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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이 책은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가 10년간 진행하는 장기프로젝트 '양극화 시대의 청소년의 사회화 과정' 연구 관련 예비조사 결과를 모은 것이다. 저자들이 지적하고 있다시피, 현대정치의 최대 맹점은 '정치 양극화'이다. 그럼에도 정치 양극화 현상의 발생 원인에 대한 규명과 그 심화 과정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 10년 간의 장기 종단 연구를 통해, 정치 양극화의 원인과 그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면, 참 뜻깊은 연구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동안 청소년기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활용한 연구 자료화 시도가 곤란했다고 한다. 2020년에 18세부터 투표가 가능하게 되었고, 2022년 법 개정으로 18세부터 입후보도 가능하게 되었으며 16세부터 정당 가입이 허용된 현재의 상황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치 관련 설문조사에 대해 좀 더 허용적 관점을 세워야 할 것이다. 물론, 정치가 예민한 주제이기 때문에 연구윤리위원회의 승인이나 부모의 허가라는 절차를 생략할 수는 없겠지만, 그 역시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서 하나의 절차로서만 기능해야 한다.
저자는 청소년에 비해 청년이 성차별 의식이 더 강한데 청소년은 곧 청년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젠더갈등 완화를 위해 성평등 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진단을 하고 있는데, 동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책 내용 중에 서울이 학생들이 탈물질주의 가치보다는 물질주의 가치 지향을 높게 가지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있다. 탈물질주의 유형이 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즉, 한국에서는 성인들과 학생들 모두에게서 물질주의 가치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다. 더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지적인 수준이 높은 가정에서부터 물질주의 가치가 시작된다는 점도 포착되었다.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라고 할 때, 당분간 탈물질주의 가치변화와 사회적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복지제도와 인프라의 구축을 통한 국민 전체의 경제적 불안감 해소만이 답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기성사회의 더 나은 직장을 향한 몸부림과 목돈을 통한 안녕감 추구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빠르게 습득되어 물질주의 가치를 세대에서 세대로 전이되는 구조를 변화시킬 수가 없다. 양극화 사회로 갈 것인가? 청소년들도 어느 정도 수긍하는, 국가의 복지 강화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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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요즘 아이들과 정치 이야기를 하면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나보다 더 빠르게 사회 이슈를 파악하고, SNS에서 다양한 시각을 흡수하며, 때로는 확고한 자기 의견을 내세우기도 한다. 『청소년의 정치사회화: 새로운 유권자가 온다』는 바로 그런 세대의 현실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진이 중심이 되어 7년에 걸친 패널조사로 청소년이 어떻게 정치적 태도와 사회 인식을 형성해 가는지를 추적한다. 책은 정보획득 경로, 젠더갈등, 복지 인식, 탈물질주의, 외국인에 대한 태도 등 다각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특히 SNS가 청소년 사회화의 핵심 통로로 떠오르면서, 진보나 보수 한쪽으로 쉽게 기울 위험성도 함께 짚는다. 전통적으로 가정이 담당하던 역할이 점점 약해지고, 또래나 온라인 공간의 영향이 커지는 현실 속에서 부모 세대가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생각하게 만든다.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청소년의 정치사회화는 단순히 유권자로의 준비 과정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는 학습”이라는 문장이다. 결국 정치란 가치의 문제이고, 가치의 뿌리는 일상의 대화 속에서 자란다. 나 역시 두 아이를 키우며 ‘무엇이 옳다’보다는 ‘왜 그렇게 생각하니?’라고 묻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 책은 청소년을 단순히 미성숙한 존재로 보지 않고, 이미 정치적 사고의 주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한국 사회의 양극화와 세대 갈등이 깊어지는 시점에서, 미래 유권자인 우리 아이들의 사회 인식을 이해하고 싶다면 반드시 한 번은 읽어볼 만합니다.^^ #청소년의정치사회화 #새로운유권자가온다 #오름출판사 #정치사회화 #청소년정치 #청소년교육 #정치양극화 #SNS시대 #유권자교육 #세대갈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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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앞으로 20~30년이 지나면 지금의 청소년, 청년들이 한국 사회를 이끌어나가게 된다. 이들의 생각이 어떠한지 알아보는 것은 미래 한국의 정치, 사회지형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고등학교1, 2학년) 1,058명과 청년(20~25세) 1,026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치, 사회, 이념, 복지등에 대한 생각을 분석했다. ‘청소년의 정치사회화’에 대한 연구를 담은 이 책은 현재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사업은 2022년부터 10년간 진행되는 사업이라고 하니 이들 세대의 인식변화가 어떻게 변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책을 읽으면서 청소년, 청년들의 인식은 기존에 알고 있거나 짐작하고 있던 내용과 크게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청소년, 청년세대는 기성세대와의 간극부터 시작해서 남녀간 젠더갈등, 이념갈등이 단순한 생각차이를 넘어 일정부분 서로에 대한 협오수준까지 이르고 있다. 이렇게 분열된 파편들이 난무하는 세상을 보고 있자니 어지럽기만 하다. 저자는 한국 청소년들의 정치 사회화는 양극화된 사회화라고 정의내린다. 지금의 기성세대도 세대에 따라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분열되어 있지만 성별에 따른 젠더 갈등이나 사회적 복지등에 대한 갈등은 상대적으로 극심하지 않은 것 같다. 