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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MANAGA 마나가 - Volume Two : 살아있는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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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MANAGA 마나가 - Volume Two : 살아있는 만화가   최근 감성무크지(잡지의 메거진과 책의 북이 합성된 간행본들 지칭한다.)가 떠오르고 있다. 무크지가 우리나라에 알려진 건 시기가 짧으나 다양한 감성잡지들이 대중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지금이다. 저번 주에 다루었던 『시리얼』과 더불어 감성매거진으로 뜨고 있는 잡지로는 『킨포크』와 『어라운드』가 있다. 라이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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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MANAGA 마나가 - Volume Two : 살아있는 만화가

 

최근 감성무크지(잡지의 메거진과 책의 북이 합성된 간행본들 지칭한다.)가 떠오르고 있다. 무크지가 우리나라에 알려진 건 시기가 짧으나 다양한 감성잡지들이 대중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지금이다. 저번 주에 다루었던 『시리얼』과 더불어 감성매거진으로 뜨고 있는 잡지로는 『킨포크』와 『어라운드』가 있다. 라이프 감성매거진으로 알려진 이 잡지들은 기존 잡지들과는 다르게 깔끔한 디자인과 이미지 중심적인 구성이 매력적인 매거진이다. 글 또한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테리어용에 적합한 장식품으로도 쓰인다. 이와 더불어 만화계에서도 다양한 무크지가 등장했는데, 『보고』, 『이미지&노블』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마나가MANAGA』이다.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다. 그 점을 소개하자면 기존 무크지와 비교해서 앞서 소개한 만화계에 다양한 무크지는 모두 작가보다 작품을 중심으로 그려내고 있는 잡지이다. 작품들은 각각 서로 다른 테마들을 잡고 있으나(예를 들어 이미지 엔 노블은 소설원작과 문학에 결합한 작품들이 많으며, 보고는 다양한 소재와 주제들을 다룬 작품들을 다루고 있다.) 무크지의 특징과 성격들이 아직까진 모호하다는 평을 하고 싶다. 만오천원(이미지&노블 18,000, 보고 15,000)을 넘는 높은 가격대에 불구하고, 내용이나 소재 면에서 부족함과 한계가 보인다. 그 한계를 메우지 않는다면 그들만의 잡지가 될 수 있다.

반면 『마나가』는 작품보다 작가가 중심으로 그려낸 무크지라고 할 수 있다. 테마가 확실하고 작가의 삶과 일상들을 담아 놓았기에 꾸미지 않은 리얼리티(뒤에 얘기하겠지만, 완벽히 리얼리티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를 담고 있다. 두 번째로 무크지 전면 모두가 영어와 한글을 동시에 쓰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을 나는 흥미롭게 보았는데, 영어실력이 향상과 더불어 해외시장에 우리나라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안성맞춤인 책이라 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소개되는 작가들은 특정 장르를 넘어 인디, 출판, 웹툰계에 다양한 장르를 다룬다는 점이다. 이는 일반 독자 중에서도 만화를 지망하는 독자에게는 하나의 길을 제시해주는 방법론적인 일이 될 것이고, 팬심을 가진 독자층에겐 작가들의 사생활(?)을 제공해주는 정보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최근 시판되고 있는 감성메거진의 디자인을 따왔기에 만화무크지의 고정관념을 깬 무크지라는 점이다. 만화무크지에 이러한 실험은 우리나라에선 최초라고 생각된다. 단순히 작가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시중에 공개하지 않았던 작가들의 단편작품들도 수록되어 있어 작가의 스타일이 어떤지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다. 가격대를 보아도 기존 만화무크지를 넘어 감성메거진과 비교를 했을 시 더 많은 이미지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아깝다는 생각은 적어지는 책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내가 고심했던 부분을 설명하고 한다. 일단 사진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시각적인 것이 강점인 감성무크지에서 사이사이 아쉬운 컷들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앞서 얘기했듯이 이 책에 만화가라는 테마에 맞추어 리얼리티를 위한 사진들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연예인같은 사진컷들(이쁘게 찍으려고 한 장면들)이 오히려 잡지를 방해하는 요인이 되었다. 또한 디자인 면이 장점인 책인 만큼 내용적인 면에서도 실용적인 부분을 깊이 있게 다뤘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만화가를 다룬다고 하면 단순히 인터뷰식으로 끝나선 안 된다. 장기적으로 읽힐 수 있는 책이 되려면 좀 더 집요하게(?) 작가에 대한 특별한 이벤트가 있어야 될 듯 싶다. 작가들 사진마다 작업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는데, 그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재료들, 좋아하는 작품수를 더 늘린다거나, 꼭 만화가 아니더라도 회화, 사진, 문학, 철학, 예술 부분의 질문도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소망은 이렇게 큰 풀사이즈 무크지와 더불어 보급형 무크지도 같이 나오면 어떨지 생각해보았다. 책 사이즈 규격이 너무 크기에 무겁고, 이동시 읽기엔 불편한 점을 갖기 때문이다. 반면 기존책사이즈와 같은 형식으로 나오면 기동성이나 편리한 점이 있으므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눈에 띌 수 있는 점이 되지 않을까? 우리나라에 이처럼 새로운 실험의 미학적 형식들이 보다 많아지길 희망해본다.

