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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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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쪽    장고는 두려워서 사람을 보내 급히 경공에게 이 일을 알리고 사면을 요청했다. 양저는 경공에게갔던 사람이 돌아오기도 전에 장고의 목을 베어 전군에 돌려 본보기로 삼앗다. 전군의 병사는 모두 두려우 벌벌 떨었다. 한참 뒤 경공이 보낸 사자가 장고를 사면하라는 부절을 가지고 말을 달려 군영안으로 들이닥쳤다. 그러자 양저가 말했다.  -중략-    군영 안에서 말을 달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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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쪽

    장고는 두려워서 사람을 보내 급히 경공에게 이 일을 알리고 사면을 요청했다. 양저는 경공에게

갔던 사람이 돌아오기도 전에 장고의 목을 베어 전군에 돌려 본보기로 삼앗다. 전군의 병사는 모두

두려우 벌벌 떨었다. 한참 뒤 경공이 보낸 사자가 장고를 사면하라는 부절을 가지고 말을 달려 군영

안으로 들이닥쳤다. 그러자 양저가 말했다.

  -중략-

    군영 안에서 말을 달리면 군법에는 어떻게 처리하도록 되어 있소?

군정이 말했다.

    마당히 베어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사자는 몹시 두려워했다. 그러나 양저는 이렇게 말햇다.

그는 군왕의 사자이니 죽일 수는 없소.

그러고는 그의 마부를 베고 수레의 왼쪽 곁나무를 가르고 왼쪽 곁마의 목을 쳐 전군에 본보기로 삼

았다. 양저는 사자를 보내 군왕에게 다시 보고하게 한 뒤 싸움터로 나갔다.

 

57쪽

    양저는 병사들이 머무는 막사와 우물, 아궁이, 먹을거리, 질병을 물어보고 약을 챙겨 주는 일도

몸소 보살폈다. 또한 장군에게 주어지는 물자와 양식을 모두 병사들에게 누리게 하였는데, 자신은

병사들 중에서도 몸이 가장 허약한 병사의 몫과 똑같이 양식을 나누었다. 이로부터 사흘 뒤에 병사

들은 다시 순시하자 병든 병사들까지도 모두 앞다투어 싸움터로 나가기를 바랐다.

    진나라 군사들은 이 소문을 듣고 물러가고, 연나라 군사들도 이 소문을 듣고 황하를 건너 흩어졌

다. 양저는 즉시 그들을 뒤쫓아 가 예전에 잃었던 봉국의 땅을 되찾고 병사들을 거느리고 돌아왔

다.

 

58쪽

    그러나 그 문장을 보면 과장된 점도 없지 않다. 양저는 보잘것없는 작은 나라를 위해서 군대를

움직엿으니, 어느 틈에 사마병법에서 말하는 경양의예절을 지킬 수 있었겠는가? 세상에는 이미 사마

병법이 많이 있으므로 구태여 거론하지 않고 양저의 열전만을 짓는다.

 

태사공의 평가가 조금 박하지 싶습니다. 분명 이유가 있을 터인데 이 글로는 잘 모르겠네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17.08.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