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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모든 것 2 』
1권에서 스티븐 호킹과 제인의 사랑, 그리고 어렵지만 그들의 결혼생활이야기를 만났었다. 보통 사람도 그렇게 쉽지 않은 것이 결혼생활인데 세계적인 과학자로서의 명성과 편치 않은 몸을 가진 학자와의 삶을 가진 남편과의 그리 녹록치 않았던 삶의 이야기를 읽고 과연 2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많은 궁금증을 안고 출발을 했다.
청년시절 걸린 운동신경 질환 그리고 시한부 선고, 하지만 그 후로도 많은 시간에 걸쳐 활동을 보여준다. 과연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 뒤에서 누가 고생을 했을까? 하는 이런 생각 보다는 보여진 모습만 이야기하기 쉽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보면 스티븐 호킹도 그런것을 당연하다고 생각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몸이 성치않은 스티븐 호킹도 어려웠겠지만 여자로서, 아내로서도 많은 인정을 받고 싶었던 제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부족했기에 너무나 고생을 했던 제인과의 헤어짐이 오지 않았을까? 제인이 헤어지면서 한 말 사랑했었고 최선을 다했다는 ‘I have loved you, I did my best.’ 를 보면서 나는 어떤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쉽지 않은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제인에게 지역 교회 성가대일을 하면서 조나단과의 만남은 결혼생활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어 결국 이혼이라는 길로 들어서게 된다. 개인적인 관점으로 이제는 여자로서의 새로운 생을 살아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도 엄마와 아내이기 전에 사랑을 받고 싶은여자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쉽지 않은 삶을 살았던 제인이었기에 조나단과의 만남에 큰 박수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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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과 그녀의 전 부인 제인 호킹의 두번째 이야기. 책에서는 -그의 지성은 세계를 변화시켰고, 그녀의 사랑은 그를 변화시켰다-는 부제가 붙여져 있지만, 2권을 다 읽고 나서는 왜 그런 제목이 붙여졌는지 조금 이해가 안되었다. 그의 지성은 세계를변화시켰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녀의 사랑이 그를 변화시킨것 까지는 말이다. 분명 그둘은 헤어지고 아직도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지만 결과론적으로 서로 헤어졌으며, 다른 사람과 함께하고 있으며, 끝이 났기에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책 1권에서는 사랑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 둘의 신혼 시절 이야기, 역경을 이겨내는 이야기가 주였다면 2권에서는 그녀가 그 삶을 어떻게 견뎌내어 왔고 왜 이별하게 되었는지가 주된 내용이다. 분명 제인 그녀 자신이 한 선택이지만, 사실 아픈 사람과 그의 아이들까지 돌보는 그녀의 몫이 너무 크긴 했다. 책의 내용 대부분이 그녀가 그 인내의 시간을 혼자 감당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다. 그런와중에 만나게 되는 유일한 탈출구가 성악과 조나단이다. 그런 그들의 관계가 내 눈으로 보기에는 이해가 안되었지만 그것마저 없었다면 그녀의 짐이 너무 컸으리리라. 진솔하고도 담담하게 써내려가는 그녀의 글속에서 그녀의 심정을 모두다 헤아릴 수 없겠지만, 그녀와 그의 삶이 위대해 보인다. 그런 그들의 고통이 있었기에 그들의 위대한 업적이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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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현실의 대부분 사람들은 전동 휠체어에 의지해 목만 가누며 간헐적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사람과 그를 돌보는 사람의 상황을 보게되면 그들의 실체를 이루는 사랑의 존재감 보다도 오히려 동정의 시선을 먼저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스티븐과 제인 호킹 역시 그러한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주변의 시선들을 느끼고 살아왔던 이야기들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아버지나 엄마가 잘나갈 수록 그 자녀들이 느끼는 소외감이나 열등감 같은 의기소침은 무척이나 커다란 상처로 아이들에게 남는다는 것이 사실이다. 우주에 관한 천재적 업적을 가진 호킹의 그늘아래 무척이나 내성적인 아들 로버트의 열등감은 제인이 엄마로서 느낄 수 있는 아픔들이 오롯이 전달되고 있어 우리가 말하는 후광효과 같은 현상은 기대 할 수 없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시중을 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며 시댁의 어른들이 보이는 무관심, 보건혜택의 무적용으로 인한 어려움까지 그들의 삶이 고난의 연속이었음을 극명하게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자신도 남못지 않은 학문적 열정을 가지고 있는 제인에겐 버거운 일들이었지만 지금껏 잘 참아내고 극복해 왔던 일들이었다. 