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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힙합수업」, 김봉현, 탐출판사(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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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힙합이 대세인지 힙합 뮤지션들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도 있고, 유명 개그 프로그램에도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개그 코너도 있다. 힙합은 미국 부랑자들 사이에서 처음 태어났다고 한다. 약 30년 전 1980년대 부유한 강국으로 알려진 미국 역시 극심한 빈부를 차를 사회적 문제로 가지고 있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슬럼가'는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약자들이 사는 곳으로 위험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곳에서 그들이 사회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이런 음악뿐이었다. 그래서인지 힙합은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가사와 그것을 표현하는 뮤지션들의 힘찬 몸동작이나 분노가 담긴 목소리와 가사 등이 특징이다. 미국에서 인기를 얻던 힙합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힙합 뮤지션들이 나타나면서 음악의 한 장르로, 흑인이라는 인종을 넘어 다양한 힙합 뮤지션들이 등장하게 된다.
이 뮤지션들은 주로 흑인들이었다. 흑인들의 랩이 사회를 비판하고 국가의 권력에 대항하는 가사들이었다. 이런 흑인중심의 랩 음악에 백인 랩퍼 '에미넴'이 등장하게 된다. 에미넴은 백인일뿐 자란 환경은 빈민가였고 어려운 환경에서 랩을 하고 랩대회에 나가면서 우승을 하고 유명세를 타게 된다. 당시에 백인이 랩을 한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에미넴은 엄청난 인기와 부를 동시에 얻게 된다. 이렇게 랩 뮤지션으로 성공한 사람 중에 '제이 지(Jay Z)'를 뽑을 수 있다. 제이지는 랩퍼와 음악 프로듀서로의 성공과 함께 미국 인기 여가수인 '비욘세'와 결혼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제이지는 자신의 인기를 이용해 사업가로 변신했고 매년 어마어마한 돈을 벌고 있다. 그리고 가장 명예로운 일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낸 인생 이야기는 젊은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이자 롤모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힙합이라는 음악이 등장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강렬하고 사회를 비판하거나 항의하는 등의 정신이 담겨 있는 것이 힙합이라고 한다. 그런데 진짜 힙합같은 힙합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대중문화라는 급물살을 타고 힙합도 무늬만 힙합이고 그 정신은 사라져버린 댄스음악이나 아이돌음악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힙합이라고 다 같은 힙합은 아닌 것 같다. 목소리에만 분노가 있고, 가사도 뜻이 모호하고 초등학생 글짓기같거나 말장난이 심해 들으면서도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는 곡들이 있다. 힙합을 들을 때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가사에 잘맞는 가사와 라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힙합은 좋은 음악의 한 장르라고 생각한다. 다른 음악의 장르와는 달리 뚜렷한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으로 가사를 맘껏 쓰고 누군가를, 무언가를 비판해서 더욱 음악다워지는 것이 힙합이다. 하지만 요즘은 자신을 강하게 보이려고 하는 표현인지 갖가지 욕설과 타당하지 않은 무조건적인 비판을 힙합이라고 하는 것 같다. 힙합 같은 문화야 말로 국가에 대항하고 사회에 저항할 수 있는 공식적인 무폭력에 가까운 투쟁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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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무척 특이한 책 "나를 찾아가는 힙합 수업" 이다. 우선 책은 번쩍 번쩍 금장으로 되어 있어 힙합의 정신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김봉현이 저자이고 탐에서 나온 책이다. 특이한 것은 더 콰이엇의 추천사가 있다는 것이다.
