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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장점은 창의력이 무궁무진한 게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아이들의 무궁한 창의력을 어른들이 틀에 가둬두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사과는 빨간색이어야 하고, 병아리는 노란색이어야 하고, 새싹은 초록색이라고 아이들에게 알려주게 되니까요.
주인공 세나는 분홍색 장미를 보고 분홍색 병아리를 그렸어요. 세나는 분홍색 장미를 보고 분홍색 햇살을 닮은 분홍색 병아리를 그리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동생도, 선생님도, 학교 친구들도 병아리는 노란색이라고 알려주지요. 분홍색 병아리는 없다면서요... ㅠ.ㅠ~~ 그러면서 세나의 병아리에 노란색을 칠해 주어 빨간 병아리를 만들어 주었어요. 누구의 생각이 맞는 걸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병아리는 노란색이 맞아요. 귀여운 솜털을 가지고 있는 병아리는 개나리처럼 노란 빛깔을 한 병아리가 익숙하니까요. 하지만, 아이들이 바라본 세상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보일 수 있어요.
예전에 비해 과학 기술이 이렇게나 발전한 것도 다르게 생각하는 상상력과 창의성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불과 30년 전만 해도 무선으로 된 휴대폰이 있어 아무 때나 통화가 가능하다는 생각할 수 있었을까요?
연구 결과에 의하면 상상력이 풍부한 부모는 아이에게 용기를 주고, 아이가 독립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도록 혼자 놀게 하는 시간을 많이 준다고 해요. 아이가 스스로 상상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상상의 나래를 펼쳐 주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의 작은 상상력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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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할 책은 노루 궁뎅이출판사의 분홍병아리면 어때 라는 책입니다. 병아리는 보통 노란색이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책이예요. 상식이라는 기준과 마음이라는 생각속에서 읽어본다면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는 집의 농장에서 키우는 병아리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뿡뿡이병아리를 그리려다가 장미꽃잎들이 내려앉은 뿡뿡이를 보고 분홍색 병아리를 그려서 학교에 가져가게 됩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세나의 그림이 이상하다며 놀립니다. 분홍병아리는 없다 이거죠. 세나는 노란병아리 말고 분홍병아리면 어때! 라고 소리치지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선생님마저도 세나의 분홍병아리는 없다고 말씀하시지요.
세나는 이번에는 가족의 발 그리기를 하려고 합니다. 털이거친 아빠의 발과, 부드럽고 통통한 엄마의 발, 흙이 묻어있는 동생 민세의 발을 생각하다가 세나는 사랑하는 가족들의 발에 딱 맞는 신발들을 신겨주기로 합니다. 세나의 가족사랑은 참 특별하지요.
하지만 이번에도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세나의 생각과는 맞지 않는 모양입니다. 발을 그려오라고 했지 신발을 그려오라고 한건 안ㅣ라면서 다들 놀리거나, 잘못되었다고 말 할 뿐이지요. 세나는 정말 서러워지고 엉엉 울고 말았지요. 이럴땐 어찌 해야할가 궁금하기도 하더라구요. 삶에는 정답에 가까운 결과물이 있어요. 학교를 간다 > 공부를 열심히 한다 > 공부를 잘 한다 뭐 이런거요. 하지만 누구나 학교를 가서 공부를 열심히 잘 하게 되는것도 아니고, 열심히 한다고 해서 잘 할수 있는것도 아니지요. 누구나 잘 하는건 다르고 잘 할수 있는것도 다르고 생각하는 방법도 다르니까요. 세나는 다름을 인정받지 못했답니다.
세나는 선생님의 표정이 안좋으신날 선생님께 파란 모자를 그려드립니다. 그리고는 선생님께 자기의 그림을 인정받게 되요. 세나의 따뜻하고 반짝이는 마음이 선생님의 마음까지 움직였던거죠.
딸아이는 세나와 병아리뿡뿡이와 장미를 행복하게 보았습니다. 왜 이름을 뿡뿡이라고 지었을까? 했더니 세나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방귀를 껴서 그렇다나요. 역시 7살이 되어도 여전한 방귀박사입니다.
세나의 친구들이 세나를 놀릴땐 아이도 정말 시무룩 해졌답니다. 친구들이 왜 세나를 놀리는지 모르겠대요.
선생님께 그림을 인정받자 행복한 표정이 든 아이랍니다.
아이도 세나처럼 가족들의 발과 자주 신는 신발을 같이 그려보기로 했어요.
자기는 자주신는 분홍 운동화를 아빠는 까만 운동화를 엄마는 부츠를 신었다네요 ㅋㅋㅋㅋ 다양성을 인정받을수 있는 사회란 어떤것인가 생각해보게 되었고, 저도 엄마가 되어서 딸아이가 오답을 내어놓았을때 어떻게 해보아야 할지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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