생각해보면 기성세대는 북한이라는 뚜렷한 적이 상정되어 있었고,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는 매체가 한정되어 있으며, 외국인도 거의 없던 시대에 살았었기에 상대적으로 국민들이 공통된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부의 양극화가 심화된 세상에서 태어난 청소년들은 유튜브나 SNS등 받아들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매체의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상황은 예견된 수순인지도 모른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자.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치에 관해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과 토론하는 사람이 더 이념적이다. 의외인 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활발하게 정치토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차별적구조를 개선하는 정책에 대해서 남성은 역차별로 받아들이고 있는 반면 여성은 여전히 여성이 차별받는 사회구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젠더갈등의 핵심이다. 문제는 이러한 인식의 간극이 청소년에서 청년으로 올라갈수록 더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찬가지로 청소년에 비해 청년에서 남녀가 더 보수화, 진보화되는 경향성이 있다. 학창시절에서 사회로 나아가면서 접하는 정보 차이 때문일 수 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이러한 성차별적인 구조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남성을 보수적으로 만들고 여성을 진보적 성향으로 만든다. 이외 복지국가에 대한 인식은 청소년, 청년간이나 남녀간 유사한 형태로 나타났다. 잘사는 계층에서 사회복지에 대한 국가의 책임에 더 낮은 점수를 주었는데 이는 어느정도 예상해 볼 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한국사회의 물질주의와 탈물질주의 가치에 대해서다. 한국은 물질에 대해 커다란 가중치를 두는 나라다. 탈물질주의를 연구한 로널드 잉글하트에 따르면 경제적인 부가 축적되면 물질에 대한 욕심에서 멀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섰지만 물질에 대한 추구는 여전하다. 왜 그럴까? 이에 대한 분석적인 가설을 흥미롭게 보았는데 우선 우리나라는 무교와 유교의 나라다. 무교의 기복신앙은 주로 물질의 축적을 추구하고 유교는 현실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에 현세적 성공을 중시한다. 우리나라의 불교, 기독교등 종교도 모두 물질추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에 1997년 외환위기를 겪고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불안정한 상황이 결합되어 물질주의 숭배를 강화시켰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는 잘사는 나라가 되었지만 선진국이 되고도 탈물질주의가 진행되지 않은 예외적인 경우가 되었다는 것이다. 기성세대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청소년들도 물질주의 가치가 매우 깊고 강력하다. 그리고 향후에도 그러한 경향은 계속될 것이다.
더불어 우려되는 점은 한국사회 전반이 그렇지만 청소년들도 외국인에 대한 포용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불가피하게 우리는 더 이상 단일민족과 단일인종으로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저출산의 여파와 힘들고 어려운 일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외국인의 유입은 경제를 유지해 나가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외국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에는 짐작되는 이유가 있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점은 순항할 수 있는 미래 한국에 어두운 그림자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한국인이 바라보는 한국인의 협소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리는 국적을 떠나 외형상 외국인으로 인식되면 외국인으로 간주하고, 한국인과 같은 외모를 지녔어도 국적이 중국이나 조선족이면 역시 외국인 취급한다. 같은 핏줄을 지닌 탈북민에 대해서도 차별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은 극복되어야 할 지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청소년들의 인식은 평소 생각했던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년 남성들의 보수화 비율이 높은 것은 다른 이념적 문제보다 젠더갈등이 중요한 지점을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지점만 제외하면 사실 청소년들이나 성인세대나 사회인식에 대한 커다란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더불어 청소년들의 젠더갈등에는 그들보다 기성세대의 책임도 더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쪼록 다층적이고 세밀한 연구를 바탕으로 미래 한국사회를 그려보고 보다 발전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데 이러한 자료들이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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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요즘 반중시위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중시위에 참석하는 시위자 중 예상과 달리 남성 청년층이 많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물론 자신의 확실한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시위에 참가할수도 있지만 잘못된 정보나 가짜뉴스에 따라 편협된 시각을 가지게 되고 이를 행동화한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할수 있겠죠. 특히 , SNS를 통해 언제든지 가짜뉴스가 퍼지는 세상이어서 제대로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갖추지않고 있다면 뉴스를 그냥 그대로 믿게됩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정치적 성향과 행태를 조사하고 분석한 책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선거법상 만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공직자의 피선거권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제 청소년들이 선거권에서 영향을 발휘할 힘이 더 세졌고 대한민국의 미래 역시 그들에게 달려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들이 정치편향을 가지고 있거나 복지나 통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이를 통해 그들이 올바른 정치적 사고방식을 가지도록 적절하게 조언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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