, 금세 새로운 대립이 생겨서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것 같다. ‘전쟁’이란 병력에 의한 국가 간의 투쟁이다. 광의의 의미인 내전이나 반란도 포함해서 전쟁은 유사 이래 집단을 형성한 인류가 반복해 온 집단적 폭력 현상이다. 물리적인 공격을 수반하지 않는 치열한 다툼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선 정보전쟁∙무역전쟁∙사이버전쟁 수험전쟁 등의 말도 쓰이고 있다. 이 경우에 ‘전쟁’ 국가폭력으로서 어떠한 폭력적 방식으로든 전쟁 당사자뿐만 아니라 인류를 포함한 생태계 자체를 파괴하는 것까지 정당화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듯하다.
이러한 소크라테스의 언급은 전쟁의 근본을 정치체로서 국가에서 찾는 시각이다. 실제로 군사에서도 국가가 전쟁의 주된 행위주체였고, 지금은 더욱 그러하다. 물론 애초에 전쟁이 성립되기 이전에 ‘인간들은 왜 서로 대립하는가’가 인간 본원적인 문제도 있다. 사회학자 믹스 베버는 어떤 주체가 상대방의 저항을 배제해서라도 자기 자신의 의지를 달성하려는 의도로 방향을 잡는 사회적 관계 자체가 근본적으로 ‘투쟁’이라고 정의한다. 이 투쟁은 물리적 폭력에 기초한 투쟁이나 투쟁 수단을 비폭력적인 것으로 한정한 평화적 투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투쟁이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정치사상가 홉스는 『리바이어던』에서 국가나 정치단체가 존재하지 않는 자연 상태를 말한다. 즉 개인이 각기 동일하게 자기 보존의 법칙에 따라 생활자원을 획득하고 적의 공격을 예방하려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만인에 대한 투쟁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전쟁에 관해서는 종래 다수의 소위 과학적 이론이 존재했다. 생물학자는 전쟁을 생존경쟁의 한 형태라고 설명하고, 심리학자는 투쟁본능의 표현이라고 이해한다. 또한 사회학자는 전쟁을 생활력과 노동력을 지닌 노예의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종족적 지배투쟁이라고 말한다. 경제학자는 자본의 발전에 수반하는 시장의 확대와 원료생산지의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식민지의 무력적 점령을 위해서 전쟁을 한다고 설명해 왔다. 그와 같은 소위 과학적 설명이 전쟁이 갖는 각 일면을 보여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설명이 과학의 진보에 따라 비판∙수정되고 새로운 설명에 의해서 치환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쟁은 우리의 마음을 쥐어짜고 기쁘게 하거나 슬프게 한다. 우리는 출정자를 격려해 전장으로 보내고, 전사자의 공을 기리며, 개선자를 기쁘게 맞이한다. 이는 전쟁이 단순한 자연적 사실을 넘어 사회적∙정치적 의의를 지니고, 우리의 정신에 울림을 주는 사건임을 의미한다. 그러한 전쟁의 의의나 정신에 대해 과학은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국가를 위해 자신을 포기한 사람은, 고대 그리스의 정치가 페리클레스의 연설을 근거로 들 필요도 없이, 옛날부터 많은 경의를 받아왔다. 반면, 전쟁은 어떠한 명분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최고의 악이다. 무엇보다 무수한 무고한 사람들은 폐절시키는 것은 그 사정 여하를 불문하고 순수한 비극이고,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될 과오라는 주장도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어 왔고, 앞으로 그러한 공감을 점점커질 것이 확실하다. 전쟁은 무조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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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 도발적인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표지에 제목 아래에 쓰인 질문 하나가 역시 책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했다. 바로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어떻게 저항할 것이냐는 질문이다. 끊임없이 접하는 전쟁, 분쟁, 갈등 소식을 듣는 와중에 묻지 않을 수 없는 질문인 것이다. 책을 쓴 법학 명예교수는 법을 인간, 국가, 사회, 종교, 정치, 언어 등과의 관계 속에서 탐구해 왔다고 한다. 국가와 민족의 이름으로 개인에게 의무 지어지는 순국을 깊이 파헤치는 이번 책을 집필한 배경이 이해된다. 학문적 관심사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책은 크게 여섯 개 장으로 나뉘어 있다. 인간, 국가, 전쟁을 다룬 1장, 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는지를 다룬 2장, 순국 찬양의 기원을 역사적으로 살피는 3장이 전반부라고 할 수 있겠다. 이후 후반부는 민족, 국가, 민족국가를 다루는 4장, 전쟁, 병역의무, 죽음, 파괴의 언설을 다루는 5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죽음을 강요하는 국가’라는 제목으로 전쟁, 내셔널리즘, 국가에 관한 글인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있는 책이어서 평소 하기 힘들었던 생각을 독서를 통해 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전쟁이란 무엇인가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일상적으로 전쟁 관련 소식을 들으면 ‘왜?’에 집중하게 되지만, 이번 책만큼은 ‘무엇?’