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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여자아이는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어요. 거울 앞에 서서 할머니의 치마를 입어 보기도 하고 할머니의 빨간 구두도 신어 보기도 해요. 아이는 빨간색을 좋아하는데 빨간색만큼이나 할머니도 좋아한답니다. 할머니는 지금 집이 아닌 병원에 계세요. 아이는 할머니가 "곧 오마."그러셨기 때문에 금방 오실 거라 생각하며 기다립니다.
나무랑 강물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하고, 나뭇가지로 물 위에 동그라미를 그려보다 보면 시간이 금세 흘러요. 아이는 할머니를 생각하며 함께 자주 왔던 곳을 찾았답니다. 날이 캄캄해졌지만 할머니는 아직 오시지 않았어요. 걸려온 전화를 받고 울음을 터뜨리는 엄마. 할머니가 오실 때까지 기다리려고 하지만 아이는 잠을 자고 말았어요.
아침에 일어나 만난 무당벌레. 할머니가 좋아하고 잠옷이랑 똑같은 무당벌레의 무늬를 바라보았어요. 아빠는 아이에게 할머니가 하늘나라로 떠나셨다고 말해줍니다. 하지만 아이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하늘을 아무리 올려다보아도 할머니가 보이지 않았죠. 문득 할머니가 보고 싶을 때는 할머니를 만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고 살며시 눈을 떠보지만 할머니는 보이지 않았어요.
할머니가 보고 싶은 아이는 할머니가 오실 때까지 안 자겠다고 하지만 아빠는 늘 이제 할머니는 오시지 않는다는 똑같은 대답을 했어요. 친구들과 신나게 놀 때는 할머니를 깜박깜박 잊어버리지만 집으로 돌아오면 또다시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어요. 집 안은 변한 게 하나도 없는데 할머니가 계시지 않았답니다. 아이는 할머니 없이 지내야 한다는 걸 점점 알아가요. 그래도 할머니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아직 하늘나라로 간다는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 할머니에 대한 아이의 그리움이 잘 드러납니다, 그림도 참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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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할머니를 기다립니다. > 아직 어리지만 할머니의 죽음을 이해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이지만 한편으로 할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을 살피면서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긴 책이랍니다. 가느다란 연필로 세밀하게 표현한 그림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면서 할머니가 유독 좋아했던 색깔 빨강만 표현한 점이... 할머니를 잃어버린 슬픔을 극도로 절제하는 모습이 그림속에 담겨있는 듯 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죽음에 대해 어른이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자연스레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빨강을 좋아했던 할머니, 나도 그래서 빨강을 좋아하는 손녀 할머니를 그리워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아이 입장에서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슬퍼서 울기 보다는 할머니와 이별을 천천히 기다려주는 시간이 소중한 추억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까지
아이랑 <할머니를 기다립니다>라는 책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할머니랑 언제 즐거웠는지, 할머니그리기를 했는데요.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할머니의 죽음을 이해하게 된 것 같더라구요. 죽음, 슬픔, 기다림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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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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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기다립니다>에는 당시의 나보다 더 어린 소녀가 등장합니다. 할머니께서 병원에 가셨는데, 소년는 밝은 얼굴로
거울 앞에 섭니다.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는 치마도 입어보고 할머니의 빨간 구두도 신어봅니다. 할머니와 자주 다니던 곳을 되짚어 노닐며 할머니를
기다립니다. 몹시 기다리지만 소녀의 표정이 어둡지는 않습니다. 할머니께서 꼭 돌아오시리라고 믿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아빠는 이상한 말씀을
전하십니다. 할머니께서 하늘나라로 떠나셨다나요. 그런데 빨간 테 안경을 쓰고 하늘을 올려다보아도, 할머니께선 도통 보이지 않습니다. 소녀는 울지
않아요. 대신 풀밭의 개미들에게 말을 걸지요. "개미야 힘내! 씩씩해 보이네!" 사실은 소녀도 씩씩하고 싶은 것입니다. 나도 소녀처럼
하느님께 기도해본 적도 있었어요. 할머니를 만나게 해달라고. 나는 몰래 할머니께 일기장에 편지를 썼지요. 읽어주실 것만 같았어요. '친구들은
내가 웃으면서도 얼마나 슬픈지 모를거야'하며 놀다보면, 정말 할머니 생각을 잠시 잊게되어 부끄러웠던 적도 있어요. 소녀 역시 친구들과 놀 때는
할머니를 깜박깜박 잊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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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기다립니다 / 푸른숲 그림책 시리즈 / 푸른숲주니어 / 창작그림책 / 외국그림책 / 유아도서
민트색의 표지가 따뜻해보이고, 웬지 기분 좋은 일들이 벌어질 것 같아요. 하지만, 첫 느낌과는 다른 내용이라서 깜짝 놀랐답니다. 죽음이라는 이별앞에서 아직 어린 소녀는 막막하지요. 할머니와 이별하고 기다리는 모습, 그리고 그 아픔을 스스로 극복하는 모습을 그린 <할머니를 기다립니다>를 읽어보면서 죽음에 의한 이별을 아이가 어떻게 이겨내야하는건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져볼게요.