고난이 심할 수록 인간은 무언가에 의지하게 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것이 바로 종교이고 보면 제인 역시 교회에 나가면서 조나단을 만나게 되고 조나단의 도움으로 한계적 상황까지 내몰린 가족생활을 유지하는 디딤돌이자 버팀목이 되는 결과가 만들어 진다. 스티브를 전문적인 간호사에 맡기는 고용문제가 제인과 스티븐의 결혼생활의 파탄을 가져오게 되고 제인은 그런 가운데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유와 긍정적 상황을 맞게된다. 어쩌면 현모양처와도 같은 밑그림으로 그려진 제인의 사랑과 결혼생활은 오히려 스티븐 호킹이라는 외부적 시선에 가려져 결코 빛을 볼 수 없었던 내부적 현상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한 자기선언, 양심선언과 같은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제인은 결혼생활에서 얻은 딜레마와 상처들에 대해 스스로 독립적인 여성으로 되돌아가 자신의 길을 걷고 있음이 조금은 안타깝게 느껴지는 부분이라 하겠다. 몇 개월 밖에 살수 없다는 사람을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삶의 의지를 갖도록 수많은 고비를 넘겨준 그녀였기에 지금의 우리가 아는 스티븐 호킹박사가 있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그의 물리학과 우주에 관한 연구 등 인류사에 길이 남을 업적들이 비단 그의 독자적인 힘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할 수는 절대 없다.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제인과 호킹의 사랑과 결혼이야기가 한편의 영화처럼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면 독자로서는 그렇군~! 하고 끝날 수 있었겠지만 당사자들은 지금도 행복한 삶을 서로를 위해 살아가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게된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제인', 그가 무엇을 어떻게 내게 했는지 곰곰히 생각하고 '있을때 잘하자'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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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호킹의 전부인인 제인호킹이 직접 쓴 책인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두번째 책. 스티븐 호킹과 제인이 어떻게 사랑과 인생의 가시밭길을 헤쳐 나왔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회상록으로 두번째 이야기가 몹시 궁금했었는데 첫번째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다시 두번째 책을 보게 되었다. (영화도 무척 감동적이었다) 첫번째 이야기에 이어 두번째 이야기에서도 제인은 스티븐호킹의 곁에 항상 있어주는 그림자 같은 존재였다. 천재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삶과 그의 병세가 악화되어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것이 뭔가 책 읽는 것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남들이 보기엔 그저 전동휠체어에 의지한 과학자였는데 바로 본인과 옆에서 지켜보는 제인은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을지 책으로 담담히 전해져왔다. 스티븐의 병을 알면서도 "결혼 생활의 또 다른 동반자"로 칭하며 아무렇지 않게 결혼을 진행한 제인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전세계의 주목을 받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었지만 그 이면엔 그저 평범한 한 여자와 남자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무수히 애썼던 한 여자가 있었다는 것. 그러면서도 도덕과 양심이란 딜레마에 빠져 더 아픈 시간을 겪어내야 했던 마음이 고스란히 다가와 마음 아프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만물의 이론은 사랑이었다는게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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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라는 운동이 지구촌에서 화제였다. 국내외 유명인들이 모두 참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에 동참했었는데, 이 운동의 목적은 바로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미국에서 시작된 것이였다.
그리고 이 루게릭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업적을 쌓아가고 있는 인물이 있는데 그가 바로 스티븐 호킹이다.『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바로 영화로도 제작된 스티븐 호킹 박사와 그의 아내 제인호킹의 회상록이면서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원작소설이기도 하다.
