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17%
  • 리뷰 총점6 17%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7.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 고고! 대한 록 탐방기
"[도서] 고고! 대한 록 탐방기" 내용보기
[도서] 고고! 대한 록 탐방기기타리스트, 뮤지션 이전에 평론가 이상의 음악매니아인 하세가와 요헤이님의 한국락 탐방기.. 정말 최고입니다.그의 음악적 용적은 가히 엄청나다.이책은 단순한 소개를 넘어서 위대한 대한민국 락뮤지션들에게 헌정하는 의미로도 충분한가치가 느껴진다.
"[도서] 고고! 대한 록 탐방기" 내용보기

[도서] 고고! 대한 록 탐방기


기타리스트, 뮤지션 이전에 평론가 이상의 음악매니아인 하세가와 요헤이님의 한국락 탐방기.. 정말 최고입니다.

그의 음악적 용적은 가히 엄청나다.

이책은 단순한 소개를 넘어서 위대한 대한민국 락뮤지션들에게 헌정하는 의미로도 충분한

가치가 느껴진다.

k*****e 2015.01.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본인 하세가와가 아닌 양평이형에게 듣는 우리 록의 연대기
"일본인 하세가와가 아닌 양평이형에게 듣는 우리 록의 연대기" 내용보기
양평이형이 책을 냈다고 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긴 했다. 다만, 내가 잘 모르는 장르인 록에 대한 내용일거라 살까말까, 내가 뭐 이런 분야까지 책을.. 하면서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는데 도서이벤트에 덜컥 걸려서 책을 받아보게 되었다. 아싸~~~~ ​ 하세가와 요헤이. 우리에겐 양평이형으로 알려진 이 남자는 의외로 나이가 많았다. 으윽.. 나랑 동갑... 20년 전 A면엔 신
"일본인 하세가와가 아닌 양평이형에게 듣는 우리 록의 연대기" 내용보기
양평이형이 책을 냈다고 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긴 했다.
다만, 내가 잘 모르는 장르인 록에 대한 내용일거라
살까말까, 내가 뭐 이런 분야까지 책을.. 하면서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는데
도서이벤트에 덜컥 걸려서 책을 받아보게 되었다.
아싸~~~~
하세가와 요헤이. 우리에겐 양평이형으로 알려진 이 남자는
의외로 나이가 많았다. 으윽.. 나랑 동갑...
20년 전 A면엔 신중현이, B면엔 산울림이 담긴 테이프를 선물받고
머리가 띵~ 하는 충격을 받은 후 무작정 한국으로 왔다는 하세가와.
그도 이렇게 20년간이나 한국에 있게 될 줄은 몰랐다고.
록에 대해 잘 모르는데 책 읽으면서 재미가 없으면 어쩌지 하고 고민했지만
처음부터 이 책은 그런 고민따윈 날려버린다.
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는 책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록을 접하게 되었고,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고.. 이런 내용에
한국 록이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한 애정표현 등이 담겨 있기 때문에
비전문가인 나같은 사람이 읽기에도 큰 부담이 없었다.
게다가 "일본인인 그도 이렇게 우리 음악을 사랑하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참 우리가 너무 우리 음악을 모른채 지나왔구나 하는 반성마저 든다.
 ​일본의 국민배우인 류 라이타의 아들 하세가와 요헤이.
일찍부터 음악에 심취해 대학을 가지 못하게 되었고,
아버지는 등록금 용도로 저축해두신 돈이 있었던지
아들에게 "스물다섯살까지는 달마다 입금해줄테니 뭔가 재미있는 일을 해라"라고 했단다.
크아~~ 멋지지 않나. 기타에 빠진 아들에게 이런 말을 해줄수 있는 아버지가 몇이나 되겠나.
물론 스물 다섯이 되기 전에 원조는 끊어졌다고 하는데. 어쨌든 멋진 아버지인듯 하다.
1995년, 그는 한국에 발을 들여놓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는다.
지인이 건네준 카세트 테이프 하나.
앞에서도 말했듯 A면에는 신중현과 엽전들 1집, B면에는 산울림 베스트가 들어 있었다.
그때까지는 어떤 나라의 음악을 들어도 무엇과 비슷하다든지, 어떤 영향을 받은 것 같다든지 그런 뿌리를 대강 짐작할 수 있었지만
이 음악을 들은 그는 전혀 알 수가 없더란다.
이건 뭐지 라는 충격과 함께 이렇게 되면 한국에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국에 와서 사람들을 만나고, 음악활동을 하게 되었지만
비자관계로 정식 활동을 할 수 없었던 그.
공개 리허설이라는 이름으로 손님을 무료입장 시키고 공연을 하는 스태프의 기지로 그는 정식 데뷔를 하게 되고
한국 3대 일간지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신문에 실리게 된다.
"일본인이 낀 곱창전골의 공연"이 핫 이슈가 되었고