거울 앞에 서서 할머니의 치마와 빨간구두도 신어보는 아이~ 빨간색을 좋아하는 아이! 빨간색만큼이나 할머니도 좋아해요. 할머니는 병원에 가셨어요. "곧 오마." 그러시면서 가셨지요. 할머니와 자주 왔던 곳에 가서 시간도 보냈어요. 하지만 할머니는 오지 않시지 않고, 전화수화기 넘어로 엄마의 울음소리만 들려요. "할머니가 하늘나라로 떠나셨단다."라고 말씀하시는 아빠~ 하지만, 아이는 하늘을 올려다보아도 할머니는 보이지 않아요. 이제 할머니는 오시지 않아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죽음이라는 단어! 그 죽음에 의한 가장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리는 아이는 아이의 나름대로 스스로 이해하고 극복해 나가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줘요. 우리 아이들이라면 어땠을까요? 기르던 병아리가 죽어도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던 아이들인데...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내야하는 시간이 온다면 주인공 아이처럼 울지 않고 씩씩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걱정이 되네요. 하늘나라로 떠나신 할머니를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죽음이란 단어를 다시한번 생각해는 시간이였어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하늘나라로 떠나신 외할아버지! 아이들은 사진 속에서만 뵙는 외할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대요. 얼굴 한번 직접 뵙지 않았는데도 할아버지의 부재를 느끼는 모양이에요. 하늘을 바라보면서 주인공 소녀처럼 아이들은 "할아버지,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인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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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할머니를 기다립니다/ 푸른숲그림책/ 유아그림책/ 아동도서 추천
아이들이 바라보는 죽음이란 이별... 그 이별에 대해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예쁜 그림과 함께 담은 그림책이 2014년의 마지막을 보낼 쯤 찾아왔어요. 표지를 보면 참 예쁘다라는 생각이 먼저 든 책인데요, 푸른숲 주니어의 [할머니를 기다립니다]랍니다. 책 내용을 보지 않았을 때 저희 콩이가 "나도 할머니 기다리는데.."하더라구요. 방학도 했으니 할머니 뵈러 가자고 하던 아이라..ㅎㅎㅎ 암튼, 울 콩이는 부푼 기대를 않고 책장을 넘겼답니다.