 

 

 

YES마니아 : 골드 e*******6 2015.01.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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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잡지가 다있어? 최고잖아!
"뭐 이런 잡지가 다있어? 최고잖아!" 내용보기
MANAGA 창간호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권이 나왔습니다. 이번호에서는 얼마전 세상을 떠나신 구본준 기자님의 인터뷰 기사가 실려있어 무거운 마음이 듭니다.이번 호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하일권 작가님의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 표지에 있는 얼굴 큰 저사진이 바로 허세(목욕의 신) 가면을 쓰고 계신 하일권 작가님이십니다. 하일권 작가님을 비롯한 여러 작가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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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A 창간호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권이 나왔습니다. 이번호에서는 얼마전 세상을 떠나신 구본준 기자님의 인터뷰 기사가 실려있어 무거운 마음이 듭니다.

이번 호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하일권 작가님의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 표지에 있는 얼굴 큰 저사진이 바로 허세(목욕의 신) 가면을 쓰고 계신 하일권 작가님이십니다. 하일권 작가님을 비롯한 여러 작가님들의 인터뷰와 작품(일러 및 만화)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어서 구입하세요!

YES마니아 : 로얄 y******y 2015.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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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가진 창조적인 아름다움과 스토리텔링의 힘-「MANAGA(마나가) 2호」
"만화가 가진 창조적인 아름다움과 스토리텔링의 힘-「MANAGA(마나가) 2호」" 내용보기
MANAGA(마나가) 2호를 읽게 되는 독자라면 누구나 이 만화책이 가진 작품의 힘에 감동해서 압도당할 것이다. 9인 9색의 만화가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만화들, 그 만화가 갖는 스토리가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강력해서 눈을 뗄 수 없이 좋았다. 읽고 또 읽고, 보고 또 보게 되는 작 품이다. 책 값이 너무 저렴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책의 완성도가 높아서 대만족이었다. 한 번 이 책
"만화가 가진 창조적인 아름다움과 스토리텔링의 힘-「MANAGA(마나가) 2호」" 내용보기

MANAGA(마나가) 2호를 읽게 되는 독자라면 누구나 이 만화책이 가진 작품의 힘에 감동해서

압도당할 것이다. 9인 9색의 만화가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만화들, 그 만화가 갖는 스토리가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강력해서 눈을 뗄 수 없이 좋았다. 읽고 또 읽고, 보고 또 보게 되는 작

품이다. 책 값이 너무 저렴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책의 완성도가 높아서 대만족이었다.

한 번 이 책을 본다면 다양한 만화가의 이야기에 빨려 들고 말 것이라 확신하는 바이다.

 

 

학생들도 서로 이 책을 보겠다고 난리였다. 간결한 만화부터 디테일한 만화까지, 사물과 일

상의 모습, 그리고 세상을 향해 갖는 만화가들의 생각과 상징들이 각각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게 묻어 나와 있다. 인상적인 그림이 너무 많아서 다 언급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나는 특히 글쟁이 그림쟁이인 건축가 오기사 편과  열세 마리의 고양이와 산나든 한혜연,

고즈넉한 북촌 풍경을 담는 만화가 김광성의 글과 작품들이 무척 인상적으로 좋았다.

 

 

"만화가들의 시간과 공간, 일상과 작품을 절묘하게 직조해 창조적 예술성을 표현한

MANAGA는 '편집이 곧 책의 철학을 담는 그릇'이라는 점을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상기시켰다. 만화가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독자들도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편집

으로 이끌어 낸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요.

