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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하늘』 은 어느 날 예기치 않은 큰 재난을 당해 캄캄한 어둠 속에 내던져진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7월 26일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시즌에서는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들이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작품 전체적으로는 “인간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심연의 하늘』을 읽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2권을 읽게 되었다. 『심연의 하늘』과 『심연의 하늘-2』 이 연결된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예기치 않은 큰 재난을 겪고 난 생존자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생존자들이 찾는 심연의 하늘이라는 곳은 과연 어떤 곳일까?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 솔직히 궁금하다. 그곳이 과연 어떤 곳인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다시 한 번 봐도 신기하다. 한국작가 중에 이런 고강도 퀄리티의 작품을 쏟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말이다. 가슴 속에서 뿌듯함까지 느껴진다. 글은 윤인완, 그림은 김선희氏가 맡았다. 작가 윤인완은 1996년 주간소년챔프에 「데자부-붐」으로 데뷔했고, 2004년 연작 단편집 『데자부』로 문화관광부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그림을 담당한 김선희는 대원씨아이 화이트 공모전, 서울문화사 나인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2006년에는 『바둑삼국지』로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작가들의 수상경력만 봐서는 으리으리하다. 예기치 않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들. 드디어 경찰 아니, 군인들인가. 아무튼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났다. 하지만 이들은 적이었다. 완벽한 적. 우리의 주인공들은 총알세례를 받게 되는데. 그런 와중에 어떤 이가 나타나 도움을 준다. 살려주기까지 한다. 목숨까지 구해준 그 사람에 대한 궁금증은 더해만 가지만 주인공들은 지금 당장 지옥 같은 곳에서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고등학생 생존자들이 찾아가야 할 그곳 ‘세브란스 특 4호 (심연의 끝)’ 는 과연 어떤 곳일지. 나로서는 모르겠다. 2권에서도 그곳의 비밀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스릴 넘치는 글과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그림. 이 작품에는 두 가지가 완벽하게 녹아 있어 읽는 나는 그저 감탄을 할 뿐이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그림 컷이 있다. 소녀가 가지고 있던 핸드폰의 케이스. 그 모양이 마치 펭귄을 닮았다는 사실. 이런 부분은 전체적인 만화의 분위기(공포, 스릴러)에는 사실상 맞지는 않아 보이지만 너무 긴장만 주면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 고무줄을 너무 당겨 버리면 끊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될 듯. 섬뜩한 부분도 있다. “아이들이네 / 우리 아이한테 피부 좀 나눠 줄래?” - 어떤 인간이 이 말을 하는데 얼굴도 섬뜩하게 생겼는데 위의 대사까지 섬뜩하단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이 말을 하는 얼굴을 보니 좀비가 생각이 난다. 으~. 2권의 마지막 장면은 고릴라 같이 생긴 녀석(진짜 고릴라처럼 보였음. 아마 고릴라일 것임)이 두 여자 아이를 공격하는 장면에서 컷. 이 만화와 같이 읽으면 좋을 영화는 『해운대』 , 소설로는 이재익 작가의 『싱크홀』 이라는 작품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