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3%
  • 리뷰 총점8 17%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0.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신은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신은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내용보기
<천국의 열쇠>는 종교가 바탕이지만 그렇다고 종교 소설은 아니다. 비록 프란시스 신부의 신앙생활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요 요소 이기는 하나, 그 밑에는 이웃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주인공 프란시스는 이상할만치 괴팍하고 고집이 쎈 신부다. 그러나 누구보다 이웃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살면서 소설을 통해 감동받는 일이 흔치 않는데, 프란
"신은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내용보기
<천국의 열쇠>는 종교가 바탕이지만 그렇다고 종교 소설은 아니다. 비록 프란시스 신부의 신앙생활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요 요소 이기는 하나, 그 밑에는 이웃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주인공 프란시스는 이상할만치 괴팍하고 고집이 쎈 신부다. 그러나 누구보다 이웃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살면서 소설을 통해 감동받는 일이 흔치 않는데, 프란시스를 통해 몇 번이나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꼈다. 혹여 이게 종교적 믿음에 따른 거라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나는 무신론자이고 그건 아니었다.


그렇다면 종교란 무엇인가? 종교는 왜 필요한 걸까? 그건 누구나 심리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닥쳤을 때, 신에게 의지하고 위안을 받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면 신은 누굴 위해 존재해야 하나? 신을 위해 인간이 존재하는 것일까? 아니면 인간을 위해 신이 존재하는 것일까? 당연하게도 신은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소설 속 안셀름 밀리 주교는 자신의 영위를 위해 신을 믿고 이용하는 걸로 비친다. 신에게 복종하며, 신의 이름으로 신도들 위에 군림한다. 반면 프란시스 신부는 인간을 위해 신이 존재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를 실천한다. 이는 소설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어린 시절 프란시스는 종교(가톨릭과 개신교) 갈등으로 부모님이 죽게 되자 큰 충격을 받는다. 그 후 무신론자인 친구의 저녁 초대를 받고, 그 자리에서 죽은 부모님을 생각하며 스스로에게 묻는다.
"왜 이 사람들은 이렇게 친절하고 행복해 보이는 것일까? 어째서 나날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 것일까?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한다기보다는 오히려 무시하는 듯한 현실주의자들이니 마땅히 지옥에 떨어져 지옥불의 고통을 받고 있어야 당연하지 않은가......, 그런데 왜 이렇게 행복해 보이는가?"
같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끼리 종파에 따라 싸우고 죽이는 모습들과 무신론자이지만 서로를 돕고 살아가는 친구 가족들을 보면서 신의 존재 이유를 다시금 생각한다.


흔히들 고통이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고 한다. 프란시스 신부에게는 늘 고난과 고통이 따른다. 다르게 말하자면 하느님은 늘 그를 시험에 들게 한다. 그럴 때마다 놀라울만치 침착하고 헌신적이 모습으로 이겨낸다. 그를 더욱더 단단하게 만든 것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죽음과 고모의 피박 속에서 학교를 중단하게 되고, 신부가 된 이후에도 중국으로 선교 활동 중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다. 애써 이루어 놓은 것들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릴 때마다 그는 실망하지 않고 스스로를 다잡는다.

"인생이라는 게 그런 겁니다......, 폐허 위에서 새로 시작하는 것, 그게 인생이랍니다."

"지옥이란 것은 말일세, 희망을 버린 상태를 말하는 것일쎄."


친구인 의사 탈록은 중국에서 선교활동 중인 프란시스를 돕기 위해 찾아온다. 프란시스와 함께 흑사병 치료에 온 힘을 다하고, 전작 전염병이 줄어들자 병에 전염되어 죽음에 이른다.
"몇 시 인가......, 다섯시쯤 되었나? 집에 있으면 차 마실 시각인데......, 프란시스, 우리 집의 식사 시간 어떤지 알지? 떼거리로 식탁에 둘러싸고......, 아버지께 편지를 써두게, 아들이 잘 싸우다 모양 좋게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주게......, 이상하지, 아직도 신이 믿어지지 않아."
"그게 무슨 상관인가?"
"그게 무슨 상관인가? 하느님께서 자네를 믿을 텐데."
"이 사람아 무리하지 말게......, 나는 회계하지 않아.
인간의 괴로움, 그게 다 회계하는 행위라네."


이렇듯 자신의 믿음을 강요하지 않는다. "천국으로 가는 문은 여러 개가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느님의 기본 덕목인 이웃에 대한 사랑을 베푸는 자라면 누구나 천국으로 갈수 있다는 프란시스 신부의 말이 아직도 귀에 선하다.


"천국을 하늘에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천국은 여러분 손바닥에 있다......, 천국은 어디에나 있을 수 있고 실제로도 어디에나 있다...... 무신론자라고 해서 다 지옥에 가는 것은 아니다. 나는 지옥에 가지 않은 무신론자를 한 사람 알고 있다. 지옥은 하느님의 얼굴에 침을 뱉은 자만이 가는 곳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0 2023.05.0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인생책 등극했습니다
"인생책 등극했습니다" 내용보기
제 인생책 됐어요 이제까지는 윌리엄폴영의 오두막이 제 인생 책이었는데.. 고전에 빠져들게 한 책입니다 울고 웃고 최고예요 아주 멋진 천천히 읽고싶은 책입니다!그렇지만 아주 빨리 넘어가요.. 궁금하고 너무 재밌어서요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읽고 말았어요 나눠 읽을 수 없어요..ㅠㅠ이런 책을 지금 읽다니 엄청 유명한 이유가 다 있습니다꼭 읽으세요 소장하면 더 좋겠죠 가치있는
"인생책 등극했습니다" 내용보기
제 인생책 됐어요 이제까지는 윌리엄폴영의 오두막이 제 인생 책이었는데.. 고전에 빠져들게 한 책입니다 울고 웃고 최고예요 아주 멋진 천천히 읽고싶은 책입니다!
그렇지만 아주 빨리 넘어가요.. 궁금하고 너무 재밌어서요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읽고 말았어요 나눠 읽을 수 없어요..ㅠㅠ
이런 책을 지금 읽다니 엄청 유명한 이유가 다 있습니다
꼭 읽으세요 소장하면 더 좋겠죠 가치있는 책입니다
y******3 2019.07.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천국의 열쇠
"천국의 열쇠" 내용보기
이 작품에서 말하는 천국의 열쇠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내가 천국의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는 성경의 구절이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베드로에게 교회의 반석, 교회의 청지기 자리를 약속하면서 한 말이다. 여기서 맨다, 푼다고 하는 말은 율법에 관한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경
"천국의 열쇠" 내용보기

이 작품에서 말하는 천국의 열쇠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내가 천국의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는 성경의 구절이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베드로에게 교회의 반석, 교회의 청지기 자리를 약속하면서 한 말이다. 여기서 맨다, 푼다고 하는 말은 율법에 관한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경우 특정한 행위를 금지한다. 허락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s*******i 2018.06.2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