 

세상에 없었던 책을 만든다는 것은 새집은 짓는 것처럼 힘들어도 즐거운 일이었습

니다. MANAGA 2호는 새집을 윤내는 마음으로 더욱 더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MANAGA 발행인 강인선의 글

 

 

 

 

 

 

새집 짓는 그 정성과 고단함이 독자엔 나에게도 그대로 전해지는 좋은 작품집을 만난 기분

에 감사함을 전한다. 시각적으로도 뛰어나고 영문과 한글판 글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

하고 있다. 아.. 이 책의 리뷰를 쓴다는 것은 아름다운 여인을 한 두 마디로 묘사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서로의 앙상블이 조화롭고 각 작가의 개성들이 서로 잘 화합되어진 것 같다.

아주 오랜 시간동안 MANAGA를 만나게 되기를 애독자의 한 사람으로 기대하련다.

 

 

 

 

 

 

k******r 2015.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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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무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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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 북스의 책 제공을 바탕으로 리뷰가 작성되었습니다.지난 주말, 잠실에 있는 오프라인 서점에 들를 일이 있었는데 마침 제가 읽고 있던  Managa 호가 신간 만화 코너에 자리잡고 있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아무래도 잡지 형식의 무크지 인지라 다른 만화책들보다 판형도 크고 두꺼워서 확-눈에 들어더라구요. 10대시절부터 20여년간을 만화책을 읽어왔지만 국내 만화라고는 순정만
"깊이 있는 무크지" 내용보기

+ 거북이 북스의 책 제공을 바탕으로 리뷰가 작성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잠실에 있는 오프라인 서점에 들를 일이 있었는데 마침 제가 읽고 있던  Managa 호가 신간 만화 코너에 자리잡고 있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아무래도 잡지 형식의 무크지 인지라 다른 만화책들보다 판형도 크고 두꺼워서 확-눈에 들어더라구요. 10대시절부터 20여년간을 만화책을 읽어왔지만 국내 만화라고는 순정만화ㅡ를 좀 들여다 본게 예전일로 지나갔고 최규석님의 만화를 몇권 사본 외엔 웹툰으로 접하는게 최근엔 다 였던 것 같아요. 만화 시장이 인터넷으로 넘어오면서 만화가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더 손쉬워졌음에도 불구하고 깊이있는 인터뷰를 통해 그분들의 생각을 읽는 시간은 좀 더 드물어 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예전보다 채널이 좁아지면서 이렇게 종이 책으로 나오는 만화책들은 더 줄어드니까요.


그러다 보니 마나가 와 같은 만화 무크지의 존재는 독자로서 상당히 신선하고 놀라웠어요. 2000년대 초반도 아닌 2015년에도 이렇게 만화 무크지가 나올수도 있구나! 싶었으니까요. 창간호를 읽지 않은 터라 아직 이 잡지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하지만 2호를 통해 접한 마나가는 정말 제게 놀랍고도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 줬습니다. 


제가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주변 동료들 중엔 원어민이 많아요. 제가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건 역시, 마나가가 영어/한국어 모두로 쓰여져서 제가 주변인들에게 쉽게 책을 접하게 빌려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이게 아무것도 ㅇ닌 것 같지만, 한국 만화책을 원어민에게 빌려준 다는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거든요. 영어로 변역된 만화가 많지는 않으니까요. 거기에, 단편 만화들과 함께 수록된 각 만화가분들과의 인터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여자 만화가의  오래된 전설인 한혜연님의 인터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고, 신구 세대 만화가 모두를 아울러 책이 구성되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친 것이 아닌, 웹툰만화가-종이만화가(?) 모두가 함께 모여있어서겠지요.


컬러 판본에, 판형도 널찍하니 좋고, 더욱이 내용이 정말 풍성해서 16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게 나왔다-싶었어요. 어디서 이런 충실한 인터뷰와 사진들, 만화들이 수록된 무크지를 접할수 있겠어요. 부디 마나가의 판매량이 점점 늘어나서 이 유일무이한 만화 무크지가 앞으로 더욱 더 계속해서 출판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D