물리학자하면 우리는 가장 먼저 아인슈타인을 떠올리게 되는데, 스티븐 호킹은 이 아인슈타인 이래로 가장 유명한 물리학자이자 루게릭병을 앓고 있어 그의 업적이 더욱 화제가 되는 인물인데, 이런 스티븐 호킹이 루게릭병으로 인해서 시한부 선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놀랍도록 대단한 업적들-블랙홀에 대한 연구와 강연, 저술 활동-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에는 그의 뒤에서, 스티븐 호킹을 위해 몇 십년 동안 헌신한 제인 호킹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지난 시간 동안 보여주었던 활동과 이룩한 것들에는 분명 그의 손발이 되어주는 것과 동시에 아이들을 돌봤던 제인의 존재를 무시할 수가 없을텐데, 제인은 여기에 더해서 자신을 위해서는 스페인 어문학을 공부를 하기도 했으니 참으로 대단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이런 제인의 이야기이자 스티븐 호킹에 대한 이야기이자, 두 사람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비교적 솔직한 그녀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천재물리학자가 아닌 인간 스티븐 호킹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도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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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호킹 영국의 우주물리학자.'블랙홀은 검은 것이 아니라 빛보다 빠른 속도의 입자를 방출하며 뜨거운 물체처럼 빛을 발한다’는 학설을 내놓았다. 이때 이 학설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다. 그때 그는 루게릭병에 걸렸다는 진단과 함께 2년채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스티븐 호킹의 옆에는 제인이 있었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총 2권으로 나눠져있다. 1권에는 그들의 사랑이 시작하여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반면, 2권에서는 서로 사랑한 25년을 놓아주는 이야기이다. 1권에서 그녀의 결혼생활은 너무나도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점점 유명세를 타고 빛나는 스티븐 호킹의 뒤에서 점점 초라해지는 자신의 모습에 슬펐을 것이다. 자신의 노력을 스티븐이 조금이라도 알아주길 바랬을 것이다. 과연 스티븐은 제인의 노력을 감사하게 생각했을까? 위태롭게 지내는 제인은 자신의 사랑이 너무 나도 힘들었다. 그렇기에 성가대 지휘자인 조나단을 만나면서 그녀와 스티븐의 사이는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한다. 조나단은 스티븐이 할 수 없는 많은 것을 보여준다. 어쩌면 당연히 스티븐이 남편으로써 해야 될 역할이였다. 제인이 스티븐과 헤어질 때 한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I have loved you, I did my best.’그녀는 스티븐을 사랑했었고, 그녀는 스티븐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금도 만나는 그들을 소식을 보면서 그들은 정말로 사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이별도 가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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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표지를 볼때마다, 왜 ‘제인 호킹의 사랑과 인생’이 아닌 ‘천재 물리학지 스티븐 호킹의 사랑과 인생!’이라는 부제가 붙었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특히 2부를 읽으면서 더욱 그러했다. 2부에서 스티븐 호킹과 제인 호킹 그리고 그들이 만든 가정은 계속된 위기의 상황에 내몰리게 된다. 칼텍에서, 부인들은 과학에 완전히 빠져버린 남편들 때문에 의기소침했다고 하지만, 제인 호킹만 할까? 그녀는 과학에 완전히 빠졌을 뿐 아니라, 운동신경질환에 걸린 남편과 두 아이를 돌봐야 하는 입장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노력은 언제나 스티븐 호킹의 비범한 성취와 명성 그리고 영광이 빛날수록 짙어지는 그림자와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그런 그녀를 알아봐주고, 스티븐이 교황의 메달을 받았을 때 진주 브로치를 선물로 준 루스의 이야기를 읽으며 감동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참 아팠다. 그 역할은 오롯이 스티븐의 몫이어야 했던 것이 아닐까 해서이다. 사람들은 스티븐이 이루어내는 과학적 성취를 통해 그가 육체적 장애를 극복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가끔씩 언론에 등장하던 그의 모습은 누가봐도 점점 더 악화되는 것처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녀의 희생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그녀의 학문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는 스티븐과 그녀가 감당해야 하는 과중한 책임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여기는 호킹가는 그녀를 점점 더 궁지로 몰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거기다 아이들마저 천재아버지라는 존재와 승산없는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을때는 읽으면서도 참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조나단의 등장은 참 뜻밖이었다. 