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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움직이는 소리 2권 리뷰입니다. 산호를 볼 때면 참 답답하다 싶으면서도 그게 또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이기도 해서 뭐라고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이 들곤 해요. 너무 닮은 모습이어서 보기 힘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산호를 통해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어서 좋기도 하구요. 그래도 서로 잘 맞지 않던 룸메이트와의 일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된 것 같아요. 옳은 방법이었는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산호는 점차 태온이와 레오를 구별하는 데 익숙해지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산호가 태온이보단 레오와 있을 때 더 편안해보이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게 나중에 문제가 될 것도 같은데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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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코믹스에서 나온 윤지운님의 <[만화] 달이 움직이는 소리 2> 리뷰입니다. 2권 표지는 가을잎 떨어지는 날의 태온이네요. 태온일까요? 전 태온 같네요. 산호는 태온의 다른 인격인 레오를 만나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동성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유도리 있는 대화를 하지 못해서 "착한데 속을 모르겠다, 불편하다"란 평가를 듣고 우울해합니다. 산호는 계약같은 유대관계를 이어오고는 있지만 그래도 안 좋은 평을 들으면 기분이 상하는 건 어쩔 수 없죠. 그런 산호에게 레오는 자신만이 알아낸 어떤 '진짜' 같은 존재예요. 보면 기분이 나아지죠. 레오 역시 산호가 좋은가 봐요. 유일하게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산호와 레오는 서로에게 솔직한 얘기를 하면서 유대를 쌓아갑니다. 이 유대는 어떻게 될지 앞으로가 기대되면서도 씁쓸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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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운 님의 내용 중, 삼키기 힘든 것도 가끔 있어, 읽고 나면 머리가 아프고 감정에 휩싸여 여운이 가시질 않을 때도 많지만, 결국 내게 남기는 게 많아서 찾게 되는 분이다. 특히 개그는 정말 내 취향이기도 하고.. 오래오래동안 여러 작품으로 길게 뵙고 싶은 분이기도 하다. 알아두면 나쁘지 않을, 좋은 작가님. 만약에 윤지운 님을 처음 본다면, 엑셀이나 안티 레이디 등, 재미있는 작품으로 시작해서, 파한집은 꼭 보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