YES마니아 : 골드 r***m 2015.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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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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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가 되고 싶던 어린 시절, 그림 잘그리는 친구가 부러워 만화책을 옆에 놓고 따라 그려봐도 영 신통치 않아 울상이던 나였다. 학교 앞 문방구에선 해적판 만화책을 라면박스에 잔뜩 담아놓고 몇백원씩에 팔았고, 그나마 여유가 있는 집 자식들은 아이큐점프를 정기구독해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던 시절. 만화방은 언제나 담배연기로 자욱했다. 그래도 만화책들이 빼곡히 꽂혀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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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가가 되고 싶던 어린 시절, 그림 잘그리는 친구가 부러워 만화책을 옆에 놓고 따라 그려봐도 영 신통치 않아 울상이던 나였다. 학교 앞 문방구에선 해적판 만화책을 라면박스에 잔뜩 담아놓고 몇백원씩에 팔았고, 그나마 여유가 있는 집 자식들은 아이큐점프를 정기구독해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던 시절. 만화방은 언제나 담배연기로 자욱했다. 그래도 만화책들이 빼곡히 꽂혀 있던 풍경은 어린 나를 언제나 황홀한 기분에 휩싸이게 했다.

 

 어른이 된 나는 아쉬운대로 내방을 온갖 만화책으로 가득채웠지만 가슴한켠은 늘 허전하다. 어릴 적 꿈처럼 만화가가 되어 예쁘고 멋진 것들을 그려내는 사람은 되지 못한터다. 그저 월급의 일부를 좋아하는 만화가들이 그려낸 만화책을 모으는데 쓸 뿐이었다. 재능이 없음은 돈이 드는 일이로구나 생각했다.

 

 만화가란 사람들은 여전히 내게 대단하게만 느껴진다. 상상한대로 그려내는 머리와 손이 가지고 싶지만 그것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으로 더 이상의 욕심은 미련스럽기만 하다. 그대신 만화가가 주인공인 책이라도 가져야 겠다는 내 바람을 '첫번째 마나가'가 들어주었다. 그들의 인터뷰와 새로운 작품이 함께 실리는 독특한 구성은 차치하더라도 무엇보다 책모으기에 집착하게 된 나의 욕망을 채워주는 책의 겉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고급스런 하얀바탕에 적절히 아웃포커싱된 표지사진에서 부터, 제목의 폰트크기 색깔, 책등에 새겨진 작은 거북이 한마리까지 어느하나 부족함이 없었다. 크기에 비해 적절한 무게감도 책을 구입했을 때 '내가 알찬 책을 샀구나'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이전에 발간된 만화잡지의 가벼움을 걷어냈으며 소개글에서 처럼 '잡지와 단행본의 중간'이라는 느낌을 정확하게 인지시켜 준다. 펼쳐보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책. 두번째 마나가가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이미 세번째를 기다리게 되었다. '첫번째 마나가'와 '두번째 마나가'가 나란히 책장에 꽂혀있는 모습은 책수집가의 결벽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부자들이 벽에 아름다운 그림을 걸어두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랄까.

 

 다섯번이나 두번째 마나가를 읽는 동안 새해의 1월이 다 지났다. 손에서 느껴지는 좋은 감촉과 종이에서 나는 향기마저 시간가는 줄모르고 황홀해 하는 나같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멋진 책을 만들어준 거북이북스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 책을 알게 해준 당신에게도.

r*****2 2015.0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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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거북이북스] MANAGA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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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만화에 빠져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렇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만화와 거리를 두고 있고, 심지어는 자녀들이 만화책을 본다고 한다면 좋아할 부모가 몇명이나 될까? 최근들어서는 학습만화들이 늘어나서 다소 만화책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역시 만화는 소일거리나 시간 때우는데 사용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다보니 만화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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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만화에 빠져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렇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만화와 거리를 두고 있고, 심지어는 자녀들이 만화책을 본다고 한다면 좋아할 부모가 몇명이나 될까? 최근들어서는 학습만화들이 늘어나서 다소 만화책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역시 만화는 소일거리나 시간 때우는데 사용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다보니 만화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시각이 결코 곱지않은 것은 사실이다. "MANAGA" 또한 그저 옴니버스 형태의 구성에 특색있는 만화와 관련작가를 소개하는 정도의 구성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바로 그 순간 "어,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첫 시작은 만화작가와의 인터뷰로 시작한다. 창작을 하는 사람들이기에 인터뷰 장소도 제각각이다. 그러나, 인터뷰의 내용을 보완하기 위하여 만화라는 그림을 끌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창조적인 일을 하는 작가들의 이야기에 가장 사실적인 모습의 사진으로 기막힌 대조를 이루고 있다. 사진에 담겨진 내용과 작가가 그리고자하는 만화의 세계가 절묘하게 잘 어우러져 있다. 현실의 문제를 웃음과 해학의 코드로 승화하는 것을 이야기하려는 것일까?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도 현실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함일까? 그 어느 것이든 페이지를 넘겨갈수록 작가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읽지 못한 작품에 대한 흥미가 더욱 증가한다.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신문의 4컷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웃음을 주고 시간을 때우기 위한 만화도 있는 반면 사회와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작가의 목소리를 반영한 만화도 있을수 있다는 것을 짐작케한다. 이전에 가졌던 만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만화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며, 만화가 역시 다른 창작활동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김광성 작가의 북촌에 대한 것으로 사실적으로 꾸며진 사진과 작가의 감성이 들어간 북촌의 순간 풍경을 그린 작품은 만화의 세계라기 보다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민화를 보는 느낌이다. 조선시대의 삶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묻어있는 그런 그림처럼 느껴진다. 차한잔을 하면서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눈다면 그림의 이면에 숨겨진 재미난 이야기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올것만 같다. 그저 북촌을 방문했던 사람이건 북촌에 살았던 사람이건 너나 할것 없이 삶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차한잔 즐길수 있는 그런 느낌이다.