그 일을 계기로 그는 많은 음악인과 친구가 되었다.
그는 한국인의 의리, 정을 고맙게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며
일본인 같지 않은 동료 음악인으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사실 일본인이라고 하면 괜히 시비거는 사람도 많고
친해지고 싶다는 표현을 거칠게 하는 사람도 많았다는데
나름 지혜롭게 기다리고 넘어가며 잘 버틴 것 같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들,
예를 들어 갑자기 공연을 해달라고 하거나,
아무리 돈이 없지만 여러명이 ​한 방을 쓰는 생활을 하거나,
술을 억지로 먹인다거나 하는 한국에서만 있는 일들도
재미있게 받아들이며 즐긴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벌써 일본으로 건너가
"한국애들 참 이상하다"라는 말을 하고 있겠지만 말이다. ㅎㅎ
그리고 그가 아팠을 때 병원에 간 일화는
한국인의 정서를 그가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명이 되기도 한다.
보험이 없는 그를 병원으로 데리고 간 룸메이트는
양평이형이 진료를 받는 동안 편의점으로 쫓아가 먹을거리를 사왔고,
의료진에게 빵과 음료를 돌리면서
"이 사람은 일본사람인데 의료보험이 없다"고 했단다.
그랬더니 의사가 "싸게 해주겠다"며 치료를 해줬다고.
원칙에는 벗어나는 일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추억할만한 에피소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이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레코드 수집"에 관한 것이다.
한국 록에 빠진 그는 옛 앨범 찾기에 취미를 붙이고
돈만 생기면 청계천을 헤매며 앨범을 사들인다.
낯선 일본인이 레코드 가격을 올린다는 억울한 이야기까지 들을만큼
그의 레코드 사랑은 식을 줄을 모른다.
이젠 너무 가격이 많이 올라 그 재미도 덜하다고 한다.
중간에 그가 수집한 앨범들을 소개한 부분도 들어 있는데
내가 아는 앨범이 거의 없었다.
으흠.. 이양반 취미 정말 독특해 ㅋㅋ
재미있어만 보이는 그의 한국생활도
음악에 있어서만은 프로였던 것 같다.
우연한 기회였지만 산울림에서 기타를 치게 된 것,
우리나라 유수 밴드와 공연한 것,
그리고 장기하를 만나 함께 활동하게 된 얘기들을 보면
그래도 그는 역시 뮤지션이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김창완을 너무너무 존경했던 하세가와.
예전 소리가 아닌 그의 기타에
"그때 그 퍼즈 소리로 들었다면 더 굉장했을 것 같다"고 물었단다.
김창완 왈, "퍼즈를 갖고 싶은데 지금은 구할 수가 없다"고 했다고
그래서 그는 "그러면 다음에 올 때 제가 퍼즈를 만들어 오겠다"고 했단다.
(무식쟁이인 나로서는 퍼즈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기타에 부착하여 소리에 효과를 주는 이펙터가 아닌가 생각된다. 아님 말고.)
​진짜 퍼즈를 만들어간 하세가와.
감동한 김창완은 "이렇게 훌륭한 선물을 받았으니 답례를 하고 싶다. 원하는 것이 없나"라고 물었단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 결국
"앞으로의 라이브를 전부 공짜로 볼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했다고.
책에는 김창완 선생이 하세가와 요헤이에게 써준 자필 증명서가 들어 있으니 한번 구경해보시길.
정말 재미있는 사람들이라니까!!
무한도전에 나와 수줍게 웃던 양평이형만 생각하고 읽는다면
의외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책.
일본인 하세가와가 아닌 20년을 한국에 산 양평이형으로부터
우리의 록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을 수 있는 책.
하세가와 요헤이 또는 양평이형의 책
<대한 록 탐방기>이다.
YES마니아 : 골드 s****b 2015.03.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양평이형의 대한 록 탐방기 최고!
"양평이형의 대한 록 탐방기 최고!" 내용보기
기타리스트, 뮤지션 이전에 평론가 이상의 음악매니아인 하세가와 요헤이님의 한국락 탐방기..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의 책을 보며 대한민국 국적이고 음악을 좋아하는 저 자신에게 좀 후회가 많이 남았습니다.   대중음악에 관심을 가지질 못하고 훌쩍 넘기다 이 책을 통해 대중음악에 대해 알려주심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책은 단순한 소개를 넘어서
"양평이형의 대한 록 탐방기 최고!" 내용보기


기타리스트, 뮤지션 이전에 평론가 이상의 음악매니아인 하세가와 요헤이님의 한국락 탐방기..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의 책을 보며 대한민국 국적이고 음악을 좋아하는 저 자신에게 좀 후회가 많이 남았습니다.