김봉현은 몰랐는데 음악 비평가 였다. 특히 힙합에 대한 여러 활동을 하고 있고, 한국 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이라고 한다. 신인 래퍼들을 위한 활동도 하고 있고 힙합에 대한 대중의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자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힙합에 대해 최대한 알기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고 힙합으로 나를 바라보기, 힙합으로 세상과 어울리기, 우리를 둘러싼 힙합문화 고민해 보기가 그 3가지 이다. 힙합은 1970년대 미국 뉴욕의 흑인들 사이에서 생겨난 음악이며, 어찌 보면 패션이오 문화라고 말한다. 힙합의 기원적인 인물로는 디제이 쿨 허크라는 인물이 있다는데 이 사람은 자메이카 사람으로 뉴욕으로 이주해 와 디스코텍에서 음악 트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쿨 허크는 훵크 음악과 함께 마이크로 추임새를 넣어 파티를 이끌었고 이런 믹스들에 집중하면서 힙합의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힙합과 랩은 유용한 음악적 도구가 되었고 이제 세계에 모든 음악에 녹아들어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게 됬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랩과 힙합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좀 알게 되었는데 일반적으로 랩과 힙합이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좀 차이가 있더군요. 힙합은 음악이자 문화이고 음악, 패션, 댄스, 그래비티 등 모든 관련 요소를 가르키고 랩은 음악 장르라기 보다 음악의 기술 중 하나를 의미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힙합이라는 음악 장르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것이 음악의 기술인 랩이라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라임, 허슬, 샘플링, 스트리트 크레드, 스웨거 등등 생소한 내용들이 많이 나와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만 현대 대중음악의 가장 큰 장르 중의 하나가 되어버린 힙합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 좋은 독서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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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힙합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계신가요? 사실 저도 청춘은 아니고 청소년 시기도 아닌 애매한 3040세대랍니다. 하지만 제가 작년 가을부터 힙합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도대체 우리 아이들이 왜 힙합을 좋아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에서 같이 듣기 시작하면서였어요. 처음에 들을때는 정말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힙합의 매력은 마치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 같았어요. 처음에는 하나도 들리지 않던 힙합 가사가 어느 순간 가사가 들리기 시작하자마자 그때부터 공감의 파도속에 빠져서 마치 우리 나라의 시조나 일본의 하이쿠를 읽는 것 같은 간결한 짧은 힙합 가사속의 함축적 미학과 완벽한 라임은 저를 매혹시켰으니까요. 저는 우리 애들이 좋아하는 힙합 가수들을 좋아하다보니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힙합가수들의 곡을 자주 듣곤 하는데 들으면서 궁금했던 것이 내가 지금 듣고 있는 힙합 가사 중에서 이해못할 단어가 가끔 나오는데 모르겠더라구요.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아이들에게 물어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궁금증은 해소되지 못햇어요. 저의 호기심은 제 나이와 상관없이 제가 관심 가진 분야에 대한 알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아마 우리 아이들도 이런 호기심으로 힙합을 듣고 배우고 싶은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청소년을 위해 쓴 힙합 힐링 도서인 나를 찾아가는 힙합 수업은 마치 외국어를 처음 배우는 것 처럼 두근거리면서 재미있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힙합의 역사와 랩스타 샘플링, 스웨거, 랩 배틀, 셀프메이드, 리스펙트같은 다양한 힙합 용어와 문화를 대변하는 용어들을 이해할 수 있었고 자세하게 잘 소개되어 있었어요. 부록으로 소개된 개념어를 통해 이해하는 한국 힙합의 역사는 정말 흥미로웠어요. 한국어 라임에 대해서 알고 싶었는데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호기심을 제대로 해소했거든요. 저는 상당히 소심하고 제 안에 있는 분노나 절망을 말로 잘 표현을 못해요. 말을 하려고 해도 화를 내려고 해도 입안에서만 빙빙 돌고 있을뿐 잘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런 성격이다보니 힙합 가사속의 직설적인 표현과 정곡을 찌르는 이야기는 제가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대신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물론 저는 그렇게 말을 잘 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랩을 따라한다던가 하는건 못하지만 그래도 랩 가사를 듣고 즐기는 순간이 지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더라구요. 저는 우리 아이들도 그런 느낌도 어느 정도 있어서 힙합을 좋아한다고 결론내렸어요 아이들과 이야기해보니 그런 대리만족에 가까운 느낌을 분명히 받고 있더라구요. 이 책속에서도 청소년들이 힙합을 통해서 자신의 삶에 꿈을 찾으면서 긍정 에너지로 채우기 위해서 말하듯이 자기감정을 표출하는 랩의 특성이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하더군요. 사실 우리들은 기성 세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힙합을 처음에 들으면 일단 가사가 들리지 않아서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할 수 있겠지만 조금만 귀를 귀울여서 그리고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하면 들릴거라고 믿어요. 제가 처음에 들었을때 마치 외국어 같던 랩 가사가 이제는 아주 잘 들리게 된 것은 아마도 아이들을 좀더 이해하고 싶어했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믿거든요. 