어쩌면 만화이기에 가벼이 웃고 넘길수 있는 주제부터 깊이 있는 현실의 주제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고,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몫일 것이다. 선택하기도 전에 내용을 폄하하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만화를 통해서 작가와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분야로 더 확장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너무 싱겁고 가벼운 만화가 넘쳐나는 것은 작가의 문제로 치부하기 보다는 선택하는 독자의 몫이기도 하니, 나 스스로도 좋은 만화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m*****9 2015.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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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A 마나가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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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부터 모은 만화책들을 아직도 소장하고 있는 저에게 만화라는 존재는 저의 어린시절의 팔 할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만화가가 꿈이었지만 부족한 재능을 느낀 그 순간 만화를 좋아하는 독자로 살아가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수집가로 방향을 틀기는 했지만 여전히 만화가 좋아요. ​ ​ ​ 독불장군같다는 친정아버지의 핀잔에도 끝까지 신혼집에 만화책 몇백권을 껴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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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부터 모은 만화책들을 아직도 소장하고 있는

저에게 만화라는 존재는 저의 어린시절의 팔 할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만화가가 꿈이었지만 부족한 재능을 느낀 그 순간 만화를 좋아하는

독자로 살아가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수집가로 방향을 틀기는 했지만 여전히 만화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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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같다는 친정아버지의 핀잔에도 끝까지 신혼집에 만화책 몇백권을

껴안고 들어갈때 나만의 보물을 오직 나만 간직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겠죠.

만화 그 자체도 좋아했지만 매달 발행되는 월간과 주간 만화잡지를 수집했던 이유는

아마도 만화도 볼 수 있지만 매달 인기 만화가의 인터뷰를 볼 수 있어서

내가 모르는 만화가들의 일상과 작업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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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A는 부정기 간행물인 MOOK의 발간형태를 갖고 있는 

정기적으로 나오는 잡지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만화만으로 구성된 단행본도 아닌

만화 무크로 MANAGA 마나가 2호는 표지부터  하일권작가님이

자신의 작품의 주인공 탈 인형을 쓰고있어서 독특한 발상을 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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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기존의 잡지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위트가

MANAGA 2호를 읽다보면 속속 등장하곤 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개성만점의

만화가와 작품 그리고 인터뷰까지 한번에 만날 수 있어서 좋은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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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AGA VOL.2 를 읽다보면 소개된 모든 내용이 ​국영문 혼용으로 되어 있는데

인터뷰부터 시작해서 차례 이번호의 주제까지도 국문과 영문이

동시 표기가 되어 있어서 외국인들도 함께 볼 수 있는 만화잡지라는 것이 글로벌화된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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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만화 단행본처럼 완전히 100% 만화 그 자체로만 가득

구성된것도 아니고 월간과 주간 만화 잡지처럼 만화가 대부분을 이루는 구성도 아닌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만화를 탄생시키는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만나고

아름다운 여백의 미학을 담은 사진, 만화 작품이 동시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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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과 만화 그리고 글을 감각적으로 배열하고

영문과 국문을 동시 구성한 레이아웃은 아름다운 인테리어 잡지를

보는것 같은 구성의 미학을 완벽하게 살린 잡지 예술 디자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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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어릴때 만화잡지에서 만났던 것 같이 만화가와