이라는 정의와 속성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이다. 책을 덮으며 책 서문에 제시되어 있던 몇 가지 질문들이 다시 생각났다. 국가와 민족은 무엇인가? 순국이란 무엇인가? 순국이라는 단어 아래 젊은이들의 죽음이 정당화될 수 있는가? 국민은 국가를 위해 생명을 바쳐야 하는가? 등이다. 전 지구를 배경으로 한 순국에 관해 생각해 볼만한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순국 #평화 #비폭력 #전쟁 #왜국가를위해죽어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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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제목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책이다. 요즘은 수많은 저명한 저자들이 쓴 책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 책은 단순히 법학 서적을 넘어 인간과 국가, 그리고 생명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철학적 저서로서의 깊이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출간된 이 책은 경희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경희대 대학원을 거쳐 제24회 사법시험을 통과한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경희대 로스쿨 교수, 그리고 현재는 경희대학교 명예교수로 계신 강희원 명예교수님이 저술한 작품이다. 오랜 시간 법학자로서, 또 학자로서 삶을 살아온 저자가 쓴 책인 만큼 그 내용은 단순한 법학의 범주를 넘어, 법과 철학, 국가와 인간, 그리고 생명에 대한 총체적 사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제목이자 주제인 ‘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은 매우 도발적이면서도 근본적인 철학적 질문이다. 저자는 이 질문을 단순한 도덕적 고민이 아니라, 국가의 존재 이유와 인간의 생명 가치에 대한 본질적 탐구로 확장시킨다. 예를 들어, 전쟁이 발발했을 때 젊은이들이 강제로 동원되어 전장에 나가야 하는 상황을 상상하게 만든다. 실제로 현재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수많은 사람들이 원치 않는 전쟁터로 끌려가 목숨을 잃고 있다. 저자는 그런 현실을 두고, 과연 ‘국가를 위해 죽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희생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그리고 국가라는 이름 아래 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가볍게 다뤄지고 있는지를 통렬히 묻는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단순히 전쟁 반대를 주장하는 감정적인 글은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법학적, 역사적, 철학적 접근을 통해 ‘전쟁’이라는 현상을 다각도로 해석한다.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순국 개념, 중세 유럽의 종교전쟁, 그리고 근대 이후 체제 속에서의 전쟁 명분까지, 인간이 국가라는 개념을 만들고 그것을 위해 싸워온 역사를 폭넓게 탐구한다. 또한 각 시대마다 ‘죽음의 의미’가 어떻게 정의되었는지를 어원적·철학적으로 분석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국가를 위해 죽는다는 것’이 과연 인간으로서 옳은 선택인가를 스스로 성찰하게 만든다.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은 명확하다. 전쟁은 언제나 인간의 생명을 파괴하고, 인간성을 잃게 만드는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반복적으로 전쟁을 일으키며, 그 안에서 젊은이들이 이유도 모른 채 목숨을 잃어간다. 저자는 바로 그 모순된 구조 속에서 “국가란 무엇인가?”, “누가 국가를 정의하며, 그 국가를 위해 누가 희생되어야 하는가?”라는 철학적 물음을 던진다. 이 질문들은 단순히 전쟁에 대한 비판을 넘어, 인간 존재의 존엄성과 생명의 본질을 되묻는 근원적인 사유로 이어진다. 이 책은 역사학, 철학, 언어학이 서로 얽히며 전쟁의 개념을 조명한다. 단순히 ‘전쟁은 나쁘다’라는 감정적인 결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온 사회적 구조와 권력 시스템, 그리고 언어 속에 숨어 있는 폭력성까지 들여다보게 만든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냉철하게 분석한다. 저자는 법학자답게 논리적이고 명확한 문체로 사유를 전개하면서도, 그 속에는 인간의 생명에 대한 깊은 연민이 깃들어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던지는 수많은 질문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국가란 무엇인가, 전쟁은 왜 일어나는가, 인간의 생명은 누구의 소유인가, 그리고 우리는 왜 여전히 죽음을 명령받는가? 이 책은 단순한 법학서나 철학서가 아니라, 전쟁과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책이다. 강희원 명예교수님의 오랜 학문적 경험과 성찰이 녹아 있으며, 그의 문장의 깊이가 대단하다. 전쟁이라는 재앙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파괴하고, 한 국가의 윤리적 근간을 흔드는지에 대한 탐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이 책은 전쟁의 공포와 국가의 폭력성, 그리고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 반드시 권하고 싶은 작품이다. 