힙합의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부분을 가득 담고 있는 이 도서와 함께라면 귀로 듣는 랩 가사와 동시에 힙합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있을거라고 믿어요. 힙합에 대해서 오해와 편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도서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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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에 끌렸던 이유는 음악 평론가인 김봉현 씨가 썼다는 이유에서였다. 힙합에 대해서 김봉현 씨가 쓴 글을 몇 번 읽은 적이 있었는데 글을 참 재미있게 잘 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찾아보니 최근에는 '힙합초대석'인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유명한 래퍼들이 아닌 무명의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에게 직접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이런 활동을 하며 바삐 살아가는 그가 이번에 힙합 개론서라고 불릴 만큼, 힙합에 대해서 잘 모르는 초보자들이 읽으면 쉽게 힙합을 이해할 수 있는 책 <나를 찾아가는 힙합수업>을 냈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셀프메이드, 허슬, 샘플링, 스웨거, 리스펙트 등과 같이 힙합 용어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등장했던 단어는 '게토(ghetto)'인 듯 싶다. 게토는 '사회적.경제적으로 방치되어 있는 소수 인종이나 민족이 집단을 이루어 사는 도시의 빈민가'라고 저자는 책에서 정의한다. 왜 게토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했을까? 바로 힙합의 기본 정신이 빈민가인 게토에서 유래했기 때문이었다. 주로 게토에는 흑인들이 거주한다. '힙합'은 게토에 거주하는 흑인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게토에서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노래로 만들고,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게 되면 결국 유명한 래퍼가 되어 부와 명예를 얻게 된다. 세계적인 래퍼 제이지(Jay-Z)는 게토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래퍼다. 거리에서 마약을 팔던 그는 뉴욕에서 가장 비싼 차를 타는 스타로 성장했다. 그의 성공의 배경엔 '힙합'이 존재했다. 개인적으로 여러 개념들 중에서 '스웨거(Swagger)'파트도 재미있게 읽었다. 지드래곤이 만든 노래들 가사에 자주 등장하는 가사인 스웨거는 '잘난 척'이나 '허세'가 아닌 '자신의 멋을 스스로 드러내는 방식'에 가깝다고 김봉현 씨는 말한다. 비싼 차, 돈, 패션 등을 스웨거의 대상으로 한다. 어떻게 보면 '허세'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스웨거로 나타나는 약간의 '건방짐'은 힙합에 있어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된다. 겸손하면서 자기 자신을 낮추는 힙합 노래 가사를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더 콰이엇 형님의 추천사에서 한 대목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힙합은 나를 키웠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힙합은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엠넷에서 방영된 쇼미더머니를 우연히 본 적이 있다. 방송에서 그들이 하는 랩 가사 속에 욕설들은 삐~처리가 되면서 굉장히 듣기가 거슬릴 정도였다. 힙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볼 때에는 그들이 욕을 하며 저급한 노래를 부르는 양아치, 건달들로 인식되기가 매우 쉬울 것 같았다. 책을 읽으며 내 머리 속을 강하게 내리쳤던 저자의 멘트는 "래퍼들은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치열하게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많이들 오해하는 양아치같은 사람들이 아닌 것이다. 치열하게 게토부터 시작했기에 더 콰이엇, 도끼같은 가수들이 나올 수 있었다.
학교 선배인 더 콰이엇, 매드클라운 형님들을 실제로 봤을 때 진짜 평범한 학생이셨다. 매드클라운 형 같은 경우는 학교 채플 수업 옆자리였는데 말 수가 정말 없으신 분이었다.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나가는 그런 학생이었다. 전혀 힙합, 랩을 하는 분같지 않고 열심히 묵묵히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래퍼는 누구보다 성실하다는 저자의 말에 옛날 생각이 떠올랐다. 생각해보면 당시에도 래퍼활동을 했던 그들은, 학교에서는 양아치가 아닌 정말 평범한 학생들이었다. 한국사회에서는 인디음악, 힙합 등 비주류였던 장르들이 점점 팬층을 두텁게 하고 있다. 저자는 힙합이 기존의 틀을 깨고 점점 대중화되어 가는 것에 우려를 나타낸다. 힙합 정신을 버리고 너무 친대중화되어 간다고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스웨거, 셀프메이드, 허슬 등 힙합의 정신까지 사라질까봐 걱정이 된다. 음지의 멜로디의 힙합 노래들은 사라지고 점점 서정적이고 발라드같은 힙합 노래들이 많아진다면 많이 슬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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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대부분의 50대를 넘어선 부류들에게 힙합은 거의 '저건 뭐지?, 저게 힙합이야?' 라는 식의 껄끄러운 느낌을 갖게되는 음악의 한 장르일것이란 생각이든다. 비단 나만이 그런가 하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아마도 50대 이후의 사람들에게, 음악을 전공하거나 아니면 음악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이 아니라면 힙합에대한 선입견은 무지, 그 자체이거나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러한 힙합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 힙합의 흥행과 음악으로서의 성장에 방해가 됨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것 임은 분명하기에 저자와 같은 음악비평가이자 힙합 선도자 같은 이들이 힙합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벗겨내고 힙합이 가진 열정과 긍정적 에너지를 대중과 청소년들에게 연결하고자 하는지도 모른다. 간혹 TV를 통해 음악방송이나 개그프로그램에서 힙합을 들어보기도 하지만 그들의 음악이 내 가슴속에 호소력있게 다가오지 않음은 아마도 힙합에 대한 나의 무지때문이 아닌가 할 정도로 폄하되곤 한다. 