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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우리에게 그렇게 흔하지 않은 발라드 가수 중의 한 명이다. 기본적으로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요즘이라
나비는 그런 점에서 조금은 그것만으로도 특별한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 노래를 발표하고 TV의 음악 프로에
나오는 발라드 가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지금의 우리나라의 현실이라 나비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특별함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나비가 내놓은 이 미니 앨범은 나름대로 꽤 흥미로운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발라드를 대표곡으로 내놓은
앨범이라는 것만으로도 시선이 가는 부분이 분명 있다. 그리고 그 발라드가 요즘은 잘 만나기가 어려운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발라드이기에 더욱 더 흥미롭다.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인 '한강 앞에서'는 글자 그대로 우리나라 스타일의 발라드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나비의 노래 부르는 스타일과 합쳐져서 더욱 더 그런 모습이 강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전통적인 발라드에서
볼 수 있는 양념이 빠진 스타일의 이 노래는 나비가 처음부터 보여주었던 그 장점을 가장 잘 담아낸 부분이 있다. 그리고 그
제목에서부터 전형적인 이 발라드를 내놓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외에 함께 담긴 직전에 활동했던 곡인
'집에 안 갈래'도 다시 한 번 나비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수록곡인
'기린', '해도 해도 너무했어', '첫눈 예보' 등의 함께 담긴 곡들을 통해서 나비는 자신의 장점을 강조하면서도 나름대로의
색다른 시도들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앞으로도 나비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는 발라드 가수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이
앨범에 담긴 다른 곡들을 통해서 나비는 다른 시도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별히 꾸미지 않고 정직하게
노래하는 나비의 노래로 담백한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도 꽤 즐거운 일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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