단 한 장 한 장을 읽을 때마다, 진짜 전문가가 전해주는 학문의 무게와 철학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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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에는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장엄한 음악과 함께 저음으로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가 흘러나왔는데 왠지 모르게 긴장이 되면서 엄숙해졌습니다. 잘 몰랐는데 찾아보니 지금은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라고 하네요. 조국과 민족이 바뀌었으며 몸과 마음을 바친다는 것도 사라졌습니다. 통계를 내는 곳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지구상에는 200여개가 넘는 나라가 있습니다. 자기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태어난 나라에 소속이 되며 쉽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나라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나' 에서는 국가라는 이름으로 강요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생겨나면서 사람들은 하나의 국가에 소속이 되었습니다. 국가를 위해 세금도 내야했고 각종 노역에 시달리기도 하였네요. 그중에는 군대도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에 여러 도시 국가들이 있을 때나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도 사람들은 군대에 끌려가 다른 나라와의 전쟁에 동원되었으며 목숨을 잃기도 하였습니다. 징집을 거부하거나 탈영하였을 때에는 사형 등 엄벌에 처해졌네요. 국가에 거부할 자유는 없었습니다. 현대에도 일본은 태평양 전쟁 당시 자살 특공대인 가미카제를 운영하였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징집되어 전쟁터로 보내졌습니다. 이렇게 요구할 수 있는 데에는 같은 민족, 같은 국민이라는 논리가 깔려 있습니다. 우리는 같은 공동체에 속해있기 때문에 공동체가 위기에 처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보다 공동체를 더 우선시 해야한다고 배웠네요. 위기 속에서 우리가 패하면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되고, 승리하더라도 피해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공동체는 승리하였지만 개인은 부상을 당하거나 죽을 수도 있는데 이를 고귀한 희생으로 포장합니다. 정작 이를 지휘하는 지도부는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요. 이러한 내셔널리즘이 응집되면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기 직전 히틀러에 대한 독일 국민들의 지지율은 매우 높았습니다. 히틀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전쟁터에 나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으며, 전쟁 초기 독일이 승승장구하자 독일 국민들은 더더욱 히틀러를 지지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 전체가 전쟁에 휘말렸는데 국가에 대한 잘못된 충성심이 얼마나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지는 보여주었네요. 전쟁은 아니지만 국가간 스포츠 시합이 있을 때마다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수천년 이상 같은 민족, 같은 국가라는 개념이 이어져 왔는데 점점 글로벌화되면서 이러한 생각이 옅어지게 될지, 아니면 크고 작은 충돌들이 지속되고 있는 것처럼 더 강화될지 궁금하네요. 민족과 국가에 대한 이야기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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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이 없었던 적이 있었던가. 아마 없었을 것이다. 기록된 전쟁만 전쟁이 아니니 소소하게 벌어졌던 전쟁이라도 없었던 적은 없을 것이다. 인간은 왜 전쟁을 해야했을까. 식량확보, 혹은 땅을 더 넓히기 위해서, 혹은 권력을 위해서? 그게 아니더라도 유전적으로 전쟁을 할 수밖에 없는 족속이 아닐까.
오랫동안 법 공부를 하고 가르쳐온 저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참상을 보면서 누가 승리를 하든 희생은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데 과연 정당한 전쟁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어떤 이유로든 '정당한 전쟁'은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러시아의 푸틴은 자국의 군인을 대신해서 북한 군인을 참여시키고-물론 엄청난 댓가를 지불했겠지만-휴전국이라는 이유로 군복무가 필수인 우리나라나 북한의 젊은이들은 생명을 국가에 저당잡히고 지내는데 하필 러시아가 벌인 전쟁터에 끌려가 죽임을 당하는 북한군의 모습을 보니 같은 민족으로서 안타까움이 밀려왔었다. 우리에게는 적국으로 되어있지만 엉뚱한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생명들을 보면서 억울한 심정이 들었다. 저자의 말대로 이 전쟁이 누구의 승리로 끝나든 정당화될 수는 없을 것이다.
