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정성과 노력에 감복하는 작품이 셜록 홈즈 시리즈 말고 또 어디있을까? 매 시즌마다 음반을 발매해주어서 작품을 더욱 사랑하고 기억하기 좋게 해 줄 뿐더러 온라인 판매까지 되니 좋지 않을 수가 없다.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작품, 셜록! 다음 시즌을 또 기대한다. |
|
누가 이렇게 살뜰하게 잘 만들었을까 아무리 봐도 신통방통한 앨범.
일단 귀에 가물거렸던 지난 3월의 공연 실황 가사들이 쏙쏙 들어온다. 셜록 홈즈의 노래들은 가사의 내용이 기본이 정보전달이므로 대충 얼버무리면 궁금증만 늘어나기 쉬운데 현장소리보다는 알아듣기 쉬워서 좋았다. 잘 못 알아들었던 숨은 2%까지도 확실히 들린다!
특히 2번째 시디에는 클라이브, 왓슨, 홈즈의 엄청난 내공이 폭발하는 듯하다. 또박또박 참혹한 현실들을 풀어내는 왓슨의 첫곡. 비록 짧게 띄엄띄엄 나오지만 연기와 더불어 감정이 고조된 장면에서도 정확히 그 난해한 음들을 짚어내던 클라이브. 고음도 저음도 완벽한 소리들. 정말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수십 번 본 결과 따라할래도 못하겠고 이다음에 더블 캐스팅 나오면 정말 누구라도 가능한 거였는지 이분한테서만 가능한 거였는지 집요하고 짓궂게 확인이 하고 싶어지는... 이번엔 훨씬 더 장구해진 홈즈의 솔로곡(물론 한쪽에선 여전히 주인공들이 시선을 뺏었지만...)
김도현, 송용진 두 홈즈를 다 배려하여 음원을 남겨준 것도 감사하다. 놓치기 아까운 명곡 명공연이었으므로.
그리고 마지막 숨겨진 비운의 명곡 bloody rainbow. 어쩐지 따뜻하게 느껴지는 피아노 반주에 가사는 처절하지만 감추어진 그의 슬픔들이 먹먹하게 만드는. 공연에 나왔으면 의도하지 않게 잭더리퍼 팬클럽 만들었을 법한. 그래서 히든 트랙으로만 존재하는 것도 좋을 법한 이 곡도 훌륭한 선물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블러디 게임 앨범을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공연이 시작되면 꼭 이 캐스팅으로 다시 보길 바라며 또 친구들에게 강권하여 데리고 갈 예정! |
|
이 앨범은 정말 품절되기 전에 쟁여놓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뮤지컬 OST들이 점점 업그레이드 되는 걸 느낀다. 셜록홈즈 팬으로서 정말 감사드리고 싶은 앨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