그녀는 스티븐과 자신 그리고 조나단이 함께한 시기를 ‘창조적 시기’라고 말하고 조나단과의 그녀의 관계를 오로지 플라토닉한 관계라고 말한다. 물론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스티븐의 어머니가 셋째아이를 출산한 그녀에게 “티모시가 누구 애인지 난 알 권리가 있다. 스티븐의 아이냐, 조나단의 아이냐?”라고 물어보는 것은 또 어떠한 면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는 당위성이 존재하기도 한다. 약간은 내가 수용하기에는 어려운 관계인 거 같다. 그녀는 참 어려운 사랑의 길, 그리고 스티븐 호킹이 빠져있던 천체물리학처럼 남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사랑을 선택했던 거 같다. 뭐랄까? 스티븐 호킹이 인류 과학발전에 막대한 기여를 한 것은 알고 있지만, 자신의 가정에는 그 어떤 기여를 하고자 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그녀의 말처럼 정말 최선을 다해 사랑을 했고, 그렇기에 또다시 새로운 사랑의 길로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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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모든 것 2" 는 남들보다 특별한 사랑을 선택했기에 주어진 무게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이미 심각한 병이라는 걸 알았음에도 스티븐 호킹과의 결혼을 강행한 용감한 제인이지만 스티븐의 너무 바쁜 스케쥴, 늘 같이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 과학이라는 자기 길을 찾아 활발한 활동을 하는 남편이나 그의 친구들의 모습에서 이제는 멀게만 느껴지는 자신의 길과 미래에 대한 고민, 세상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들에 가려 투명해져가는 자신에 대한 외로움, 그렇게 세 아이와 아픈 남편 사이에서 혼자 동동거리는 시간이 쌓일수록 그녀가 어떻게 달라져 가는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그려낸 사랑이였다면, 세상 사람들에게 절대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는 남편이 그녀앞에서만은... 이라던지 결국 그의 병은 이렇게...라는 희망 찬 결과를 보여줬겠지만 현실이기에 늘 기대와 다르게 일이 진행되게 된다. 점점 유명해지는 남편과 어느 하룻밤 맘 놓고 편히 쉬게 만들지 않는 그의 심각한 병 증세, 무엇보다도 점점 기대지 못하게 되는 그의 마음에 제인은 자신이 어떻게 그와 멀어져가는지를 슬픔과 분노로 보여주고 있다.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해변가 모래와 자신의 인생을 동일시하는 그녀에게서 그녀 입장에서만 바라보았다지만 25년이라는 시간, 그리고 그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를 느끼게 된다. 유난한 열정을 가진 스티븐이였기에 병이 더 그의 성격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리라 하는 생각을 해보게는 되지만 사랑이란 그리고 생활이 될 수 밖에 없는 결혼이란, 상대와 서로 마음을 보이고 나누는 시간이 쌓여야 유지되는 것이라 믿기에 남들의 비난이 시작된 그녀의 바깥 활동과 조나단이란 남자의 등장을 이해하게 된다. "우리 성공의 가장 순수한 희생자가 바로 우리 가족" 이라는 생각을 떠올리는 그녀에게는 기댈수 있고 의논할 수 있는 그 누군가가 꼭 필요했겠구나 싶기 때문이다. "두 사람 일은 두 사람만이 안다."는 말은 있지만 지내 온 세월 그녀 혼자 많은 애를 썼다는 것만은 사실일것이다. 그러고보니,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사랑끝에 기다리고 있는 절망이 아니라 어떤 사랑이 아름답게 기억된다면 그곳에는 누군가의 최선을 다한 노력이 있었다는 걸 기억해 달라고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싶다.
"I did my best." 라는 말을 하는 제인과 눈물을 흘리며 그녀를 바라보던 스티븐의 얼굴이 지나가는 장면을 영화 예고편에서 본 적이 있다.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던 시간마저 아쉬워할 수 있을 그녀이지만 여전히 그 남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었다는 미련을 보이는 그녀에게서 사랑, 그 가볍고도 무거운 이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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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이라는 무한궤도를 이해하기 위하여
<사랑에 대한 모든 것1>을 통해 스티븐 호킹과 제인 호킹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어떻게 서로를 보듬어가는 모습들이 그려졌다면, 이번의 <사랑에 대한 모든 것2>를 통해서는 가족을 형성해가는, 그리고 그녀가 그녀 스스로를 찾아가는 모습이 나타난 이야기가 다루어졌다. 어떻게보면 서평을 쓰기에 가장 힘든 장르가 '회상록'에 의거한 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왜냐면, 세계적인 천재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펴본 사람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기 때문에, 그녀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는 그녀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직 간접적으로 체험을 할 뿐...