인간은 자기가 아는만큼만 볼수 있다고 하는데 정녕 자신의 무지로 인해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없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세상은 공평하다고 늘 생각하고 주장하는 내게 불공평한 세상이 될것인지 가슴이 뜨끔하다. 힙합을 하는 친구들의 모양과 생김새 등이 그리 곱게만 보이지 않음이 나의 시선이 경직되 있어 그러하다는 깨달음을 얻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 그들만한 나이 때의 나역시 지금 내 나이 때의 어른들 눈에 그리 어설프고 곱지 않은 모습으로 비춰졌을 것이란 생각을 해 보며 그들을 올바르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보려 노력해야 겠다. 빠른 속도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담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이런 장르가 우리의 전통적인 민요나 판소리와 같은 장르와 융합되어 퓨전음악이 탄생할 수 있는 날이 있을것이란 기대도 해 보게 된다. 1970년대 미국 흑인들의 음악과 문화에서 시작된 힙합의 기원과 역사, 흑인들의 성장사, 절망적인 현실에대한 저항정신 등을 담아내는 힙합은 우리의 트롯처럼 정감있고 은근함이 있는 느낌은 아니지만 용기를 담고 있는 음악이라는 소견을 갖게도 한다.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수 없었던 랩퍼들의 음악을 들으며 손사래를 치기보다는 반복에 장사 없다는 생각으로 듣고 또 듣어 보게되면 그들이 진정 무얼 말하고자 하는것인지를 빠른 속도감에 맞춰 알아볼 수 있을것이란 희망감이 생긴다. 자, 그럼 이제 한번 도전해 볼까나.....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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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힙합 수업은 음악 평론가 김봉현 씨가 쓴 책으로 힙합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는 책이다.
힙합을 통해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힐링한 사례, 힙합으로 자수성가한 사례,
이런 저런 힙합 용어 설명과 문화설명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가사를 가져와 설명하고 실제 인물을 거론해 설명하니 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었다.
힙합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질 수 있는 편견을 해소해주고
어떤 용어나 현상이면에 있는 내용을 설명해주니 단순하게 오해하고나 비난할 수 있는 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서로 존경을 주고 받는 모습에선 힙합이 멋있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힙합의 부정적인 면 예를 들면 동성애 폄하, 여성 폄하같은 면모가 왜 생겼는지 이유를 들으니
물론 잘못된 일인 건 맞지만 그런 동성애 폄하나 여성 폄하를 하는 사람들이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냥 인기가 많은 곡을 들어보거나 가사가 마음에 드는 곡을 몇 번 따라 부르는 차원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힙합에 대해 많이 이해할 수 있었고 힙합의 멋을 알게 된 것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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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요즘 노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지 조금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지금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이 있듯이 청소년 시절을 보낸 나에게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노래가 있다. 그래서일까. 얼마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90년대의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부르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는지도 모른다. 우리때도 댄스 음악이라는 장르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발라드가 아닐까한다. 멜로디자체가 아름답고 가사또한 우리들의 마음을 잘 나태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 10대 소녀들이 있다보니 최신 곡을 자주 듣게 된다. 아이들이 매일 음악을 크게 틀어놓으니 어느새 익숙한 노래들이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가끔은 그 노래들을 흥얼거릴때가 있다. 전문가가 아니기에 음악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할수 없다. 다만 내가 좋아하고 즐겨 듣게 되는 노래인지 아닌지가 결정될 뿐이다. 사람마다 취향이 있듯이 좋아하는 음악이 다르다.내가 좋아하지 않는 음악일뿐이지 그 음악을 좋다 나쁘다라고 말할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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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이라는 장르는 분명 우리세대들에게는 익숙하지 않다. 처음 들었을때는 가사 전달이 되지 않았다. 그것이 나이 때문인지, 취향의 차이 때문인지 알수없지만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은 아니였다. 가끔은 과격한 표현들이 거부감을 느끼게 했던 것이 사실이다. 비판이 아니라 비난을 하는 것처럼 들리리도 했다. 비퍈은 누구나 할수 있고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비난은 다르다. 약간의 거리감도 있었고 조금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생각들이 다이나믹 듀오, 에픽하이 등의 노래를 들으면서 조금씩 바뀌게 되었다.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기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들의 음악을 통해 내가 가진 편견이니 선입견들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나를 찾아가는 힙합 수업>은 단순히 합합에 대한 소개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힙합을 통해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음악이 주는 힘은 크다. 힙합이라는 음악을 통해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는 것이다.