전쟁을 좋아해서 하는 사람도 물론 있을 수 없지만 대개의 인간들은 전쟁을 싫어할 것이다. 엄청난 희생과 댓가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시내에서 전쟁터로 억지로 끌려가는 남자의 모습을 보면서 전쟁을 옹호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전쟁을 벌여왔고 아마 앞으로도 전쟁이 없는 순간은 오지 않을 것 같다. 반도의 끝자락에서 살아남아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로 남은 우리에게도 수많은 전쟁의 시간들이 있었다. 정당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가 중국에, 혹은 몽골에, 일본에 귀속되지 않고 살아남은 것은 그나마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전쟁을 하지 않고 평화롭게 잘 살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이라도 북한군이 핵을 쏘아대며 전쟁을 벌인다면 우리는 가만히 있어야만 하는가. 이 문제는 몇 사람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와 국가간의 복잡한 계산이 뒤따른다. 물론 그 뒤에는 지금도 그렇지만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다. 역대급 전쟁을 보면 미국이 관여하지 않은 전쟁이 없을 정도이다. 왜?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참 야만적인 나라이지 않은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국가가 사라질 위기가 온다면 죽음을 불사하고서라도 맞서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라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땅이 없어 방랑을 했던 유대인의 역사가 결국 어떤 모습으로 살아남았는지를 본다면 '정당하지 않은 전쟁'이라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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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나 강희원2025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서평 #서평단 #신간소개 #순국 #평화 #비폭력 #전쟁 #왜국가를위해죽어야하나 저자인 강희원 작가는 정치철학과 윤리학을 전공한 학자로 그의 연구는 늘 한 가지 질문에서 출발한다. ‘국가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왜 그 국가에 충성해야 하는가.’처럼, 이 책에서 단순히 애국심의 의미를 되묻지 않는다. 국가를 위해 죽는다는 말이 과연 윤리적으로, 그리고 철학적으로 정당한가를 탐구한다. 즉, 이 책은 전쟁이나 충성심을 논하는 이념서가 아니라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근본에서 다시 점검하는 철학적 성찰서다. 저자는 먼저 ‘국가를 위해 죽는다’는 문장을 하나의 집단적 신화로 규정한다.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에서부터 근대 국민국가에 이르기까지 국가는 개인에게 ‘자신을 초월하는 목적’을 제시해 왔다면서 그 목적이 전쟁이든, 명예든, 혹은 정의든 간에 그 본질은 ‘국가라는 허구적 실체를 위해 개인의 생명을 봉헌하라’는 요청이었다고 정리한다. 저자는 양심의 딜레마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여러 철학자들의 논의를 인용하며 국가와 시민의 관계가 일방적인 복종 구조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데, 예를 들어 홉스의 사회계약론이 ‘안전’을 대가로 복종을 정당화했다면, 칸트와 루소는 그 계약의 본질이 여전히 ‘시민의 자유’를 전제로 한다고 보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를 위해 죽는다’는 명제는 자유인의 윤리와 충돌한다는 점과 함께 저자는 ‘애국심’이라는 개념도 다시 살피며 애국심이 자연스러운 감정이 아니라 교육과 사회 제도를 통해 반복적으로 주입된 결과라고 본다. 즉, 애국은 감정보다는 구조의 산물이며, 그 구조를 해체하지 않는 한 우리는 국가의 논리에 무의식적으로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가 ‘국가’라는 단어를 거대한 추상으로 보지 않고 ‘개인의 생명 위에 세워진 구조물’로 바라본 시선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희생’이라는 단어가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우리가 진정으로 지켜야 할 것은 영토나 체제가 아니라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엄이 아닐까? 국가가 그 존엄을 위해 봉사할 때, 그 국가가 비로소 존재할 이유를 얻는다는 저자의 주장은 무겁게 다가왔다. 결국 이 책은 ‘죽음’이 아니라 ‘삶’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왜 죽어야 하는가 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 책이다. 국가라는 이름 아래 숭고하게 포장된 희생의 이면을 벗기고, 그 안에서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다시 세우려는 시도다. 요약 한 사람의 존엄 삶에 대하여 희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