그들의 문하생들의 이야기라던가 인터뷰 내용과는 조금 차원이 달라지기도 하고

만화 작업 방식도 펜과 잉크 종이를 넘어선 창작 방식을 채택하긴 했어도 항상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

​

​

​

제가 마나가를 읽고 싶었던 또 다른 이유는 제가 어릴때부터

좋아했던 ​한혜연 작가님의 작품과 인터뷰가 있어서 였는데

​한혜연, 열세 마리의 고양이와 산다에서 보인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화실의

구조라던가 항상 크리스마스면 만나곤 했던 관련 단편은 이번 호에서 

만날 수 있어서 무척이나 두근거리고 기대되었거든요.

역시 BERRY CHRISTMAS는 저를 실망 시키지 않았고

어쩐지 ​한혜연 작가님과 좀더 친근해진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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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직접 조우할 수 있는 공간을 담고 있는 MANAGA는

우리가 그동안 만화로만 만나왔던 수많은 만화가들의 그들만의 세상을

담고 있는 재미있는 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창작 세계를 경험하게 해줘요.

​현실 생활에 치여서 한동안 잊고 살았던 만화의 세계로 오래간만에

풍덩 빠져들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만화잡지랍니다.​

t******0 2015.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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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A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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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A 1호를 선물받고 나서 은근 맘에 들었던 이유로 2호를 구입했다. 들깨이빨님의 만화가 들어있었는데 아, 재미있었다. 녹차아이스크림과 자본주의라니ㅎㅎ 김광성님의 그림은 북촌을 스케치한 그림이었는데, 어쩜 그리 관찰력이 대단하신지... 나는 그 스케치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원래 그런 그림을 좋아하니까...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박건웅님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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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A 1호를 선물받고 나서 은근 맘에 들었던 이유로 2호를 구입했다.

들깨이빨님의 만화가 들어있었는데 아, 재미있었다. 녹차아이스크림과 자본주의라니ㅎㅎ

김광성님의 그림은 북촌을 스케치한 그림이었는데, 어쩜 그리 관찰력이 대단하신지...

나는 그 스케치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원래 그런 그림을 좋아하니까...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박건웅님의 만화가 다 읽어보고 싶어졌다.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진실들에 대해 내가 고개를 돌리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감을 느끼게 했다. 시간을 내서 다 읽어봐야 겠다.

 

p****t 2015.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MANAGA(마나가) Volume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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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달리 만화를 대하는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 만화책은 물론이거니와 웹툰과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누구나 손쉽게 만화를 접할 수 있는 상황이고, 거기에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이제는 문화의 한 코드로서 자리를 잡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림을 주로 이용하여 작가의 의도를 담아내고 있는 만화는 우리의 시선을 그 작품에게 고정시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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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과 달리 만화를 대하는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 만화책은 물론이거니와 웹툰과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누구나 손쉽게 만화를 접할 수 있는 상황이고, 거기에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이제는 문화의 한 코드로서 자리를 잡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림을 주로 이용하여 작가의 의도를 담아내고 있는 만화는 우리의 시선을 그 작품에게 고정시키게 하고 있어서 이 책 <MANAGA Vol.2>의 발행은 만화를 그린 만화가에게 시선을 이동시키게 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제목과 같이 단행본으로서 2번째 출간된 것이라서 앞으로도 계속 발행이 될 것 같아서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사실 이 책은 처음 창간호를 펴내면서 정기적으로 간행할 것은 아니라고 하였기에 2번째 출간을 손꼽아 기다렸기 때문이다.