힙합은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거주하던 흑인들 사이에서 생겨난 음악이자 패션, 문화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진 장르이다. 무엇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것일까. <쇼 미더 머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뿐만 아니라 많은 친구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나또한 3편까지 모두 챙겨보았을 정도이다. 나와는 거리가 먼 음악이라 생각했지만 그것을 보면서 힙합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고 표현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어떤 음악이든 힘들지 않은 것은 없겠지만 사람들의 시선도 곱지 않고 무대에 설수 있는 기회도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좋아한다는 열정으로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가끔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로의 행동을 보며 '스웩~~~'이라는 표현을 하며 웃는 것을 볼수 있다. 우리들은 보통 허세라고 생각하지만 이 말의 정확한 의미는 이 책을 통해 알수 있다. 스웩이 아닌 스웨거는 힙합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이다. 이렇듯 힙합과 관련된 용어들을 만나며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힙합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기에 음악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힙합이 주는 열정을 만나며 우리들도 나의 이야기를 흥얼거리게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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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힙합 수업/김봉현]자신을 드러내며 세계와 소통하는 힙합 이야기~
힙합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니, 힙합과 친하지 않기에 낯선 이야기다. 힙합으로 자신을 찾아간다니, 힙합에 무지하기에 호기심이 가는 제목이다.
흔히 힙합이란 챙이 빳빳한 모자를 쓰고 굵은 금목걸이를 달고 손은 앞으로 뻗어 위아래로 움직이고 헐렁한 바지를 겨우 엉덩이에 걸치고 가사를 읊조리듯 랩을 내지르는 것이다. 랩의 내용들은 주로 자기 고백적인 메시지, 강력하게 호소력을 지닌 사회적인 메시지들이다. 메시지를 담아 말하듯이 빠른 템포로 내뱉는 랩에는 다른 노래들과 달리 아무리 방대한 이야기라도 모두 담아낼 수 있다. 힘 있는 손동작은 지시적이긴 하지만 역시 호소력이 짙다. 만약 4~7시간 걸리는 판소리를 빨리 노래한다면 판소리도 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힙합의 내용들은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기에 치유의 랩, 힐링의 랩이라고도 한다. 힙합을 부르는 순간 상처는 치유되고, 루저는 영웅이 될 수 있다니, 대단한 힙합이다. 학교에서도 힙합수업을 응용하면 좋을 것 같다.
힙합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970년대 미국 뉴욕에 거주하던 흑인들의 음악이자 패션, 문화에서 시작한다. 자메이카에서 뉴욕으로 이주해온 쿨 허크가 디스코텍에서 휭크음악을 틀면서 음악 사이에 흥을 돋우는 말을 넣고, 래퍼를 고용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후 힙합은 주로 가난한 흑인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거나 자신들의 생각을 빠른 템포와 리듬으로 담아내며 인기를 모으게 된다.
그렇기에 힙합은 주로 흑인들의 자수성가를 담기도 한다. 어려운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이겨낸 이야기, 자신들의 이야기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내는 용기 있는 음악이다.
대표적인 자수성가한 래퍼인 제이지(Jay-Z)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그는 뉴욕 뒷골목인 게토의 골목에서 마약상을 하다가 랩 스타로 인기를 얻은 인물이다. 거리에서 마약을 팔다가 뉴욕에서 가장 비싼 차를 몰고 자신의 힘으로 스포츠 팀을 운영하게 된 과정들을 랩으로 표현한다. 2010년 미국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선정한 ‘고등학교 중퇴 학력으로 자수성가한 7인’에 뽑히기도 했다.