나는 빨간색을 좋아해요. 그리고 빨간색 만큼 할머니를 좋하하죠. 할머니는 "곧, 오마"라는 말을 하곤 병원에 가셨어요. 날이 캄캄해지자 따르릉~ 엄마가 전화를 받고 울음을 터뜨려요. 할머니와 갔던 강물도 할머니가 좋아하는 것도 모두 그대로인데... 할머니만 안계세요.... 연필로 그린 그림에 오직 빨간색만이 사용된 그림~ 아직 죽음이라는 이별이 낯설고 이해 못하는 아이가 점점 할머니의 부재를 확인하며 영원한 이별인 죽음을 담담히 받아드리고 성장하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답니다. 죽음이란 이별은 정말 슬프고 아프고 힘들지요. 아이에게 죽음의 정의를 딱 잘라 말해주는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받아들이게 하는 지를 알려주는 것 같더라구요. 초등학교 시절 저는 친구 하나와 영원한 이별을 했었어요. 토요일까지 집에서 같이 놀던 친구.. 월요일 학교에 갔더니 그 친구의 빈자리만 있었답니다. 그때의 충격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한동한 멍했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저도 그 이별을 잘 극복했고 지금은 기억속의 친구를 한번씩 생각하네요. 누구든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의 이별을 하게되죠. 많은 아이들이 이책을 통해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고 또 그 이별이 찾아왔을 때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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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하늘빛. 하지만 제목은 왠지 촉촉하다. 먼저 읽고 싶었지만 아이와 같이 읽으려고 기다렸다. 아이는 병원에 간 할머니를 기다린다. 할머니께서 곧 온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저녁 때가 되도록 할머니가 돌아오지 않으신다. 그림책 전체에 검은색, 흰색, 빨간색만 나온다. 할머니께서 빨간색을 좋아하셨기 때문이다. 아마 아이 눈에 비친 세상이 빨강만 강조되었을 수도 있다. 저녁 때가 다외어 엄마가 전화를 받고 울음을 터트리신다. 아빠가 아이에게 할머니가 돌아가셨음을 알려준다. 아이는 그래도 할머니를 기다린다. 아무리 기다려도 할머니가 오지 않는다. 밤마다 할머니가 더욱 보고 싶다. 은꽃이 내게 그런 말을 자주 한다. "엄마 먼저 돌아가면 안돼." 작년에 외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은꽃은 장례식장에서 죽음이 어떤 것인지 인지하였다. 그래서 '돌아가시다.'라는 단어를 한동안 자주 썼다. 몇 년을 외가에서 생활했기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도 자주 쓰는 말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빨리 돌아가면 안돼." 가끔 가슴이 먹먹해진다. 난 우리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할아버지도 아흔가까이 건강하게 계시다 돌아가셨다. 그래서 은연중에 우리 부모님은 그보다 더 오래 사시는 것이 당연하게 여겼다. 죽음이라는 건, 언제 올 지 모르기에 더 두려운 건 아닐까. 어쩌면 아이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려낸 이 그림책이 어른에게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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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던 책이다. 어느날 갑자기 할머니는 병원에 가시고 금방 오실것만 같았던 할머니는 기다리고 기다려도 돌아오시지 않는다. 엄마가 이제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하는데 명확히 이해는 되지 않는다.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자란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무척 안정되어 있다고 하던데 아이에게 따스함을 전해주는 편안함이 아마도 그런가 보다. 책에는 할머니의 모습이 나오지 않지만 할머니를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에서 할머니의 빈자리와 함께 할머니가 계석을때의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린사람과 글을 쓴 작가가 다르다. 그림을 그린 작가의 이름이 재밌다. 우리나라식 발음으로 하면 말이다. 그림체가 간결하면서도 아이의 모습,감정을 표현하는데 무리가 없어 좋았다. 연필로만 그린 그림인데도 보면 볼수록 참 좋다. 여기에 색은 딱 하나 포인트로 빨간색이 그림의 포인트로 하나씩 들어가 있다. 연필로 그린 그림이지만 부족함이 없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스케치북에 그림을 따라 그려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을것만 같아서 말이다. 어릴때 할머니와 함께 살진 않았지만 할머니집에 놀러가면 마당에 심어져있던 식물들도 보고 장담궈놓은 항아리도 생각나고 집안의 소품들을 이것저것 구경하며 탐색도 해보고 비가 번개치며 쏟아지는 날 함께 마루에서 잠을 자던 것도 생각이 난다. 겨울보다는 여름의 기억이 더 생생한데 그때의 추억이 많이 있었나보다. 책을 읽다보니 할머니가 생각났다. 대학생때쯤 돌아가셨는데 갑자기 할머니 사진 보고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 할머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것도 아니고 초등학교 졸업하고 거의 보지 못했는데 이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눈물이 쏟아졌다. 책을 읽으며 어릴때의 할머니와 함께 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