 

대중음악에 관심을 가지질 못하고 훌쩍 넘기다 이 책을 통해 대중음악에 대해 알려주심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책은 단순한 소개를 넘어서 위대한 대한민국 락뮤지션들과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b*****4 2015.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
"사랑!" 내용보기
“왜 한국에 왔냐고 묻는다면, 그건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다. 우연히 듣게 된 신중현 선생님과 산울림의 앨범 때문이었다. 한국에서 뭘 할 생각이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아무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어떻게 지낼 계획이었냐고 묻는다면, 역시나 묵묵부답. 아무 계획이 없었으니까 말이다.그냥, 한국에 왔다. 한국 음악이 궁금했고, 그래서 왔다. 그게 전부였다. 내가
"사랑!" 내용보기

“왜 한국에 왔냐고 묻는다면, 그건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다. 우연히 듣게 된 신중현 선생님과 산울림의 앨범 때문이었다. 한국에서 뭘 할 생각이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아무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어떻게 지낼 계획이었냐고 묻는다면, 역시나 묵묵부답. 아무 계획이 없었으니까 말이다.

그냥, 한국에 왔다. 한국 음악이 궁금했고, 그래서 왔다. 그게 전부였다. 내가 한국에서 20년이라는, 길다고 하면 긴 시간을 보내고, 좋은 밴드들과 함께 음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아무 계획이 없었던 덕분이다.

계획을 세우면, 계획에 지기 쉽다. 거창한 계획을 세웠다가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신이 애써 이룬 것도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인다. 계속 계획만 생각하다가 현재의 숱한 즐거움을 놓치게 된다.

나 는 그냥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음악만 생각하며 살았다. ‘한국에 가서 동경하는 밴드에 들어갈 거야’ 같은 꿈은 감히 품을 수도 없었다. 그런 꿈같은 이야기들을 엮어 책으로 내는 것은 완전히 상상 밖의 일이었다. 그러니까 이 책은 내게 있어 삶의 보너스 같은 것이다. 좋아하는 것만 열심히 추구하다보니 생긴 보너스. 그리고 한국에서 얻은 또하나의 보너스가 있다면 한국어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양평 님의 한국 록 사랑을 맘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p*******n 2015.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싸구려커피를 마시며,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던 추억속으로 고고!
"싸구려커피를 마시며,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던 추억속으로 고고!" 내용보기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홍대 앞'으로 대표되는 인디 밴드의 문화지금은 추억이 된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한 사람으로 그 때, 그 강렬한 비트의 주인공이었던 음악인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반가웠다. 90년대 인디 록 문화는 물론70년대 신중현, 산울림 등 우리도 기억하지 못하는 한국 록의 사건과 흐름을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지금은 '장기하와 얼굴들'기타리스트 '양평
"싸구려커피를 마시며,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던 추억속으로 고고!" 내용보기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홍대 앞'으로 대표되는 인디 밴드의 문화
지금은 추억이 된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한 사람으로 
그 때, 그 강렬한 비트의 주인공이었던 음악인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반가웠다. 


90년대 인디 록 문화는 물론
70년대 신중현, 산울림 등 우리도 기억하지 못하는 한국 록의 사건과 흐름을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지금은 '장기하와 얼굴들'기타리스트 '양평이형'으로 
외국인이라는 느낌없이 너무나도 친숙하지만
일본에서 한국 음악을 접한 그이기에 
타자의 시선으로 바라 본 한국 록에 대한 신선한 분석과 시각도 인상적이었다.

신중현과 산울림의 음악을 듣고 
'이건 뭐지?
이러면 한국에 갈 수 밖에 없잖아!'
이 한 가지 생각으로 바다 건너 한국으로 건너 온 한 일본인 청년.

그냥..
좋아서 한다는 덕후정신 하나로 
하나 하나 꿈을 이뤄가는 모습까지 보여 더욱 아름다웠다.