매일 똑같고 지겨운 날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해 엄마에겐 집을 사 줘야 하고 내 아이에겐 신발이 필요하지. 상황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봐 더욱 열심히, 열심히 분투해야겠어. 더욱 열심히, 열심히 분투해야겠어. 더욱 열심히, 열심히 분투해야겠어. 행동하는 자만이 원하는 것을 얻는 법이지. (34~35)
이외에도 자수성가한 랩퍼로는 50센트, 드레이크, 에이스 후드, 쓰리 식스 마피아 등도 있다. 모두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스토리를 랩으로 발표해 인기를 모았다. 스스로의 힘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음을, 역경을 겪고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성공할 수 있음을 노래로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랩은 불우한 흑인들에게 산 증거를 보여주기에 희망가인 된 셈이다.
책에서는 분투를 의미하는 허슬(Hustle), 기존에 있던 음악을 가져와 빌려 쓰는 샘플링, 샘플링과 저작권, 힙합 비트 등에 대한 설명들도 있기에 힙합수업을 듣는 느낌이다. 부록으로 개념어를 통해 이해하는 한국 힙합의 역사 등도 있다. 홍서범, 현진영, 서태지와 아이들, 가리온, 주석, 이현도, DJ DOC, 더 콰이어, 키비, 화나, 제리케, 이효리, 리쌍, 빅뱅 드으로 이어지는 한국 가요 역사를 배우는 기분이다.
저자인 김봉현은 음악 비평가다. 특히 힙합 관련한 음악 활동을 하면서 힙합이 지닌 긍정적인 에너지와 역동적인 힘을 대중 및 청소년과 연결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힙합은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개방성, 내용이나 행동의 제약을 넘는 용기, 자신을 억압하거나 억누르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터트리는 자유로움,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존중을 담는 배려, 동성애나 차별, 디스토피아에 대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신의 주장까지 담을 수 있기에 무한대의 음악 같다.
처음엔 학교에서 힙합을 응용한 결과를 담은 책인 줄 알았다. 힙합의 역사, 힙합의 의미와 내용, 힙합의 가능성을 담은 이야기다. 힙합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노래임을 생각한다. 자신을 발산하고 고통을 치유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힙합임을 알게 되어 반갑다. 힙합을 잘 듣지 않지만 앞으로는 유심히 귀 기울여 들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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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힙합을 거의 듣지 않는다. 하지만 왜 많은 사람들이 힙합에 열광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나를 찾아가는 힙합수업’을 펼쳐보게 되었다. 1990년대 음악쯤으로 생각했던 힙합은 1967년 자메이카에서 뉴욕으로 이주해 온 쿨 허크가 레게음악의 지루함을 벗어나고자 틀었던 음악에서 유래된다. 이 음악은 1970년대 미국 뉴욕에 거주하던 흑인에게 파고들어가 음악과 패션 그리고 문화가 되었다. 그 내면에는 가난과 막막한 현실을 뛰어넘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으며, 실제 자수성가를 통해서 그들이 갇혀있던 게토를 벗어난 이들이 힙합전사로 여러명 있다. 대표적인 가수가 비욘세의 남편 제이지다. 힙합 특유의 자수성가 화법은 미국 흑인의 생활상이 반영된 결과로 자신과 같이 어렵고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들릴 것이다. 힙합은 허슬이라는 성실함과 열정으로 그리고 인내로 무장하고 꾸준히 연습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앞선 주자들은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역시 자유가 묻어나온다. 내 방식대로 생각하고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며, 진실하게 접근하는 방법의 힙합의 방식이기도 하다. 그리고 겸손도 보이지 않는다. 스웨거라는 허세가 아닌 자신의 매력과 멋, 성취 등에 대해 세상에 외치는 것이 힙합의 키워드와 긴밀하게 연결된다. 이 책은 힙합의 거장들에 대하 다양한 에피소드와 노래가사를 실어서 진정한 힙합세계를 보여주고 한국의 모습에 대해서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즉, 힙합의 역사로부터 시작하여 현재 주류인 미국의 모습과 음악의 형태, 그 문화 그리고 한국의 힙합의 전사들도 소개해 줌으로써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전혀 알지 못했던 그들만의 새로운 언어와 문화는 그리고 그 뒤에 숨어있던 그들의 정신이 노래와 엮어서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 흡사 우리의 아리랑을 떠올려 지기도 했다. 역시 새로운 문화를 이해하고 경청하는 것은 소통을 깊이 나눌 수 있는 출발이라 생각하며 이젠 힙합을 천천히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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