무한의 세계를 동경하고 상상의 입자를 가설로 발견하고 그것을 발표하는 그이지만, 실제 자신의 몸은 점차 위급하게 되어가면서 그녀가 점차 고통을 겪는 모습이 그려진다. 하지만, 아무래도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스티븐 호킹의 전담팀(?)이라고 볼 수 있는 그의 간호팀의 도움으로 제인이 점차 '제인'이라는 자신의 이름과 자신이 할 일을 찾아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하지만, 첫번째 권만큼 알콩달콩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고 현실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된 것 같아서 무겁다는 느낌을 받은 것도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가 진솔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 모든 것이 몇십 년전 그녀가 직접 겪은 일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케임브릿지 대학교 총장으로부터 받는 명예박사 학위라는 최고의 영예를 누리는 스티븐 호킹, 그리고 어떤 사람이 자신을 기억해준다는 기쁨의 맛을 안 제인 호킹의 모습을 보면서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정말 이 책의 소개대로 스티븐 호킹의 사랑과 인생에 제인이라는 사람이 미친 영향이 얼마나 지대했을지 감히 가늠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보면 이들의 사랑과 현실 속 이야기가 학자로서의 스티븐 호킹이 아닌, 그냥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스티븐 호킹'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스티븐 호킹이라는 사람이랑 내가 사귀었고, 결혼했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사랑은 성숙해졌고, 시간이 흘러 서로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라고 명료하게 요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지선아 사랑해>의 미국판을 엿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휠체어라는 혁신적인 탈 것이 탄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고있는 이 지구에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환경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주어야 하는 지를 돌려 말해준 것 같아서 좋았다.
다만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은 같은 작품인데, 1권과 2권으로 나눈 것에 대한 의문과 번역자가 다르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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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를 이미 읽은 터에 2부까지 나온 책이라 그들의 다음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었다.
25년을 유지해 온 결혼이란 둘레에서 왜 그들은 헤어져야만했을까? ....
1부에 이은 2부에서도 여전히 제인은 호킹의 그늘에서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없는 존재였고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한시라도 그의 곁에 있어야만 하는 존재이자 그림자였다.
남들이 화면에 비치는 그저 전동휠체어에 의지한 채 목을 가누며 간간히 이야기를 이어가는 표면적인 겉 모습만 보아왔던 타인들의 눈에 그들이 얼마나 고통을 겪고 살아왔는지에 대한 담담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두 아이들에 대한 등교와 함께 여전히 우주의 제왕으로서 월등한 업적을 이뤄나가는 진행형인 스티븐에겐 쏟아지는 찬사 뒤엔 잘난 아버지를 둔 덕에 아버지보다 자신이 못하단 극한 의기소침형으로 굳어가는 내성적인 아들 로버트에 대한 엄마로서의 아픔이 들어 있었다. 9 살밖에 안된 아이에겐 버거워보이기만 아버지의 시중은 시부모들의 냉담한 의식 속에 도움을 받을 수조차 없었고 전동휠체어만 해도 보건의료적용을 받지 못해 일반 도움의 손길을 받아서 해결되어야 했던 사연이 들어 있다.
그런 와중에도 여전히 자신만의 고집대로 도움받기를 거절하는 스티븐과 자신의 학문적인 열의 사이에서 자괴감에 빠져있던 제인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다가온다.
마음을 둘 수없었던 그녀는 자신이 믿던 종교인 교회에 나가게 되면서 조나단이란 사람과 가까워지게 되고 이는 곧 스티브의 암묵적인 동의하에 조나단의 도움 없이는 가족생활을 유지할 수없는 한계에 부딫인 제인에겐 한 줄기의 버팀목이 된다.
그런 그녀에게 전문적인 간호사 고용문제는 이혼이란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이후의 모든 삶 대부분을 스티븐과 함께했던 그녀에게 오히려 자신만의 시간을 갖게 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온다.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만나 사랑을 하고 가정이란 울타리를 지키기 위해 무수히도 애를 썼던 , 평범했던 한 여인의 고백이자 자전적인 이 이야기는 우주계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스티븐이란 인물 뒤에 가려져야만 했지만 가정과 자신이 믿는 종교를 바탕으로 굳건히 지키고자 했지만 조나단이란 인물을 만나면서 도덕과 양심이란 딜레마에 빠져 있는 가녀린 한 사람의 모습이 시간의 자연스런 흘러감과 배신이란 상처가 고스란히 내비쳐진 글들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이혼을 한 후에야 비로소 홀로서기를 할 수있었던, 그렇지만 지금도 여전히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는 스티븐과의 이야기는 스티븐이 좀 더 그녀에 대한 세심한 노고와 인정을 해줬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수 개월 밖에 못 살것이란 통보에도 , 무수히 많은 고비를 넘기고 비록 수술로 인해 목소리를 잃게 된 스티븐 호킹 박사 곁엔 항상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었단 사실이 그의 업적에도 많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이젠 서로가 각기 다른 인생의 길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가족이란 울타리 안엔 그들은 가족이란 사실이 아련함을 전해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