 창간호와 달리 <MANAGA Vol.2>는 형식상의 변화를 꾀한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사실 만화를 그린 만화가에게 내용 대부분을 할애하다보니 작가에게 익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 편하였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다소 어색하게 다가올 수 있던 것이 창간호의 흠이 아닌 흠이었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인지 Vol.2에서는 여전히 작가에게 초점을 두면서도 소개된 작가들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서였는지, 각 작가들의 짧은 단편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나도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방과 후 전쟁활동>의 작가인 하일권씨가 소개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외의 작가들은 사실 내가 잘 모르는 상태였기에 창간호에 비하여 생소한 작가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짧은 단편들이 실려 있어서 오히려 책의 취지에 맞게 만화가에 시선을 주면서 그들의 세계를 작품을 통하여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책의 시작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중 한명인 하일권씨의 소개로 장식되면서 흥미를 돋울 수 있었다. 이미 그의 작품들을 통하여 상상하였던 그의 밝으면서도 생동감 있는 모습이 인터뷰 내용과 책에 실린 그의 모습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뒤에 이어진 김광성 작가의 내용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비슷한 나이대라서 그런지 그가 작품을 통하여 펼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그와 함께 동기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북촌의 풍경과도 같은 느낌이 난다고 소개가 되어 있는데, 실제 북촌을 좋아하여 북촌의 풍경을 담아낸 그의 작품들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왔다. 마치 북촌의 풍경을 그대로 풍경화처럼 표현하고 있는 그의 작품은 단순히 만화가가 아닌 화가로서의 풍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북촌이 서울 도심속의 기와집으로 이루어진 곳이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에서 옛스러운 멋과 추억을 담아내고자 하는 그의 작품 세계는 왠지 나하고도 통하는 느낌이 들곤 한다. 그가 표현한 북촌의 모습을 보면 단순히 북촌이 아닌 옛 추억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만화가 단순히 유희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우리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것이라 느끼게 해준 작가는 단연 박건웅 작가가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다루기 힘든 우리 근현대사의 어두운 모습들을 만화를 통하여 적나라하게 표현을 하고 있다는 점은 결코 만화가 가벼운 것이 아님을 느끼게 해준다. 사실 역사서로서도 우리의 근현대사를 다루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와 관련된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또한 관련 있는 사람들이 기득권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하여 발버둥치는 곳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박건웅 작가는 과감하게 만화로써 그러한 모습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남영동의 대공분실로 상징되는 과거 민주화 운동 및 노동 운동을 탄압하던 때를 그려내면서 스스로 이것이 역사에 대한 기억 투쟁이라고 주장하는 그의 모습은 자못 진지하면서도 무거운 느낌을 받게 되어 만화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그의 단편인 <괴물들>을 보면 "팍스 아메리카나"라고 불리우는 현실 또는 기득권에 짓밟히는 힘 없는 사람들을 적나라하게 담아내고 있어서 결코 가볍지 않은 그의 작품 세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재미와 오락만이 만화의 소재가 아님을 보여주는 작가들은 뒤이어 소개가 된다. 고양이와 개를 좋아하는 작가, 텃밭이라는 자연을 토대로 작품을 벌이는 작가들의 인터뷰를 보면 이제 만화는 소재의 다양성을 떠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유형의 세계는 물론이거니와 무형의 세계를 모두 담아내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작가들의 성공은 또한 독자들의 만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우호적이면서도 다양화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만화를 직접 보고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때로는 <MAMAGA>처럼 그 만화를 그리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알고 읽으면 좀더 만화에 깊이있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과거 공부를 안하거나 시간을 죽이는 수단으로서의 만화가 아닌 문화 코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만화를 좀더 의미있게 보고 싶다면 이러한 시도는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여전히 선정적이면서도 오락성만을 강조한 만화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작가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어느 정도 만화를 선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서, 이 책 <MANAGA Vol.2>의 발간 소식이 반가우면서도 앞으로도 계속 발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g*******7 2015.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MANAGA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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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권 작가님을 워낙 좋아해서 표지를 보자마자 허세구나!!!했답니다. 모델이 허세탈을 쓰고 표지를 찍은지 알았는데 내용을 보니 하일권 작가님이시더군요. 사진부터 재미있더군요! 하일권 작가님 최신작을 볼수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들개이빨 작가님도 있고!!!! 비록 사진은 멀리 있지만 그런 힘있는 작품을 그리는 작가님을 볼 수있어서 좋았답니다!!! 박건웅 작가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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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권 작가님을 워낙 좋아해서 표지를 보자마자 허세구나!!!했답니다.

모델이 허세탈을 쓰고 표지를 찍은지 알았는데 내용을 보니 하일권 작가님이시더군요.

사진부터 재미있더군요! 하일권 작가님 최신작을 볼수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들개이빨 작가님도 있고!!!! 비록 사진은 멀리 있지만

그런 힘있는 작품을 그리는 작가님을 볼 수있어서 좋았답니다!!!

박건웅 작가님 작품도 최고!!! 와~ 몰입도가 최고네요!!!

 

2호는 사진도 만화도 좋아서 볼거리가 많아 졌더군요!!!!

추천추천드려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g*******5 2015.01.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