'한국 록의 빛나는 시절에 바치는 헌사' 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읽을 수록 더욱 그립고
심장 두근 거리게 만드는 책이다. 


h*******g 2015.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본인의 한국 명랑 락 방문기
"일본인의 한국 명랑 락 방문기" 내용보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인 하세가와 요헤이의 2가지 포지션을 읽을 수 있었다. 첫째는 음악인인 기타 연주가로서 직접 여러 음악 그룹의 일원으로서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1995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한국 음악의 종사자로서 한국 음악의 흐름을 이 저자를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타자인 일본인의 시각으로서 우리나라 즉 대한민국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일본인의 한국 명랑 락 방문기" 내용보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인 하세가와 요헤이의 2가지 포지션을 읽을 수 있었다. 첫째는 음악인인 기타 연주가로서 직접 여러 음악 그룹의 일원으로서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1995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한국 음악의 종사자로서 한국 음악의 흐름을 이 저자를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타자인 일본인의 시각으로서 우리나라 즉 대한민국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평범하게 생각한 부분을 이 사람은 이렇게 느끼는 구느냐는 또 다른 문화 충격을 느낀 것이다.
 
 저자인 하세가와 요헤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장기하가 진행하는 FM 라디오의 코너를 통해서이다. LP판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특이한 음반을 소개해 주었던 것 같다. 그리고 무한도전을 통해 유명하게 된다. 어쨌든 그의 경력은 특이했다. 유명 연예인을 아버지로 두고 있다고 하지만, 한국 락에 반해서 한국 방문을 하다가, 잘 알고 있는 밴드인 황신혜 밴드,  뜨거운 감자 등의 밴드로 활동했다. 이런 우리나라에서 락 밴드에 활동은 이 책에 잘 나온다. 제목처럼 대한 락의 탐방기이다. 한국 락에 대해서 저자가 일본 저자들에게 소개하는 책을 번역한 것이므로 한국 락에 대해서 1990년대 중반의 전설 같은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다. 불과 20년도 안 된 시절이지만 시대가 많이 지나가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절이 된 것처럼 옛날로 느껴진다.
 
 1990년대 중반의 한국 락 음악은 아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시절로 보인다. 그래서 체계적이지 못하지만 소위 의리라고 불리는 인정이 존재한다. 소위 의기투합이 되어 밴드를 이루기도 하며, 매일 술을 마시고 다시 노래하고 있는 생활이 반복된다. 마치 80년대의 나의 대학 시절을 보는 것 같다. 한마디로 빛나는 청춘이고 불타는 청춘이다. 그렇게 일본인이 한국인에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인다. 개인적인 주관이지만 일본보다 한국이 시스템이 좋을 리가 없지만, 역시 의리라는 한국의 매력에 반했던 것 같다. 하세가와 요헤이씨가 반한 한국의 음악은 신중현과 산울림이다. 당연히 한국 락의 최고 자부심이다.
 
 신중현씨의 생애와 인터뷰를 보자면, 3공화국의 예술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경악할 수밖에 없다. 검열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건전가요라는 것을 강요하는 그런 시대였다. 신중현씨 같은 경우에는 그냥 하지 말고 마는 형태를 취한다. 내가 살아온 어린 시절이 이런 검열이 존재하고 이런 것이 출판을 못 하는 경우도 있고, 방송을 못 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공연을 못 하는 경우가 있다. 나도 이제 2010년 정서에 익숙해져서 예전에 그런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외국인인 하세가와 요헤이씨의 경우에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이 매우 이상해 보였던 것 같다. 그래서 70년대와 80년대의 군사 독재 정권에 대한 검열에 대해서 묘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 그래서 1987년부터 시작된 민주화가 1995년 정도에는 다양성이 시작되는구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우리가 유신 시대와 전두환 독재 시대를 보내면서 검열이라는 엄청난 제약이 있었구나 생각해본다. 하세가와 요헤이씨가 신중현이 좋아 1975년에 한국을 방문했다면 20년을 계속해서 한국에서 음악 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은 명확하다.
 
 하세가와 요헤이씨는 여러 음악 그룹을 지나면서 음악 활동을 한국에서 잘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 신중현씨의 아들 신윤철씨와 인터뷰도 있다. 김창완에 대한 인터뷰가 없는 것으로 보아 김창완은 어렵나 보다. 어쨌든 선망하던 김창완 밴드에서 활동도 하고, 젊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멤버로도 활동한다. 그리고 장기하와 얼굴들 2집을 프로듀싱 했다고 하니, 그가 프로듀싱 하는 앨범도 꽤 될 것 같다.
 
 결론으로 1995년에 한국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첫 방문을 한 후, 한국에서 음악 활동을 약 20년 한 일본인의 대한 락 방문기이다. 그래서 20년 전의 한국 락에 대해서, 저자인 일본인이 본 눈을 통해서 그 당시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가 어떻게 한국의 의리 문화에 반해서 한국에 정착하게 된 과정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본인의 눈으로 더욱 객관적으로 한국 락 문화에 대해서 볼 수 있다.

z******g 2015.12.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